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해빙 분위기를 타고 ‘통일 펀드’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남북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기존 통일 펀드를 재정비하거나 신규 펀드를 내놓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은 출시 4주년을 맞은 통일 펀드인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펀드’(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C-I)를 최근 재정비했다. 그동안 이 펀드는 인건비가 저렴한 경공업 등 정부지원책 관련주나 통일이 되면 수혜가 예상되는 인프라와 지하자원 관련주에 주로 투자해왔다. 이번 재정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기업분석을 새롭게 반영하고, 경협 발전 단계별 수혜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 환매수수료를 폐지하고, 운용보수의 50%를 대북 지원사업을 하는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이 통일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지난 29일 현재 6.16%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일반주식 펀드 수익률(-0.26%)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삼성자산운용도 대형주와 우량주에 투자하는 기존 ‘삼성마이베스트펀드&rsquo
중소기업에 1년 이상 근무한 청년 재직자들이 5년 후 3천만원 넘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이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다음 달 1일부터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접수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31개)와 기업은행 전국 지점(600여개)에서 할 수 있다.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3월 청년 일자리 대책의 하나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1년 이상 재직 중인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군 제대자는 복무 기간만큼 연령을 추가로 인정하되, 최대 연령은 39세로 제한한다. 2021년까지 한시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청년재직자도 전환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청년재직자와 기업, 정부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해 5년 만기 시 적립금 전액을 청년재직자가 수령해가는 제도로, 청년의 중소·중견기업 취업과…
근로시간 단축의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수급자가 근로시간 단축 등 법 개정을 이유로 도급자에게 공사기간을 연장하거나 계약금액 조정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7월부터 주당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고 건설근로자 사회보험료 적용 범위가 월 20일에서 8일 이상 근로자로 확대되는 데 따른 조치다. 표준도급계약서는 건설공사 계약의 안정성을 위해 정부가 만든 표준안으로, 강제성은 없지만 웬만한 공사 현장에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 계약서를 따른다. 계약서 개정안은 수급자가 공사기간 연장을 요구할 수 있는 사유에 ‘법령 제개정’을 추가했다. 원래 사유는 도급인의 책임이 있거나 태풍·홍수·악천후·전쟁·사변·지진·전염병·폭동 등 불가항력의 사태, 원자재 수급 불균형 등으로 현저히 계약이행이 어려운 경우 등이다. /이주철기자 jc38@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그랜드 키친에서 모델과 제품 엔지니어가 국내 최초AI 소믈리에를 선보이고 있다. AI 소믈리에는 고객이 입력한 취향을 바탕으로 최적화한 블렌딩 와인 1잔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현재 서해대교 밖 외항에 있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를 서해대교 안 내항으로 이전하는 신축 공사가 30일 시작된다고 해양수산부가 29일 밝혔다. 2005년에 완공된 현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는 중국을 오가는 5개 항로를 통해 연간 48만명의 여객과 2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선박 접안시설이 2선석에 불과하고 여객터미널 연면적도 약 6천㎡로 비좁아 여객선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정부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시설개선을 위한 사업계획을 2006년 수립하고 2008∼2014년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했지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2014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했다. 2015∼2017년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새 부두는 이달 말 착공하면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새 국제여객부두는 3만t급 카페리 등 국제여객선 4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이는 연간 61만명의 여객과 25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국제여객부두 공사와 함께 여객터미널 신축 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현재 사용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은 2층 규모로, 연면적 약 6천㎡(출입국장 5천㎡, 지원시설 1천㎡)에 주차공
