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드라마 제의가 안 들어오면 어떡하느냐고요? 제가 제대로 망가졌다는 의미니까 오히려 영광이죠. 하하”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촬영이 한창인 고양시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정보석은 하얀 피부와 오뚝한 콧날, 깎아놓은 듯한 턱선을 지닌, 말 그대로 ‘꽃중년’이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제대로 망가지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빛나는 하드웨어는 그대로이지만 ‘3만2천원-5천원=2만7천원’이라는 간단한 산수도 어려워하는, 수학적 소프트웨어가 전무한 캐릭터 ‘보석’ 역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우선 가족들이 변한 제 모습에 재미있어해요. 아, 둘째 아들 놈이 아버지가 시트콤에 나온다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다가,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아 실망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나중에는 한 회를 책임지게 될 정도로 많이 나와요.” 아직도 드라마 속에서 많은 여성을 울리는 중년 남성 역할로 유효한 그가 왜 연기 변신을 시도했는지 궁금했다. “드라마에서 많은 여성을 울렸죠. 그동안 사극과 정극 등에서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늘의 이미자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난 행복한 가수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의 단독 콘서트 ‘이미자 노래 인생 50년-세상과 함께 부른 나의 노래’가 11일 일본 도쿄의 나가노선플라자홀에서 열렸다. 하늘색 드레스로 곱게 차려입은 이미자는 대표곡 ‘동백 아가씨’를 부르며 공연장을 찾은 재일 교포와 팬들에게 인사한 뒤 50년 노래 인생의 혼을 쏟은 감동의 무대를 약 2시간30분에 걸쳐 선보였다. ‘아씨’,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 히트곡에 이어 30주년 기념곡인 ‘노래는 나의 인생’, ‘옛날 사람’, ‘내 노래 40년’, ‘내 영혼 노래가 되어’를 메들리로 들려줬고, 50주년 기념 신곡인 ‘내 삶의 이유 있음은’ 등도 노래했다. 또한, ‘사의 찬미’와 ‘황성옛터’, ‘목포의 눈물’, ‘번지 없는 주막’ 등 재일교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대중가요의 명곡들도 들려줬다. 사회를 맡은 김동건 아나운서는 “반백년 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가수는 드물다.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미자의 노래를 듣고 위로받으며 힘을 얻었다. 노래의 힘은 대단하다”며 구수한 입담으로 공연장 분위기를
“매 순간 배운다는 일념으로 촬영하고 있어요.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 다하겠습니다.” MBC 주말 드라마 ‘탐나는 도다’에 출연 중인 ‘꽃남’ 임주환이 매 회,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내면연기를 펼쳐내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탐나는 도다’에서 귀양 선비 ‘박규’역으로 뼈 속까지 차가울 정도로 냉정한 모습을 주로 선보였던 임주환이 지난주 탐라의 탐관오리들을 색출하기 위해 한양에서 파견된 암행어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모른 채 ‘윌리암’만을 바라보는 ‘버진’을 향한 애절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 여심을 자극했다. 임주환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해주시는 모든 말슴들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면서 매 순간 배운다는 일념으로 임하고 있다" 고 전하며 “촬영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처음 가졌던 다짐을 잊지않으면서 ‘박규’ 캐릭터의 내면이 시청자 여러분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수원시미술전시관(관장 조진식)은 2009년 하반기를 맞아 일반 성인 및 어린이 대상의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미술전시관이 마련한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은 공개이론강좌와 문화시민으로서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미술 문화적 소양을 육성시키기 위한 성인미술실기강좌, 초등생들의 방과 후 및 토요 휴무제를 활용한 어린이미술아카데미 등으로 한층 깊고 풍부해졌다. 현대미술을 주제로 하는 ‘2009 수원시미술전시관 공개이론강좌’는 서양의 현대미술, 현대미술을 이끄는 전시, 작가, 작품 등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방법들을 폭넓게 모색할 예정이다. 수원시미술전시관의 현대미술 강의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수원지역 미술문화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어린이 미술아카데미는 금요일 방과 후와 둘째, 넷째주 토요일 휴무를 활용해 미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저학년(초등 1~3년)과 고학년(초등 4~6년)으로 나누어 각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세분화 시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화성문화재단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강지원 변호사의 드림콘서트’의 9월 초대손님으로 ‘일곱개의 별을 요리하다’의 저자로 알려진 에드워드 권(권영민)을 초청했다. 에드워드 권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해안의 대표적인 명소인 버즈 알 아랍호텔의 수석총괄주방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요리연구가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오는 19일 화성시 송산고 강당에서 진행,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일반인들에게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강지원 변호사의 진행으로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드림콘서트에서 에드워드 권은 그가 요리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 및 요리에 대한 열정과 사랑,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 등 많은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세계 정상급 요리사로 우뚝 섰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좌절과 진로수정, 끝없는 노력, 미국 요리학교에 등록하여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자신이 번돈의 70%를 식재료 구입에 사용하며 요리실력을 연마했던 열정의 소유자의 뜻깊은 이야기가 전해질 것이다. 