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구조조정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두달 연속 10만명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 감소로 20대 고용률이 9개월만에 하락했고, 청년실업률도 같은 달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농림어업과 건설업 부문의 고용 호조에 힘입어 3개월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11월 취업자는 2천659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9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메르스 기저효과가 나타난 8월에 38만7천명 늘어났다가 9월 26만7천명으로 떨어진 이후 두 달째 20만명대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다시 30만명대로 확대됐다. 하지만 조선업 경기 둔화와 구조조정, 수출부진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10만2천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이후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10월(-11만5천명)에 이어 두달 연속 10만명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20대가 취업자 수가 1만6천명 줄면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1년 전보다 고용률이 떨어졌다. 20대 고용률 감소는 지난 2월 0.2%p 하락한 이후 9개월만
차기 한국마사회장 인선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57)과 박양태 현 마사회 경마본부장(55)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 마사회노조 등에 따르면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마사회가 추천한 5명의 후보 가운데 이 전 청장과 박 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고,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금명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황 권한대행이 두 후보 중 한 명을 임명하면 차기 마사회장 인선 절차가 완료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서류 준비 등이 마무리되면 금주 안에 장관의 임명 제청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의 최종 결정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농식품부 요직을 두루 거친 이 전 청장은 매우 유력한 후보지만, 마사회 노조를 중심으로 한 ‘낙하산 반대’ 움직임에 직면해있다. 마사회 노조는 지난달 30일 노보에서 “외부 전문가들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결론”이라며 “나그네에 불과한 외부인사들 대신 직원 출신 회장이 탄생해야 할 때가 된 것”이라며 사실상 박 본부장에 힘을 실어줬다. 박 본부장은 1986
삼성이 사장단 인사 시기를 정하지 못해 연말 그룹행사가 줄줄이 연기되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매년 12월 초에 열리던 그룹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12월 하순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하는 사장단 워크숍도 사실상 개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매년 12월 첫째 주에 실시하던 사장단 인사가 최순실 게이트 검찰수사와 국정조사 청문회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인데다 금주부터 특검 수사 본격화에 따라 당분간 사장단 인사 시기를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 내부에서는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이 소환 대상으로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사장단 인사와 후속 조직개편 등으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는데, 다시 특검의 압수수색이 진행될 경우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쉽사리 인사를 할 수 없는 처지다. 매년 이맘때쯤 윤곽이 나오는 그룹 차원의 신년 전략 캐치프레이즈 수립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한마디로 딜레마라고 볼 수 있다”며 “무한정 인사를 연기하면 내년 경영전략 수립을
여름·겨울 14.9% 할인 효과… 절전 가구 추가 인하 희망검침일 제도 확대·2020년까지 스마트계량기 구축 교육용 전기요금도 20% 내려… 1일부터 소급적용 지난 여름 ‘폭탄 요금’ 논란을 빚었던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3단계 3배수’로 12년 만에 개편되고, 교육용 전기요금도 20% 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현행 ‘6단계 11.7배수’ 누진 구조를 ‘3단계 3배수’로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가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현행 100㎾h 단위로 세분된 6단계 누진 구간을 필수 사용 구간인 0∼200㎾h(1단계), 평균사용 구간인 201∼400㎾h(2단계), 다소비 구간인 401㎾h 이상 등 3단계로 줄였다. 구간별 요율은 1단계 ㎾h당 93.3원, 2단계 187.9원, 3단계 280.6원을 적용했다. 1단계는 현행 1·2단계의 중간 수준이고, 2단계는 현행 3단계, 3단계는 현행 4단계 요율과 같다. 현행 1단계 요율을 적용받는 가구의 요율이 60.7원에서 93.3원으로 오르면서 발생하는 요금 상승분은 월정액 4천원을 지급해 추가로 내는 금액이 없도록 했다. 전기요금 개편은 현행 누진제가 만들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는 13일 우리은행 경기남부·동부·중부·서부영업본부와 ‘성장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와 우리은행이 경기지역 제조업 영위기업, 수출중소기업, 창업 후 5년 이내 창업기업, 지식재산(IP) 기반기업 등 고용창출 기여도가 높은 기업에 특화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지역 소재 우량기업을 신보에 추천하고 대출금리를 우대하며, 신보는 해당 기업에 보증비율 90% 상향, 보증료 0.2% 차감 등을 지원한다. 