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4일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북녘민족화해협의회와 함께 북녘어린이 콩우유사업(이하 ‘콩우유’)은 진행할 것을 합의했다. 이에따라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경기중부지역준비모임(이하 ‘겨레하나 경기중부(준)’)은 지난 6월부터 북녘 어린이들에게 콩우유을 보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콩우유 사업을 진행하게 된 이유는 경제봉쇄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녘의 동포들 특히 통일의 미래를 만들어갈 북녘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갈 수 있도록 영양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콩우유 지원사업은 대규모 공장건설 및 지원이 아닌 직접 콩우유 생산설비와 재료를 탁아소와 유치원에 지원해 유통비와 포장비를 절감할 수 있다. 그동안 북녘의 인도적 지원이 정부와 적십자를 통한 지원이었다면 콩우유 사업은 우리 국민의 인도적 마음을 담아 보내는 선물이다. 콩우유 사업은 남측에서 평양근교 102개의 탁아소와 유치원에 콩우유 생산 설비와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북측에서는 콩우유 생산설비와 재료를 해당 탁아소와 유치원에 책임지고 분배하고 있다. 그리고 콩우유 생산설비는 소형으로 하며, 한대 당 가격은 500만원으로 1잔에 약 15원의 콩우유를 생산, 100명의 어린이에게 하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후 6시 이번 폭우로 도내에서만 91만가구 284명이 보금자리를 잃었고 3천887.84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고 집계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18일 개회한 도의회 제2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해상황 및 대책보고’를 하면서, “지난 12~13일, 14~17일 두 차례에 걸친 집중호우로 고양, 김포, 파주, 연천, 양주, 남양주, 양평, 가평, 여주 등 19개 시·군에서 수해가 발생했다”며 수해대책으로 하천관리 전담조직 신설 및 소방서 확충,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재난관리상황 시스템 전면 개편, 수해복구 예산 신속집행 등을 수해대책으로 발표했다. 이제 장마는 물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장마는 지난 28~29일에도 평택시와 안성시에 커다란 피해를 안겨주었다. 특히 안성의 경우 주민들은 제방의 보수공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여러번 해왔다며,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방방재청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한국은 2004년에는 재해복구비로 1조8,821억원을, 2005년에는 1조6,487억원을 재해복구비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태풍 루사가 지나간 2002년에는 재해복구비로 9조487억원을, 태풍…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버릴 정도로 희생하려는 지극한 정성들이 있다. 그런 희생의구체적인 예가 기러기 부모, 기러기 아빠로 알려진 조기해외유학을 보낸 가정들의모습에서 두드러진다. 그러나 요즈음 주위에서 꽃 다운 젊은 시절을 오로지 자녀만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였던 것을 후회하는 부모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 후회는 특히 어머니들 사이에 많은듯 하다. 자녀들을 위하여 한참 때인 30대와 40대를 희생하였던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뒷바라지하였던 자신의 수고와 희생에 비하여 그 결과가 자신에게는 물론 자녀들에게도 바람직스럽지 못하였던 것을 알게 된 후에 후회하는 것이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에 비유할 만큼의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사랑은 있을지언정 무조건적인 희생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부모들이 특히 어머니들이 자신의 삶을 접어둔 체로 인생의 한 기간을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것은 자녀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아버지든 어머니든 스스로 선택한 자기 자신의 삶이 있어야 한다. 그런 삶이 부모와 자녀 양쪽이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다. 전혜성 박사께서는 앞서 소개한 책 중에서 이점에 대하여 다음같이 쓰고 있다. "부
화성성역의궤 세계문화유산 등록화성 건설의 전 상황을 세밀하게 기록한 ‘화성성역의궤’와 위대한 궁중문화기록물인 ‘원행을묘정리의궤’가 내년 7월 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고 한다. 수원시는 지난 2004년부터 위 두 기록물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함께 노력해온 끝에 지난 1월 문화재청에 등재 신청을 했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이들 두 의궤를 한국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으로 정하고 지난 3월 등재신청서를 제출, 세계기록유산위원회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승인됐다는 소식이다. 크게 환영할 일이며 이를 주도한 수원시에도 축하할 일이다. 화성성역의궤는 화성을 축성할 당시의 설계도를 비롯한 전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이른바 기록문화의 백미이다. 또 원행을묘정리의궤는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책으로 이 또한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기록유산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 두 기록유산이 세계기록유산위원회의 이사회를 통과하고 내년 7월 1일이면 정식으로 인준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과 지역 인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유형문화유산 등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거니와 이렇게 된다면 화성은 3대 세계문화유산을 갖는 첫
