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2위 확정에 9부 능선을 넘었다. KB손보는 11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과 홈경기서 세트 점수 3-1(25-23 26-28 25-16 25-2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수확하는 데 성공한 KB손보는 23승 11패, 승점 66을 기록하며 3위 인천 대한항공(20승 14패·승점 61)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KB손보는 정규리그 잔여 2경기서 승점 1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한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은 49점을 합작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나경복도 18점을 뽑아냈다. 1세트 18-20에서 연달아 4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온 KB손보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3차례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보는 나경복의 퀵오픈 득점으로 만든 26-26에서 OK저축은행 김웅비에게 실점한 뒤 비예나가 공격 범실을 저질러 26-28로 2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3세트는 KB손보의 일방적인 경기로 펼쳐졌다. KB손보는 3세트
"봄이 되기만을 기다렸어요. 야구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거든요" 11일 오전,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았다. 북적이던 주말에 비해 당연히 빈 좌석이 많았고, 팬들의 응원도 잔잔했다. 하지만 평일 그것도 낮 시간에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단순히 팬이라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출전 선수들의 움직임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전력을 분석하는 매서운 눈빛은 야구에 진심이다. 주말 경기장을 찾는 이유가 응원과 여가 시간 활용을 위한 것이라면 평일은 오직 야구 경기 자체를 즐기기 위함이다. 지난해 1천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올시즌 시범경기부터 뜨겁다. 지난 주말, 전국 5개 구장에 무려 7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2030 팬덤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야구의 인기가 시범경기까지 이어진 것이다. 직관을 위해 평일에도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은 김지현(25) 씨는 "매년 시범경기부터 다녔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았던 적은 없었다. 지난 주말 경기장을 갔다가 깜짝 놀랐다"며 "작년 야구 붐이 불면서 입덕한 팬들이 개막을 기다리지 못하고 시범경기부터 경기장을 찾은 것 같
양평군청 유도팀 소속 김종훈, 김민종, 이승엽이 나란히 태극마크를 획득, 5월 세계선수권대회와 6월 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김종훈은 11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5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5 회장기전국유도대회 2일째 남자부 90㎏급 결승에서 송민기(용인시청)을 상대로 지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종훈은 지난해 1차 국가대표 선발전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밖에 남자부 +100㎏급 결승에서는 김민종(양평군청)이 같은 팀 소속 이승엽을 상대로 지도승을 따내 우승했다. 김민종과 이승엽 모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 남초부 +66㎏급 결승에서는 최승우(양주고읍유도체육관)가 원동휘(송백유도관)를 꺾고 정상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부 81㎏급 결승에서는 유도빈(용인대)이 이준환(포항시청)에게 한판을 내줘 준우승했고 여자부 +78㎏급 김하윤(안산시청)도 은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올해는 수비 안정과 더욱 강한 압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시즌이 될 것입니다" 11일 수원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은 "작년 정규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정규 리그와 챔피언십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FC 위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주축 선수들의 변화가 컸고, 젊은 선수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팀의 색깔도 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많아 기본적인 역할과 경기장에서의 임무를 강조했다"며 "특히 볼을 빼앗겼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팀 플레이에 집중하는 부분을 세밀하게 지도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 시즌 주장으로 최소미 선수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 "작년 시즌 팀을 위해 헌신했고,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현재 팀 내에서 조율 역할을 맡기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력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공격과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작년에는 노련한 선수들이 팀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된다"며 "전술적으로 다양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슈퍼매치가 6년 만에 화성시서 개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화성시청 중앙회의실에서 태국배구협회, KBSN, 화성특례시와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슈퍼매치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신무철 KOVO 사무총장, 박현철 KBSN 스포츠본부 본부장, 키아티퐁 랏차따끼엔까이 태국배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슈퍼매치는 4월 19일과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은 지난 2017년 태국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열렸으나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다. KOVO는 "팀 KOVO 영스타·올스타, 태국 영스타·올스타로 팀을 나누어 경기를 펼친다. 익숙한 태국 국가대표의 얼굴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범경기 첫 패를 당했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서 5-9로 졌다. 