한기정 신보 경기영업본부장은 “국가 전반에서 우수기술 보유기업 및 창업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성장유망한 지역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동지(21일)를 앞둔 17일부터 ‘동지야(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동지팥죽 나누기, 동지부적 찍기 등 전통 세시풍속 체험과 팥죽 빨리먹기 대회, 귀신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남부지방대가에서 오후 3시에 진행되는 ‘동지팥죽 나누기’는 전통 가옥의 가마솥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갓 끓여낸 팥죽을 무료 나누는 행사로 얼어붙은 관람객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풍습은 귀신을 막는 설화 속 인물 처용에서 나왔다. 선조들은 액운을 막기 위해 처용의 얼굴처럼 붉은 팥죽을 쑤어 먹거나 그의 초상화를 벽에 붙여 놓고는 했다. 한국민속촌에서도 처용을 만날 수 있다. 뱀 ‘사(蛇)’자를 쓴 부적을 벽에 붙여 잡귀를 막는다고 여겼던 민간신앙을 체험해보는 ‘동지부적 찍기’ 참가자는 처용과 같은 토종귀신으로 가득한 호러테마 어트랙션 ‘전설의 고향’과 ‘귀신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관람객 소원을 적은 버선모양 소원지로 나무를 꾸미는 ‘전통트리 만들기’와 선착순 100명에게 나눠주는 ‘동지책력 나누기’ 등 동지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경제 리더십 발휘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하루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내수는 극도로 위축되고 수출은 2년 연속 감소했다.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꺼리면서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악을 기록하며 국민들은 내일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19대 대통령 선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 여야 대선후보들의 선거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정책과제 발굴을 적극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가 준비하고 있는 핵심 대선과제는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 경제 구축으로, 우리경제가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고용창출형 성장과 임금양극화 완화, 그리고 균형적인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경제구조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중소기업 10곳 중 9곳(87.8%)은 내년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이 예상하는 2017년 경제성장률은 2.2%로 나타났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보다 낮은 수치다. /유진상기자 yjs@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코엑스와 ‘농업콘텐츠 전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업문화 전시 콘텐츠를 공동개발하고, 농산업 관련 전시회와 페스티벌을 공동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농산자원 활용 상품화와 전시콘텐츠 개발에 관한 학술교류 ▲농산업 육성전시에 관한 협력 ▲도농교류를 통한 상생문화 창출 ▲공동홍보 마케팅 및 마케팅활동 상호지원 등이다. 도농기원은 앞으로 새로운 유형의 홍보전시를 통해 경기 농산물과 관련한 신품종·신기술 등을 효율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민 소득향상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2015년 개최한 장미·국화 생생전시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코엑스와 올해 어반 파크 행사 및 선인장 페스티벌을 성공리에 열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상생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정국 불안 등으로 소비 위축 현상이 심해지자 백화점들이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연말 실적을 지키기 위해 세일과 설 선물 예약판매 등 모든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13일 서울시내 한 대형 백화점./연합뉴스
내년 취업시장에서 정규직 일자리는 더욱 찾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378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채용 계획을 설문한 결과, 내년에 정규직 신입이나 경력을 뽑는 기업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내년에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65.3%로, 올해 신입을 채용했다는 응답(70.1%)보다 4.8%p 낮았다. 계획 중인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61.9%), 공채·수시 모두(25.1%), 공채(13%)의 순으로 신입 채용에서도 수시 채용이 공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예정 분야는 제조·생산(30.4%·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영업관리(23.1%), 서비스(16.6%), 연구개발(15%), 재무·회계(12.6%), IT·정보통신(10.1%), 구매·자재(9.3%), 인사·총무(7.7%), 디자인(6.9%), 마케팅(6.1%), 기획·전략(4.9%), 광고·홍보(4%)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역시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6.1%였다. 올해 경력직을 채용했다는 기업(59.8%)보다 3.7%p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