한반도 전역을 40일 넘게 뒤덮은 장마전선이 특히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누적 강수량 1000밀리 이상의 집중호우를 쏟아 부으면서 역대 최고 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40여년 사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이다. 평년 강수량의 2~3배를 훌쩍 넘는 엄청난 양의 장맛비로 제방이 무너지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마을과 농경지와 도로가 물 속에 잠기고 야산에서 쏟아져 내린 물벼락이나 다름없는 급류와 흙더미가 집과 가제도구와 가축들을 덮쳤다. 많은 주민들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장맛비는 그쳤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채 망연자실해 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막막한 처지를 어떻게 해야 위로하고 추스러 줄 수 있을지,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재민 지원대책에 온 힘을 모아야 한다. 이와 함께 물류 차질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여름철 채소 등 생필품 공급대책을 세우는 일 또한 이재민 지원대책에 못지않게 시급하고 중요하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우리 경제는 비상이 걸려 있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본격 하강하고 있음을 말해주
김병준 신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도덕성 논란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김 부총리는 다른 연구자 2명과 함께 서울시의회에서 1천800여만원을 지원받아 1999년 12월 제출한 연구용역 보고서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에 따른 자치입법적 대응방안'의 내용 일부를 그대로 베껴 2001년 2월 국민대 사회과학연구소의 교내 학술지인 '사회과학연구'에 '권한이양촉진법 제정에 따른 권한이양 절차의 변화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방안'이라는 논문을 실었으며 이 논문은 BK(두뇌한국)21 사업 연구실적으로 제출됐다. 즉 김 부총리가 다른 기관에서 연구비를 받고 쓴 논문을 BK21 사업의 실적으로 보고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연구비를 이중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또 2001년 1월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지방자치단체의 개방형 임용에 대한 소고'를 2001년 12월 소속 대학인 국민대의 사회과학연구 학술지에 '지방자치단체의 개방용 임용제에 관한 연구'란 제목으로 바꿔 다시 발표(일종의 자기표절)했으며 이 두 논문은 BK21 연구실적으로 올려졌다. 이외에도 김 부총리는 1988년 6월 한국행정학회 발표논문(도시재개발에 대한 시민의 반응)이 제자…
명문사립대에서 고등학교 등급제를 하고 있다는 발표는 모든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같은 세금내서 공부시키는 애들을 등급을 매기다니... 신문 방송 인터넷에 흘러 넘친 얘기들은 이렇다. 더 이상 못살겠고 이민가겠다, 강남을 묻어버리고 싶다, 누군 지방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냐 ... 하긴 자기 자신이 서러움을 먹고 자랐는데, 자식까지 그걸 물려줘야 하다니 그건 누구라도 베기지 못할 괴로움일 것이다. 하지만 뒤짚어 보면 이러한 현상을 만든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돈 돈 돈 하는 사회를 만들고 학벌 학벌 학벌 하는 사회를 만들고 지연 지연 지연 하는 사회를 만든게 바로 우리들 자신이 아닌가. 멀리가 아니라 요즘 가까운 우리 동네 우리 마을들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사건들이라고 한다면 주로 집값 땅값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또 사실 고교 등급제를 하건 서열제를 하건 그 명문 사립대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차별받지 않고 좋은 직장에 좋은 가정을 꾸리고 좋은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면 분노할 이유도 훨씬 반감될 것이다. 결국 문제는 우리들 자신에게 있다. 고교에만 등급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본래 우리 사회가 등급을 매겨두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우리 후손에게
레임덕 초읽기
전혜성 박사의 가족이 미국 교육부가 지정한 ‘동양계 미국인 가정의 자녀교육’의 성공 사례로 뽑혀 연구 대상이 되었을 때에 제1의 가치로 손꼽은 것이 한국적 가족주의의 전통이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자기책임을 다하는 삶은 우리들 한국인들의 의식 속에 깊숙이 터 잡고 있는 가치관이요 문화이다. 이런 덕목들은 참된 지도자들에게 꼭 있어야 할 요소들이다. 우리 한국인들은 나라 안에서 살든 나라 밖에서 살든 부모님들로부터 이어 받은 이런 가치관을 지니고 살고 있다. 한국인이 굳이 나라 안에서 살아야만 애국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든 한국인의 혼을 지니고 겨레사랑, 이웃사랑의 정신을 품은 채로 살면 그가 곧 진정한 한국인이다. 나라 안에서도 매국노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나라 밖에서도 참된 애국자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일백여년 전 미국의 오렌지 밭에서 노동자로 살았던 선배들의 경우가 한 예가 된다. 그들은 20대 나이의 청년 지도자들이다. 도산 안창호의 지도를 받으며 그날그날 버는 일당에서 큰 몫을 떼어 김구 선생이 수반으로 있는 중국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용을 대고 독립군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대학교는 예술대학을 설치하고있다. 한 해에도 무수한 예술 전공자들이 졸업하고 있으며 이미 해외 유학을 통해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는 인구도 헤아릴 수 없는 정도다. 70년, 80년대에만 하더라도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마련한 공연한 거라면 언론과 관련분야, 그리고 관객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대부분의 예술대학 졸업자들은 공연에 참가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실업자가 되고 더군다나 해외유학을 마치고 공연을 한다고 해도 공연장 찾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주위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들의 공연에 별 관심이 없다. 공급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시장의 상황은 이를 따라 가지 못하는 것이다. 문민정부 들어서면서 90년대 초반부터 지역 공연예술 페스티벌이 하나 둘씩 국제 자를 붙여가며 나타나기 시작한다. 공연예술을 하는 사람중에 연습장과 공연장을 가지고 자기작품을 마음껏 해보고 싶은 사람이 어디 한·두명이겠는가? 그러나 현실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요사이 10년동안 이러한 공연이 이루어지는 공연공간을 운영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들이 신설되고 있다. 그러나 공연예술계는 과거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