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개막해 10일까지 계속된 '2004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은 지난해보다 7개국이 늘어난 110개국이 참가해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열렸다. 그러나 전체 전시관이 차지하는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약 8천800㎡가 줄어든 16만3천800㎡ 정도에 그쳐 여전히 높은 도서전의 위상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다소 위축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아랍 주빈국 행사, '그들만의 잔치' =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아랍세계의 독특한 문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주빈국 아랍연맹이 단조롭고 빈약한 전시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팔레스타인, 예멘 등 아랍 22개국이 한데 어우러져 '미래를 향한 시선'을 주제로 '정치 풍자화전' '아랍 서예전' '아랍 대표작가와 시인 번역 신간 전시회' '아랍 어린이 그림 전시회' '아랍 문화관련 토론회' 등 160여 개에 이르는 행사를 펼쳤다. 그러나 아랍연맹 주빈국관에서는 아랍 각국의 서적들을 단순히 진열하는데 그쳐 도서관을 방불케 했다. 그나마 전시된 서적들조차 대부분 영어나 독일어 등의 번역본 없이 아랍어 서적들을 그대로 전시했다. 내용을 소개하는 초록도 찾아보기
정우성과 손예진이 주연한 멜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가 270만 달러(약 31억원)를 받고 일본으로 수출된다. 제작사인 싸이더스는 9일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일본 가가(GAGA)에 270만 달러를 받고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 초 일본에서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 전 칸영화제에서 일본의 유니버설 재팬에 20억원에 팔린 바 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이처럼 고액에 수출된 것은 '한류열풍'으로 한국 톱스타들의 출연작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일본측이 정우성과 손예진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우성은 2001년작 영화 '무사'가 지난 8월 일본에서 뒤늦게 DVD로 제작되며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워너 재팬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제작한 DVD '무사'의 제작부수는 무려 10만장. 숀펜, 케빈 베이컨, 팀 로빈스 주연의 '미스틱 리버'가 5만장이 제작됐던 것과 비교하면 관심도를 알 수 있다. 이 DVD에는 영화 스틸과 함께 정우성의 화보집까지 들어있다. 손예진은 이미 '클래식' 등으로 아시아권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잃
가수 이수영의 6집 타이틀곡 '휠릴리'가 9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정상을 차지했다. 거미의 2집 타이틀곡 '기억상실'이 10위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고 드렁큰 타이거의 '리커 샷츠'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신화의 7집 수록곡 '엔젤'은 지난주 2위에서 4위로 내려갔고 터보 출신의 솔로 가수 김종국의 2집 타이틀곡 '한 남자'도 5위로 2계단 하락했다. 팝 부문에서는 크로스오버 그룹 스위트박스의 신보 'Adagio'가 7주째 1위를 차 지했다. 지난주 5위였던 에이브릴 라빈의 'Under My Skin'이 2위로 올라섰다. 래퍼 넬리의 신보 'Sweat'와 Suit'를 함께 담은 한정판 앨범이 3위 자리를 지켰고 컴필레이션 앨범 'Max12'는 2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엘튼 존의 베스트앨범 'Greatest Hits'가 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가요 베스트 20 1.휠릴리 2.기억상실 3.리커 샷츠 4.엔젤 5.한 남자 6.고래의 꿈(바비 킴) 7.스카이(러브홀릭) 8.긴 하루(이승철) 9.윈디(유진) 10.잔소리(김건모) 11.너에게로 또다시(서영은) 12.문신(세븐) 13.평화의 날(에픽 하이) 14.흑백사진(KCM) 15.아이
MBC '뉴스데스크' 김주하(31) 앵커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맥쿼리증권 이사로 일하고 있는 강필구(34)씨로, 두 사람은 같은 교회에 다니며 알게돼 교제해 왔다. 주례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맡았으며, MBC 김범도 아나운서가 두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색소폰 연주를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MBC 동료 아나운서, 기자들을 비롯해 KBS 김동건, 정세진 아나운서, 신랑 강씨의 이모부인 가수 송대관 등 1천여명의 하객이 몰렸다. 김주하 앵커는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MBC에 입사, '아침뉴스 굿모닝 코리아' '아침뉴스 2000' '피자의 아침' 등을 거쳐 현재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앵커는 11일부터 '뉴스데스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색깔로 따지면 저는 빨강입니다." 중국의 조선족 3세 록가수 최건(43)이 자신의 감독 데뷔작 '색을 보여드립니다'(Show You Colors)를 가지고 부산영화제의 프리마켓(Pre-Maket)인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를 찾아 왔다. 중국 록음악의 대부격인 최건은 1986년 베이징 세계 평화의 해 기념공연에서 오프닝곡으로 부른 '일무소유'(日无所有)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91년 아시아인 최초로 MTV상을 수상했으며 '북경녀석들' '나의 형제자매' 등을 통해 연기자로도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록가수로서 정상의 자리에 서있는 그가 감독으로 데뷔한다며 고국의 부산영화제를 찾는 것은 다소 의외의 소식이다. 하지만 스스로가 감독의 변이라며 밝힌 것은 간단하다. "카메라 앞에만 서 있다보니 카메라 뒤에 가보고 싶었다"는 것. 부산 해운대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만난 그는 자신의 프로젝트 '색을 보여드립니다'에 대해 '음악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음악으로만 표현하기에 불가능한 것이 있는 데, 영화는 더 큰 에너지를 시각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색을 보여드립니다'는 세 젊은이와 두 세대에 대한 이야기다. 세 젊은이들은 각각 노
