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요? 이제는 옛말이죠. 명절이나 평상 시나 똑같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통시장 상인들의 표정은 무겁기만 하다. 해마다 늘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데다 핵가족화 등에 따른 소비형태 변화 등으로 매출은 나아질 기미가 없이 경기 불황의 그늘 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강풍과 비로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속에 찾은 수원 파장시장. 혹시나 했지만, 예상대로였다. 사람들이 너무 없다 보니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삼삼오오 모여있는 소규모 점포들은 모두 문을 열었지만, 가게 내부에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인들 뿐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열심히 물건을 나르고 있는 야(채)생(선)나라 심모(50·여)씨에게 요즘 근황을 묻자, 한 숨이 먼저 나왔다. 지난해 9월부터 파장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했다는 심씨는 “점포를 운영한 지 1년 밖에 안됐지만, 올 설 때와 또 다른 모습이다. 사람들이 너무 없다. 어떻게든 손님들의 눈길을 끌어보기 위해 신선해 보이는 물건을 밖에다 진열해 놔도 도통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3년째 시
삼성전자가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 입고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부터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예약판매 물량이 아직 다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 공급이 아예 중단돼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 때문에 제품을 전수조사하고 있는지, 혹은 단순히 생산 속도가 느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도 “삼성 측이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고 갤럭시노트7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입고 중단 여부에 관해 확인해보겠다”고만 밝혔다. 현재 갤럭시노트7은 충전 중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연달아 나오는 상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국내외에서 총 5건의 폭발 주장이 제기됐다. 갤럭시노트7이 자연 발화했다는 네티즌들은 대개 제품을 구매한지 며칠 지나지 않았고, 정품 충전 케이블을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위아래가…
경기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진형)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지역 내 제조업 258개, 비제조업 294개 등 55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 추석특수, 추경 등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전망이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9.0p, 전년동월대비 1.5p 상승한 89.1로 나타났으며, 이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8.6p 상승한 89.7이었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9.3p 상승한 88.8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79.5→90.0), 수출(83.8→87.2), 경상이익(79.4→86.0), 자금사정(80.8→81.6) 전망이 상승했다. 반면 고용수준(97.2→95.1) 전망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기타제품’(84.9→115.4), ‘가구’(66.1→91.9), ‘섬유제품’(81.3→107.1) 등 18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및 통신장비’(103.4→92.6), ‘가죽가방 및 신발’(67.0→56.9) 등 4
안성시와 인천 옹진군(연평도)을 비롯해 전남 강진군, 경남 산청군 등 18곳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으로 공공임대주택 2천11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올해 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연말까지 체결하고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지구지정 등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인허가절차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중소도시나 농어촌·낙후지역 등에 영구·국민임대주택이나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150가구 안팎 공급하면서 주변 지역 정비계획도 함께 수립해주는 사업으로, 임대주택 유형·가구 수와 비용분담계획을 지자체가 마련해 정부에 제안해 추진되는 상향식·수요맞춤형 사업이다. 사업비용은 용지비 등 공공임대주택 건설비 일부는 지자체, 나머지 건설비와 관리·운영비는 정부의 지원을 받은 사업시행자가 부담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도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만 가지고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다. 특히 지자체는 공공임대주택 주변 정비계획(마을계획)도 수립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어 ‘낙후지역 재생’의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샘과 한성대학교는 지난 30일 한성대 디자인아트평생교육원에서 인테리어 관련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대학과 산업체에 필요한 교과과정 및 취업프로그램 개발 ▲기업맞춤교육 개설 ▲산업인력 훈련을 위한 제반 교육 및 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테리어 관련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들은 물론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한샘 취업아카데미’는 총 3개월 과정으로 구성, 204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 과정에는 ㈜한샘 OJT(신입사원 직무교육) 과정과 기초 디자인 교육이 포함된다. 