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거래가 되지 않은 개인의 금융재산이 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만기가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비롯한 휴면금융재산도 1조원 넘게 쌓여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휴면금융재산은 1조2천억원, 3년 이상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은 7조7천억원이다. 휴면금융재산은 휴면보험금 4천902억원, 휴면예금 2천961억원, 미수령 주식·배당금 1천461억원, 휴면성 증권 1천279억원, 휴면성 신탁 1천70억원 순이다.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은 예금 4조6천148억원, 미지급 보험금 3조315억원, 불특정 금전신탁 112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예금 재산은 은행에 3조5천69억원, 상호금융에 1조575억원, 저축은행에 504억원이 잠자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잠자는 돈의 주인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 휴면금융재산이 발생하고 있다”며 “휴면금융재산이 쌓이지 않도록 금융회사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등 각 금융협회와 함께 금융기관들이 휴면금융재산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파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일부 금융회사에서는 소비자가 금융상품을 새로 가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로 재선임됐다. 신협중앙회는 김 회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19 WOCCU 연차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고 3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워큐(WOCCU)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 해소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포용금융을 지향하는 한국형 신협 모델을 전파해 금융 약자를 돕고 지구촌 빈곤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2018년 WOCCU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출된 데 이어, 이번 재선임으로 2021년까지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김 회장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도 겸하고 있다. WOCCU는 전 세계 117개국, 8만9천26개 신협이 가입한 세계 최대 민간금융협동조합 국제조직이다. 한국 신협은 자산규모 97조원으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 이어 네번째로 크다. 한편, 지난 28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진화하는 금융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신협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모두 61개국 2천252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소비자들의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하면서 여행업계가 국내 상품 판촉으로 호응하고 있다. 이 흐름이 소비자와 업계가 힘을 합쳐 일본의 경제 도발을 국내 여행산업 활성화 계기로 삼는 ‘전화위복’의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3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는 해외여행을 취소한 고객을 대상으로 리조트 내 호텔과 콘도의 숙박권을 정상가 대비 4분의 3 이상 할인해주는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모션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을 계기로 기획됐으며, 상품 개수도 광복절을 뜻하는 815개로 정해 선착순 판매한다. 파주시도 7월 이후 일본 등 해외여행을 취소한 여행객이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파주시티투어 이용요금을 50% 감면해주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에어부산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 1천개 및 임직원 35만여명을 대상으로 에어부산의 국내 항공편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내수 경기 부양과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숙박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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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을 수입하는 업체에 관세 납기연장과 분할납부 등 세제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세청은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지원 방안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 등에 대한 보복조치로 이달 초 수출 규제를 단행한 데 이어 내달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로선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입이 막혀 있지만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식품과 목재를 제외한 1천100여개 품목의 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세청은 해당 품목 수입업체에 대해 관세 납기를 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법상 수입신고 수리 후 15일 내에 관세를 내야 하지만 자연재해 등의 피해를 봤거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최장 1년간 관세 납기를 미뤄주고 있다. 관세 분할 납부도 자연재해 등으로 관세를 내기 어려운 업체에 대해 신청을 받아 허용하고 있는데, 수출규제 품목을 수입하는 업체에 대해 이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수출규제 품목을 수입할 때 통관을 신속히 하고 수입업체에 대한 관세조사를 연기해
지난달 경기지역에서 8천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분양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도내 미분양 주택 수는 7천853가구로, 지난 5월(6천562가구)보다 19.7%(1천291가구) 늘어났다. 도내 미분양 주택 규모는 올해 4월 7천48가구에서 5월 500여 가구가 감소했으나 지난 6월 다시 1천300여 가구가 늘어났다. 반면 도내에서 준공 후 분양되지 않은 주택 수는 올해 5월 2천364가구에서 6월 2천835가구로 19.9%(471가구) 증가했다. 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만1천608가구로 한 달 동안 13.6%(1천390가구) 증가한 데 반해 서울지역에서는 178가구에서 123가구로 오히려 30.9%가 줄었다. 6월 전국에서도 지난 5월보다 1.5%(964가구) 늘어난 6만2천741가구가 분양되지 않았다. 주택 규모별로는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미분양 주택이 5월(5천782가구)보다 3.7%(214가구) 적은 5천568가구로, 85㎡ 이하는 2.1%(1천178가구) 많은 5만8천137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이주철기자 jc3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30일 매입 임대주택에 미니 태양광을 무상으로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매입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에너지 취약계층의 전기료를 덜고 주거복지 증대를 위해 LH와 안산시,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임대 아파트 위주로 진행되던 일반적인 복지사업 사례들과 달리 매입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미니 태양광을 설치해 주는 사업으로 대상은 안산지역 매입 임대주택 50가구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소득 10% 이상을 광열비에 지출하는 가구로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등이 주로 이에 해당된다. 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미니태양광 설치사업으로 가구당 월 33㎾h 전력을 생산해 20%의 전기료 절감이 예상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이달 경기지역 기업 경기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분없이 매출, 생산, 자금사정을 비롯한 대부분 경기 지수가 한 달 전보다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7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지수는 62로 지난 6월보다 9포인트 내려갔다. 도내 제조업 업황지수는 올해 1월 68에서 4월 73까지 올랐다가 5월(70)과 6월(71) 소폭 내리올랐지만 이달 크게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지수(60)도 전월보다 8포인트나 떨어졌다. 기업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15~22일에 걸쳐 도내 757개 표본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90.3%에 달하는 684개 기업이 응답했다. 도내 제조업체들의 이달 매출 실적(70)과 다음달 전망(71)은 한 달 전보다 각각 8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 실적과 전망 모두 76으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8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 실적(80)과 전망(78) 모두 한 달 전보다 4포인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6월 기준으로 45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 매매가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8만4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만9천명(10.9%) 감소했다. 이는 1974년 6월 35만6천명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시점 이후로는 줄곧 5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40만명대로 떨어졌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11월 이후 주택 매매거래량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2017∼2018년 활발했던 신규 아파트 건설도 올해 줄어들었다”며 “이 영향으로 이사가 줄어들며 인구 이동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4천893건으로 1년 전보다 15.6% 줄었다. 전체 이동자 중 67.7%는 시·도 안에서 이동했고, 32.3%는 시·도 밖으로 이동했다. 각각 1년 전보다 11.2%, 10.2%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5%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줄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1만1천594명), 세종(1천661명), 경
삼성전자는 KT스카이라이프와 공동으로 8K 위성방송 송수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이번 시험 방송은 KT스카이라이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천리안 위성을 이용해 송출한 8K 영상을 삼성전자의 82인치 QLED TV에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립수목원의 경관을 담은 8K 영상을 안테나에서 수신한 뒤 최신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규격을 통해 전달하는 데 성공해 본격적인 초고화질 방송 시대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연은 천리안 위성의 Ka대역(20~30㎓)에서 고효율 영상 압축방식인 ‘H.265’ 표준 기반으로 이뤄졌다”면서 “위성 전송 역시 기존보다 전송 효율이 대폭 개선된 방식이 적용돼 100Mbps급 8K 위성방송 송수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이한 기술본부장은 “이번 시험방송은 대용량 초고화질 위성방송의 기술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이효건 부사장은 “2019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