5월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으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표한 ‘2018년 5월 경기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면서 3월(-1.5포인트)과 4월(-1.6포인트) 하락세를 마감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엿볼 수 있는 지표로, 2003년 1월∼2017년 12월 평균을 100으로 놓고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대북 관련 리스크가 완화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도 좋아지는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소비지출전망CSI(109)가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을 뿐 현재생활형편CSI(97)와 가계수입전망CSI(104)는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CSI(105)는 7포인트, 현재경기판단CSI(93)는 2포인트, 생활형편전망CSI(105)는 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취업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29일 성남 분당구 소재 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건설임대주택 관리소장 15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한 고객만족 향상과 소통강화(힐링)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강의에서 1부에는 김운호 경희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 교수가, 2부에서는 염은희 부모교육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나섰다. 김 교수는 ▲20명 이하 소규모 조직을 운영하는 전략적 리더십과 마인드 ▲임대주택 관리자로서 공적 책임감 인식과 리더십 역량 향상 등을 소재로 강의를 이어갔다. 이어 염 소장은 ‘의사소통과 힐링’을 주제로 다양한 상황에 따른 고객과의 의사소통과 이를 통한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방법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하반기에도 주거복지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인 관리소장의 관리업무 고도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공문서작성법’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최근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과거 북한 진출을 추진했던 롯데그룹이 다시 한 번 대북 사업에 도전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한 시점부터 남북 경제협력이 진전되는 상황에 대비해 대북 사업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지주가 중심이 돼서 식품, 유통 등 계열사들과 대북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있으며, ‘북방 태스크포스(TF)’(가칭)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는 대북 사업을 본격화할 경우 우선 제과, 음료 분야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성 사업뿐 아니라 국제기구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는 1995년 그룹 내에 북방사업 추진본부를 설립하고 북한 현지에 초코파이 및 생수 공장 설립 방안을 추진했다. 당시 북한 조선봉화총회사와 합작 방식으로 평양시에 공장을 조성하는 구체적인 사업안까지 나왔다. 이 과정에서 롯데제과는 1998년 정부로부터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받았지만, 이후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인해 사업은 중단됐다. 하지만 롯데는 2008년 6월부터 2014년 말까지 초코파이를 개성공단에 납품하며 북한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당시 롯데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9일 안성에 있는 버섯농가 레드엠(대표 김인철)에서 ‘버섯재배사 방출공기를 활용한 딸기 연중생산기술 중간평가’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원은 버섯재배사에서 방출되는 차가운 공기를 활용해 여름철 딸기 원통형 스윙베드 부분냉방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버섯재배사 공기 공급을 하지 않은 고설베드 대비, 공기 공급을 한 스윙베드는 단위면적당 딸기 수확량이 2배가 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섯 재배 시 버려지는 공기를 딸기 재배에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중간평가를 통해 겨울철 일계성(설향), 여름철 사계성(열하, 샤롯데) 딸기의 생육 결과 보고를 진행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관행처리구인 고설베드의 딸기 크라운 주변온도가 섭씨 30도일 때 원통형 스윙베드 냉방처리구는 20~25도가 유지돼 딸기 화방수도 증가하고 과실품질도 상품기준으로 60%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 또 올해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딸기재배 때 버섯재배사에서 방출되는 공기에 함유돼 있는 이산화탄소가 딸기 생육과 과실에 미치는 효과 연구도 진행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에만…
6·13 지방선거에 쓰일 최대 900t, 3억장에 달하는 투표용지는 누가 만들어낼까.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제지업계에 따르면 지방선거 투표용지가 전날부터 일제히 인쇄에 들어갔다. 업계는 이번 지방선거에 쓰일 투표용지가 무게 기준으로 700∼900t, 매수로는 3억장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역별로 치러질 선거 수와 유권자 수를 고려해 추산한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국회의원 재보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지역에 따라서는 한 사람이 최다 8표까지 행사하게 된다. 그동안 투표용지는 전통적으로 국내 양대 제지업체인 한솔제지와 무림이 나눠서 찍어왔다. 올해 지방선거도 마찬가지다. 선거철이 되면 두 업체는 각 지역 인쇄소들을 대상으로 영업 경쟁에 나선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지역에서 투표용지를 인쇄할 인쇄소들을 지정하고, 그 인쇄소가 어떤 업체의 종이로 투표용지를 인쇄할지를 결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투표용지 제작에 쓰이는 종이는 일반용지와 달리 특정 기술을 필요로 한다. 전자 개표기로 개표작업을 할 때 정전기 때문에 투표용지가 서로 달라붙거나 투표 도장의 인주가 번져 무효표로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표면을 처리해야 한다. 또 판독 오류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