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문예당)이 자체제작, 초연했던 뮤지컬 '꼭두별초'가 다음달 앙코르 공연을 마련한다. 꼭두별초는 안산문예당이 안산지역의 별망성을 무대로 펼쳐졌던 고려시대 민초들의 대몽항쟁의 역사를 국악과 접목시켜 제작한 뮤지컬이다. 지난 해 10월 처음 선보여 5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 이 작품은 지난 1988년부터 안산의 지역예술인들에 의해 발굴되어 매년 계승되어온 춤 '별초무'를 토대로, 고려사에 짧게 언급된 몽고항쟁의 내용을 스토리화해 뮤지컬로 탄생시킨 것이다. 원래 별초무는 1270년 고려 당시 삼별초군(三別抄軍)이 몽고군과 대치해 싸우던 별망성 지역에서 성행하던 일종의 전쟁 춤으로 몽고군을 유인하기 위해 췄다. 검은 옷과 도깨비탈을 쓰고 눈과 볼에는 숯검정을 진하게 바르고 쌍검을 휘두르는 춤으로, 고려사에는 이 춤을 통해 몽고군 1백여명을 무찔렀다는 내용이 짧게 기록돼 있다. 국내에서 제작된 명성황후와 해상왕 장보고 등 다른 뮤지컬과 달리 영웅을 극화한 것이 아닌 당시 민초들과 광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것이 특징이다. 초연작과 달라진 점은 드잡이패(광대)들의 신명난 놀이, 고려무인과 몽고
200년마다 한번 돌아온다는 쌍춘년(음력상 입춘이 일년에 두 번 돌아오는 해)에 봄 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영화 '해변의 여인'에 캐스팅된 고현정. '해변의 여인'은 오는 4월 중순경 제작발표회를 통해 작품 및 캐스팅 전모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며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영화사 봄 제공
영화 ‘청춘만화’(감독 이한)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권상우는 차분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적극적으로 기대감을 표시하던 전작 ‘야수’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하지만 권상우는 “따뜻함이 있는 깊이 있는 멜로영화다”며 자신의 영화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만큼은 숨기지 않았다. ‘청춘만화’는 ‘말죽거리 잔혹사’의 ‘이소룡키드’가 ‘성룡키드’로 성숙한 작품이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스타 권상우를 배우 권상우로 다시 보게 한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의미 있는 정점. 권상우 본인도 ‘말죽거리 잔혹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한다. 하지만 그의 필모그래피는 아직 다채롭지 못하다. 느와르로의 변신을 꾀한 ‘야수’의 선택은 의미 있었지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권상우는 “‘야수’보다 더 강력한 액션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며 여전히 의지를 불태웠다. 이를테면 ‘페이백’의 맬 깁슨 같은 역할. 마치 사이코처럼 저돌적으로 달리는 악역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권상우는 유하 감독의 차기작에 함께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보였다. ‘말죽거리 잔혹사’로 권상우를 조련했던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의 건달 역에는 권상우 대신 조인성이 캐스팅됐다. 권상우는 “아직 나에게 학원물 이미지
19일 오후 방송 3사가 동시에 중계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경기 한국-일본전의 시청률은 MBC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3사의 한국-일본전 시청률 합은 47.2%였으며, MBC(19.6%), KBS 2TV(18.0%), SBS(9.6%)순을 보였다. 시청률 47.2%는 지난 1일 오후 방송3사가 동시 중계한 한국-앙골라전의 시청률 합인 51.4%에 이어 올해 중계한 스포츠 경기 프로그램 중 두번째로 높은 수치.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0대6으로 분패했다.
