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중증 폐질환이 몇몇 임산부 환자에게 발병해 사망에까지 이르는 등 폐질환에 관심이 높다. 정기소주 사기불래(正氣所住 邪氣不來)라 해 스스로의 기운을 튼튼히 하면 외부의 균이 침범을 못한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소아, 노인들이 병에 잘 걸리는 것이 정기(正氣)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것이다. 폐에 병이 들기 전에 평소 호흡기를 튼튼히 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겠다.그렇다면 숨쉬기(호흡)란 뭘까? 땔감을 때서 에너지를 얻듯이 사람도 음식물을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는다. 지기(地氣)를 품은 음식물과 천기(天氣)를 품은 공기를 결합시켜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천기를 받아 들이는 곳이 호흡기고, 받아 들이는 행위 즉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설하는 행위가 숨쉬기(호흡)이다. 폐는 무척 집적돼 있고 바쁜 장기다. 테니스 코트 면적만큼 큰 호흡 표면적을 가지고, 한 번에 약 500㎖의 공기를 매 분마다 12~15회에 걸쳐 숨을 쉰다. 모든 혈액은 1분에 한 번씩 폐를 통과해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산소를 공급받고 이산화탄소를 배설하는 것이다. 폐가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내부적으로 평소 충분한 폐활량을 확보해 호
‘인천·시흥갯골 탐사’에 인천·시흥 사람 35명과 참여한 갯골은 지금도 눈에 선한 풍경이다. 소래포구에서 작은 배 2대씩 묶어 두 팀으로 나누고 먼저 인천 갯골로 들어갔다. 물 때가 조금이라 물의 양이 적어 배가 바닥에 닿아 멈춰 서곤 한다. 갯골과 아파트가 어우러진 풍경이다. 돌아 나오는데는 길지 않은 시간이다. 장수천을 돌아 시흥갯골로 들어섰다. 멀찍이 갯바위에 물새가 무리지어 이쪽을 보고 있다. 많은 새들이 날아오른다. 항상 위에서 내려다보던 갯골 안은 신천지를 밟는 기분이다. 깊숙한 수로에서 올려보는 갯벌 위 갈대, 물억새, 칠면초 군락지와 퉁퉁마디, 갯개미취, 희귀식물로 지정한 모새달 군락지가 여기 보란 듯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배가 지날 적마다 농게, 방게, 궁게, 말뚝짱둥어들이 사사삭 소리를 내며 제 구멍을 찾아들고 순식간에 갯골은 비상사태가 되고 만다. 많은 눈들이 개흙 구멍마다 경계하는 것을 우린 예감할 수 있다. 굽이를 돌 때마다 갯골 안은 환상이다. 중간쯤 갔을 때 큰 백로가 먹이를 쪼다 큰 날개를 펴 날아오르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멀리서 여러 종류의 새들도 우수수 따라 날아오른다. 바다의 비늘같다. 우린 바다의 비늘을 일으키며
“‘직원이 아무리 많아도 기업의 실적은 결국 CEO 의 자질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피터 드러커의 이론 처럼 경영자의 바른 결단력과 실행력은 불황속 기업의 흥망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열쇠입니다.” 화성도시공사와 화성시설관리공단 통합 사장으로 지난 1일 취임한 화성도시공사 이승철 사장은 “공사와 공단의 통합으로 직장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지만 직원과 사장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그동안 기업에서의 경영 노하우를 기초로 우리 공사가 전국에서 제일가는 공기업으로 이끌어 나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도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되며 자기혁신과 계발을 통해 무한한 아이디어 창출로 화성도시공사를 전국 제일의 공기업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도시공사는 시에서 출자한 공기업으로써 수익성과 공익성을 겸비한 시민이 주인인 기업”이라며 “시민의 needs를 충족해 삶의 질적 가치 향상과 시민의 문화생활에 향상을 위한 도시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며 시민과 함께 더불어 공존하는 행복 공동체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오아시스 도시인 투루판(吐魯番)은 해발이 마이너스(-) 154m로 중국에서 가장 낮고, 가장 더운 곳이다. 그러나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2천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古都)인 투루판은 맛있는 포도로 유명하다. 이곳 투루판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화염산(火焰山)이 있다. 이름처럼 한여름에 지표면의 온도가 섭씨 80도에 육박하는 불붙는 땅이다. 위구르인들은 화염산을 ‘쿠즈고다로(Kuzgodaro)’, 즉 ‘붉은 산’이라고 부른다. 한눈에도 시뻘건 모습이 화염산을 실감케 하는 이곳을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는 ‘서유기(西遊記)’의 주요무대이기 때문이다. 삼장법사 일행에 천축(天竺)으로 향하면서 겪는 무용담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대목이 바로 이곳 화염산에 얽힌 이야기다. 손오공이 화염산의 불을 끌 수 있는 파초선(芭蕉扇)을 얻기 위해 나찰녀(羅刹女), 우마왕(牛魔王)과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압권이다. 우리에게 ‘상실의 시대’, ‘1Q84’로 잘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가 1988년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하고 나서 쓴 책이 ‘우천염천(雨天炎天)’이다. ‘비오는 그리스의 성지에서, 불타는 터키의 변방에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독립 논쟁에 대해 대통령도 국민도 걱정한다. 뜨거운 논쟁과 긴 싸움은 서로간 반목과 불신만 키우며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보며 진정한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본다. 