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시민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참여해 소통과 합의를 통해 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협치시정’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원시 협치 조례안’을 제정해 10월에 공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수원시 협치 조례는 시민의 시정 참여를 제도화하고 지원에 대한 근거를 담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수원시민은 누구나 시의 정책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시는 수렴된 시민 의견이 정책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민, 시의원, 공무원 등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수원시 협치위원회’를 만들고, 협치위원회는 시민 의견이 반영된 협치시정 기본계획을 4년마다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수원시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준비 회의와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수원시 협치 조례안을 마련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이미지를 탈피하자는 의미로 ‘탈코르셋’을 표현한 삽화가 나체 묘사라는 이유로 페이스북 광고 게재를 거절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게시물 전체에 대한 고려없이 이뤄진 광고검열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인천 여성의전화는 지난 23일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탈코르셋 캠프의 유료 광고를 페이스북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29일 밝혔다. 캠프를 알리는 광고 이미지에는 여러 여성이 긴 머리를 자르고 옷 스타일을 다양하게 바꾸는 등 탈코르셋을 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상의를 벗고 서 있는 삽화가 일부 포함됐다. 페이스북 측은 이 삽화를 이유로 ‘나체를 묘사한 광고는 성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유료 광고 승인을 거부했다. 이에 인천 여성의전화는 성명을 내고 “여성들이 외모에 대한 억압으로부터 탈피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에 대한 맥락적 이해 없이 단순히 ‘나체’ 표현이라고 해석하며 광고 승인을 거부한 결정은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여성 차별을 강화하는 코르셋을 벗자는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승강기 고장으로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등에 따르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엘리베이터는 매년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승강기에 안전관리자를 선정해 교육해 기본적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지관리업체가 검사 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대원이 승강기 사고 등으로 시민을 구조한 건수가 지난 2016년 2만481건에서 2017년 2만4천481건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정기 점검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일어나는 승강기 사고로 인해 승강기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0일 수원시 금곡동의 한 건물에서 승강기 고장으로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119소방대원에게 구조됐는가 하면 지난 4일에도 수원시 금곡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고장으로 남성 2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앞서 화성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달 3일, 6일 연이어 3차례나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서 학생들이 갇혀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고층 아파트는 물론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빌딩과 지하철 등 곳곳에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되어 있는
중앙분리대에 다리를 걸친 채 도로에 누워있던 70대를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선 50대 버스 기사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 이성율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버스 기사 A(51)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8일 오후 4시 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편도 2차로 도로에서 1차로를 따라 운전하던 중 중앙분리대에 다리를 걸치고 누워있던 B(76)씨를 밟고 지나가는 사고를 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고령인 B씨는 중앙분리대를 넘어가지는 못하고, 분리대에 가로로 나있는 공간을 통해 머리부터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다리가 걸리는 바람에 도로 쪽에 있던 상체 부분이 버스에 치였다. 법원은 피고인이 사고 지점에 누워있던 피해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사고가 난 도로 중앙선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울타리가 설치돼 있어 무단횡단하기에 용이하지 않다”라며 “피고인으로서는 사고 지점에서 무단횡단하는 사람이 있으리라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도로를 무단횡단하기 시작해 중앙선에 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관련 수사를 위해 지난 27일 분당보건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분당보건소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의료기록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1일 분당보건소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의 고발에 따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특위는 지난달 10일 방송토론 등에서 ▲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배우 김부선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했다. /진정완기자 