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는 지방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참여민주주의의 한 형태이다. 주민참여를 통해 지방정부는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되고, 주민은 방관자나 단순한 행정객체가 아닌 행정주체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단지 수사학적 차원의 가치가 아니라 지방자치의 중요한 요소이며 행정목적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예산이라 함은 자치단체가 행하고자 하는 사업에 관한 의사결정이 집약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예산 과정에서의 주민참여는 해당 지역의 주요 사업을 운영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의 중심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각종 주민참여 제도 중 핵심중에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도(Participatory Budgeting)는 주민이 예산의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서 영향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즉 그 동안 예산과정에서 소외되었던 주민을 핵심 이해관계자 내지 활동 주체로서 인정함으로써 공공자원의 배분과 활용에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주민참여예산제도는 1989년 브라질 포르트 알레그레(Porto Alegre)시에서 창시된 이후 남미, 유럽 등 전세계에서…
2년 전 서거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인 1997년 12월 30일 밤 일산 자택에서 신년 휘호로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썼다.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으로 ‘서경(書經)’에 나오는 말이다. 그러나 김 당선자는 “세상을 일으키고 백성을 살린다”는 뜻으로 휘호를 썼다. 당시는 IMF로 온 나라가 시끄럽던 때로 그만큼 경제가 절실했다. 경제는 바로 이 ‘경세제민’을 줄인 말이다. 경제를 영어로는 ‘이코노미(economy)’라고 하는데 이 말은 그리스어로 집을 나타내는 ‘oikos’ 와 관리(管理)를 뜻하는 ‘nomia'을 합친 ‘oikonomia’에서 나왔다. 집안 살림을 관리한다는 뜻이다. 이 ‘이코노미’를 ‘경제’라는 말로 바꿔 부르게 된 것은 동아시아의 근대화를 주도한 일본이 서양문물을 수용하면서 부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5·16 쿠데타 직후인 1961년 8월 16일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등 13명이 모여 만들었다. 설립 목적은 군정(軍政)에 기업인들의 뜻을 모아 외자(外資) 도입을 건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외자를 도입해 정유, 제철, 시멘트, 비료 같은 기간산업 공장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기업인들의…
다섯 형제를 낳아 기르신 어머니는 산후조리가 좋지 않으셨는지 자주 편찮으셨고 방학 때가 되면 자식들을 위로부터 두 명씩 외가로 보내셨다. 그래서 큰아들인 나와 둘째는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안성의 외가엘 갔다. 광주에서 용인, 송전을 거쳐 한나절을 간 버스는 언제나 오후 세시 경 우리를 양성에 내려놓고 안성읍으로 가 버렸다. 외갓집까지는 정거장을 나와 산길로 접어들어 성은고개와 몇 개의 작은 산을 넘어 두어 시간을 걸어가야 했다. 외갓집이 보이는 산 마루턱에 오르면 저녁 짓는 연기가 하얗게 오르는 모양이 멀리 보이고 제대로 찾아왔다는 안도감에 마음이 놓였다. 외가동네는 원곡면 지문리 윗불지(佛地)라는 첩첩산골 해주최씨 집성촌으로 동네사람은 거의 전부 아저씨, 조카하는 일가들이고 집집마다 무슨 댁이라고 부르는 택호가 있는데 외갓집은 성북골 댁이라고 불리는 집이었다. 외 할머니는 첫 손자인 나를 끔찍이 생각하셨다. 삼대독자이신 외삼촌은 연세가 젊었기 때문에 외갓집에서는 언제나 내가 제일이었다. 할머니는 수박, 참외, 오이 등 채소와 과일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셨다. 집에 도착해서 큰절을 하고 나면 제일 먼저 우리손자 먼길에 고생했다고 왕골을 엮어 만든 부
최근 미국이 국제수로기구(IHO)에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굴욕 외교’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2명의 여고생이 몽골의 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지도에 표기된 ‘일본해’를 ‘동해’로 바로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고양시 무원고 3학년 황예슬(18)·이재연(18)양은 지난달 31일 몽골 돈드고비아이막(아이막은 우리나라 도에 해당)의 ‘돈드고비 박물관’에 전시된 세계지도를 찍은 사진을 보고 환호했다. 지도 속의 한반도 오른쪽 바다에 ‘восточное море(바스토치노에 모레)’라는 러시아어가 선명했다. ‘동해’라는 뜻이다. 단짝인 황양과 이양은 지난해 7월 말 봉사 활동을 위해 몽골에 갔다가 우연히 들른 박물관에서 동해를 ‘Японское море(이폰스코에 모레·일본해)’라고 표기한 세계 지도를 발견했다. 왠지 속이 상했다. 가뜩이나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이 밉기만 했던 이들 두 여학생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가 영 마음에 걸렸다. 둘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틈만 나면 몽골에서 본 지도를 떠올리며 주위에 알렸다. 하지만 모두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말도
지난 2008년 파주시는 통상 15개월 정도 걸리는 사업승인 절차를 신청 6시간 만에 끝내 ‘파격 행정’ 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 사업은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이전 사업이었다. 15개월이나 걸리는 승인을 6시간 만에 처리했을 만큼 이화여대 파주캠퍼스에 거는 파주시와 경기도의 기대는 컸다. 수십년 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경기북부 파주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2006년 10월 11일, 이화여대가 파주캠퍼스를 짓기로 MOU를 체결했다. 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대학 설립의 첫 사례로 경기북부에 들어서는 최초의 종합 명문대학 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그동안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보상가와 관련한 소송과 이대와 국방부간 땅값 줄다리기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것이다. 국방부는 땅값을 1천750억 원으로 평가했다. 이대는 2010년 감정 평가한 652억 원 이상으로 땅을 매입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그리해 국방부가 재감정을 거쳐 1천114억 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결국 이화여대 측은 11일 국방부가 제시한 땅값이 너무 비싸고 내부적으로 사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점이 나왔다며 사업을…
