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의 출전권 수가 확정되면서 전체 한국 선수단의 면면도 윤곽을 드러냈다. 전통의 강세 종목인 빙상부터 첫 도전에 나서는 컬링까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선수(64명)가 소치 땅을 밟는 만큼 저마다 사연도 만발한다. 눈과 얼음 위에서의 속도를 겨루는 빙상·설상 종목을 위주로 젊은 선수단이 구성되던 과거와 달리 애까지 둔 ‘엄마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 먼저 눈에 띈다.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대들보인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시작으로 벌써 네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베테랑이다. 임신 중에도 대회에 나설 정도로 선수 생활에 강한 의욕을 보인 이채원은 두 돌을 앞둔 예쁜 딸의 엄마이기도 하다. 한창 엄마가 필요한 때에 아이와 떨어져 훈련하는 것이 힘들지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며 다시 설원을 누빌 준비를 마쳤다. 여자 컬링 대표팀의 맏언니 신미성(36·경기도청)도 지난해 초 딸을 낳은 엄마다. 신미성은 한국 컬링이 지금보다 더한 불모지이던 시기부터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전무이사인 정영섭 감독과 함께 얼음판을 누비며 선수 생활을 했다. 20대 중반의 대학생 선수가 주부
지난해 프로야구 심판들의 잦은 오심으로 골머리를 앓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판정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2015년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 확대를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메이저리그와 우리의 사정이 달라 당장 비디오 판독을 확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선 현장 지도자를 비롯해 야구 관계자, 팬들의 반응을 다각적으로 수렴한 뒤 내년 도입을 목표로 새 비디오 판독 규정을 연구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해부터 홈런 판정에 국한된 비디오 판독을 페어 또는 파울, 세이프 또는 아웃 판정 등 13개 분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오심을 줄이려면 비디오 판독 범주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각종 사업 수익과 통합마케팅으로 엄청난 부(富)를 축적한 MLB 사무국과 예산 의결권마저 구단에 빼앗긴 KBO의 처지는 180도 다르다. MLB 사무국은 새 비디오 판독을 위해 30개 구장에 자체 마련한 카메라를 12대씩 설치해 자세하게 판정을 분석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MLB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자체 채널을 통해 전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이와 달리 자체 방송 네트워크를 차리지 못
‘이번에는 점쟁이 수달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기간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의 문어 한 마리가 축구스타 못지않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파울’이라는 이름의 이 문어는 스페인-네덜란드의 결승전과 독일 대표팀의 7경기 승패를 족집게처럼 맞춰 인기를 누렸다. ‘8전 전승’을 거둔 파울은 월드컵이 끝나고 석 달 뒤 자연사했다. 다음달 개막하는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수달 두 마리가 문어 파울의 신통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소치가 2014 올림픽 결과를 예측하는 수달 두 마리를 뽑았다’고 보도했다. 이 수달들은 ‘애슐리’와 ‘해리’라는 이름의 암컷과 수컷이다. 사냥꾼 때문에 다쳐 숲에서 지역 주민에게 발견돼 소치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졌던 수달들이다. 소치 아쿠아리움의 관계자는 남아공월드컵의 파울과 비슷한 방식으로 올림픽 결과를 점칠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월드컵 때는 대결할 두 나라의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에 홍합을 넣고 과연 문어 파울이 어느 쪽 홍합을 먹느냐에 따라 예언의 내용이 정해졌다. 소치 아쿠아리움 측은 수달들이 놀다가 그들 앞에 놓인 두 가지 물체 중 하나를 선택해…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준결승을 치른다. 이라크는 21일 오만 무스카트의 세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일본과의 8강전에서 후반 39분 암제드 칼라프(얄 쇼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3일 오후 10시 세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이라크와 준결승전을 펼쳐 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라크는 일본을 상대로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주축을 이룬 선수들이 그대로 나왔다. 이라크는 시종 일본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이라크에선 모하나드 압둘 라힘(도후크), 칼라프가 날카로운 슈팅을 뿌려댔다. 후반 들어 이라크는 볼 점유율을 더욱 높이면서 한층 강한 공격에 나섰다. 일본은 골 기회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 후반 16분 나카지마 쇼야(도쿄 베르디)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난 게 일본으로선 가장 골에 근접한 장면이었다. 기다리던 이라크의 결승골은 뒤늦게 터졌다. 후반 39분 칼라프가 빠르게 일본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를 피해 찬 슈팅이 골 그물에 꽂혀 이라크의 4강행을 결정했다.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위한 최종 구상을 마쳤다. 브라질 포즈 도 이구아수시에서 가진 1주일간의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21일 오전(현지시간) 다음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향해 떠난다. 홍 감독에게는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본선을 앞두고 지난 6개월간의 성과와 부족했던 부분을 ‘결전의 땅’에서 되짚어볼 값진 시간이었다. 그는 동메달 신화를 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보여준 ‘홍명보 축구’의 틀을 유지하되, 여기에 선수 개인의 전술 이해 능력을 향상시키고 베테랑의 관록을 더해 이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간 좁히고 끊임없이 괴롭히는 홍명보 축구 공·수의 간격을 최대한 좁혀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는 것은 현대 축구의 기본 철학이다. 여기에 운동량이 많은 태극전사의 장점을 극대화한 강한 압박과 두터운 수비를 더한 게 ‘홍명보 축구’다. 홍 감독은 “공간을 좁게 만들고 체력이 허락하는 한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히고 귀찮게 하는 축구를 본선에서 보여주겠
