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극단의 2009 기획공연 ‘해가져서 어둔 날에 옷 갈아입고 어디 가오’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10일 낮 12시, 대학로 카페 ‘장(張)’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극배우 및 배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도립극단의 전무송 예술감독과 연극 ‘불 좀 꺼 주세요’, 영화 ‘약속’ 등 여러 작품을 쓴 이만희 작가, ‘넌센스’, ‘연희극 광대놀이’ 등을 연출한 강영걸 연출자와 도립극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21일부터 29일까지 공연될 ‘해가져서 어둔 날에 옷 갈아입고 어디 가오’는 이만희 작가와 강영걸 연출의 조화를 이룬 창작 초연작품으로 모처럼 맛깔스런 우리말의 향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 연극은 일제 강점기 말 전라남도 목포에서 아주 먼 작은 섬마을을 배경으로 어부생활을 하며 평화로운 삶을 보내고 있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어느 날 갑자기 조상들의 묘에 군자금이 숨겨져 있다며 목포에서 일본 고등계 형사가 들이닥쳐 조상의 묘들을 파헤치게 된다. 조상의 묘가 파헤쳐져 마을에 화를 입을까 두려운 마을 사람들은 조상의 원혼을 달래는 당제의 제주로 벙어리 순이의 아버지인 절름발이 광수가 되고 당제를 지내게 되나 고기잡이를 떠
미실의 죽음 이후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박홍균·김근홍)은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까. 신라시대 최고의 팜므파탈이면서 권력자로 극의 중심에 서 있던 미실이 덕만공주(선덕여왕)와의 권력 다툼에서 패한 뒤 결국 10일 방송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자 이후 내용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덕여왕’에서 그려질 미실 이후의 이야기를 드라마 내용과 역사서에 기록된 내용 등을 토대로 예상해 봤다. 칠숙의 亂 드라마에서 ‘미실파’의 중요 인물로 그려진 칠숙은 미실이 죽은 뒤 남은 미실파를 규합해 덕만공주와 김유신 등 ‘덕만파’에 대항할 것으로 보인다. 덕만을 죽이라는 미실의 명에 의해 덕만공주가 핏덩이 때부터 추격해왔던 칠숙은 이번 난으로 덕만공주와 최후의 결전을 펼치게 되는 것. 삼국사기 권제4에 따르면 칠숙은 서기 631년(진평왕 53년) 5월 왕위계승 문제로 석품과 함께 반란을 꾀했다가 진압돼 자신은 참수형을 당하고 9족도 처형당한다. 그러나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덕만공주가 미실의 정변과 칠
경기도 및 도내 시·군 홍보대사로 선정된 스타들이 도의 역점 추진 사업인 ‘위기가정 무한돌봄’을 위해 자신들의 애장품을 경매로 내놓는다. 도는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G마켓 경매사이트를 통해 박지성, 박태환 등 도 및 시·군 홍보대사 25명과 함께하는 ‘무한돌봄 자선경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일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1주년 기념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최불암은 넥타이 4점을 기증했고 가수 인순이는 가방과 하이힐, 머플러 등을 내놓았다. 또 도 홍보대사인 이세창(가방), 박태환(수영모자), 박지성(사인볼), 크리스티나(치마, 바지)를 비롯해 시·군 홍보대사인 배우 김형자(옷, 구두), 배우 송승환(조끼, 점퍼·이상 파주시), 배우 감우성(양평군·와인), 방송인 김구라(김포시·운동화), 배우 이진우(남양주시·모자, 향수세트) 등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또 지난 4월 경기국제보트쇼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아이돌그룹 소녀시대도 이번 자선경매에 애장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스타들의 애장품은 오는 20일까지 접수 받는다. 도는 네티즌들의 자선경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경매 시작가를 5천원으로 낮게 정하고, 경매물품이 많을 경우에는 날짜별로 물
