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기지역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도 동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을 발표했다. 도 교육청은 수원시 남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자사고, 외고, 국제고 지원자는 1지망은 자사고 등으로 하고, 2지망은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평준화 지역 일반고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이런 방침은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자사고와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1조 5항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자사고 등에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경우 추가모집에 나서는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재지원하거나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지원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부터 자사고 등이 일반고와 동시 선발로 변경되면서 일반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우선으로 보장하려는 취지였다. 이에 도내 8개 자사고·외고·국제고 학교법인은 탈락학생을 비평준화 지역에 배정하는 교육청의 방침이 평준화 지역 내 학생들의 선택권과 평등권을 침…
숨진 누나의 시신을 반지하방에 10개월간 방치했다가 골목길에 버린 40대 지적 장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26일 사체유기 등 혐의로 A(4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안양시 만안구 한 주택가에 누나 B(50)씨의 시신을 노란색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을 들고나와 골목길에 버린 A씨는 이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시신은 오랜 시간 부패해 시랍된 상태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랍’은 시신이 물이나 진흙 속 등 공기와 접촉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부패하지 않고 밀랍과 같은 상태로 원형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2년 전 뇌전증으로 쓰러진 B씨를 자신의 반지하 월세방에서 수발해 온 A씨는 작년 9월 외출한 사이 누나가 숨을 거두자 시신을 그대로 둔 채 집을 나와 여인숙을 전전해왔다. A씨는 이달 계약 만료로 집주인에게서 연락이 와 “집에서 냄새가 나니 청소를 하고 집을 비워달라”고 하자 시신을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다세대주택에는 총 4가구가 살고 있으며, 반지하방에는 A씨 남매가 거주해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무서워서 그냥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적…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일반 온열매트·침대를 만병통치 효과가 있는 치료기기라고 속여 8년간 22억여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의료기기법 위반)로 김모(57)씨 등 3명을 불구속으로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0년 8월 안산시 단원구에 무료체험방을 차린 뒤 온열매트, 온열침대, 알칼리 이온수생성기 등이 치매·중풍·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허위·과장 광고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노인 750여명에게 22억여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노인들에게 간장, 비누 등 생필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오락시간을 함께하며 환심을 산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김씨 등은 건강에 걱정이 많은 노인의 심리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단 어르신 단원들이 한 달여 간 잠입해 녹취하는 등 노력 끝에 불법행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조현철 기자 hc1004jo@
이마트 서수원점이 영업상 편의 등을 지하 주차장에 불법 간이창고를 만들어 이용하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불법으로 몽골텐트를 설치해 막무가내 영업을 펼치다가 본지에서 지적해 철거한 바 있다. 25일 서수원터미널에 위치한 이마트 서수원점 지하1층 주차장에 조립식 패널을 이용한 간이 창고가 2주일 넘게 사용 중이었다. 이마트 서수원점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창고는 가설건축물 신고 등 행정절차를 무시한 불법 가건물로 확인됐다. 하지만 취재진은 물론 지나가는 시민들의 항의에 대해 이마트는 “자체적으로 판단할 때 문제가 없다.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이용하고 있다”며 “주차장 면적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엄연히 빈공간을 활용해 만들었다”라며 불법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취재결과 불법임이 밝혀지면서 또 다시 기업윤리가 도마에 올랐다. 시민 김모(45·여)씨는 “최고의 유통기업이라는 이마트가 같은 실수를 그것도 같은 지점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돈버는 일이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행태를 더이상…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관 검색어 1만1천여개를 조작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광고대행업체 운영자 A(45)씨에게 징역 1년 4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인천 서구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조작프로그램을 이용해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키워드 1만1천여개를 네이버 연관 검색어로 노출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무실에 직원 4명을 고용하고 중고 컴퓨터 150대를 설치해 네이버 아이피 필터링을 회피하는 조작프로그램으로 연관검색어를 조작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부정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며 “포털 업체가 입은 피해를 수치로 환산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정도”라고 판단했다. 