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법규를 지키겠다는 준법정신이나 질서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초질서 가운데 교통질서를 가장 강조하는 이유는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도로에서 사람이나 자동차나 모두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다. 특히 도로에서 청소년들과 노년층이 신호등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챠량중에는 교통질서 의식이 투철해야 할 대중교통수단과 영업용 트럭들의 위법행위가 두드러진다. 사람들은 암에 걸리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만큼 발병하면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 바로 교통사고다. 평생 암에 걸리는 것보다 교통사고를 당해 숨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발생한 교통사고가 총 107만여건으로, 연평균 21만5천822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총 3만1천여명으로, 연평균 6천260명이나 됐다. 2008년 한 해 동안에는 5천870명이 숨지고 33만8천962명이 부상해 1분30초마다 1명이 다치고, 90분마다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통계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4천900만명)와 평균 수명(80세)을 감안해 한 사람이 평생 교
영혼 불멸의 믿음으로 인해 시체를 매장하는 풍습은 신석기 시대부터 있어왔다. 집 근처의 땅 속이나 조갯더미(貝塚) 밑에 묻다가 지석묘, 석관묘, 옹관묘, 적석총, 토광묘 등에 시체를 안치하였다. 후장(厚葬) 풍습이 생겨나고 부여에서는 순장(殉葬)제도가 있어서 100여명을 묻기도 했다. 삼국 시대에는 무덤의 장식이 늘어났다. 불교의 영향으로 후장 풍습이 쇠퇴하면서 화장법이 생겨났고, 고려 시대에는 풍수설의 영향으로 방위를 엄격히 가려 묏자리를 정하였다. 그러나 무덤이 영혼이 머무는 집(유택)이라는 관념은 동서고금에 변함이 없다. 성묘를 하고 모역을 정비하는 일은 죽은 조상을 찾아가 예를 갖추고 안락하게 하려는 효의 표출이다. 내 몸이 조상에게서 나왔으니, 조상의 유택인 무덤을 돌봐야함은 인간의 도리다. 그런데 참혹하게 죽임을 당한지 60년, 유해 발굴을 한지 15년,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불법 학살로 규정하고 국가가 책임지고 유해 봉안을 하도록 권유한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택을 정하지 못해 구천(九天)을 떠도는 원혼들이 있다니 놀랍다. 이름하여 고양 ‘금정굴 학살사건’의 현주소다. 이 사건은 한국전쟁 당시 153명의 주민을 부역을 했거나 그 가족이란 이유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부산에서는 또래 친구를 가둬놓고 앵벌이를 강요하던 10대들이 붙잡혔다. 이들에게 시달리던 여학생은 감금돼 있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구미에선 같은 학교 친구를 마구 때려 피해 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모 지역에서는 같은 반 친구를 주차장과 공원 화장실, 노래방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여학생들, 방학 중 상납을 하지 않았다며 동급생 친구를 집단으로 때린 중학생들이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어쩌다 우리 아이들의 심성이 이토록 각박하고 흉포해졌을까. 아이 키우는 어른으로서 고개를 들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범죄 집단도 아닌 어린 학생들이 돈 상납을 강요하고 교실에서 버젓이 폭력을 행사하는 현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학교 바깥도 아닌 학교 교실에서 폭력행위가 이뤄지는 동안 학교와 관계당국은 뭘 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학교 폭력 피해 학생은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다. 우울증을 앓거나 대인기피에 시달리고 극단적일 경우 자살 시도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해 학생도
산은 구름을 업고 논다 산은 구름의 뜻을 모른 채 딴청을 피울 때면 구름은 산을 기어올라 업히고 만다 어화 둥둥 내 사람 산은 구름을 업고야 하늘에 닿을 수 있다 구름의 성화에 무심했던 산아 어찌 네 힘으로 하늘에 닿을 수 있겠니 구름의 성화에 못 이겨 하늘에 닿을 수 있지 산아 구름아 업고 업히고 하늘에 닿으렴 시인 소개 : 전남 순천 출생, ‘시대문학’으로 등단, 경기시인협회 회원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방자치구역개편 논의가 재 점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많이 알려진 안은 2~3개 시군을 통합하여 전국적으로 60~70개의 통합시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특히 경기 성남·광주·하남시 자율통합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성남시의회가 임시회를 열어 통합에 찬성함에 따라 ‘성남·광주·하남’ 통합시가 탄생 초읽기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창원·마산·진해시 통합과 마찬가지로 올해 7월 성남·광주·하남 통합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성남·광주·하남시가 통합하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인구 134만6000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가 탄생하게 된다. 이는 울산광역시(115만명)보다 많으며, 면적도 665.7㎢로 서울시(605.3㎢)보다 넓다. 또한 예산 규모도 3조2000억원으로 광주광역시(2조7135억원), 대전광역시(2조6820억원), 울산광역시(3조62억원)보다 많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10년간 정부 지원 인센티브만 3245억원에 달하고 재정절감액