노인 폭행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최민수가 SBS TV 특집 드라마 ‘아버지의 집’으로 2년 만에 복귀한다. SBS는 내달 21·22일 방송되는 연말 특집 2부작 드라마 ‘아버지의 집’(극본 이선희, 연출 김수룡)에 최민수가 출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아버지의 집’은 자식을 위해 끊임없이 희생하다 비극적 최후를 맞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특집드라마이다. 연출을 맡은 김수룡 PD는 “최민수 씨가 출연 여부에 대해 오랫동안 망설였지만, 작품 속에 담긴 아버지의 뭉클한 부성애에 감동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 씨가 아버지인 최무룡 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도 남달라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에 제격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민수는 “많이 망설였지만 포기하기엔 작품이 정말 아름답고 배역도 매력 있어 배우로서 욕심이 난다. 무엇보다 극 중 가슴 뜨거운 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 좋은 작품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PD는 전했다. 2007년 ‘태왕사신기’에 출연한 최민수는 지난해 4월 노인 폭행 사건으로 칩거에 들어갔다. 그는 지난 4월 미국에서 할리우드 영화 ‘서펀트 라이징(Se
한석규, 손예진, 고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많은 영화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백야행’이 오는 19일 개봉한다. 일본의 유명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멜로 영화인 ‘백야행’은 한 순간의 실수로 일그러진 운명을 살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와 그들을 추적하는 집요한 형사의 운명적 관계를 그리고 있다. 어느 날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한편 살해당한 피해자가 15년 전에 벌어진 살인 사건에 관련된 인물임을 알게 된 형사팀은 그 사건의 담당형사였던 동수(한석규 분)를 찾아간다. 당시 사건을 무리하게 조사하다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은 뒤 퇴물형사로 전락한 동수는 과거를 회상하다 한 소년을 떠올리게 된다. 그건 15년 전의 그 사건의 피해자의 아들이었던 요한(고수 분). 당시 사건에서 동수는 요한을 미심쩍어 했지만 14살 소년의 완벽한 알리바이와 유력용의자의 자살로 수사는 종결됐다. 한편 재벌총수 승조의 비서실장 시영(이민정 분)은 승조를 위해 승조의 약혼녀 미호(손예진 분)의 뒤를 쫓는다. 모든 생활에 빈틈없이 완벽하고 흠 잡을 데라고는 없어 보이는 미호. 그러나 시영은 너무 완벽해 왠지 믿
삶에 지친 LA 타임즈 기자와 삶의 길을 잃어버린 천재 음악가 서로를 도우며 키워나가는 우정과 희망의 감동 드라마 ‘솔로이스트’가 오는 19일 찾아온다. 매일 특종을 쫓으며 가족도 친구도 멀어지면서 삶에 지쳐가던 LA 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는 어느 날 우연히 길 한복판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나다니엘(제이미 폭스 분)과 마주친다. 무심코 지나치기엔 어딘가 특별해 보이는 나다니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로페즈는 그가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천재 음악가이지만 현재는 혼란스러운 정신 분열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기사로 연재하며 로페즈는 그를 점점 알게 되고, 그를 도와 재능을 다시 찾아주려 하지만 나다니엘은 그의 호의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 영화에서 그들의 우정을 시작하게 만들어주고, 그들의 믿음을 결속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음악은 전세계의 마음을 움직일 기적 같은 울림으로 다가가기에 충분하다. 특히 스티브와 나다니엘의 이야기는 지난 2005년 LA 타임즈를 통해 미국 전역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주목 받은 감동 실화의 이야기다. 꾸며진 스토리가 아닌 주인공들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완벽히…
최근 당당하게 커플임을 밝히면서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위권을 접령했던 장동건(37), 고소영(37) 주연의 연풍연가(박대영 감독). 개봉당시 9만여명의 관객수를 동원, 흥행에는 실패를 했지만 영화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따뜻하고 잔잔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주영훈과 이혜진이 부른 배경음악 ‘우리사랑 이대로’는 지금까지도 많은 연인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손꼽히고 있다. 한때는 영화커플에서 현실의 커플로 예쁜사랑을 하고 있는 그들의 영화 ‘연풍연가’를 들여다 보자. 결혼 실패와 직장 생활에서의 고민을 안고 태희(장동건 분)는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으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관광가이드 영서(고소영)는 여느 때처럼 관광객을 배웅하던 도중 제주 공항에서 고객의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게 되고, 소매치기를 좇던 중 제주도에 방금 도착한 태희의 도움으로 지갑을 다시 찾게 된다. 하지만 태희는 소매치기가 휘두른 칼에 가벼운 상처를 입어 영서는 그의 상처를 정성스레 치료해 주고 각자의 갈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영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관광객들을 안내하다 비슷한 여행 코스에서 태희와 연속된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된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는 태희