이어 “실질적인 피해자는 조작된 정보를 습득한 인터넷 이용자들”이라며 “이번 범행이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중대한 범죄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이정규기자 ljnews@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26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 전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27일 오전 10시 김 전 후보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달 26일 가짜뉴스대책단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후보 등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책단은 “김 전 후보가 제기한 의혹은 허위사실이며 김부선씨 또한 김 전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할 계획인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이므로 공범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김 전 후보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분당경찰서에 이첩돼 동시에 수사가 진행돼왔다. 경찰은 김 전 후보를 상대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이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을 제기한 근거와 배경 등에 대해 집중 조사 할 계획이다./성남=진정완 기자 jinj2
“비라도 왔으면 좋겠다. 숨을 못 쉴 더위에 하다하다 이제 태풍을 기다린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이 더위는 좀 가져갔으면 좋겠다” 2주 넘게 이어지는 사상 최악의 폭염에 지칠대로 지친 시민들과 누리꾼들이 태풍 북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아이러니한 광경까지 벌어지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 괌 북서쪽 약 110km 떨어진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해 현재 시속 14km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종다리’는 오는 27일 오전 3시 괌 북북서쪽 약 1천22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가 일요일인 29일 일본 도교 남남동쪽 약 16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30일 오전 3시에는 독도 동쪽 약 350㎞ 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다음 주 초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번 태풍은 찜통 더위의 원인인 북대평양고기압이 위치한 일본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 폭염이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하는 시점에 동해 상에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다만 아직 발생 초기라 변수가 많고, 기압계가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우리나라…
수원시는 국제자매결연도시인 터키 얄로바시에 지어 준 공중화장실이 개방 사흘 만에 파손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가 경미해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얄로바시에 전화를 걸어 사건 진상을 물어본 결과 “화장실 출입문 손잡이 파손이 경미해 즉시 수리했으며, 야간에 노숙자가 우발적으로 파손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현지 공무원의 답변을 들었다. 이에 따라 시는 얄로바시 시민에게 다시 화장실을 개방하는 한편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얄로바시 당국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 화장실은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WTA)가 시비 5천100만원을 들여 수원시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얄로바시의 페리터미널 인근 해수욕장에 설치해 지난 20일 준공식을 열었다. 50㎡ 넓이에 남·여 화장실, 장애인용 화장실, 수유실을 갖췄다. 이 해수욕장은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찾는 얄로바시의 대표 관광지이지만 공중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 데다 시설이 낡아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어, 얄로바시가 아프리카와 아시아 빈국에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수원시에 화장실 건립을 요청했다. 이에 수원시가 자매도시와의 우호 증진과 터
지난 17일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4세 여아가 방치돼 숨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용인시가 지난해 12월 도입한 예방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용인어린이집연합회장으로 있는 강명희(58·여) 시립 유림어린이집 원장은 25일 “용인시가 도입한 안전시스템이 조금만 일찍 전국 모든 어린이집에 적용됐으면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 원생이 방치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강 원장이 말하는 통학버스 갇힘 사고 예방시스템은 용인시가 지난해 12월 도입한 스마트폰과 NFC(근거리 무선통신장치)를 활용한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시스템으로, 통학버스 운행 종료 후 운전기사가 차량 뒷좌석, 운전석 유리창, 뒷유리 아래 차체 등 세 군데에 부착한 가로·세로 5㎝ 정사각형 모양의 NFC 태그를 안전시스템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로 터치하도록 한다. 차량 정차 후 5분 이내에 단 한 곳이라도 터치하지 않으면 어린이집 원장, 운전기사의 휴대전화에 ‘삐~ 삐~’ 하는 경고음과 함께 터치되지 않았다는 문
수원시의회 안전교통건설위원회는 제337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4일 무궁화 양묘장과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찾아 현안 사업 추진과 예산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김미경 위원장은 “임시회 기간 중 업무보고나 추경예산 검토에 서류 점검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게 훨씬 이해가 빠르고, 초선의원들의 사업점검이 용이하도록 방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미경 위원장과 홍종수, 강영우, 박명규, 조미옥 등 5명의 소속 의원은 지난해 조성한 양묘장을 찾아 무궁화 관리 시연과 운영현황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이어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방문해 교통관제 상황실과 안전취약지역에 대한 CCTV 통합관제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세부사업을 검토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