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개혁·화성을) 의원은 1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폐지하는 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폐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 과정을 살펴보면 공수처의 무능과 과욕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에 맡겨야 하는 내란 범죄 수사를 무리하게 가져간 것부터 문제였고, 체포영장 집행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구속 기간 동안 조사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기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내란 범죄 핵심 피의자를 풀어줘야 하는 참담한 상황까지 목도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수처가 출범하고 지난 4년 동안 매년 200억에 달하는 예산을 하늘에 태우면서도 직접 기소한 사건이 5건밖에 되지 않는다. 그 가운데 2심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은 단 1건에 불과하다”며 “공수처가 아니라 사실상 고위공직자범죄 ‘보호처’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무능한 공수처를 탄생시켜 국가 예산을 탕진하고 사법 불신을 초래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도 깊이 반성하고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본래의 목적을 잃고 표류하는
경기도가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내 공공주택, 택지지구 등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거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화성동탄2 A93블록 장기전세주택 현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도민 4명 중 3명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아파트는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며 “최근 난방비 폭탄 와중 관리비 제로아파트를 실현할 해법을 제시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관리비 제로는 허황된 꿈이 아니다”라며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길을 열면 머지않아 우리 사회에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관리비 제로 아파트를 실현하기 위한 ▲공용 전기비용 제로화 ▲총 전기비용 제로화 ▲에너지비용 제로화 ▲관리비 제로화 등 4단계 계획을 설명했다. 공용 전기비용 제로화는 단지 내 태양광 발전으로 주차장 조명, 가로등, 엘리베이터, 경비실, 관리사무소 등 공용 전기를 자체 생산해 내년까지 신축 아파트 18만 2000호 공용 전기비를 제로로 만드는 구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제로 전기를
경기도와 용인시 등이 8조 3000억 원대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11일 착공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도와 용인시 등은 11일 용인시 석성로 일대에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착공식을 개최했다. 용인 기흥구 일원 약 272만 9000㎡(약 83만 평)에 약 8조 26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공동 시행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용인시는 앞서 플랫폼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 4월 사업 부지의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했다. 1년 뒤인 2019년 5월 도와 용인시 등은 경기남부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 12월 사업 추진 6년 만의 실시계획 인가를 통해 개발 계획을 본격화했다. 도는 플랫폼시티 개발로 1만 호의 주택용지를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사업면적의 약 16%인 45만㎡를 산업용지로 계획해 지역산업 발전과 5만 5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시티는 GTX-A 구성역,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1일 고양시 원당역지점 개점식을 열고 ‘2024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시군’으로 선정된 고양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기신보는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소재 고양지점에 이어 원당역지점을 개점함으로써 보증 고객의 지점 평균 이동거리가 기존 6.7km에서 4.4km로 34.3%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덕양구 지역은 12.1km에서 5.0km로 무려 58.6% 단축될 전망이다. 경기신보는 원당역지점 개설을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고양시 금융 인프라 확대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원당역 추가개점은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인들이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경기신보와 함께 고양시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더 나은 금융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2022년 32억 원, 2023년 55억 원, 지난해 44억 원 등 최근 3년간 총 131억 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출연금은 도내 31개 시군 중 최고액으로, 적극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헌법재판소는 헌정 체제의 최후 심판기관이다. 신속하게 탄핵하지 않는다면 존립 자체에 대한 자기부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내란 종범이 잡혀있는데 내란 수괴는 버젓이 나와 활보하는 것으로 모자라 정부여당은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탄핵 선고를 헌법재판관 2명의 임기가 끝나는 4월 18일 이후로 미뤄 탄핵 자체를 유야무야시키겠다는 비열한 발상”이라며 “제2의 내란 기도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복귀는 곧 제2의 내란을 불러오고 나라는 내전, 국격은 추락, 경제는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즉각 탄핵만이 민주주의와 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했다. 이어 “100% 탄핵, 즉각 탄핵에 더 크게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배·김문수·전진숙 등 초선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면서 삭발식을 거행했다. 