주로 TV에서 활약하던 중견 탤런트들의 영화 진출이 눈부시다. 이 기세라면 언젠가 영화제 주연상까지 노려볼 만하다. 최근 '가족'의 돌풍에는 주현이 온몸을 내던진 연기가 단단히 한몫 했다. 그가 중심을 잡아줬기에 영화는 진한 부성애를 표현할 수 있었다. 8일 개봉한 '우리 형'에서 김해숙도 마찬가지. 원빈과 신하균이라는 젊은 배우들을 '어머니'라는 근원에 묶는 데 성공한 연기를 보여줬다. 올초 '범죄의 재구성'에 출연한 백윤식은 작년 '지구를 지켜라'에 이어 뛰어난 연기 실력을 발휘했다. 이미 영화계에서 백윤식은 모시고 싶은 주연급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에서 재평가받은 덕분에 그는 CF에서 맹활약하는 등 신세대 스타 못지 않은 대중적 인기까지 누리고 있다. 전도연 주연의 '인어공주' 역시 고두심이라는 걸출한 연기력의 중견 배우가 있었기에 나이든 어머니의 비중이 결코 기울지 않았다. 목욕관리사로 등장해 속옷 차림의 몸매까지 공개할 정도로 배역을 성실히 소화했던 고두심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영화 '먼길'을 촬영 중이다. 영화계에서 중견 연기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건 불과 몇년 전부터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신구는 한석규와 밀착된 연기를 보여줬고,…
"처음엔 그냥 속만 안 좋았는데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점점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수치가 높아지고 피곤이 쌓여가더군요" 맥도날드와 패스트푸드 업체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사이즈 미'(Super Size Me)의 모건 스펄록(34) 감독이 이 영화와 함께 부산 영화제를 찾았다. '슈퍼사이즈 미'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비만의 '주범'으로 묘사하는 영화. 올해 선댄스영화제와 AFM(아메리칸 필름 마켓) 등에서 공개되며 미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6만5천 달러(약 7천500만원)의 제작비로 개봉 후 3주 동안 제작비의 50배에 가까운 300만 달러(약 34억원)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영화가 화제를 낳았던 것은 패스트푸드의 '유해성'을 설명하기 위해 스스로 한달 동안 맥도날드에서 세 끼 모두를 해결하는 실험을 했기 때문이다. 감독은 30일 동안 하루 세 끼를 맥도날드만 먹으면서 자신의 몸에 생기는 변화를 관찰했고 이 과정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10일 낮 해운대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난 그는 전날 밤 공항에서 먹었다는 김치찌개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여자친구의 권유로 김치찌개를 먹었어요. 채식 요리사인 여자친구가 음식
배우 김규리가 KBS 1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극본 윤영수 등, 연출 이성주 등)의 여주인공으로 사극에 첫 도전한다. 김규리는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의 연인 미진과 미진의 딸 초희 등 1인 2역을 맡았다. 12일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그가 맡을 배역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을 만큼 파격적이다. 미진이 이순신과 사랑을 하지만 죽고, 그의 딸인 초희 역시 이순신에게 연정을 품는다. 미진은 역적으로 몰려 몰락한 양반 가문의 딸로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무공을 연마하는 인물이다. 이순신의 스승 남궁두의 양녀로 들어가 이순신과 만난다. 이후 왜구의 포로가 된 뒤 능욕을 당한 미진은 딸 초희를 낳은 뒤 죽음을 맞는다. 이렇게 태어난 초희도 어머니의 뒤를 이어 이순신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 지난 6일 미진 역으로 김보경이 캐스팅됐다는 KBS측의 발표가 있었지만 내부의 이견으로 번복되는 과정을 겪었다.
부천문화재단이 오는 22~31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부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양혜숙(부천 까치울초교 미술교사)씨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작품전은 양씨가 최근 2년간 만든 미발표 신작 30여편을 선보이며, 작품은 시계초심과 철사, 노끈 등의 소재로 어둠, 억겁의 세월, 절망 등을 표현해 내고 있다. 재단은 전시기간 작가의 예술세계와 작품제작 과정, 인터뷰가 담긴 영상물을 상영해 관객들이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창작역량과 의욕을 복돋우기 위해 우수 작가들을 뽑아 지원하는 '올해의 작가'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문의 032 -326-6923
경기도 부천과 김포지역에서 다채로운 문화. 체육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중동신도시 중앙공원에서 제1회 '목요문학나들이 백일장'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작가를 초청, 개최한 '목요문학나들이' 행사에 시민들을 참여시켜 시와 수필을 써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민이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겐 따뜻한 차와 케익이 제공된다. 재단측은 입상자들에게 상금이나 각종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하며, 참가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재단(032-326-6923)에 신청해야 한다. 한편 김포시는 28~31일 시민회관 광장에서 '김포문화예술제'를 갖기로 했다. 주요 행사로 시화전, 중봉 조헌 선생을 기리는 제례행사, 축하공연, 시낭송회, 농업인의 날 행사, 백일장대회, 통진두레놀이, 농업인한마당잔치, 시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시는 또 오는 20일 공설운동장에서 '시장기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지며, 단체전은 읍.면.동 대항전과 학교별 대항전으로 치러지고, 개인전은 초등부, 청년부, 장년부, 여자부, 장사부(청.장년부 8강 이상 진출자 대상)등으로 진행된다. 참가희망자나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