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시각화’란 상품마다 다른 특성의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즉 단맛, 짠맛, 신맛 등 소비자들이 쉽고 빠르게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물론 ‘맛의 시각화’로 식품의 맛을 표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나라마다 사람마다 맛에 대한 기호도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음식 맛의 평가는 매우 주관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맛의 시각화는 절대로 필요하다. 인터넷을 이용한 구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터넷의 특성상 품질과 맛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가 알기 어렵다. 인터넷 환경에서 오는 구매의 불확실성도 문제다. 시장이나 마켓에서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맛과 냄새, 촉감 등을 사용해 내 마음에 드는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다르다. 이런 오감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맛의 시각화표 개발이 시급한 것이다. 맛의 시각화 표는 농식품의 품질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될 때 온라인 마케팅은 혁신적으로 개선된다. 한 예를 들자. 지금 국내에서 유통되는 과실상자에는 품종명, 생산지, 수확기, 과실수 등의 농산물 생산이력이 표시돼 있다. 여기에서 한걸음
지난 2003년 수원역 역사와 연계해 지역 중심의 백화점으로 첫걸음을 시작한 AK플라자 수원점(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가 18번지)이 2012년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에게 선을 보이게 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지난해 상반기부터 진행된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명품을 비롯한 패션, 유·아동 전반에 걸쳐 새롭게 입점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보다 품격있는 쇼핑·생활공간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주> 그동안 수원의 중심으로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복합시설 및 편의시설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AK플라자 수원점. ‘고객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발전해왔다. 특히 백화점 내 390여개의 브랜드, 120여개의 쇼핑몰 브랜드 등 총 510여개의 국내·외 유명브랜드는 품격 높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대형 쇼핑센터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임대매장 형식으로 운영하던 AK쇼핑몰 부분으로의 백화점
대한민국 국가대표 꽃 축제인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흑룡의 해인 임진년 새봄,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내 화훼 산업 발전과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처음 시작해 3년을 주기로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다.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꽃박람회는 지난 2009년 행사까지 37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7천만 달러 이상의 화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화훼 전문 박람회로의 명성을 쌓고 있다.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온 아름다운 꽃들로 화려하게 연출되는 2012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25개국 국가관을 비롯 해외 40개국 150개 업체, 국내 160개 업체가 참가해 오는 4월26일부터 5월13일까지 열린다. 네덜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세계 화훼 선진국이 이미 국가관 참여를 확정했으며, 미국, 일본, 덴마크 등의 해외에서 많은 우수 화훼 업체가 참가 신청을 해오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호수와 어우러진 밀회의 정원, 시크릿 가든, 꽃들의 합창 등 아름답고 화려한 조경
새해 첫날, 집 근처 가까운 산을 올랐다. 쌉싸롬한 공기가 귓불에 와 닿은 느낌이 제법 신선했다. 며칠 전 내린 잔설로 군데군데 미끄러운 곳이 있어 엉덩방아를 찧는지 간간히 들려오는 비명이 주변을 긴장케 하기도 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가파른 언덕을 오르다 보니 어디선가 청량하면서도 둔탁한 소리가 겨울 산을 깨운다. 딱따구리가 소나무를 쪼아대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쪼았는지 나무의 껍질이 많이 벗겨져 있고 구멍도 뚫려있다. 딱따구리가 하는 짓을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나무를 쪼아대는 솜씨가 목공이 망치질 하는 것과 비슷했다. 일정한 속도와 간격으로 딱딱 딱 딱딱딱, 한숨 돌리고 다시 딱딱 딱 딱딱딱 하면서 나이테 깊숙한 곳까지 파내고 있다.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선지 먹잇감을 찾아내기 위함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놈의 집념과 노력은 대단했다. 비와 바람이 돌의 석공이듯 산의 목공은 딱따구리인 듯 싶다. 날카롭고 단단한 부리로 부지런히 쪼아대는 세상,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그만큼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일출의 명소를 찾아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고 새로운 다짐을 한다. 비록