세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조기파면 촉구 삭발식’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심판을 촉구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본격적인 삭발식이 시작되자 현장에는 뮤지컬 ‘영웅’의 ‘장부가’가 울러 펴졌다. 붉은색으로 ‘조기 파면’이 적힌 현수막을 몸에 두른 세 의원은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결의에 찬 표정으로 임했고, 박찬대 원내대표와 백혜련·이재강·안태준·정을호 등 30여 명의 의원들도 곁을 지켰다. 삭발을 마친 박홍배 의원은 “헌법 질서가 무너지는데 내란수괴는 여전히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있다”며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민을 외면한 독재자를 가만둬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헌재는) 국민의 절규를 외면하지 말고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며 “이제 더는 대한민국의 법과 민주주의가 유린당하지 않도록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탄핵 심판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김문수 의원은 “헌법재판관들에게 더이상 대한민국이 혼란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윤석열에 대한 조속한 파면 선고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전진숙 의원은 “국민의
지난 6일 29명의 부상자를 낸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의원들이 관계 당국의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성남(포천2)·윤충식(포천1)·이제영(성남8)·이오수(수원9) 의원은 11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요한 것은 지원 속도”라며 “피해 지역 일대의 복구와 지원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발 사고로 직접적입 피해를 입은 주민들 외에도 간접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해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남 도의원은 “주민들이 불안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경기도와 포천시가 앞장서야 한다”며 “특히 도는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예비비·특별재난기금 확보 등으로 숙원사업 비용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가 사고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은 환영할만한 조치”라면서도 “피해 복구·지원 대상에 지역의 축산농가도 포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가축은 외부의 강한 소음·진동 등 간접적인 영향만으로도 성장 지연, 번식 장애, 유산 유발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중 젖소는 유량이 감소하기도 해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
㈜포유디지탈 최우식 대표이사가 고양시에 지역 아동들을 위한 노트북 PC 20세트(터치형 노트북PC, 전용파우치, 터치펜)를 전달했다. ㈜포유디지탈은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고양시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국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육용으로 사용 중인 태블릿PC 아이뮤즈를 제작·공급하는 기업이다. 최우식 대표이사는 “디지털 교육이 필수적인 시대에 IT 접근성이 부족한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나은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IT 기술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포유디지탈의 나눔 문화 확산 실천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탁받은 물품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고양시의 지역아동센터로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10일 중부대학교 고양창의캠퍼스에서 미디어·방송영상콘텐츠를 교육하고 제작할 수 있는 ‘GY(고양) STUDIO X’를 개소했다.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GY(고양) STUDIO X’는 미디어·방송영상콘텐츠 분야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부대학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GY STUDIO X’조성 사업은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핵심목표 중 하나인 산업기반 인재양성을 위해 시 예산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고양경제자유구역,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시가 추진하는 핵심 자족시설에 필요한 인재 양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Y STUDIO X는 라이브 커머스, 팟캐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최첨단 방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영상 편집실 등 전문적인 미디어 제작 환경도 함께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고양시 학생들이 실무에 가까운 환경에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GY STUDIO X’ 개소는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과 교육,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비상행동 집회와 단식 농성, 1인 시위 등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고 현재처럼 원내 대응 기조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는 등 지도부와 달리 현장에서 맞대응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국회의원 총사퇴 결의 주장도 제기됐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국회의 본령인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오로지 장외 정치 투쟁에 몰두하는 데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지도부는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렸고 의원들께서 양해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별히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단체 행동을 하겠지만 각종 회의를 통해서 우리 입장을 밝히고 민주당처럼 저렇게 장외 투쟁을 하거나 단식을 통해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 일부 의원들이 헌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장외 투쟁을 하거나 현장을 방문해서 시위 하는 부분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