한국전력공사가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임금피크제를 통한 정년연장 방침을 지난해 말 확정했다고 해서 노동계와 재계는 물론 많은 봉급생활자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노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조건으로 정년을 2년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은 단체협상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한전은 오는 7월부터 임금피크제 시행에 들어가고, 1954년생 직원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받겠다고 하면 현행 만 58세인 정년을 만 60세로 2년 늘려주게 된다. 하지만, 청년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 150만명에 육박한다고 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공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정년을 연장할 때 제기될 청년 실업 가중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없지 않다. 이 문제와 관련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밝힌 견해는 정부의 고민과 앞으로 전개될 논의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 장관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모두의 정년을 연장하게 되면 신입직원을 뽑을 수 없고 세대교체가 안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어 일할 수 있는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정년 연장의
소아가 병원을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열이 나기 때문이다. 감기가 들어도 어른보다 소아에서 열은 더 자주 나고 또 높은 열이기 때문에 아기를 많이 괴롭힌다. 감기뿐만 아니라 열은 많은 다른 질환, 심지어는 암 같이 무서운 병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부모님들은 아기들에게 조금만 열이 있어도 해열제를 사다가 먹이거나, 열 내리는 주사를 맞힌다고 병원을 찾기도 한다. 또 무조건 항생제를 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아기에게 득이 되기보다는 손해가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금 이상하게 생각이 들지 모르나 열이 몸에 필요하니까 난다는 생각도 해야 한다. 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열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 주는 것이 열의 치료이지, 열만을 떨어뜨려 주는 것이 치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체온이 너무 높은 경우는 열 자체 때문에 몸에 손상을 받을 수 있고 또 소아에서는 열성경련이라는 경기를 자주 하기 때문에 열을 떨어뜨려 줄 필요가 있기는 하다. 일반적으로 직장체온이나 구강체온으로 섭씨 39℃ 이상이면 떨어뜨려 주는데(겨드랑이 체온으로는 섭씨 38℃나 38.5℃),
지난 4일 안양 중앙시장에 ‘민들레 쉼터’가 개업했다. 우동과 주먹밥,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일반 분식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곳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가게의 주인은 안양대학교 재학생들이다. 개업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필운 안양시장, 그리고 김승태 안양대학교 총장과 시장 내 상인들까지 참석해 성공을 기원했으니 평범한 분식점은 분명 아니다. 이 가게는 안양 중앙시장 내 빈 점포를 이용해 차린 것으로 점차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에 신선하고 젊은 활기를 불어넣어 활성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경기도가 추진해 온 ‘1시장-1대학 자매결연’ 프로젝트로서 안양대학교와 중앙시장은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해 공동으로 안양대학교 축제를 중앙시장에서 개최하는 등 꾸준히 ‘젊은 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한다. 이번 민들레 쉼터는 고객 감소로 고민하던 중앙시장에서 자매결연 대학인 안양대에 협조를 요청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학생들의 사업 자금은 도와 시로부터 대학생 창업 지원 자금 2천여만원을 대출해줌으로써 마련됐다. 중앙시장 상인회도 권리금 보증금 한 푼 없이 건물 점포를 1년간 1천만원에 선뜻 내주고 음식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각종 집기들도 헐값에 제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