미술관, 세계최고 예술 콘텐츠 만들것 6살때 기와집 그림으로 여기저기서 칭찬을 받고 미술계에 발을 들여 놓은, 현재는 용인 마가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 관장으로 재임중인 송번수(63) 관장을 만났다. 청조한 가을하늘 아래 그가 주말마다 머물고 있는 ‘마가미술관’에서 그와 그의 도구들, 그리고 그에게서만 나는 특별한 향수를 찾았다. “제가 네 살 되던 1946년 봄 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이듬해 국내의 매우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어머니는 동생을 분만하다 산후열이라는 병명으로 어린 나를 남기고 세상을 등지셨죠. 이러한 상황에서 어린 나이에 고독을 느끼면서 무엇인가에 의존해야 했고, 그 의존 대상이 그림이었습니다.” 그는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 초·중·고등학교 과정에서 각종 공모전에서 상을 받게 되면서 그의 관심은 한층 고무돼 일관된 미술의 길로 이어지게 된다. “중학교 때 이미 미술대 진학을 결정했죠. 하지만 제가 어릴 때 가장 좋은 직업이 은행가였고, 그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미술에 대한 꿈을
천주교 수원교구 평택대리구 비전성당(주임 전시몬 신부)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본당 교육관에서 ‘중년기 여성들을 위한 영성 페스티벌(이하 영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30대부터 60대까지의 본당 여성 신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박연숙 프란체스카 수녀(성 안드레아 수녀회·시메온의 집 원장)의 진행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영성 페스티벌’은 영성강의, 영성댄스 그리고 주제별 그룹 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늘날 30~60대 중년 여성들이 갖춰 나아갈 ‘영성’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자신의 주체적 역할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사랑’의 마리아 막달레나, ▲‘웃는 여자’ 사라, ▲‘어머니’ 하와, ▲‘예언자’ 미리암, ▲‘여왕’ 에스테르, ▲‘판관’ 드보라, ▲‘준비하고 돌보는’ 마르타, ▲‘예술가’ 마리아 등 성경 속 여성 등장인물 중 현대 중년 여성의 역할과 비교 가능한 여성들을 선정해 8개 그룹으로 팀을 나눠 진행했다. ‘영성 페스티벌’에 참가한 박미화(48·세례명 유스티나) 씨는 “이 페스티벌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지 20년 만에 영성적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경기북부지역에서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한 다채로운 강좌가 마련돼 교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청소년 사역단체 (사)십대지기는 이달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개최한다. 기독 교사를 위한 교사 대학이 오는 1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박현동 목사(십대지기 사무총장), 장경철 교수(서울여대) 등을 초청, 강의로 실시되며 교류분석 청소년지도자 상담교실이 1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심리극과 함께하는 마음여행이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각각 박현동 목사와 유현애 교수 등을 강사로 시작된다. 또한 10일 선량욱 대표(팻머스 문화선교회)는 ‘중·고등부 성탄절 준비와 실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으며 오는 12월 8일 장경철 교수가 강사로 진행되는 강의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믿음의 유익을 알려라’ 등이 펼쳐진다. 십대지기 관계자는 “항상 청소년 사역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교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참여해 사역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자신의 믿음생활에도 많은 깨달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