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13일 인천 부평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 인천대회’에 참석해 “어떤 정당이 지난 6개월간 해체했다 모였다를 3번이나 하고 네 번째 통합을 하려 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정권을 두 번씩이나 빼앗기면서도 이름을 꿋꿋이 지켜낸 자랑스러운 정당”이라고 지적하며 “한나라당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유일한 정통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같은날 같은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두 번이나 정권창출을 못하고 불임정당, 밥상 차려줘도 못 먹는 정당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와 범여권의 이명박 후보 공격, 미진한 당내 화합 등 대선 정국을 두고 전개되고 있는 한나라당의 복잡한 양상을 염두에 둔 듯 “이런 식으로 하려면 당을 해체하자”고 당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나라당은 말도 많고 관점도 다양한가. 자신이 속한 단체나 정당에 관해 자부심을 갖고 칭찬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요, 그것이 제대로 가지 못할 때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거나 새출발을 하자는 것 또한 애정의 채찍일 것이다. 이명박 후보는 존재론을 얘기한 것이라면 강재섭 대표는 당위론을 언급한 것이다. 전자를 이상론이라고 한
무대 예술의 공연시간은 대체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공연기획자들은 이 짧은 시간을 위해 길게는 몇 년, 짧게는 몇 개월 동안 일반 관객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복잡하고 힘든 노력이 한다. 예컨대 어떤 공연을 무대에 올릴지 기초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공연장 섭외, 협찬, 후원기업 섭외, 티켓판매, 홍보 등 어느 하나 만만한 일이 아니다. 공연기획사 ‘미추홀’의 전경화 회장은 공연기획을 하기위해선 섭외하는 음악가들 중에 예민한 성격이 많아 늘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비위를 거스르지 않게, 스폰서기업의 실무자, 언론사 담당, 극장 사무원들에게 항상 잘 봐달라고 사정하는 입장이라고 말한다. ‘서울예술기획’ 박희정 사장도 공연 기획하다가 쌓인 스트레스를 어느 날 “큰소리 칠 때가 없어 애꿎은 인쇄업자에게 분풀이 했다”고 농담을 한 적도 있다. 해외 유명 음악가들이 내한 공연을 할 때는 매우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내걸곤 한다. 1994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소프라노 카티아 리치아넬리(Katia Ricciarelli)는 무대 천장에 매달린 마이크를 제거하지 않으면 아예 공연을 취소하
생산 가능인구(15~64세)축소 및 노동력의 고령화에 따라 중소기업은 더욱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숙련된 기술과 축척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력들의 수급이 중소기업 인력운영에 있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회가 고령화 될수록 고령인력은 풍부해지지만 청년층 인재들의 공급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기업은 노동 인력의 공급부족으로 겪게 될 인력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고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다음 세대 근로자에게 전수토록 하고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중·장년층 고용인력의 활용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령화 인력의 고용창출과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고령인력의 활용이라는 양면적 효과가 있다. 인간의 평균수명도 길어짐에 따라 정년에 대한 개념도 바뀌어져야 한다. 우리나라의 수명이 1970년대에 남자 60세 여자 66세에서 점점 길어져 2007년에는 남자 78.5세 여자 81.5세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년에 대한 개념이 현실적으로 수정 불가피하다. 한국은 이미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Aging So
갑작스런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설, 결빙 등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도로에서 곤경에 빠진 경험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빙판길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다.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사항에 대해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폭설 등으로 인해 도로를 이용할 때는 일반 국도 보다는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고속도로가 더욱 안전하다. 특별한 기상이변이 아닌 이상 자주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고속도로나 통행량이 많은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출발 전에는 반드시 기상 정보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급변할 수 있어 알고 대처하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스노체인이나 미끄럼방지 스프레이 등 월동 장비를 비치하고, 기타 담요, 장갑, 생수, 초콜릿 등도 챙기는 센스가 필요하다. 가끔 정체가 많이 될 때에는 간단한 요기꺼리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주유는 미리 여유 있게 해두는 것이 좋다. 정체가 많이 되면 연료 소비가 많기 때문이다. 미리 준비해 두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운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운전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안전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감속은 기본이다. 급출발과 급가속을 피하고,
