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등 외제 태양광 셀로 조립한 태양광 모듈을 국산으로 위장해 수출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은 외제 태양광 셀을 단순 연결해 태양광 모듈을 조립한 뒤 국산으로 속여 미국 등지로 수출한 A사 등 2개 업체를 대외무역법,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과징금 1억3천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13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수입된 태양광 셀을 단순 연결해 태양광 모듈 254만점(시가 4천343억원)을 조립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위장해 미국 등지로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양광 셀을 연결해 모듈을 만드는 과정은 단순한 조립 수준이기에 태양광 모듈의 원산지는 셀의 원산지로 결정된다. 이들은 태양광 모듈 제품에 원산지를 ‘한국산’(Made in Korea)이라고 적거나, 셀의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고 ‘한국에서 조립’(Assembled in Korea)이라고만 표시했다. 심지어 이들은 세관에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허위 신고하고서 이를 근거로 한국산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아 해외 거래처에 제공하기도 했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0.7㎛(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픽셀 크기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24일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1.0㎛ 픽셀 이미지센서를 출시하면서 미세화의 ‘포문’을 연 이후 지난 2017년 0.9㎛와 지난해 0.8㎛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또다시 미세화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 단위의 초미세 공정 기술과 개발 노하우가 적용된 신제품은 0.7㎛ 픽셀로 4천370만 화소를 구현한다. 같은 화소의 0.8㎛ 픽셀 이미지센서를 이용했을 때보다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슬림한 디자인과 높은 화소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 신형 스마트폰의 경우 앞면에서 디스플레이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베젤리스(테두리 최소화) 디자인이 많이 채용되고 있어 제한된 공간에서 더많은 픽셀을 담을 수 있는 이미지센서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들고 인접한 픽셀간 간섭현상으로 화질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신제품…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차세대 부품·소재 연구과제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에 따르면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이경진 교수 연구팀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차세대 자성반도체(MDW-MRAM)의 소비전력 절감 기술이 최근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발표됐다. 2017년 12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 과제로 선정됐던 이번 연구는 차세대 자성반도체의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95%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돌파구를 제시함으로써 그동안 최대 난제로 꼽혔던 높은 전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 교수는 “M램은 비휘발성, 고밀도, 저전력을 동시에 만족하는 특성이 있어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 과정에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균관대 윤원섭 교수와 고려대 강용묵 교수가 구성한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2차 전지 충전용량 한계 극복 기술’은 이달 초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소개됐…
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한국이 일본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 수출이 작은데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일본의 중국 수출이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이 수출 규제에 나선 지난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금액은 4천361억엔(73조1천원가량) 6.6%로 집계됐다. 일본 수출 규제 직전인 지난 6월 일본의 총수출액(6조5천858억엔)에서 한국(4천131억엔)이 차지하는 비중은 6.3%였다. 전월 대비 총수출액 증가율(0.9%)보다 대한국 수출액 증가율(5.6%)이 더 높게 나타나면서 전체 수출 내 한국 비중도 0.3%포인트 커진 것이다. 일본 재무성이 지난 18일 발표한 8월 무역통계(통관기준 속보치)에서도 대한국 수출은 전체 6조1천410억엔 중 4천226억엔으로 그 비중이 7월보다 0.3%포인트 늘어난 6.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7월 4일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의 대한국 수출을 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 대상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의 3대…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중소기업중앙회 1층 로비에서 일본을 대체하는 국내 기술로 양산하는데 성공한 SBB테크의 하모닉 감속기를 적용한 ‘로봇커피머신’ 시연 행사를 가졌다. 하모닉 감속기는 기어를 활용해 속도를 떨어뜨리는 부품으로 가볍고 정밀한 컨트롤할 수 있어 고정밀 로봇의 움직임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하모닉 감속기를 적용해 개발한 로봇커피머신은 사람이 주문 버튼을 누르면 로봇팔이 추출된 커피를 컵에 담아 주문한 사람 앞으로 컵을 이동시켜주는 장치다. 하모닉 감속기를 통해 부드러운 로봇팔의 움직임을 구현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SSB테크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기술로 양산하는데에 성공했다. 