“재벌 2세와의 결혼설, 어이었다” 김태희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현재 중국에서 영화 ‘중천’을 촬영하고 있는 김태희는 현지를 찾은 SBS ‘TV연예’ 취재팀에게 루머의 진실에 대하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태희는 한때 모 재벌2세와의 결혼설이 퍼지며 곤혹을 겪었었다. 소속사의 노력 등으로 루머는 급히 진화됐지만 아직도 앙금이 남아 연예계에게 구전되고 있는 상황. 이에 김태희 본인이 사실에 대해 털어놓은 것이다. / SBS 제공
지은이 : 김형진 출판사 : 기파랑 절망을 이겨낸 처칠의 감동적인 인생역전 이야기가 최근 많은 네티즌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책 '벼랑 끝에서 만나는 처칠'을 읽은 독자들은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현대인들에게 힘을 주고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처칠이 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흔들리는 개인에 이같은 힘을 남겨줄 수 있는가. "나는 라틴어 시험 중 한 문제도 답을 써내지 못했다" 12세인 처칠인 내뱉은 말이다. 영국 최연소 재경부 장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대학 진학에 실패해 사관학교에 진학했고, 외국어 구사 능력도 떨어지며, 영국 사회에서 필수적인 예의범절에도 서툴렀던 괴짜가 바로 처칠이다. 한평생 빚에 시달렸고 10여 년간 정치적 공백을 겪었으며 하루에 절반은 술에 취해 있었다는 그.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에 시달렸지만 그는 예순여섯의 나이로 영국의 수상직을 맡게 된다. 이때부터 그는 최전선을 누비고 다니며 전쟁의 상처를 끌어안고 "내가 드릴 수 있는 건 피와 노고와 눈물과 땀뿐" "결코 포기하지 말라"며 열변을 토해낸다. 현대인은 그를 괴짜로 기억하기보다는 연합국의 거두(巨頭), 노벨문학상 수상자, 20세기의 명연설가로 여긴다. 단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 부설 기전문화연구원(원장 장경호)은 기전문화예술총서 시리즈 16호 '화성성역의궤' 국역증보판을 최근 발간했다. '화성성역의궤'는 18세기에 축조된 수원화성의 건축과정을 철저히 기록한 건축 보고서다. 이번 판은 화성행궁본을 바탕으로 원문영인본을 1책으로 묶고 국역본 상·하로 전체 3권으로 구성됐다.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동욱 경기대교수가 각각 집필한 한국사와 건축사 부분의 해제가 수록됐으며, 각주 및 용어해설, 색인부분 추가 등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화성성역의궤'의 국역작업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1977년 수원시에서 처음 발간한 이후, 2001년 재단에서 수정국역본을 펴냈다가 절판됨에 따라 올해 보완 국역증보판을 출판하게 된 것이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지은이 : 홍춘자 출판사 : 가린나무 안산 상록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홍춘자(50·사진)씨가 시인의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설익은 과실이 서둘러 세상에 선보이게 돼 송구스럽지만, 이제서야 가슴에 쌓인 그 무엇인가를 덜어내기 시작한 것 같다" 50세, 비교적 늦은 나이로 첫 시집 '아버지를 견학하다'를 낸 그녀는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인간의 영혼을 맑게 하고 그늘지고 외로운 이들을 주목하게 하는 아름다운 작업이 바로 시를 쓰는 작업"이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늦은만큼 그 동안의 시간을 보상받으려는 듯 활활 타오르는 열정이 느껴진다. 그는 "고향인 안성에서 인연을 맺은 동화작가 윤수천 선생님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이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시집 작품해설에서 윤수천씨는 "그저 시가 좋아서 시를 써온 교단 시인 홍춘자의 작품에선 기교면에서 세련되지 못한 느낌을 주는 시도 있지만 가공미에 식상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고 평했다. 그의 시집은 독자에게 크게 철학과 고민할 거리, 깊은 감상을 남기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아웅다웅 사는 모습과 매일 부딪히는 일상들 등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가장 보편적인 삶의 모습들이 펼쳐져 따뜻
수원 삼성이 시즌 세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3차전에서 전반 16분 터진 신영록의 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2점에 그쳤던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고, 인천은 2연승뒤 1패를 기록했다. 이날 3-4-1-2 포메이션의 수원은 공격적인 선수 구성으로 첫 승 사냥에 나섰고, 데니스와 신영록이 투톱을 이뤘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침묵이었다. 양 팀은 전반 15분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16분 수원의 '젊은 피' 신영록이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골을 홈 팬들에게 선사했다. 김진우가 인천 진영 오른쪽 측면으로 밀어준 볼을 조원희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로 연결했고, 산드로가 헤딩으로 떨궈줬다. 순간 파고 들던 신영록이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 했고 골키퍼 성경모의 앞에서 침착한 슛을 날려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의 시즌 2호 골이자 첫 필드골이었고, 차범근 감독의 작전이 적중하는 순간이었다. 성남…
19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MBC 앵커 김은혜(왼쪽)와 국제변호사 유형동 커플의 다정한 웨딩사진. /MBC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