오는 10월 1기생 30명을 첫 모집하며, 교육생에게는 ㈜한샘과 한성대의 공동수료증이 발급되고 적정기준 이상 성적의 교육생은 한샘 대리점에 입사할 수 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한성대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킬 것이며, 청년구직자와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국세청이 담뱃세 인상에 앞서 제품을 출고해둔 뒤 세금 차액을 얻었다는 이른바 ‘재고 차익’ 의혹과 관련, 필립모리스코리아와 BAT코리아 등 외국계 담배회사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말보로 담배를 생산하는 필립모리스코리아와 던힐 제조사인 BAT코리아의 탈세 의혹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이들이 지난해 1월부터 담뱃세가 갑당 2천원 오르면서 얻게 된 수천억원대의 재고차익에 대해 합당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특히 일부 담배회사들이 담뱃세가 오를 거란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 사이 매점매석 행위를 통해 과도한 재고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국세청과 별도로 행정자치부와 산하 지방자치단체들도 외국계 담배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과 행자부의 세무조사에 앞서 감사원도 최근 담배업계의 재고차익 관리 실태와 관련해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 국세청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주요 담배업체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KT&G가 약
용인시는 30일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 185번지에서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송문산업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송문산업단지는 용인의 향토기업이자 방독면·보호복 등 개인안전보호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인 ㈜산청이 233억원을 투입해 기존 공장 부지(2만6천㎡)와 인근 사업부지(3만3천㎡)를 합쳐 2018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공장과 연구소를 증설하고 흩어져 있는 생산시설을 산업단지 안에 계획적으로 배치해 생산 및 연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신규 일자리도 만들어질 전망이다. 1971년 설립된 산청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화학보호복 인증을 얻은 기업으로 매년 방위사업청, 소방방재청 등과 함께 신제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하고 있다. 당초 산청은 신제품 개발로 물량 주문이 급증해 공장을 시급히 증설해야 했지만, 사업부지가 자연녹지지역이어서 건폐율과 용적률 규제를 받아 공장증설이 어려웠다. 시는 산청의 어려움을 듣고 사업부지에 산업단지를 지으면 일반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산청이 수용해 1년여 동안의 인허가 절차를 밟은 끝에 지난달 8일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규제가 완화
농협은 추석을 맞아 내달 14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한가위 농수산물 대잔치’를 열고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과일, 한우 및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비롯해 추석 명절 제수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협의 대표브랜드인 ‘뜨라네’ 과일 선물세트는 실속형(3만원대)부터 명품세트(10만원대)까지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며, 농산물 차례 용품과 한가위 준비 생필품도 판매된다. 농협은 농협카드를 비롯한 주요 카드 결제 고객에 30% 특별 할인(상품권 행사와 중복 가능),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농촌사랑상품권’ 증정,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 무료택배 서비스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국한우협회,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3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추석맞이 한우 할인 대축제’를 실시한다. 행사는 생산자 조직인 한우협회 소속 영농조합법인(15개소)과 전국의 농협 계통매장(258개소), 대형유통점(1,365개소), 한우114몰(9개소) 등 전국 약 1천600여개소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한우고기(100g 기준) 등심, 안심, 채끝은 6천970원(1등급), 불고기와 국거리는 4천240원(1등급), 갈비는 5천9
농촌진흥청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한 예취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올바른 사용법 숙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농진청에 따르면 2011년 예취기 100대당 사고 발생빈도는 0.16건으로 경운기(0.79건), 트랙터(0.38건) 다음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예취기 칼날이 돌 등에 부딪히면서 부러진 칼날이나 돌이 튀어 다치는 경우’가 58%로 가장 많았고, 원인은 ‘작업자 부주의’가 50%, ‘운전 미숙’과 ‘안전장비 비착용’이 각각 25%로 인적 요인 비율이 높았다. 농진청은 예취기 사용 전에는 안전모,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며, 작업 장소에 빈 병이나 돌 같은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보조자와 작업 전 사전협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또 예취기 사용 시에는 반드시 두 손으로 잡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작업하고, 지나치게 흔들리거나 소음이 발생한다면 시동을 끄고 칼날이 잘 맞는지 균열이나 휨 등을 점검한다. 작업 중에 풀이 칼날에 감긴 경우에는 반드시 시동을 끈 뒤 풀을 없애고 작업한다. 작업 도중 휴식 등으로 예취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평으로 놓아두고, 작업을 마치고 이동할 때는 시동을 끄고 칼날이 몸을
라오스 자원환경부 장관 LX 방문 라오스 자원환경부 솜매드 폴세나(Sommand Pholsena) 장관과 산하기관인 토지행정청 주요인사가 30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를 방문, 국내 국토정보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솜매드 폴세나 장관 일행은 채경완 LX 경기지역본부장과 환담을 나눈 후 측량장비, TOSS 등 선진 공간정보 분야 기술 및 시스템 활용사례 등을 확인하고, 무인비행장치(UAV)를 활용한 공간정보 구축·관리 운용 현황을 살펴봤다. 솜매드 장관은 “현재 라오스 정부는 향후 추진될 라오스 종합토지정보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간 공간정보 분야에서의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경완 본부장은 “2009년부터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하는 등 해외 여러 나라와 이미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맺은 지 오래”라며 “LX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가 추진하고 있는 토지 정책 수립 등에 훌륭한 파트너로 활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솜매드 장관 일행은 31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