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 얻었어요 “이제야 끝이 나는구나, 덕만. 다행이다.” 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명을 받아 덕만공주를 죽이기 위해 중국과 서역, 서라벌을 오가며 추격해왔던 칠숙은 최후의 순간, 덕만공주를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칠숙과 석품의 난이 실패한 뒤 덕만공주 앞에서 최후를 맞은 칠숙 역의 안길강(43)을 용인 촬영장에서 만났다.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또 공허하기도 한데. 휴∼ 저도 제 마음을 정확히 모르겠네요. 허허” 마지막 촬영을 막 끝낸 그는 아쉬움과 씁쓸함이 묻어나는 웃음을 지었다. 몇십 년간 이어온 추격이 끝났다는 후련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덕만공주에 대한 원망 때문일 것이다. 이 때문인지 그는 인터뷰 중 가끔 먼 산을 바라보며 생각을 가다듬기도 했다. “다시 ‘선덕여왕’을 찍는다고 해도 저는 칠숙을 할 거예요. 물론 제가 실제로는 칠숙처럼 무언가를 끝까지 쫓아 이뤄낸다거나 끈기가 있다거나 하는 편은 아니지만요. 하하.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칠숙은 누가 봐도 정말 매력적인 역할이에요.” 이렇듯 드라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찬바람에 의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연예활동으로 바쁜 가수들에게 목도리를 선물해 줄 수 있다면 과연 누구에게 주고 싶을까? 음악포털 벅스(www.bugs.co.kr)에서 ‘겨울 목도리를 선물해 주고 싶은 가수는?’이란 주제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36%의 득표율을 얻은 SS501의 ‘김현중’이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김현중은 신종플루를 이겨내고 SS501의 멤버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김현중은 가수로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황보와 호흡하며 예능인으로서의 가능성도 보였고 올해 초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꽃보다 남자’에서는 윤지후역을 완벽히 소화하면서 연기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최근 SS501은 지난 2008년 3월 싱글 3집 ‘DEJAVU’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미니앨범 ‘REBIRTH’로 활동을 재개했으며, 타이틀곡인 ‘LOVE LIKE THIS(네게로)’는 벅스 차트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김현중과 경쟁하다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준 샤이니의 민호가 차지했다. 샤이니는 지난 10월 세 번째 미니 앨범을 출시해 강렬한 카리스마로 컴백했다. 타이틀곡인 ‘Ring Di
가수 신효범이 폭발적인 가창력의 발라드 대신 열정적인 라틴 댄스곡을 발표한다.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으로 불리며 올해로 데뷔 21주년을 맞은 신효범은 2006년 9집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이후 3년 만에 신곡인 디지털 싱글 ‘예오랄레’를 선보인다. 라틴어로 가장 신이 날 때 나오는 감탄사인 ‘예오랄레’는 흥겨운 라틴풍 댄스곡이다. 정통 라틴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빠르게 편곡했고, 여기에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한다. 소속사는 “효범 씨는 1년가량 곡을 직접 수정하고, 전문 라틴댄서의 지도 아래 매일 3시간 이상씩 안무 연습을 했다”며 “의상, 소품을 직접 준비하는 등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1988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으며 데뷔한 신효범은 ‘난 널 사랑해’, ‘언제나 그 자리에’, ‘슬플 땐 화장을 해요’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0일 ‘1990년대 이후의 새로운 정치미술:악동들 지금/여기’의 참여작가들이 정치미술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토론회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실과 발언’과 ‘광주자유미술인협의회’가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시대 현대미술이 어떠한 정치적 입장을 갖고 어떻게 사회에 개입하고 발언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1990년대이후의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담론과 비병적인 정치미술의 현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작가 토론회는 오전 10부터 2시간 동안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학술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세시간 동안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세미나는 한성대 정헌이 교수의 ‘한국 현대미술에서 1990년대의 의미’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강수미 미술평론가의 ‘2000년대 한국미술의 정치학:모든 것이 가능한 곳에서 위반을 상연하기’, 국민대 최태만 교수의 ‘1990년대 정치미술, 무엇을 하기 위한 것인가’, 반이정 미술평론가의 ‘2000년이 허용한 노출관 관음의 세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문의:031-481-7039)
성남아트센터 개관 4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이 성남에 이어 수원에서도 명성을 이어간다. 오는 21~2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남한산성’은 그동안 성원해준 팬들을 위한 앙코르 공연으로 입소문을 타고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또한 기업, 학교, 기관 등에서 뮤지컬 ‘남한산성’을 보기위해 단체예매를 했으며 21일 출연하는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 군과 배우 이정렬 씨 등 배우 팬클럽들도 단체예매를 한 것으로 알려져 성남 공연에 이어 수원 공연에서도 스타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성남아트센터는 그동안 뮤지컬 ‘남한산성’을 응원해준 관객들에게 보답하고 수험생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특별한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10월 9일 프리뷰 공연과 본 공연을 관람한 관객이 수원 공연을 현장구매를 통해 재관람할 경우 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이번 대입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16일부터 현장 또는 온라인을 통해 티켓을 구입하면서 수험표를 제시할 경우 50%의 할인헤택을 받는다. 수험생을 동반한 가족 1인도 증빙자료(의료보
