양평 바탕골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8월22일까지 개관 10주년 특별전시 ‘자연을 닮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나무, 돌, 흙을 매개로 한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권신, 노주환, 민수기, 박훈성, 후쿠오카후쿠시 등 23명 작가의 작품 35점이 전시를 장식한다. 기존의 전시가 기계적으로 작품을 배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면 이번 전시는 자연채광을 살려 마치 자연 속에 작품을 올려놓은 듯한 느낌을 전하도록 했다. ‘불가마에서 벌어지는 장기 한 판’, ‘숲 속의 작은 집’ 등 미술관 안에 생활공간을 구성해 친근함을 주기도 한다. 또 바닥에 놓인 돌, 흩뿌린 낙엽 등도 철저한 의도 아래에 배치되며, 작품마다 스토리텔링화해 감상자의 마인드맵 형성에 도움을 주도록 한다.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설명하는 미술관과 공연 관람으로 꾸며지는 ‘양평의 장날’, 미술감상과 도자기 만들기·공연관람·차 한잔의 여유가 마련된 ‘사랑과 영혼’, 설명미술감상·염색 체험·공연관람·바비큐 식사로 이뤄진 ‘양평 오락실’, 미술감상교육·미술실기체험·쿠킹교실·극장체험활동이 어우러지는 ‘유쾌한 정글’프로그램이 마련될…
안양평촌아트홀의 스테디셀러 ‘아침음악회’에서 현대클래식의 거장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오는 13일 오전 11시 공연한다. ‘마에스트로 인터뷰 음악회’는 클래식과 재즈, 클래식과 탱고가 만나 더욱 흥미로운 무대이다. 첫 번째 인터뷰 조지 거슈윈(G. Gershwin)은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시켜 심포닉 재즈라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며 ‘써머타임(Summertime)’, ‘리듬을 타고(I Got Rhythm)’를 작곡했다. 특히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김연아 프리 스케이팅 음악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가 화제가 되면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번째 인터뷰는 탱고와 클래식을 접목시켜 탱고의 역사를 새롭게 쓴 모던 탱고의 1인자 피아졸라(A. Piazzolla)이다. 그의 대표곡은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드라마 곳곳에서 사용돼 강렬한 인상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마에스트로 인터뷰 음악회’에서는 조지 거슈윈, 피아졸라의 대표곡과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곡 연주와 작곡가를 인터뷰에 초대하는 연극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곡 해설은 물론 음악가로서, 연주가로서 그들 너무나도 인간적인 삶과 함께 시
경기도는 지난 9일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에서 세계 3대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가졌다. 도와 화성시, 미국스미소니언 재단,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 등은 MOU 체결을 통해 국립자연사박물관의 경기도 유치 공동 노력과 함께 전시·소장품 관리·프로그램 운영·노하우 교류, 연구 등에 공동 노력기로 합의했다. 이어 열린 심포지엄은 사단법인 과학관과문화 권기균 박사의 사회로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의 사회과학분석관 여나 몬테뉴(Ioana Munteanu) 박사,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관장 마이클 딕슨(Michael Dixon) 박사,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장 질 뵈프(Gilles Boeuf) 박사,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최재천 관장의 주제발표로 이뤄졌다. 이날 여나 몬테뉴 박사는 ‘박물관 운영전략’에 관한 발표를 통해 “박물관 프로그램은 반드시 관장 이사회, 박물관 계획, 박물관 내의 직원들과의 관계, 손님들의 기대, 애호, 양식과 만족도 등과 모두 일치해야 한다”며 “지도자와…
미모와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나르샤, 가인, 제아, 미료)가 일본에 진출한다. 지난해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로 ‘시건방 춤’ 열풍을 일으킨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다음달 25일 소니뮤직재팬 인터내셔널을 통해 일본 데뷔 음반 ‘사운드-G’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일본 데뷔 음반 발매를 기념해 8월 6일 도쿄 하라주쿠의 아스트로홀에서 쇼케이스를 겸한 미니라이브 ‘사운드-G’를 열어 팬들에게 성숙된 매력을 직접 선보인다. 브아걸 멤버들은 9일 오픈한 일본 공식 홈페이지(www.browneyedgirls.jp)를 통해 일본 진출을 알리면서 “이번 음반에 일본어로 ‘아브라카다브라’를 부른다. 기대해 달라”고 부탁한 뒤 “도쿄 쇼케이스에서 멋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시장에 진출한 FT아일랜드가 케미스트리 등 현지 유명 가수들과 합동 무대에 오른다. 11일 소속사인 FNC뮤직에 따르면 FT아일랜드는 오는 9월4일 일본 도쿄 JCB홀에서 일본 유명 잡지 ‘파치파치’가 주최하는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에서 일본 가수 케미스트리, 라임스터 등과 함께 공연한다. FT아일랜드는 2008년 일본 인디음악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올해 워너뮤직재팬과 계약하고 지난 5월 데뷔 싱글 ‘플라워 록(Flower Rock)’을 발표해 메이저 음악 시장에 데뷔했다. 이 싱글은 발매 당일 오리콘 일간차트 3위에 올랐으며 주간차트에서도 4위를 기록해 FT아일랜드의 일본 시장 전망을 밝게 했다. 소속사는 “정식 데뷔한 지 2개월 만에 일본 인기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 무대에 서는 것은 FT아일랜드의 달라진 위상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오랜만에 촬영하면서 행복한 느낌이 듭니다. 연기자는 이런 느낌이 들어야 좋은 연기가 나오죠. 연달아 기회가 오니까 약간 건방져지는 것도 같고요.(웃음)” 연기인생 40년의 배우 장항선(63)이 최근 안방극장에서 잇달아 뚝배기처럼 깊은맛을 뿜어내는 연기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제1의 전성기는 없었지만 이 나이에 여기저기서 불러주니 좋긴 좋다”며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겹치기 출연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게 시청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청률 40%를 바라보고 있는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모든 등장인물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최고의 제빵인인 ‘팔봉선생’을 연기하는 그와 최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팔봉선생’은 극 중 구일중(전광렬 분) 회장과 김탁구(윤시윤)를 비롯해 모든 인물이 닮고 싶어하는 장인이자 큰어른이다. 