진정한 요리사는 자신의 마음을 접시에 담을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의 열정을 기대해 본다.(문의:031-267-8862)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서울대 음대 스튜디오 2021’이 ‘페스티벌 아첸토(Festival ACCENTO) 2009’에서 합동공연을 통해 이 시대 음악의 충돌과 조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현대음악을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2009 CROSS CUT!-횡단의 음악’을 부제로 한 ‘페스티벌 아첸토’는 부천필과 스튜디오 2021이 공동주최하며 두 가지 컨셉의 연주회로 18일과 19일 오후 8시에 각각 공연된다. 18일 오후 8시에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관현악 연주회는 부천필과 스튜디오 2021의 합동공연으로 진행되며 최희준이 지휘를 맡는다. 특히 관현악 연주회에서는 쭈롱이 중국 고전문학을 대표하는 당시 중 4편을 골라 현악4중주 곡으로 만든 ‘당시’(1997)와 한국인 특유의 정(靜)과 동(動), 흥(興)과 한(恨)의 절묘한 조화를 교향악적 시로 나타낸 정태봉의 교향시 ‘한국’ 등이 연주돼 현대음악의 자유로움과 에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19일에는 오후 8시부터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배용준 글|시드페이퍼|432쪽|1만8천원. ‘한국의 관광지 중 추천하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주지 못해 부끄러웠던 기억에서 시작한 배우 배용준의 여행. 13가지의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곳을 직접 찾아 명인들과 만나는 것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그들과 만나는 것 만으로도 많은 감화를 받았을테지만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본인이 체험해야 더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해 모든 테마를 직접 시도해 몸과 마음으로 익혔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명인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무조건적으로 흡수하기 보다는 숙성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과정까지 드러나 테마를 학습하는 전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크 상뻬 글|별천지|122쪽|9천원. 산뜻한 그림, 익살스런 유머, 간결한 글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장 자끄 상뻬의 또 하나의 그림 이야기. 새롭게 편집함으로써 좀더 나이 어린 독자들에게도 따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책이다. 꼬마 마르슬랭에게는 큰 고민이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진다는 것. 늘 혼자였던 그에게 어느 날 친구가 생긴다. 언제나 재
소년은 자란다 아라이 글|아우라|264쪽|1만원. 아라이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티베트 출신 소설가이며 지난 7월 9일 열린 한중 작가대회 때 걸출한 중국 소수민족 작가 중의 한명으로 국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주요 작품이 20여 나라에 번역 출간돼 있는 그는 권위 있는 마오둔 문학상 수상 작가이기도 하다. 아라이는 최근작 ‘소년은 자란다’에서 자신이 높은 수준의 작품성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가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장족(藏族), 즉 티베트족 출신인 작가는 이 연작소설집에서 척박한 티베트와 그 인근 자치구에서 살아가는 순박한 고향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편으론 애잔하게, 다른 한편으론 애잔하게, 다른 한편으론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 인디언의 맑은 영혼과 삶의 지혜를 이야기하듯 이 소설은 티베트인의 맑은 영혼과 삶의 지혜를 맛보게 한다. 소설의 무대는 티베트족 사람들이 모여사는 지촌 마을이며 이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소설의 뼈대를 이룬다. 마을에 마차가 들어와 마부가 된 지 얼마 안된 곰보가 트랙터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되고 결국 사랑하는 말들과 함께 산 위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박찬일 글|창비|292쪽|1만3천원. 이탈리아 음식 요리사이자 와인 전문가로 유명 식당을 거쳐 현재 이탈리아 레스토랑 ‘누이누이’의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 박찬일(44)의 산문집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가 출간됐다. 저자는 대학에서 소설을 전공하고 월간지 편집장으로 활약하던 30대 초반, 돌연 요리에 흥미를 느껴 이탈리아 유학을 결심한다. 1999년부터 3년간 이탈리아 삐에몬떼 등에서 요리와 와인을 공부하고, 시칠리아에서 1년간 요리사로 일하다 귀국했다. 보르도와인 테이스팅위원으로도 활동했고 각종 매체에 칼럼을 쓰면서 이미 ‘와인스캔들’, ‘박찬일의 와인 셀렉션’, ‘최승주와 박찬일의 이탈리아 요리’ 등 4권의 단행본을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유학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몰랐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음식뿐만 아니라 문화와 전통에 대해 맛깔스럽고 친절하게 들려준다. 깊은 사유와 통찰력을 경쾌하고 통쾌한 어법으로 풀어내는 저자의 글들은 우리의 편견과 상식을 뒤엎을 뿐만 아니라 진한 사람냄새를 풍기며 감동과 즐거움을
1위.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푸른숲/2009년07월) 2위.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2008년10월) 3위.도가니(공지영·창비/2009년06월) 4위.넛지(리처드 탈러·리더스북/2009년04월) 5위.천년의 금서(김진명·새움/2009년05월) 6위.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장영희·샘터사/2009년05월) 7위.아웃라이어(말콤 글래드웰·김영사/2009년01월) 8위.아이의 사생활(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지식채널 /2009년07월) 9위.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이시형·중앙북스 /2009년03월) 10위.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린다 피콘ㆍ책이있는풍경 /2008년12월) /자료제공=북피알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