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지금부터 100년 전인 근대계몽기(1894~1910년) 는‘위기와 무지’의 시대로 표현되는 시대다. 근래들어 시대와 문화를 읽는 새로운 방법론들이 등장하면서 근대계몽기와 1920~1930년대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조명되고 있다. 인천대 국문학과 강사인 이승원이 쓴 '학교의 탄생'(휴머니스트 간) 역시 근대계몽기로 분류되는 100년 전 학교의 풍경을 통해 근대의 일상을 탐험한 인문서이다. 그는 100년 전의 한국 풍경에 대한 텍스트를 읽는 과정에서 우연찮게 당대 학생들의 모습과 자신의 학창시절의 모습이 겹쳐지고 정치적 상황과 교육이 밀접하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승원은 당시의 학교의 풍경이 ‘지금-여기’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100년 전 학교의 풍경과 한국 근대의 기원을 탐색한다. 저자는 서구 제국주의 열강이 한국을 침탈할 무렵 시작된 한국의 근대 학교들이 모든 청소년들에게 무사(武士)가 되기를 권했다고 설명한다. 즉, 사회적 개인을 ‘길러내던’근대적 학교들이 모든 것을 순위로 평가하기 시작했으며 구성원의 관계를 수직적으로 제도화해 학생들을 구조 속에서 훈련시키고 길들여 왔다는 것이다. 문
돈키호테 출판 400주년을 기념해 스페인에서 올려진 '돈키호테' 스페인 외무부와 주한스페인대사관이 공식 후원한 이 공연은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유명 문학 작품인 '돈키호테'를 인형극화한 것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스페인의 밤발리나 극단이 직접 내한 공연한다.
가수 유열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소프라노 김영미가 나란히 한 무대에 출연해 임신부와 어린이를 위한 특별 가족음악회를 연다. 일산 제일병원과 문화예술기획 Let's의 공동주최로 23일 오후 6시 고양 덕양어울림누리극장에서 개최될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행복한 가족 만들기 콘서트'. 주최 측은 삶이 점점 각박해지고 가족이 해체되는 시대에 참된 행복은 가족으로부터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확인하자는 의미로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이자 밝고 정감어린 방송인으로 유명한 유열과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라는 극찬을 받기도 한 소프라노 김영미는 이번 콘서트에서 정서적 감성을 고양시키고 행복한 가족의 희망을 심어주는 음악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오페라 및 가곡,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연주되며 동요드림과 일산 유스챔버오케스트라 등 40여명에 이르는 출연진이 함께 나와 공연을 돋보일 예정이다. 문의 031-979-3848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부천시립예술단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풍성한 음악회를 연속 펼친다. 우선 부천시립합창단이 ‘아카펠라의 밤'을 타이틀로 한 제 62회 정기연주회로 5월 공연을 개시한다. 3일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상훈의 지휘로 열리는 연주회에서 합창단은 반주없이 인간의 목소리로만 연주하는 합창인 아카펠라를 선보인다.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르네상스 교회음악의 맑고 깨끗한 아카펠라로부터 리드미컬하고 표정이 풍부한 현대의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양식의 무반주 합창곡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연주곡목에는 합창음악의 백미인 바흐의 '모테트'와 영국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의 '두개의 합창단과 독창자를 위한 미사곡 G장조' 등 정통교회음악 외에 살사 리듬의 '살세오' , 멕시코 민요 ‘라쿠카라차’, 아카펠라로 편곡한 가요 ‘사랑하기 때문에’등이 포함됐다. 또한 7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음악으로 듣는 동화'를 제목으로 한 부천필의 특별한 가족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어린이와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협주곡과 교향곡 대신 가벼운 소품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한편 재미 지휘자인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5월과 6월, 4차례에 걸쳐 주부들을 겨냥한 특별 콘서트로 홍사종 사장과 음악저널리스트 정태남이 가이드로 나서는 '립스틱 드라마 & 콘서트'를 연다. 전당은 5월 11일과 18일에는 '홍사종의 재미있는 연극이야기'를, 6월 22일과 29일에는 '정태남의 재미있는 유럽음악여행'을 타이틀로 한 연극과 클래식 콘서트를 수요일 11시에 선보인다. 전당의 이번 '립스틱 드라마 콘서트'는 엄마와 아내라는 이름으로만 살고있는 대다수‘주부' 에게 공연을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여성’의 이름을 회복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간 서울을 중심으로 몇몇 공연장들은 '브런치 콘서트’(예술의전당)‘모닝 콘서트'(부천필하모닉) '태교음악회'(세종문화예술회관) 등을 열어 주부관객을 겨냥한 오전 시간대 공연을 선보여 왔다. 반면 전당의 이번 콘서트는 기존 타 공연장에서 주부 관객층을 대상으로 한 오전 공연이 음악에만 치중한 것과 달리 연극공연도 함께 곁들여 더욱 폭넓은 공연관람을 제공한다는 것이 그 특징. 전당은 이번 공연을 보러 온 주부관객들에게 공연 이후 빵과 커피 등의 음료수를 제공하는 한편 전당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아파트 부녀회원 및 주민들에게 50%…
탈, 장대, 그림자, 줄인형 등 풍성한 인형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대규모 인형극제가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내 6개 지역에서 열린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경기지회(지회장 김영기)가 주최하고 경기국제인형극제행사위원회가 주관하는 '2005 경기국제인형극제'가 한국을 비롯한 스페인, 일본, 중국 등 4개국 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1일부터 5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올해 네번째로 이번 인형극제를 주최한 경기민예총은 각 극단마다 개성있는 인형극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고 인형극이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난장에 선 꼭두'를 주제로 한 이번 국제인형극제에는 18개 전문극단과 3개의 아마추어 극단이 참여할 예정이며 특별공연, 주제공연, 기획공연, 초청공연 등 4개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경기인형극제의 기획공연작품으로는 국내 만석중놀이 보존회의 '해설이 있는 만석중놀이', 일본 쇼나이데와 인형극단의 '우산인형의 춤' '카스가쿠마노죠의 너구리 퇴치' 중국 한비자 인형극단의 '학과 거북이' '닭싸움' '인형 서커스' '호랑이를 이긴 형제' 등 동북아 3개국의 작품이…