중산층은 자본주의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자본주의가 돈의 힘으로 유지되는 체제인 이상 돈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못 가진 사람들을 지배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극소수(예컨대 5%에서 10%까지) 부자들이 절대 다수의 빈민들을 요리하면 사회의 불만은 쌓이고 폭동의 우려가 증가한다. 따라서 그 중간에서 불만과 충격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중산층이 사회를 안전하게 지탱해준다. 몇 년 전에 발표된 한 논문은 노동부가 매년 발표하는 임금 구조 기본통계조사를 통해 1998년부터 2004년까지의 중산층 또는 중간소득 계층의 임금소득 추이를 관찰, 소득 순위별로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경우 명목임금 상승률이 평균 7.7%이지만, 중위 근로자의 임금과 하위 10%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각각 5.4%, 5.3%에 그쳤다고 밝힌다. 이것은 소득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동아일보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공동 기획해 11일 발표한 ‘국민의식조사-IMF 10년, 한국 사회 어떻게 변했나’란 제목의 조사보고서는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여기는 비율은 외환위기 직전 41.1%에서 28%로 급감함으로써 계층의식이 추락하는 무기력 증상을 드
도의원들의 봉급을 올리려면 전체 도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해야 한다. 그래서 12일 의장은 도의원 전원을 의사당에 모이도록 했다. 의장이 물었다. 내년도 도의원 봉급을 7천252만원으로 올리려고 하는데 여러분 의견은 어떠냐고. 투표함을 까보니 93명이 올리는데 찬성했고 2명이 반대했다. 이러한 것들을 의사당에서 도의원들에게 묻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도민을 한곳에 모아놓고 일일이 물을 수가 없으니 도의원이란 사람들을 동네 대표로 뽑아 놓고 이들이 도민을 대표해 모든 사항을 결정토록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가 취하고 있는 대의 민주주의 아닌가. 그렇다면 도의원 93명이 인상안에 찬성했고 2명이 반대를 했다는 것은 내년 한해동안 도의원 1인당 7천여만원의 도민예산을 가져가는 것을 자기 지역구의 100%에 가까운 대부분 주민들은 찬성하고 있다고 도의원들은 의사당에서 투표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대리표시한 것이다. 거꾸로 가는 어처구니 없는 의회의 표상이다. 도의원들은 그렇다면 무슨일을 하며 이런 어마어마한 돈을 받을 수 있는걸까. 주로 조례제정, 예산심의, 집행부 감시 등을 수행한다. 시민단체의 분석에 의하면 도의회의 조례제정 건수
2006년말 현재 우리나라 농촌의 농업기계 총 보유대수는 250만대에 이르고 있으며, 영농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농업인은 노령화·부녀화가 되고 있는 반면 농기계의 대형화·다기능화로 농기계 작업시의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농업인의 사고 중 치명적인 사고는 농기계작업과 높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5년도의 농업공학연구소 농기계 사고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농기계의 사고율은 지속적인 농기계 안전 대책 시행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농업인의 급격한 노령화·부녀화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은 오히려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의하면 전체 사고의 약 70%가 경운기 및 트랙터에 의한 사고이며 그 외 콤바인·스피드스프레이어(Speed Sprayer)·관리기 등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었으며, 농기계 사고의 유형은 논·밭작업 또는 농로이동 등에서의 전도와 추락, 회전부 말림, 끼임, 눌림 등 농작업사고와 도로상에서의 교통사고로 나눌 수 있다. 농작업 사고예방 및 인명보호를 위한 농업
지난 11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발표한 국민의식 변화에 따르면 10년 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소로 환경오염 문제가 꼽히고 있다. 환경오염 문제는 10년 후의 최대 걱정거리일 뿐 아니라 지금 당장의 심각한 당면문제이기도 하다. 상수원 수질문제에 이어 최근에는 또 수도권 도심의 저수지들 오염문제가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수도권 대부분의 저수지들이 질식할 정도로 오염돼 썩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농업용수로 이용돼 온 수도권 저수지 물은 마시는 물에 비해 수질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방치되다시피 한 데다, 주변 개발로 오염원이 크게 늘었으나 이를 감당할 만한 수질보전대책이 제대로 뒤따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주변지역 주민들은 수질오염과 악취 등으로 지금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수원 원천저수지의 경우 도가 지난 6월 측정한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1L당 14.3㎎으로 호소 수질기준 가운데 최악인 6등급을 한참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는 남은 음식물이며 빈 술병, 비닐봉투, 빈 캔 등 갖가지 오물들이 곳곳에 나뒹굴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악취가 코를 찌른다. 저수지 바닥은 암죽 같은 잿빛의 퇴적물이 두꺼운 층을 형성하고 있다. 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2일 장고 끝에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에 관해 “정도를 벗어났다”고 비판한 반면 “정권교체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함으로써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 당인으로서의 정도를 걷는 이상 이명박 후보를 사실상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명박 후보로서는 BBK 의혹이라는 뇌관이 각일각 압박해오고 있는데다 이회창 전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함으로써 자신의 고정표를 가장 많이 흡수해 지지율이 20%대를 상회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박 전 대표마저 이회창 전 후보를 지지하거나 암묵적으로 지원하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후보가 ‘동반자’란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친밀감과 동지애를 강조했지만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전혀 화답하지 않았다는 점, 대권과 당권 분리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후보인 자신과 강재섭 대표,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의 긴밀할 3자 회동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제안을 앞에 놓고 가부간 응답을 하지 않은 점 등은 ‘백의종군’을 내세운 종래의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 행동의 폭을 넓히고 만일의 경우 BBK사건의 파문이 당과 이명박 후보에게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