jinj21@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경찰에 출석, “(이 사건에 대한) 사실이 다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검찰과 경찰이 공정하게 수사하면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명진스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약자의 의혹은 누명이 되기가 쉽고 강자의 의혹은 대부분 사실이다’라는 말이 여기에 적합하지 않은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후보는 또 이번 스캔들의 주인공인 김부선씨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 등 관련 자료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 지사에 대해 보도한 ‘조폭 유착 의혹’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물론 필요하면 국정조사, 특검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지사는 큰 정치인이고 국민적 지지·비판을 받고 있으니 피해자…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을 방화한 반미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들이 자수했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단체 회원 2명이 27일 오전 2시40분 쯤 자유공원 내 4m 높이의 돌탑에 올라 돌탑 정상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동상 왼쪽 다리 부분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렸다. 이들은 돌탑에 ‘점령군 우상철거! 세계 비핵화! 미군 추방하라!’라고 적힌 대자보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어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를 거듭 주장했다. 이 단체 회원인 이적 민통선 평화교회 담임목사는 “맥아더는 6·25 전쟁 당시 만주 등에 핵폭탄을 사용하자고 하는 등 우리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으려던 장본인”이라며 “그런 맥아더가 현재 우리를 이 땅의 공산화로부터 지켜준 우상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단전쟁의 최종 책임자 맥아더에 대한 심판 없이 우리 민족의 역사 또한 없다”며 “미군 추방을 촉구하는 실천행위로 맥아더 장군 동상을 불 질렀다&rdqu
“여름휴가비를 비록 10만원밖에 못받았지만 직장을 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뻐요.” 연일 지속되는 폭염속에 다음주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A씨(34·남)의 말이다. 25일 수원시 일반산업단지공단 입주 업체등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어려운 경기침체로 인해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거나 성의조로 10~30만 원 정도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B사의 직원 C씨는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거 같다”며 “사실 회사 사정상 휴가 가기도 눈치 보이는데 회사에서 10만원 정도 챙겨줘서 부족하지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공장들 옆 한켠에서 점심을 막 끝내고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는 근로자들에게 휴가비 지급에 대해 물었다. 익명을 요구한 D씨는 “사실 옛날처럼 별도로 휴가비를 주지 않는다”며 “회사에선 매출도 적은데 주 5일제 근무에 최저임금인상 때문에 분위기가 안좋아 섣불리 휴가 얘기를 못 꺼내고 눈치만 보고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밖에 공단 특성상 한 건물내 여러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비교적 소규모 기업 근로자들은 휴가비 지급 여부에 대답할 수 없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교대근무를 위해 출근 하던 이모(32
지난달 말 발생한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와 같은 건설현장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불시감독을 벌인다. 노동부는 26일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전국 2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다음 달 불시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6월 26일), 6명이 사상한 인천 부평 주상복합 신축공사장 화재(3월 30일) 등 올해 들어 건설현장 대형화재가 잇달아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불시감독에서 노동부는 화재 예방 조치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작업중지 명령을 하거나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용접·용단작업 중 불꽃 비산 방지 조치 ▲화재·폭발 위험 장소의 화기사용 금지 ▲화재 위험 작업 근로자에 대한 특별안전보건교육 등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다. 노동부는 “특히 가연물이 있는 장소에서 용접·용단 등 불꽃이 발생하는 작업을 할 때 소홀한 안전조치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 기준 준수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불시감독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조현철기자 hc1004jo@
“어떠한 사회에도 홀로서기를 할 수 없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제도적인 문제로 정부 차원에서는 도울 수 없는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줘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수상안전법 강사 박근창(70)씨가 말하는 나눔에 대한 소신이다. 박근창 강사와 대한적십자사의 인연은 지난 1960년, 중학교에 입학해 시작한 JRC(현 RCY) 활동에서부터 시작됐다. 박 강사는 “당시에는 JRC나 스카우트 활동이 아니면 과외활동이라는 것이 드물었다”며 “JRC를 통해 경험한 여러 학습활동과 봉사활동이 계기가 되어 성인이 된 후 적십자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청소년 시절 JRC에서 배운 인명구조 강습이 계기가 되어 56세라는 나이에 20대 대학생들과 함께 인명구조요원 과정을 수료했다는 박씨는 이후 적십자 수상안전법 강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수상안전법부터 심리사회적지지 등 적십자사의 교육과정 대부분을 이끄는 강사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수상안전법강사봉사회, 응급처치법강사봉사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년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