첼로의 거장, 장한나의 스승이라 불리며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오는 1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아름다운 첼로선율을 선사한다. 지난해 6월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이후 17개월 만의 내한 공연이다. 라트비아 공화국의 수도 리가에서 태어난 미샤 마이스키는 리가 음악원에서 처음 첼로를 배웠고, 레닌그라드 음악원의 부속 음악학교, 모스크바 음악원을 마치고 이 시대 최고의 두 거장 무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와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를 모두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이다. 당시 로스트로포비치는 어린 마이스키를 가리켜 “차세대 첼리스트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첼리스트 중의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1965년 러시아 콩쿠르, 66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의 무대에 올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피아니스트 루돌프 제르킨이 말보로 음악제에 초청했고 피츠버그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서방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서정적인 연주는 바흐 작품의 원류에 취해있던 애호가들에게 큰 파문을 안겨 주었고 동곡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히
괜찮았던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고 붓기가 심해져 치과에 갔더니, 잇몸뼈가 녹았으니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자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떨까. 십중팔구 의료진의 오진이라고 생각하며 잇몸약을 사다 먹고 통증을 잊거나, 다른 병원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버텨도 결국 결과는 마찬가지다. 멀쩡하다고 생각만 하고 있을 뿐, 우리의 치아는 오늘도 쌓여가는 치석에 점점 잇몸뼈를 상실하고 있고, 그 댓가는 한번에 우르르 빠져 버리는 치아로 나타날 수 있다. /도움말=페리오플란트치과 성남분당점 이종수 원장 ▲다발생 질환 4위 치주질환, 심각성 얼마나 알고 있을까. 2009년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의 상반기 자료에 의하면 다발생 질환 4위는 치주질환으로 약 4백만명이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치주 질환환자가 많은 편인데, 질긴 섬유질 위주의 식단, 딱딱한 오징어나 견과류를 즐기는 식습관이 원인이 되고 있다. 잇몸질환은 치아를 받치고 있는 세포조직에 감염된 질환으로 잇몸과 뼈에 염증을 유발한다. 식습관 외에도 치아를 잘 닦지 않거나 양치습관이 올바르지 않을 때, 이로 인한 치석(플라크)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피가 나게 하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가 1년이 훌쩍 지난 이달 26일 개봉한다. 영화에서 간호사 수경 역을 맡은 배우 이보영은 13일 오후 시사회에 이어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개봉을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빨리 관객들을 찾아뵙고 싶었다"며 "이렇게 개봉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서편제', '밀양' 등의 영화 원작자이기도 한 소설가 고(故) 이청준 선생의 단편 '조만득씨'를 원작으로 했다. 힘겨운 현실에 과대망상증에 걸린 만수(현빈)와 미치지만 않았을 뿐 삶이 고단한 것은 마찬가지인 간호사 수경은 정신병원에서 만나 서로에게 위안을 주지만 각자의 삶은 더욱 나빠져만 간다. 이보영은 "폐막작 상영 때 보면서도 가슴이 아팠는데 오늘도 마음이 무겁다"며 "영화를 찍고 나서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고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소소한 일들을 다 행복으로 느끼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애인에게 버림받고 직장암 말기인 아버지를 돌보느라 빚 독
하반기에도 아이돌 그룹이 온라인 음악차트 순위를 점령하다시피 했다. 가뜩이나 초강세인 아이돌 그룹이 개별 솔로곡을 동시다발적으로 내면서 이들의 독주 현상은 계속 중이다. 12일 멜론, 엠넷닷컴, 도시락 등 온라인 차트에서는 SS501, 샤이니, 투애니원 박봄, 2PM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아이돌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라며 우후죽순 아이돌 그룹을 생산하는 가요계 세태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아이돌의 인기를 누르고 '복병'으로 등장한 가수들이 있다. 가요계에서는 김태우, 리쌍, 박효신, 케이윌 등을 꼽는다. 9월 발표한 김태우의 '사랑비'는 KBS 2TV '뮤직뱅크', SBS TV '인기가요', 음악채널 '엠카운트다운' 등 방송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는 물론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어 같은 달 공개된 박효신의 '사랑한 후에'도 음악채널 '엠카운트다운' 1위를 했고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 1위에 올랐다. 10월 발표한 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덕만’덕에 많이 배웠어요 “보시옵소서. 이제는 덕만의 시대이옵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박상연·김영현, 연출 박홍균·김근홍)에서 덕만공주가 드디어 공주를 벗고 왕으로 등극한다. 최대 정적(政敵)이었던 미실의 자결로 그동안 왕권을 흔들던 가장 큰 위험 요소가 사라지면서 당당히 왕으로 즉위하게 된 것이다. 나중에 그렇게 믿고 의지했던 비담이 덕만공주에게 등을 돌리고 난을 일으키지만 어쨌든 우선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선덕여왕의 즉위식 촬영을 할 용인 촬영장에서 이요원을 만났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즉위식이라 마음이 들떠 있을 법도 한데 이요원은 뜻밖에 차분했다. “즉위식이라고 해서 특별히 감개무량하다거나 그런 것은 없어요. 한 나라의 통치자인 여왕으로 즉위하게 되면 공주 때와는 또 다른 벽과 갈등을 마주할 거잖아요.” 태어날 때부터 고난과 역경을 지긋지긋하게 겪어 웬만한 일에는 흔들림이 없고 차돌처럼 단단해진 덕만공주처럼 이요원은 담담하게 설명했다. ‘선덕여왕’이 이처럼 덕만공주가 여러 어려움을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