시범경기 연승이 끊긴 KT는 13일 창원NC파크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치른다. 이날 KT 타자들은 키움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안타 6개에 그쳤고, KT 선발 쿠에바스는 3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2삼진 2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1회 키움과 1점씩 나눠 갖은 KT는 3회초 수비에서 상대 이주형에게 솔로홈런을 얻어 맞아 1-2로 끌려갔다. 이후 타선이 침묵하며 추격에 나서지 못한 KT는 5회 마운드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KT는 마운드에 주권을 올린 5회초 1사 1, 2루에서 키움 이주형에게 1타점 적시타,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5까지 밀렸다. KT는 5회말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공을 잘 골라내 걸어나간 우준규가 김상수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1점을 만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6회말 권동진, 윤준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공격 2사 2, 3루서 상태 투
수원시게이트볼협회장 선거가 법정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시게이트볼협회는 지난 1월 16일 제3대 수원시게이트볼협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총 선거인 108명 중 8명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소문하 후보가 49표를 얻어 당선됐다. 소후보의 뒤를 이어 이철수 후보가 39표, 이윤영 후보가 10표를 받았다. 무효표는 2개가 나왔다. 그러나 1월 20일 이철수 후보가 소문하 당선인의 불법선거운동을 지적하며 선거 무효를 외치고 나섰다. 이에 선거운영위원회는 1월 24일 이철수 후보의 이의를 받아들여 이번 선거가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소문하 당선인은 당선 무효에 대한 이의 신청을 냈지만 선거운영위가 원래 입장을 고수하면서 시게이트볼협회장 선거는 결국 법정 다툼으로 가게 됐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소문하 당선인은 의결효력정지 및 당선자 지위보전을 수원지방법원에 접수, 오는 19일 심문 기일을 앞두고 있다. 소문하 당선인은 법원 판결에 따라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게이트볼협회는 장기간 집행부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게이트볼협회장 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 다음날부터 선거일 하루 전 오후 6시까지다. 그러나 소문하
"올 시즌 더 단단하고 발전된 팀으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1일 수원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WK리그 수원FC 위민 주장 최소미는 "이번 시즌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발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훈련 강도가 높아졌고, 모든 선수가 서 있지 않고 뛸 수 있는 전술을 훈련했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빠른 축구 스타일을 맞추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FC 위민은 지난해 WK리그 챔피언에 등극, 올해는 새롭게 개편된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최소미는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팀워크가 잘 맞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 주장으로 선임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이 길고, 연차가 높은 편이라 선택된 것 같다"며 "강압적인 분위기보다는 자율 속의 규율을 강조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수원FC 위민은 정규리그에서 15승 8무 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31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실점 4위에 올랐다. 최소미는 "수비진의 보완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 섰다. 정관장은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붙는다. 최근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거두며 7위에 안착한 정관장(17승 26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원주 DB(19승 25패)를 1.5게임차로 맹추격 중이다. 정관장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원주 DB와의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다. 승리의 열쇠는 역시 ‘수비와 밸런스’다. 정관장은 지난 10일 DB전에서 4쿼터 초반 19-0의 런을 만들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19점 15리바운드), 박지훈(14점 8리바운드), 하비 고메즈(14점 6리바운드) 등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김종규의 복귀도 팀에 긍정적이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합류한 그는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지난 8일 복귀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인사이드 수비를 강화했다. 아울러 조니 오브라이언트와의 호흡이 맞아떨어진다면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정관장의 최근 경기 패턴을 보면, 강한 수비를 펼쳤을 때 승률이 높았다. 창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25 회장기전국유도대회서 시상대 맨 위를 차지했다. 안바울은 10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5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66㎏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찬녕(하이원유도)에게 지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1차 국가대표선발전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던 안바울의 국가대표 발탁 여부는 이번 대회 종료 후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 결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남자부 73㎏급 결승에서는 박희원(용인시청)이 안재홍(한국마사회)에게 반칙패해 2위에 입상했고 여자부 52㎏급 결승에서는 김민정(경기대)이 장세윤(KH그룹유도단)에게 한판으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또 여자부 63㎏급 결승에서는 허슬미(안산시청)가 신채원(순천시청)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으며, 남초부 48㎏급 이하준(양주 덕계초)도 2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