수원 '화성'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인근에 40년 세월동안 주거로만 사용되던 장소가 미술전시공간으로 탈바꿈돼 개관했다. 수원시 북수동에 40평 규모의 전시공간인 '눈’과 15평의 아트샵 겸 휴게공간인 ‘갤러리 아트넷’, 30여평의 야외전시공간으로 구성된 대안 미술전시장이 들어선 것. 23일 개관한 전시관 '눈'과 '갤러리 아트넷'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화성에 위치하고 있어 옛 정취와 현대적 예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전시관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관은 지역의 시각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됐다. 대안공간‘눈’은 순수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실험 작가들을 발굴해 개인전을 열게 하는 등 기획 위주의 전시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미술대학과 작가, 일반 시민의 연계와 소통을 통해 지역 미술문화 발전을 꾀하는 동시에 대내외적 홍보와 교류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갤러리 아트넷'은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의 작가와 활동내용을 데이터화 하는 한편 작품의 판매, 아트상품 개발 등을 통해 대안공간인‘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전시관의 이윤숙 공동대표는 "예술인과 일반 시민들을 위한 문화 매개자로
전국 관객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마파도`(감독 추창민, 제작 코리아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8월 홍콩에세 개봉한다. 제작사인 코리아엔터테인먼트는 21일 "`마파도`가 홍콩 배급사 골든 하베스트를 통해 8월 중순 홍콩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골든 하페스트는 일찌감치 `마파도`의 국내 공식 홈페이지를 보고 흥행 여부를 확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 하베스트의 마케팅 책임자는 `마파도`의 국내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이 영화를 배급하게 돼 굉장히 흥분된다. 공식홈페이지를 방문한 이후 8월 중순께 여름 블록버스터로 개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엔터테인먼트는 "홍콩시장은 코미디 영화의 인기가 높고, 로또, 중년 배우의 소재가 잘 수용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마파도`의 시장 진출이 긍정적으로 점쳐지는 곳"이라며 "최근 홍콩에서 몰아친 한류 열풍의 영향과 함께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홍콩에 알려진 중견배우 여운계의 출연 사실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이명순)는 서세원씨의 SBS 방송복귀와 관련해 "비겁한 `여론떠보기` 말고 원칙부터 세워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SBS가 왜 연예비리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서세원씨를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복귀시키려 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라며 "서세원씨 복귀 논란 과정에서 드러난 SBS의 여론떠보기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SBS는 지난 7일 SBS `김승현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서세원씨의 부인 서정희씨를 출연시켜 서세원씨의 복귀를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민언련은 "아무리 상업방송이라고 하지만 명확한 기준 없이 여론의 눈치를 살펴 문제 인사의 방송출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행태는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언련은 이어 "사회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근거와 기준조차 제시하지 못한 채 물의를 빚은 서세원씨를 복귀시키려 한 것은 SBS 안국정 사장이 취임초 밝힌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질높은 대중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SBS의 `의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며 SBS의 각성을 촉구했다. SBS는 지난 2003년 가을개편에서도 뇌물수뢰 및 음주방송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종환씨
배우 문근영이 영화 `댄서의 순정`에서 부른 `야래향`이 삽입된 뮤직비디오가 영화 개봉에 앞서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된다. 온라인 음악사이트 오디오닷컴(www.ohdio.com)은 `댄서의 순정` 명장면과 문근영의 `야래향` 녹음현장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21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는 문근영과 박건형과의 애잔한 멜로와 전문 댄서들이 참가한 선수권 대회 등 영화 명장면이 펼쳐진다. 또 문근영이 스튜디오에서 헤드폰을 끼고 녹음하는 장면도 볼거리다. 오디오닷컴측은 "촌스러운 연변 처녀에서 실력있는 스포츠 댄서로 변한 문근영의 변신과 8개월 동안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했다는 댄스 실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댄서의 순정` OST에는 `야래향`이 중국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으로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