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중소기업 대부분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비대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 서비스’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경기도가 올해 해외마케팅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기업 636개사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와 향후 실제 기업 수요에 맞는 수출 지원사업의 방향 모색을 위해 진행됐는데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88%가 현재 코로나19로 추진이 어려운 각종 대면 해외마케팅 사업들을 화상상담서비스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84%가 지난 6월 경기도가 구축한 화상상담 시설인 ‘디지털무역상담실’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코로나19가 안정돼 해외 입출국이 자유로운 시점에도 온라인 화상상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 역시 81%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과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은 감염병으로부터의 안전성(26%) 외에도 시간절약(32%)이나 경제성(21%), 접근성(19%) 등을 꼽으며 비대면(Untact)
경기도가 도내 불합리한 행정구역의 경계를 조정하기 위해 지자체들과 머리를 맞대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안양-광명의 행정구역 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수원-용인, 수원-화성 등 이미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도시개발로 인한 경계조정이 아닌, 미거주지역의 하천 정비 사업으로 인한 ‘선제적 경계조정’으로, 이 같은 조치로 인해 그간 ‘땅 주고 땅 받는’ 경계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익과 주민 민원 등으로 인해 지자체 간 이견을 좁히기 어려웠던 고질적인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추진 중인 안양-광명을 포함해 안양-의왕, 의정부-서울, 양평-원주, 평택-천안, 과천-서울, 남양주-구리, 김포-인천, 안산-시흥 등 도내 남은 경계조정 대상은 9곳이다. 지난해 12월 19일 안양시와 광명시는 경기도 주관으로 실무협의회를 진행해 양 시 도로를 경계로 하는 기본협의안 경계조정에 합의했다. 기본 협의안에는 안양시는 석수동·발달동 일원 1만7355㎡ 토지를 광명시로, 광명시는 42번 국도 인근 토지 2만4066㎡를 넘겨주는 맞교환 방식이 담겨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이 줄지어 통과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표결에 앞서 여야 의원들이 찬반 토론으로 치열하게 맞붙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지난 본회의에서 국민적 화제가 됐던 같은 당 윤희숙 의원의 ‘저는 임차인입니다’ 발언과 같은 법안 반대의견을 대거 쏟아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반박하는 토론에 나서면서 본회의장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추경호 통합당 의원(대구 달성)은 종부세법 개정안 반대 토론에서 "현 정권은 전례 없는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재정을 쓰면서 이번엔 거꾸로 부동산 증세를 통해 국민 혈세를 더 거둬들이고 모순 정책을 쓰고 있다"며 "집값 잡는단 명분으로 꼼수 증세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년간 큰 폭의 보유세 강화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이 멈추지 않자 서울 수도권 다주택자들을 부도덕한 이들로 매도하며 세금 폭탄을 안기고 있다"며 "지금은 시장안정 측면에서 거래세를 크게 내려 시장에 매물이 나오게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성걸 통합당 의원도 “안건 상정 절차에 중대·명백한 하자가 있어 종합부동산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 등 부동산 증세 법안들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외교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지소미아는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정부가 언제든지 종료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소미아 종료를 위해서는 이달 말에 일본에 종료 의사를 다시 통보해야 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리 정부는 작년 11월 22일 언제든지 지소미아의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 동향에 따라 이 같은 권리 행사 여부를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 "(지소미아) 협정을 1년마다 연장하는 개념은 현재 적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16년 11월 23일 체결된 지소미아는 당초 매년 갱신되는 형태였으며, 협정 중단을 위해서는 종료 석 달 전인 8월 23일까지 상대측에 이를 통보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한국이 지난해 11월 '종료 통보 유예' 조치를 한 만큼, 더는 과거와 같은 방식이 유효하지 않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즉, 석달 전 통보 방식이 아니라 한국이 원하면 언제든 종료할 수 있다는 취지다. 앞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 국면에서 정부
"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가 도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속에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으로 당선된 박창순 의원(더민주·성남2)이 전한 말이다. 박 위원장은 “경기도의 여성정책, 보육문제, 평생교육, 청소년 정책은 우리사회의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면서 “전국 여성의 5분의 1이 경기도에 살고 있어, 가족의 소중함과 아이를 안심하고 키우는 문제 그리고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을 위한 정책과 평생학습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다양한 현안사항이 있지만 디지털 성범죄, 코로나19으로 인한 어린이집의 어려움,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현행 법령에 지원 근거 부족, 성평등기본조례 일부개정 등이 이번 후반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박창순 위원장은 “최근 텔레그램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 이에 대한 올바른 문제인식과 사회적 관심을 끌어 낼 수 있는 콘테츠 제작 등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린이집 소독·방역 지출 등 민간·가정어린이집들이 운영난이 심해 실질적인 지원이 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2020 월드클래스 CEO 아카데미’ 과정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CEO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CEO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시키고 신흥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CEO 아카데미 과정은 2011년 1기부터 시작해 지난해 9기까지 총 283명의 글로벌 CEO를 양성한 12주 과정의 교육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장기 집합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명품'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은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수원시 광교 소재 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되며, 8월 14일과 21일, 27일 총 3회 운영된다. 