내려놓고 싶었다. 어깨를 짓누르는 일상의 무게를. 흔한 주 5일 근무도 실천하지 못하는 직장을 홀가분하게 벗어 토끼전 토끼 간처럼 바위에다 내다 말리고 싶었다. 여름 햇살에 바싹 마른 그 비릿한 새로운 날들을 보송보송한 홑이불인양 다시 끌어당겨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내 8월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됐다. 여행 이틀 째 경북 청송의 아름다운 푸르름에 푹~빠져 여행을 하던 중 청송군 안덕면 신성계곡에 있는 방호정을 찾게됐다. 조선 광해군 때 방호 조준도가 어머니 무덤이 바라보이는 신성계곡의 언덕에 정자를 지었는데 어머니를 생각하는 뜻에서 사친, 또는 풍수당이라 불렀다 한다. 길안천을 고고히 흐르는 물길을 바라보며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방호문집의 판각이 보관돼 있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1호인 방호정 길안천을 건너 방호정으로 이어지는 방호교는 누가 보아도 방호정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현대식 다리로 방호정의 우아한 자태와는 사뭇 다른 아주 어색한 모습이라 당황스러웠다. 옛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논하였다는 그 방호정을 가까이 가 보았을 때 옆으로 작은 식당이 있고 그 식당에서 내어놓은 평상에선 몇몇 손님들이 식사중이라 방호정 표지판은 마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신도시 아파트 단지 입구 상가에 지난 2001년 5월, 63㎡ 규모의 유러피안 베이커리 뚜레쥬르(www.tlj.co.kr)를 오픈해 10년째 같은 매장을 운영해 오고 있는 이화숙(44·여)씨.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가 지난 10년간 이뤄왔던 성과도 놀랍지만 그녀는 최근 뚜레쥬르가 새롭게 선보인 신BI(Brand Identity)로 매장을 리뉴얼해 리뉴얼 전 대비 40%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는 뚜레쥬르 가맹점 중 매출 상위 10% 내 들어갈 정도로 놀라운 성과로 특히 63㎡라는 작은 규모의 매장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내고 있어 더욱 의미 있다. 이씨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믿음과 성실, 근면함’이라고 강조한다. “베이커리는 사람을 상대하는 비즈니스인 만큼 직원이 일할 의욕이 없고 고객 응대가 미숙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 중 9년을 함께 해온 직원이 있어요. 오랜 시간 쌓아온 고객 서비스 노하우가 성공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이씨는 말했다. 이씨는 지난 2001년 수원 망포동 신도시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아파트 앞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할 즈음 주변에 아직 베이커리 전문점이 없다는 점을 기회…
◆ 헬스 & 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 창업 설명회 헬스 & 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www.oliveyoung.co.kr)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인사동 올리브영 Partnership Center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CJ올리브영은 건강과 아름다움에 관련된 화장품, 건강식품, 생활용품등 다양한 상품군을 판매하는 차별화된 유통형태의 쇼핑스토어로 20~30대 여성들을 주 고객층으로 원스톱 멀티 쇼핑 공간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이대, 압구정 등 대표적인 상권에서 10여 년간 실제 쌓아온 영업 노하우와 상권별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주 3회 신속하게 상품 공급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 등 브랜드 장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없으며, 올리브영 홈페이지(www.oliveyoung)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문의: ☎(02)2046-9588~9 ◆ 한국식 수작꼬치주점 ‘꼬지마루’ 사업설명회 한국식 수작 꼬치구이 주점 ‘꼬지마루’(www.cozymaru.com)가 오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분당 정자역에 위치한 본사 교육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곳은 우리 입맛에 맞는 수작 프리미엄 꼬치를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세상을 살면서 준비하는 사람만이 근심이 없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도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이 나아가는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 지난 주말 충남에 있던 수덕사를 다녀왔다. 고즈녘한 산사에는 스님의 독경소리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는 사찰 초잎에서 부터 가족단위로 국보49호 대웅전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며 합창하는 모습이다. 기념품을 팔고 있던 한쪽에선 법정스님의 글 버리고 떠나기, 무소유, 텅빈충만 등 세상만사 편안과 위안을 주는 책 고르기에 여념이 사람들 속에서도 사찰안에 기와위에 시주를 바친 소원성취의 글 들이 눈에 띈다. 가정의 건강 기원, 사업번창, 대학시험 합격 등 ‘심념(心念)’을 담고 있는 의미 있는 글들 공덕을 바라는 부모님들의 심정이 엿보인다. 깊어가는 여름 즐거워야 할 피서철 방송 뉴스와 신문지상 을 장식하는 고속도로 체증, 익사사고, 교통 사망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로 얼룩져 있다.지금 전국적으로 태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나 국지성 호우에 의해 산사태와 도시홍수가 반복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폭우를 틈탄 귀금속털이 절도범, 물놀이 안전익사 사고, 멧돼지철망 전기감전사고, 해수욕장 음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