하모닉 감속기 주요 부품·감속기 조립의 주요 공정을 혁신해 세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조라인을 구현하고자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신청해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연계해 구축비 지원 및 삼성전자 전문 멘토를 투입함으로써 기술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로봇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까지 정부가 ‘상한제’를 통해 보다 쉽게 규제할 수 있도록 손질된 주택법 시행령이 다음 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일단 주택 시장의 상황을 봐가며 관계 부처들과 조율해 실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점과 지역을 결정한다는 게 주무 부처 국토교통부의 입장이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확대를 담은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의 입법 예고가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끝난다. 지난달 14일 국토부 홈페이지에 입법 예고문이 게시된 이후 이날 오후 4시 40분까지 약 40일 동안 입법 예고문 아래 댓글 형태로 달린 의견만 모두 3천453개에 이른다. 이밖에 우편 등으로 접수된 의견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홈페이지에 노출된 입법 예고 관련 의견만 보자면, ‘반대’ 견해가 우세했다. 특히 기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에 대한 ‘소급(遡及·과거까지 거슬러 영향을 미침)’ 적용에 반발하는 내용이 눈에 많이 띄었다. 입법 예고 이후 시행령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10월 초께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개정 시행령의 입법 작업이 곧 마무리돼 다음 달 중…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23일 오전 8시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는 공사 홈페이지에 비정상적인 접속 시도가 있어 대기자가 급증했다”며 “현재 해당 IP(인터넷 프로토콜)를 차단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주금공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모두에서 대기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었으나 오전 8시께 급격하게 대기자가 늘었다. 한때 대기자가 16만명 수준까지 증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수준의 접속은 보안 시스템에서 당연히 차단하지만, 그보다 약한 수준의 접속은 시스템이 받아들인다”며 “일부 IP에서 실제 신청을 위한 접속이 아닌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접속하려고 해 모두 막았다”고 설명했다.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은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공급 총액인 20조원을 넘겨 신청이 들어왔다. 신청 첫날과 이튿날께 대기자가 10만명이 넘었다가 이후 1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날 비정상적 접속 시도를 차단한 뒤 대기자는 오전 9시께 모바일 1만여명, 인터넷 1만5천명이 수준을 보였다”며 “공급 한도를 넘기면…
KEB하나은행은 최근 5만원권 위·변조 방지 장치를 정교하게 모방한 새로운 종류의 위조지폐 1장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가 발견한 위폐는 얇은 특수용지에 화폐의 앞면과 뒷면을 별도로 인쇄해 한 장으로 붙인(합지) 형태였다. 이전에 발견된 종이 한 장에 고성능 프린터로 양면인쇄를 한 것과 다른 형태다. 이번 위폐는 숨은 그림과 부분 노출 은선을 별도로 제작해 붙이고 진폐 홀로그램도 그대로 조작하는 등 기존 위폐 식별법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1장이 발견됐으나 많이 해진 상태여서 상당 기간 유통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렇게 위조방지 장치를 정교하게 모방한 것을 보면 대량 생산·유통도 의심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관련 자료를 관할 경찰서로 보냈다.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는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위조지폐 711매를 적발했다. 총 20만8천달러(약 2억4천800만원) 규모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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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우바이오가 종자 수출 2천만 달러를 조기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에 이어 2019년도 최종 종자수출 실적은 2018년도 종자수출 실적(2천503만 달러)보다 20%가량 증가한 3천80만 달러로, 3천만 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농우바이오 측은 내다보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국내를 비롯해 6개국의 해외법인 및 현지 R&D 기반 시설을 보유·운영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마케팅 전담 조직을 신설, 글로벌 권역별 시장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조치의 종자 수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출길이 열린데다 해외법인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중동지역 매출이 8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컬리플라워 생산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인도법인은 전년 대비 57% 증가가 예상되며, 미국 법인 13%, 중국 법인 11%의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그 밖에 미주 19%, 서유럽 18%, 아프리카 11% 등 권역별로 고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농우바이오는 향후 종자수출 증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