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아마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선녀와 나무꾼에 관한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알고 있을 것이다. 산속 총각에게 찾아온 선녀와의 결혼, 그러나 선녀의 날개옷을 훔쳐 시작된 결혼생활은 위태하게 이어져 가고 결국 슬픈 전설이 된다. 현대에도 이런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바로 국제결혼이다. 최근 베트남 여성 탓티황옥씨의 살해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국제결혼에 대한 한국사회의 잘못된 인식들을 되돌아 보게 된다. 지금의 국제결혼은 대략 2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주한미군이나 다른 외국인과 결혼하는 일이 간간히 있었다. 그러다 88년 서울 올림픽을 이후, 특히 한국과 중국의 국가대표 탁구선수인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결혼은 국경과 이념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한국사회에 강한 충격을 줬다. 이후 소위 ‘연변처녀’와의 국제결혼이 시작됐고, 국내에서는 이주노동자와 한국인 간의 결혼이 이뤄지게 됐다. 같은 시기에 모 종교단체를 통한 합동결혼식이 시작돼 일본, 필리핀, 태국 등의 이주여성들이 국내로 들어오게 됐다. 그러다 2000년 이후 우후죽순 격으로 난립하는 국제결혼중개업소를 통해 아시아 여러나라와의
지난 11일 중국 위해에서 평택항으로 오던 배 안에서 50대 중반의 신모씨가 실종된 사건이 있었다. 조사 결과 그는 뱃전에 신발을 벗어놓고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과 주변인들은 정황상 투신자살로 여기고 있다는 소식이다.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빈다. 신씨는 소무역상인이었다. 한국 평택과 중국 웨이하이(威海)를 오가며 한국의 공산품을 중국으로 나르고 중국의 농산물을 소량으로 운반하는 이른바 ‘보따리상’이었다. 주변인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그는 얼마 전 중풍을 맞아 몸이 성치 않은 상태여서 비관자살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소무역상인들은 일명 다이궁(帶工, 代工)으로 불린다. 카페리를 이용해 중국의 참깨, 고추 등의 농산물을 평택항으로 배달하고 나서 그날 오후 수도권에서 평택항으로 운송된 원단, 전자제품 부속품 등 공산품과 화장품, 커피, 과자, 사탕 등 국내 물품을 타고 온 배편으로 중국까지 가서 전달해 준다. 이들은 운반료로 생활한다. 그런데 이 운반료라는 게 한 달 내내 쉬지 않고 일해도 최저 생계비에도 한참 못 미치는 5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은 배를 떠나지 못한다. 떠나는 순간 노숙자로 전락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은 스스로를 선숙자(船宿者)라고…
7월1일 취임한 일선 기초단체장에 대한 축하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빨간불이 켜진 재정상태에 시군 대부분이 긴장하고 있다. 재정난의 심각성이나 도민들의 우려를 돌아볼 때 시장, 군수의 최우선 선결과제가 재정건전성 확보로 귀착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부자 도시로 알려진 성남시가 5천200억원의 판교사업 전입금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한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이 깊어가고 있다. 고양시의 경우 33조원 규모의 일산 JDS개발사업의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부천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부천추모의 집(화장장)’ 건립을 재검토하고 91억원이 소요되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내년 폐지를 전제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 또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안산시의 야구 돔구장 건설사업도 재정부족에 따라 경제성 및 환경성 검토 등 전면적 재실사작업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결국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그동안 예산규모와 재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들 자치단체도 계속된 대형사업 압박에 두 손을 들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경기 북부지역 10개 시군은 빚더미에 눌려 정상적인 행정행위가 어려울 정도라는 지적이어서 우려를 배가시키고
블루베리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10여년이 됐다. 블루베리 재배 농가도 전국 1천여 농가에 이르며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고 일반인에게도 슈퍼푸드로 인지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블루베리에 대한 효능도 알아보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맛있고 시원한 ‘쾌한도시’ 남양주의 농촌체험테마전시장으로 떠나보자. 100여종 블루베리 직접 따고 , 맛보고, 즐기세요 세계적인 슈퍼푸드 음식인 블루베리의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제1회 대한민국 블루베리 박람회’가 오는 8월 31일까지 농촌체험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박람회 기간 동안 펼쳐지는 체험농장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블루베리의 생산, 가공, 유통, 체험, 이벤트, 세미나 등으로 구성돼 소비지에게 블루베리 관련 제품들의 가격이나, 생산, 유통, 정보를 올바르게 제공해 주고, 생산하는 농가나 가공유통업체들에게도 직접적인 판매창구가 돼 상호간에 정보교류 및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블루베리 관련 100여 가지 품종, 유기농 제품, 유기농 가공품, 미용 제품 등이…
