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연이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31일 종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 소속 승려 10여명은 이날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기도를 올렸다. 스님들은 목탁을 치고, 염불을 외며 사고로 숨진 이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이들은 폴리스라인이 쳐진 사고 현장 앞까지 이동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노위 측은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극락왕생을 빈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이날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정 대주교는 방명록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부상자들과 그 가족 모두를 위해 함께 기도한다"고 적었다. 이 주교도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한국 사회의 건강한 미래가 도래하기를 빈다"고 썼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지낸 소강석 목사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그는 방명록에 "꽃잎은 져도 향기는 지지 않길 기도한다"고 적었다. 한교총은 이날 대표회장단 명의로 회원 교단에 보낸 목회서신에
소아 뇌전증 치료에 사용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 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뇌전증지속상태)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신경과(뇌과학교실) 최준영 교수팀(뇌과학교실 고승연 연구강사, 신경과 김태준 교수)은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 성인 난치성 뇌전증중첩증 환자에서 항경련 효과와 더불어 신경보호 효과가 있음을 실제적인 기능장애 평가 점수를 통해 처음으로 입증했다. 케톤 생성 식이요법은 과거 간질로 불리던 뇌전증으로 인해 발작 중인 소아 환자에게 고지방·저탄수화물·고단백식이를 공급하는 영양요법이다. 성인 환자에서는 그 치료효과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7년동안 아주대병원에서 난치성 뇌전증중첩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케톤 생성 식이요법 시행군(32명)과 그렇지 않은 군(108명)으로 나눠 분석했다. 치료 효과는 퇴원 시, 퇴원 후 3개월째 두 차례에 걸쳐 기능장애 평가 척도인 mRS(modified Rankin Scale)로 평가했다. 그 결과 ▲고령 ▲발작중증도가 높은 환자 ▲전신마취치료를 받은 환자 ▲초난치성 뇌전증중첩증 환자에서 케톤 생성 식이요법이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있었다.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 여파로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이 이번 주 방영 및 방송 공개 일정들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tvN은 31일 방송 예정이었던 '줄 서는 식당', '우리들의 차차차', '회장님네 사람들'(tvN STORY)을 결방하기로 했다. 또 이번 주 방송하는 '청춘MT'과 '놀라운 토요일'도 결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2일 예정되어 있던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MBC는 사회·문화·스포츠·예능 등 분야별 이슈를 알아보는 예능 '일타강사' 첫 방송을 2일에서 9일로 미뤘다. MBN은 전날 첫 방송하기로 했던 연애 예능 '뜨겁게 안녕'을 결방한 데 이어 이날 처음 선보일 예정이었던 '돌싱글즈 외전- 괜찮아, 사랑해'도 결방하기로 했다. 채널 엠넷은 이번 주 '아티스탁 게임', '스트릿 맨 파이터', '엠카운트다운', '쇼미더머니 11' 등을 줄줄이 결방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도 11월 4일 선보일 예정이었던 배우 채수빈과 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 주연의 새 시리즈 '더 패뷸러스' 공개를 잠정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2일 계획된 제작발표회도 취소했다. 쿠팡플레이도 새 연애 예능 '사내 연애
'사랑과 야망', '그대 그리고 나' 등 1980∼90년대 MBC를 '드라마 왕국'으로 건설하는 데 주축이 된 최종수 PD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31일 유족에 따르면 최 PD는 최근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다 전날 오후 7시께 세상을 떠났다.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MBC에 입사, 첫 작품으로 최불암 주연의 수사실화극 '수사반장'(1980)을 연출했다. 이후 MBC에서 드라마 '황진이'(1982), '첫사랑'(1985), '사랑과 야망'(1987), MBC베스트셀러극장 '겨울행'(1986), '소나기'(1986), 특집극 '명태'(1993),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1997) 등 화제작들을 만들었다. 최 PD의 작품에 출연한 이미숙, 황신혜, 최민수, 하희라, 최불암, 최진실, 차인표 등 배우들은 스타 반열에 올라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다. 고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사랑과 야망'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으며 20년 뒤인 2006년 SBS에 동명의 드라마로 리메이크되기도 했고, '그대 그리고 나' 최종회 시청률은 66.9%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김종학 PD가 연출한 '여명의 눈동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 화성시미디어센터(이하 센터)는 11월 5일 오후 ‘2022 미디어 창작단 온라인 영상제’를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영상제는 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마스TV'를 통해 송출된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화성시민 및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미디어 창작단을 모집해 영상 제작에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했으며, 선정자들은 1인당 2개의 주제별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상영될 영상들은 ‘내가 좋아하는 화성시의 상점’, ‘사랑한다 말해봐’ 등 총 5개의 주제로 제작됐으며 화성시 곳곳의 풍경과 문화를 시민들의 시선으로 담고 있다. 