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와 50대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 분당아버지합창단(단장 김신일)이 11월 2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합창단은 남성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발성으로 세계 유명가곡과 오페라합창곡, 우리민요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갖추고 연주회를 진행해왔다. 이번 연주회에서도 합창단은 '보리밭' '이별의 노래' '경복궁 타령' 등 민요와 가곡, 동요메들리, 러시아 민요 모음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2년전 지역사회 봉사와 행복한 가정을 전파하기 위해 결성된 합창단은 그간 매주 1회씩 연습하면서 정기연주회를 비롯, 자선음악회와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난해 성남시를 빛낸 문화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5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아마추어 동호회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단체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단원 규모를 80명으로 확대하는 등 사단법인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 031-712-0812
정월 나혜석과 인연이 깊은 수원포교당 불교문화원에서 '제1회 정월 나혜석 추모음악회'가 개최된다. 28일 7시 포교당 내 극락대원전 앞에서 열릴 이번 음악회에는 김신자 교수(이화여대)를 비롯 이훈, 박순복, 김도실 등 경희대 교수와 윤승호 교수(단국대) 등이 나와 우리 가곡을 들려준다. 수원포교당은 정월이 파리에서 유학하고 귀국한뒤 1929년 '서양화 귀국전'을 개최한 곳으로 이를 기념해 음악회가 마련됐다.
550여명을 헤아리는 대규모 한국 유림 단체 회원들이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둥(山東)성 취푸(曲阜)의 공자 사당인 공묘(孔廟)에서 중국내에서는 종적을 감추다시피한 공자에 대한 제사인 치전(致奠)을 치렀다. 한-중 국교 수립 이후 성균관을 중심으로 한국 유림들이 취푸에서 제사를 올린 일은 더러 있었으나 대부분 100명 남짓 참가했으며 이번과 같은 참석 인원은 역대 최다로 기록됐다. 퇴계학의 현대적 계승을 표방하는 전국 유림단체인 박약회(博約會. 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는 공자 탄신 2555주년을 겸해 회원 552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후 취푸 공묘 대성전(大成殿)에서 특별제사인 치전 행사를 열었다. 산둥성 정부의 협조 아래 이뤄진 이날 행사는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한국의 성균관에서 치러지는 공자에 대한 제사인 석전대제(釋奠大祭) 의식 절차를 준용해 열렸다. 즉, 제기와 제수 음식을 차리는 진설례(陳設禮)에 이어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 축문(祝文)을 읽는 독축(讀祝), 두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 마지막 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제주(祭酒)를 나눠 마시는 음복례(飮福禮) 등의 순서로 1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가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내 민간환경단체와 학교를 대상으로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개최한다. 푸른경기가 12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할 '환경교육한마당'은 민간과 학교에서 진행된 다양한 환경교육활동의 사례를 모아 발표하고 경험과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주최 측은 "그간 지역에서 환경교육과 관련해 교재 개발과 프로그램을 어렵게 축적한만큼 추후 이들 자료를 한데 모아 각 지역에서 활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푸른경기는 제출된 사례 중 우수사례를 선발할 방침이며 29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음식은 종종 사랑에 대한 욕구로 비유된다. '먹고 싶다'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듯 '사랑하고 싶다' 역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 음식과 사랑을 교차시키며 읽는 이에게 생의 욕구를 자극하는 소설집 '먹는 여자'(이룸 刊)가 번역돼 나왔다. 저자인 츠쯔이 토모미는 영화 '실락원'의 시나리오를 썼던 일본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이다. 15쪽 남짓한 18편의 단편을 묶은 이 책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각각의 소품 속에는 현재진행형 사랑이야기가 들어 있다. 첫번째 단편 '부엌의 어둠에서'는 유부남과 불안정한 사랑을 하던 주인공 다미코가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남자 소스케를 만난다는 내용. 다미코는 가정적인 소스케에게서 따뜻함과 안정감을 느끼지만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이 싫다. 그러던 어느날 다미코는 예전에 사귄 유부남을 다시 만나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늦은 저녁 다미코는 자기 마음대로 밥을 해먹으면서 다시 자기 몸속의 열정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 "얼얼한 사랑인가, 온화한 생활인가. 그렇게 양자택일을 하는 짓은 우선 그만두자. 호화스럽거나 만족스런 저녁식사는 아니지만 이런 야만스럽고도 맛있는 식사도 있으니 말이다. 다미코는 킥킥 웃으면서 부엌의