분당선 정자역 도보10분 거리… 교통 편리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든마을 신화아파트 전용 163.6㎡(59평형) = 505동 102호가 나왔다. 1995년 준공된 8개동 564가구의 단지로 25층 건물의 1층이다. 분당선 정자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다. 주변에는 정자공원 분당주택공원 이마트 등의 레저편의시설이 있고 불정초교 탄천초교 분당중 한솔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8억2천만원에서 2회 유찰돼 최저매각가는 5억2천480만원이다. 입찰은 오는 26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경매4계. 사건번호 2010-3683. 2006년 준공·교육시설 인접한 2억대 매물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숲속마을 주공그린빌 전용 75.8㎡(30평형) = 208동 15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6년 준공된 10개동 888가구의 단지로 해당물건은 20층 건물의 15층이다. 경의선 백마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다. 주변에는 식골공원 등의 레저시설이 있고 풍산초교 풍산중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3억2천만원에서 2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2억480만 원이다. 입찰은 오는 22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경매6계. 사건번호 2010-2202. 25층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16만1천323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1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전국 하반기 입주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281개 단지 16만1천323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18만3천375가구)와 비교하면 2만2천52가구 줄었으며 상반기와 비교하면 1만3천780가구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5만1천299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1만6천212가구 감소했고, 인천지역 역시 1만2천973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21가구 줄었다. 반면 서울지역의 경우 1만7천812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천560가구 늘었다. 이외 부산, 대전 등 지방광역시는 3만4천323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만3천84가구 늘어난 반면 경북, 충북 등 지방 중소도시는 3만8천393가구로 1만1천338가구 줄었다. ▲ 수도권은 고양, 용인, 인천 남동구 주목 하반기 수도권에서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은 고양시(1만2천887가구), 용인시(6천361가구), 인천 남동구(6천36가구), 은평구(5천366가구), 광명시(4천767가구), 파주교하신도시(4천272가구) 등이다. 경기지역은 덕이
최근 고유가로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면서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소가 인기다. 도내 셀프주유소 현황을 보면 2008년 말 29개소에서 2009년 말 61개소로 약 50%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셀프주유소는 정전기 등이 원인이 되는 유증기 폭발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내 주유소에서 발생한 30여 건의 화재 중 13건이 정전기 등에 의한 발화였다. 이렇듯 셀프주유 시 빈번히 발생되는 유증기 폭발화재는 운전자가 주유하는 동안 차안에 머물어 있다 나오는 과정에서 몸에 축적된 정전기가 차량에 접촉돼 생기는 스파크 때문에 발생한다. 이 스파크가 자동차 주유구 주변의 유증기에 착화됨으로써 폭발과 함께 화재로 발전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셀프주유 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셀프형 주유취급소에서 주유 중에는 차안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한다. 부득이 차안에 출입해야 할 경우 반드시 연료주입구 반대쪽을 이용하고, 차에서 내리면 셀프주유기의 정전기 제거장치를 먼저 접촉한 후 차량이나 주유노즐을 접촉하도록 한다. 특히 주유 중 주유구 부분의 유증기에 불
지난 2005년, ‘개인정보보호법’이 쟁점화 된 이후로 17대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18대 국회로 넘어와 아직도 국회에서 계류 중에 있다. 소중한 개인에 대한 정보의 중요성이 커짐에도 이제는 너무 많은 개인정보 수집과 유출로 인해 개인정보인지, 아니면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정보인지 착각마져 들게 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GS칼텍스 1천100만건, 옥션 1천84만건의 개인정보 유출을 비롯해 올해 3월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인 신세계의 2천만건 유출 등 최근 4년 간 개인정보유출사례가 8천만 건에 달한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최근의 개인정보 침해사례는 대형화·지능화·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은 국가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첫째는 국가적 차원에서 전자정부의 신뢰성 하락 및 프라이버시 라운드의 대두에 따른 IT산업의 수출애로 및 국가브랜드 하락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둘째는 기업적 차원에서 이미지 실추, 소비자단체의 불매운동 및 다수 피해자에 대한 집단적 손해 배상시 기업경영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다(단적인 예로 GS칼텍스사건을 통해 제
하남지하철 노선을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지난해 하남경제발전연구원에서 지하철유치특별분과(지하철 특위)를 설치하고 주민 서명운동을 시작하면서 불이 붙은 것이다. 하남지하철은 올해 타당성용역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지만 타당성조사에 앞서 노선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하남시의 하남시청안과 지하철특위의 검단산안이 논란거리다. 지하철특위는 그동안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를 상대로 발품을 팔았다. 예산이 많이 들어 안 된다는 정부부처의 주장을 거꾸로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수도권 도시 중 유일하게 하남시에 지하철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이들이었다. 그렇게 애원해서 다른 국책사업을 제치고 용역조사 대상사업으로 우선 선정됐다. 그러나 하남시가 국토부에 협의 없이 일방적인 의견서를 냈고, 국토부는 지하철특위의 노선 재협의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16일 회의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도 하남시는 지난 13일 시청까지 우선 추진하겠다는 보도자료까지 냈다. 이날 오후 이교범 시장은 김문수 지사를 만나 검단산역까지 지하철이 들어 오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전후 사정을 들여다 보면 행정의 앞 뒤도 맞지 않다. 노선에 대한 아무런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