구일중과 서인숙(전인화)의 팽팽한 대립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가운데 팔봉선생의 존재는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팔봉선생은 불우한 사람들을 제자로 받아들이는 엉뚱한 면이 있어요. 김탁구도 그렇기 때문에 제자로 받아들여 인간교육을 하는데 그 점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무의식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무의식을 알고 다스리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고 미래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술술 풀리는 내 인생’은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를 근간으로 무의식을 활용하는 기법에 동양의 사상을 더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의사이자 노장사상가인 저자 최인원이 수년간에 걸친 상담과 치료, 워크숍 등 현장의 경험을 살려 마음을 다스려 인생을 바꾸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EFT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는 기술을 말한다. 1980년대 미국의 로저 칼라한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물 공포증 환자를 치료하다가 우연히 한의학 침술의 경혈을 두드리게 됐고, 이후 물 공포증이 사라지면서 발견됐다. 이후 그의 제자 중 한 명인 게리 크레이그는 단순한 통증을 비롯한 신체 질환에는 공포, 불안, 좌절, 우울 등 부정적 감정이 내재돼 있음을 알아냈다. 또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부정적 신념을 형성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 책은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면 아무리 심각한 질환도 나을 수 있고,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
술술 풀리는 내 인생 최인원 글|랜덤하우스 336쪽|1만4천원. 당근밭, 무밭, 마늘밭 사이로 걷다보면 오름이 봉곳 솟아있고 누렁소들은 타지 손님이 다가서도 본체만체 한다. 거뭇거뭇한 갯바위 너머로 물질하는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허공을 가르고 들판에선 여행자의 가슴시린 이야기 한 자락에 억새꽃이 억억 운다. ‘올레 감수광’은 올레길로 떠날 때 배낭에 쏘옥 넣고 갈 만한 책이다. 우선 ‘올레 감수광’은 풍광의 아름다움에 대한 묘사에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풍광뒤편에 숨어있는 아프면서도 슬프고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스토리들을 꺼내고 있다. 또한 오름(기생화산)과 섬과 마을에 얽힌 사연들에 대해 궁금해도 마땅히 물어볼 것이 없어 참고 지나쳐야했던 여행자들에게 반가운 ‘올레 길라잡이’가 돼 줌으로서 여행의 즐거움을 한 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은 올레의 풍경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지만 올레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도 올레에서 수평선위로 보이는 섬이 여서도라는 사실과 12코스의 절경인 차귀도가 6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 등을 지금까지 어떤 제주 여행서에도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도 밝혀낸다. 한편 이 책은 저자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올레 감수광 강민철 글|컬처플러스 336쪽|1만5천원. ‘카오스워킹 Book One : 절대 놓을 수 없는 칼’ 시리즈는 세상 모든 사람의 생각이 들리는 남자들의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열세 살 토드와 비올라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SF 모험 스릴러다. 모든 생각이 소리로 들리는 프렌티스 타운은 노이즈 세균으로 여자들은 모두 말살당하고 50명 남짓한 남자들만 살아다는 마을이다. 토드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 이 마을의 유일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악어 늪지대에 나타난 소녀 비올라를 만나게 된다. 토드는 다른 사람의 노이즈를 피할 수도 없고, 자신의 머릿속에서 빠져 나가는 노이즈를 감출 수도 없는 고립된 마을에서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여자 비올라를 통해 난생처음 고요함을 느낀다. 이것이 발단이 돼 토드는 영문도 모른 채 마을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마을을 벗어나 이웃 정착지로 향하는 과정 또한 순탄치 않다. 마을의 유일한 사제 아론은 귀신같이 토드를 쫓아와 길을 가로막고, 간신히 아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자 이번에는 아론이 비올라를 ‘하느님의 계시’라 칭하며 제물로 삼으려 한다. 토드는 비올라를 구해내
친절한 킬러 덱스터 제프 린제이|비채|432쪽|1만2천원. ‘친절한 킬러 덱스터’는 ‘덱스터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세상의 얼룩을 지우는 ‘착한 연쇄살인범’ 덱스터가 이웃집 유부남으로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혈흔분석가이자 매력적인 연쇄살인범 덱스터. 낮에는 친절한 경찰로, 밤에는 악당들을 처단하는 킬러로 활약하던 그가 이번에는 결혼을 하면서 다시 돌아왔다. 위험한 신혼여행,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간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자신의 가족을 노리는 강력해진 적까지, 과연 덱스터는 끝까지 정체를 감추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비둘기 재앙 루이스 어드리크|문학동네|504쪽|1만4천원. 화자와 시점을 달리하는 여덟 개의 이야기가 모여 하나의 장편을 이룬다. 소설은 잠든 아기의 옆에서 울린 알 수 없는 총성으로 시작해, 인디언 보호구역에 사는 소녀 에블리나, 인디언 부족 판사 쿠츠, 인디언 사이비교주와 결혼한 월데, 인디언은 치료하지 않는 백인 여의사 로크렌이 돌아가며 자신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서구에서 유입된 가톨릭과 인디언 토착문화의 갈등, 소수민족으로서 인디언의 정체성 문제, 인디언 구술사의 계승과 기억의 문제를 타고난 이야기 솜씨와 빼어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