2012년 새해가 밝았다. 흑룡의 해라 흑룡처럼 웅비하라는 덕담을 나눈다. 올 한해는 흑룡이 돼 하늘을 날아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연말에 대선을 앞두고 있고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의 후보등록이 계속되고 있다.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 중의 하나가 복지문제다. 대선을 겨냥한 정당들의 복지정책은 물론이고 대선이던 총선이던 선거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표심을 모으려 한다. 사실 정치는 복지문제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여야 한다는 점에서 선거를 앞둔 정치인이 복지를 논하는 것은 당연한 일임에도 복지가 정치의 제일 화두가 됐다고 새삼스럽다는 듯이 말을 한다. 왜 그럴까. 정치권에서 복지 문제를 중요시 하고 논의하는 까닭은 많은 사람이 살기 힘들어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살기 힘들다고 느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선 복지를 논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정치가 복지에 관심을 갖는 현상을 온전히 선의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 걱정이다. 정치가 복지를 이용하는 것은 아닐까 해서다. 진정한 복지를 위해 정치를 하는…
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2011년 국가경쟁력 보고서’가 2012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장단(長短)을 숫자로 설명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과 경제의 총량을 비교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국내총생산(GDP)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또 경제성장률은 2위의 호성적을 보였고, 무역규모와 수출상품의 세계시장 점유률 역시 각각 8위를 기록해 우등생으로 대접받는다. 그러나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천193시간으로 34개 회원국 중 가장 길었던 반면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은 26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이는 장시간의 근로에 비해 효율적이지 못한 우리 경제의 허약한 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 또 고용률은 21위에 그쳤으며 무엇보다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청년층의 고용률은 29위로 최하위권이어서 우리사회가 지닌 뿌리 깊은 문제점을 고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총량적으로 국가는 부강한데, 국민은 힘들어하는 일본형 경제구조를 닮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본형 경제구조라고 부르기보단 오히려 한국형 ‘경제양극화’로 설명해야 앞뒤가 풀린다. 그도 그럴 것이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20위로
눈이 오다 그치다 하는 나이, 그 겨울 저녁에 노래부른다 텅 빈 객석에서 눈을 돌리면 오래 전부터 헐벗은 나무가 보이고 그 나무 아직 웃고 있는 것도 보인다 내 노래는 어디서고 끝이 나겠지 끝나는 곳에는 언제나 평화가 있었으니까 짧은 하루가 문닫을 준비를 한다 아직도 떨고 있는 눈물의 몸이여 잠들어라. 혼자 떠나는 추운 영혼, 멀리 숨어 살아야 길고 진한 꿈을 가진다 그 꿈의 끝 막이 빈 벌판을 헤매는 밤이면 우리가 세상의 어느 애인을 찾아내지 못하랴 어렵고 두려운 가난인들 참아내지 못하랴 <마종기 시인 소개> 1939년 일본 도쿄 태생, 아동문학가 마해송의 아들 서울대 대학원 의학과 졸 1959년 현대문학 시 ‘해부학교실’, ‘나도 꽃으로 서서’ 등으로 등단 제16회 동서문학상(2003), 제54회 현대문학상 시부문상(2009) 시집 <조용한 개선(凱旋)>, <두번째 겨울>,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
언제부턴가 TV를 켜거나 아침 신문을 펼치면 거의 매일 ‘베이비부머의 노후가 불안하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1955년생부터 1963년생까지를 통칭해서 부르는 소위 베이비부머 세대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지나 산업화, 민주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급격한 경제·사회 변화 속에서도 국가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집안에서 부모와 자식을 모두 부양해야 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그러나 정작 본인을 위한 노후 준비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낀’세대, 그들이 바로 베이비부머 세대다. 최근 전경련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퇴직을 앞둔 베이비부머 중 절반 이상이 ‘퇴직이후 노후생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자료를 토대로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실태를 분석한 결과도 설문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례로 1955년생의 경우 약 36.4%만이 향후 노인이 되었을 때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나마 매월 지급받게 될 연금액도 너무 적어 은퇴 후 생활비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약 72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
학교폭력이 조폭 수준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여주시내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은 공갈, 갈취에서 성추행까지 도를 한참 넘어섰다는 생각이다. 여주경찰서는 4일 여주 모중학교 3학년 김모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학생들은 학교 폭력조직인 ‘일진회’ 소속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아 온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선도하는 교사들에게 폭언을 하며 대들다가 학교에서 징계를 받는 등 통제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의 파문이 번지면서 차제에 학교폭력의 온상인 ‘일진’을 비롯해 학교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폭력행위를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학교폭력 행위에 대한 근절 없이는 이땅의 교육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학교폭력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학교폭력은 선량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파괴하고 미래를 짓밟는 암적 존재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선 학교들의 미온적 대응으로 교내 폭력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는 상급기관의 불합리한 관행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