양쪽 집단의 수사권 독립은 과거에도 몇 번이나 거론되고 시도됐지만 막강한 권력과 힘으로 결론이 나지 못하고 휴유증과 사회파장만 남기고 상처만 준 사례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원칙과 기본이 지켜지고 국민의 인권이 보장되고 존중돼야 한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독립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신들의 집단에 권위와 이익에 결부한 사안으로 스스로 판단 내리기 어렵다고 본다. 이는 스스로의 아집과 독선을 버리고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며 현재 국민의 인권과 관련해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시급한 현안인지 세심히 살펴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제는 수사권 독립이 앞서 국민의 인권을 우선 생각하고 그동안 인권 시비나 개선의 여지가 없는지 곰곰이 따지고 살펴 국민이 편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합의를 도출하고 국민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본다. 국가의 경제규모와 국제적 인권신장에 따른 제도적 모순점을 과감히 개선하고 현실에 따른 국민적 불편을…
고요한 호수 그라치오소(grazioso) 파랑새가 날고 있다 한 잎 한 잎 갈앉는 세연(世緣) 옛 기억을 깁는 달빛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얼굴 하나 그리고 있다 시인 소개:1962년 서울 출생, 동국대 국문학과·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 2005년 <월간문학> 시조 당선으로 등단, 시집으로 <누렁이 마음>, <리트머스 고양이>, 제2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신인문학상 수상.
현대문명의 발달로 최근 건축물 축조 기술의 양상은 세련미가 가미된 복고풍, 유럽풍의 장점을 살린 개성있는 스타일과 더불어 제한을 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고층화, 거대화 되어가고 있다. 공동주택, 특히 아파트의 경우는 더욱 심화되어 30층 이상인 초고층 아파트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주택, 아파트의 화재발생 건수는 불행히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매년 전체 화재발생 건수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인명피해는 화재 1건당 다른 화재사고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군포소방서는 지난 3월부터 각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방문 소방안전교육과 가정화재예방 캠페인, 관리소장, 방화관리자 등 공동주택 관계자 회의 개최, 단지 내 소방차 통행로 확보 관련 서한문 발송 등 화재예방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곳에서 화재발생시 소방시설 미작동, 지정장소 등 주·정차로 인한 출동 지연, 피난로에 장애물 적치 등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이 있기에 다시 한 번 아파트 입주민 주의사항에 대하여 당부하고자 한다. 현행 소방관계법령에서는 23개로 분류된 특정 소방대상물에 대하여 종합정밀점검, 작
수원시가 광교산 일대에서 무허가 영업 중인 보리밥집에 대한 강제 철거 입장을 밝혔다. 업주들은 시와의 물리적 충돌을 원치 않는다며 불법건축물에 대한 자진철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불법이긴 하지만 보리밥이 몇 십년간 광교산의 명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리밥집을 운영하면서 자식들을 키우고 생계를 이어왔던 광교산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상수도 보호구역인 광교산의 자연환경을 청정하게 보존하자는 시의 입장에 찬성하지 않을 사람도 없을 것이다. 광교산 보리밥집은 원래 옛 예비군 교육장 앞에서 예비군들을 상대로 팔다가 입소문이 나면서 광교산 뿐만 아니라 수원의 맛집으로까지 소문이 나 유명세를 타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을 했기 때문에 행정관청 고발에 의해 벌금을 내면서도 영업을 유지해 왔다. 본보 16일자 ‘창룡문’에서도 지적한 바 있지만 광교보리밥집과 관청과의 갈등은 매년 되풀이되는 것이다. 이는 1971년부터 장안구 상·하광교동 일대가 상수도보호구역과 그린벨트로 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수시로 이들 음식점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업주를 검찰에 고발
KBS 수신료 인상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것을 놓고 여야간 대립이 격화되는 것을 바라보면서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을 거둬들이기 힘들게 됐다. 항상 정치권에 휘둘리는 ‘국민은 봉’이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지만 이번에도 여지없이 국민들의 완패로 돌아갔다. 고작 1000원 인상을 갖고 뭐그리 호들갑이냐고 말할지 몰라도 기존 2500원에서 3500원으로 무려 40%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이니 만큼 그동안 서민물가를 잡겠다며 허둥대던 정부와 여당의 모습이 한심하게만 비춰진다. 더욱이 대학 반값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동분서주하는 정치권이 난데없이 KBS 수신료 인상으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격이어서 국민들의 반감이 금새 수그들지도 의문이다. 결국 한나라당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해온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안이 반값 등록금을 뒤로 밀어내고 6월 국회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공산이 커 졌다. 민주당은 당장 임시국회 모든 일정을 보이콧 하겠다면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20일 ‘KBS 수신료 인상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민주당 의원들과의 몸싸움 끝에 강행처리했다. 한나라당 소속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