먼저 14일에는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및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영환경 분석과 대응 방법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 21일에는 ‘글로벌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는 아세안’과 ‘떠오르는 아프리카 시장을 잡아라’라는 두 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사 시장 진출 방안과 아프리카 트렌드 분석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7일에는 ‘가깝고도 먼 나라 베트남’이라는 주제로 베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인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산립취약지역과 노후저수지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도는 이재민들에게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선 지급 후 조사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4일 오전 8시 30분 시·군 부단체장과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상황점검 회의를 갖고 피해 복구와 예방, 피해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불행히도 어제 경기도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다”면서 “시·군에서는 급경사지, 옹벽 등 위험지역을 집중관리하고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도는 산사태 위험이 큰 산림취약지역 100여곳과 노후되고 관리가 취약한 시·군관리 농업용 저수지 233곳을 철저히 점검하고 야영객 등을 사전 대피시키기로 했다. 또한 김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피해가 큰 시·군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행락객이 많은 곳은 현장 순찰단을 판견해 수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1일 0시부터 4일 7시까지 도내 평균 누적강수량은 235.4㎜, 최대는 401㎜로 집계됐다. 4일 오전 7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2명 등 총 9명의 인명
GH는 경기도 기본주택에 식사·청소·돌봄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도입해 공공임대주택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GH는 위례신도시 분양주택과 다산신도시 행복주택에서, 근린생활시설 운용 수익 일부를 주택내 급식시설에서 고품질 식사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입주민에게 환원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GH는 기본주택에 도입할 주거서비스의 실증을 위해 광교신도시에 추진 중인 중산층 임대주택과 동탄A105블록 행복주택에 제공할 계획이다. 광교 중산층 임대주택에는 식사, 청소, 돌봄 등 수준 높은 주거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동탄A105블록 행복주택에는 입주민들의 소통을 위한 편의시설, 신혼부부 특화시설을 도입하고, 청년 창업몰을 단지 내에 계획해 주거·일자리 공간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헌욱 GH사장은 “중산층 임대주택과 행복주택에서 실증된 주거서비스는 GH가 향후 공급할 경기도 기본주택의 개별사업 특성에 맞춘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어 단순한 임대주택을 주거서비스로 특화해 주거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8일 열리는 '8.29 전당대회' 광주·전남 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여러 '악재'로 흥행에 실패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반전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민주당 전당대회 순회합동연설회는 지난 1일 부산·경남·울산에 이어 2일 오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렸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차기 대선 후보들에 대한 관심 집중 등으로 좀처럼 열기가 오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당대회는 대회와 함께 전국적인 당 지지세를 모으는 '컨벤션 효과'를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있는데다, 후보들의 '온라인' 팬덤 층도 많지 않아 흥행이 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어대낙)'이라는 대세론까지 퍼지면서 당원들의 관심도 모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대법원의 무죄취지 파기환송으로 운신의 폭이 자유로워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행동과 발언에 포커스가 집중되면서, 온라인에서조차 전당대회의 뜨거운 열기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현상은 당장의 전당대회보다 2년도 채 남지 않은 20대 대선에 포커스가 몰려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A 국회의원은 "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주택을 공공재라고 칭하면서,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면 언제든 추가적인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의 목표는 투기를 근절하고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며 무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주택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주거의 공간이며 삶의 보금자리인 공공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주택자, 투기성 주택보유자, 법인에 대한 세금을 강화해서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진화하고 서민주택 공급에 환원토록 하겠다. 1가구 1주택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무주택자들이 쉽게 쉽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서민의 내집 마련 기회를 보장하고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투기 근절·투기 이익 환수·무주택 실소유자 보호라는 ‘부동산 안정화 3원칙’을 흔들림 없이 강력히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가짜·과장 뉴스, 편법 등을 부동산 대책을 무력화하고 흔드는 시장교란 행위로 규정하며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무력화하고 흔들기 위해 가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