동호회 탐방 (48) 과천마라톤클럽 “과천지역에는 달리기 좋은 코스와 산들이 있어 달리미들에게는 행복한 도시입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기량을 바탕으로 놀라운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지난 2000년 12월 창단돼 이현복 회장을 중심으로 70여명의 정회원이 똘똘 뭉쳐 과천지역 구석구석을 달리고 있는 ‘과천마라톤클럽(과마클)’은 지난해 11월 중앙서울마라톤대회에 단체로 출전해 10명이 서브스리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낸 클럽이다. ‘가족과 함께 건강하게’를 모토로 삼고 있는 과마클은 정회원 중 15명의 여성회원과 8쌍의 부부 회원이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가족같은 클럽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어 타 클럽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과마클은 평일 훈련인 화요일 서울대공원 호수 주변 5개 주로를 달리며 목요일에는 관문체육공원 트랙에서 인터벌, 지속주, 조깅 등의 훈련을 실시한다. 주말훈련인 일요일에는 관문체육공원에서 서울 한강까지 20~30㎞ 코스를 달리며, 토요일에는 번개훈련으로 청계산, 관악산, 우면산 등에서 오르막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훈련으로 과마클은 클럽내 가장 빠른 2시간35분의 기록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선수 영입으로 2014시즌을 위한 팀 전력을 보강했다. 수원FC는 공격수 조진수(31)와 골키퍼 이상기(27), 미드필더 김정빈(27) 등을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2003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제주 유나이티드(2007년~2008년)와 울산 현대(2009년~2010년) 등에서 활약한 조진수는 프로 통산 11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공격수로 특히 2008년 동아시안선수권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또 성남 일화(2010년)와 수원 블루윙즈(2011년), 상주 상무(2011년~2013년)에서 골문을 책임졌던 이상기는 신장 190㎝, 체중 85㎏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순발력과 정확한 판단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원초-수원 연무중-수원 삼일공고 출신의 미드필더 김정빈은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지난해 상주 상무에서 전역하고 친정팀인 포항의 더블 우승(정규리그, FA컵)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수원FC는 U-19 대표팀 주장이자 고려대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북에 우선 지명됐던 중앙수비수 김영찬(21)을 임대 영입했다. /김태연기자 tyo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이보(28)와 몬테네그로 출신 공격수 니콜리치(24)를 영입했다. 178㎝, 86㎏의 다부진 체격에 빠른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이보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브라질에서 활동하다 2012년 인천에서 활약하며 27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 해 브라질 무대에 복귀했다가 올해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193㎝, 86㎏의 체격을 자랑하는 니콜리치는 강한 슈팅과 헤딩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오는 31일까지 ‘2014시즌 SK 와이번스 스마트 팬북’ 제작에 참여할 팬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팬북 제작 참여 팬 모집은 SK 와이번스에 얽힌 특별한 추억, 정보, 응원 등을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됐으며, ‘SK 와이번스 야구로 어울리다’라는 콘셉트의 팬북은 오는 3월 발행 예정이다. 이번 모집 분야는 ▲문학구장 추억의 사연 ▲독특한 응원도구 제작 방법 ▲원정경기 뒤풀이 아지트 ▲와이번스 외국인 팬 ▲선수와 닮은 꼴 사진 등 총 5가지 분야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팬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또는 홈페이지(www.skwyverns.com)에서 응모 방법을 참고해 이메일(sjy@recomm.kr)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선정된 팬에게는 원하는 선수의 사인이 담긴 스마트 팬북을 증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sjy@recomm.kr) 또는 전화(070-7863-9314)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연기자 tyon@
2월 개막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태극전사들이 출정 채비를 마치고 결전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결단식을 연다. ▶관련기사 19면 쇼트트랙, 컬링, 루지 등 국외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을 제외하고 스피드·피겨 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스키점프, 봅슬레이, 스켈레톤 종목 등의 선수와 본부 임원을 포함한 약 80명의 선수단이 참석한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경기단체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해 소치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한다. 행사는 국가대표 휘장 수여, 선수·부모 목도리 수여, 단기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되고 선수단 안전교육도 실시된다. 우리나라 선수단 본단은 2월 1일 전세기편으로 출국해 다음 달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소치 올림픽에 참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서 역대 겨울올림픽 사상 최다인 64명(종전 48명·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체육회는 소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