경기도내 비정규직여성노동자의 근로실태가 악화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최초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의원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워크샵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이하 경기여성노조)와 경기여성연합은 도내 비정규여성노동자 6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실태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적으로 사기업 외 공공부문까지 비정규직 고용형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학교 비정규직 종사자까지 조사대상을 포괄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경기지역 비정규직여성노동자근로실태와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제에 나선 조여옥 경기여성노동센터장은 IMF 경제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성 우선 해고와 비정규직화가 강행돼 여성들의 고용상황이 악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여성경제활동인구 중 1/3인 2백5십만 여성이 수도권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중 70% 여성이 일용직 및 용역 파견직으로 고용불안과 저임 등 법적 보호를 받지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여옥씨는 여성비정규직 고용이 연령이나 학력과 무관한 보편적 현상이라는 점 외에도 응답자의 4명중 1명이 실질적 가장에 평균 근속기간 16개월이며 정규직 노동자의 월평
유럽연합(EU)이 시청자의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내용에 의견을 반영하고 편집도 맘대로 할 수 있는 새로운 TV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7천500만 유로(약 105억원)를 들여 앞으로 3년 간 '새 천년 신 미디어(NM2)'라는 이름으로 추진될 이 프로젝트는 시청자가 자기 관심과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미디어 세계를 창조할 수 있게 하는 완전히 새로운 미디어 장르다. 이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의 줄거리와 구성에 참여할 수 있고 TV 쇼의 무대와 소품 등에도 관여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영국 통신회사 BT 등 1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시청자들이 필요에 따라 내용을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TV쇼와 드라마, 뉴스, 다큐멘터리, 코미디 등 7가지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실험적으로 제작될 TV 드라마는 줄거리가 시청자들이 제시하는 메시지에 의해 구성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청자들이 의사를 표시하면 이 내용은 드라마 등장인물들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핀란드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핀란드 TV로 방송될 예정이다. 다른 한 팀은 BBC의
가수 싸이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실에서 예술문화대 예술학부 초청으로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의 특강을 펼친다. 특강에 이어 싸이와 함께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동문수학한 '메인 뮤직스튜디오'의 노유석 대표, 건국대 영화학과 송낙원 교수와 질의 응답과 토론 순서도 마련한다.
배우 손예진(22)이 일취월장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차지했던 '멜로의 여왕' 자리를 넘볼 태세다. 배우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 역시 영화 감상의 중요한 즐거움. 젖내 폴폴 풍기던 새내기가 어느새 자라 꽉 찬 연기를 선보일 때 새삼 발견과 관람의 기쁨이 몰려온다. 특히 얼굴만 예쁜 줄 알았던 스타의 경우에는 그 성장이 더욱 반갑다. 오는 11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손예진은 비 온 뒤 쑥 자란 대나무처럼 싱그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전도연의 바통을 이을 '수분과 유분이 고루 풍부한' 좋은 여배우의 탄생이 기대되는 것이다. ■'손예진'의 발견 지난 25일 첫 공개된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손예진은 부쩍 성장해 있었다. 감성 짙은 정통 멜로 영화를 끌고 나가는 데 이제는 전혀 모자람이 없음을 증명해보인 것. 톱스타 정우성이 남자주인공으로 버티고 있어, 자칫 무게중심이나 관객의 시선이 정우성에게 넘어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손예진은 자기 몫을 지킨 것은 물론, 정우성과의 시소게임에서 오히려 약간의 우위를 점령했다. 전체적인 이미지로서도 그러했고, 연기력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 극중 그는 스물일곱을 연기했으나 실제의 그는 올
김혜수와 김희애의 연기 대결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이들이 몸담고 있는 MBC TV '한강수타령'과 KBS 2TV '부모님 전상서'는 아직껏 '대세'를 잡지 못한 채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김수현(부모님 전상서)과 김정수(한강수 타령) 작가의 대리전을 가장 앞서 치르고 있는 김희애와 김혜수의 연기 또한 팽팽한 접전 중이다. ■김혜수는 없다. 거기엔 윤가영이 있을 뿐 드라마 '장희빈'과 영화 '얼굴없는 미녀'에서 보았던 김혜수는 도대체 어디 갔을까. 한동안 배우로서 한껏 욕심을 부렸고, 영역을 확장해갔던 김혜수가 올 가을 국화향과 함께 돌아온 누이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서 있다. 욕심 내지 않고 극중 인물을 연결하는 중심고리로서의 임무에 충실히 하는 한편 감각적인 스타일로 여전히 김혜수의 생생한 센스를 느끼게 한다. 그는 시청자들로 부터 가영 역을 무리없이, 편안하게 소화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 송은주씨는 김혜수에 대해 "가영이의 캐릭터에 잘 녹아 있다. 20년 동안 대중에게 보여지면서도 꾸준히 인정받는 이유를 알게 한다"고 평했다. 요즘엔 김혜수를 떠난 남자 김석훈과 김혜수에게 다가오는 남자 최민수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