영상제 진행 중에는 영상 퀴즈, 실시간 댓글 이벤트로 시청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화성시를 주제로 만든 이번 영상들을 같이 감상하며 우리들의 평범하지만 사랑스러운 일상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아주대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의료질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 ‘1-가’를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질평가를 실시해 상위 2% 이내의 8개 기관에 ‘1-가’ 최상위 등급을 부여한다. 아주대병원은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2% 이내 ‘1-가’ 등급을 받았다. 의료질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의료기관별로 평가 및 등급화하는 제도다. 올해는 상급종합병원 45개와 종합병원 314개 등 총 35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의료질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상위 2% 이내 병원에 부여하는 1-가 등급을 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남부 지역에서 환자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 곳곳에서 24시간 365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인기 애니메이션 음악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만나는 공연이 열린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1월 12일 ‘애니메이션 OST 스페셜 콘서트’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유명 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과 ‘귀멸의 칼날’ OST를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선보인다. 지휘자 김성진이 포디엄에 오르며,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 피아니스트 고우리와 가수 파인(FiNE)이 협연한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일본의 TV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서는 2018년 넷플릭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내에서 열성 팬(팬덤)을 형성한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극중 흐르는 서정적인 OST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피아니스트 고우리가 1부 무대에 올라 주요 OST를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귀멸의 칼날’은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유행(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으로, 원작 만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또한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OST 중 ‘불꽃(炎)’은 일본 레코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자작곡 및 다수의 드라마 OST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파인(FiNE)’이 ‘불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24)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졌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고,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배우"라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한의 사망 소식은 전날 '프로듀스 101' 출신 박희석 등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고를 전하며 펴졌고, 갑작스러운 죽음은 이태원 압사 참사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이지한의 사망 원인에 대해 "알려진 사실(이태원 참사로 사망)이 맞다"고 말했다. 이지한은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며 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고즈넉한 화성행궁이 형형색색의 레이저 옷을 입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의 ‘콘텐츠 디지털전환 축제 - 쿠키’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화성행궁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초청 내빈 및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아키텍처(Architecture) 공연 ‘차원(Dimensions)’을 함께 관람했다. ‘차원’은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전자음악 작곡가 윤제호의 작품으로, 작가는 화성 행궁이라는 전통적 공간에 디지털 빛과 소리를언어로 이야기를 불어넣는다. 화성행궁 봉수당(奉壽堂)의 처마 끝을 달리는 레이저 빛을 따라 관객은 작품 안을 거닐고,빛과 소리를 만지며 공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곳곳에서 ‘우와’, ‘멋있어’라는 감탄이 들려왔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행궁을 찾은 한 어린이는 “무지개를 잡아서 기분이 좋다”며 한껏 웃어보였다. 행궁 밖 광장에서는 두 대의 엘이디(LED) 벽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가로 길이 30m의 좌측 엘이디 벽에는 ▲양민하, Running 092 ▲사일로랩, Rings of planet ▲조영각, 캐릭터의 편지 ▲oOps.50656, Organot
◆ 오너 리스크(owner risk) → 경영주발 악재, 기업주 위험, 독단 경영 위험 (원문) 식품 업계 기업들이 연이은 오너 리스크로 몸살을 앓는다. (고쳐 쓴 문장) 식품 업계 기업들이 연이은 경영주발 악재로 몸살을 앓는다. (원문) 사주 일가의 오너 리스크가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사주 일가의 경영주발 악재가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원문) 오너 리스크를 줄이려 자녀를 사생활 노출이 적은 해외로 보내는 일도 많다. (고쳐 쓴 문장) 기업주 위험을 줄이려 자녀를 사생활 노출이 적은 해외로 보내는 일도 많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