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베트남에서 최고의 인기를 끈 한국드라마 '유리구두'의 주인공인 탤런트 김현주양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기간 현지를 방문한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김양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경제 중심지 겸 '한류열풍'의 진앙지 가운데 하나인 호치민시(옛 사이공)를 방문, SK텔레콤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CDMA(다중코드분할접속방식) 이동통신서비스 'S-Fone' 기념행사 등에 참가한다. 김양은 이 기간 한국의 포스코건설에서 운영하는 주상복합건물 다이아몬드 플라자에서 현지팬들을 상대로 한 팬사인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특히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세라톤호텔에서 열리는 가입회원 10만명 돌파기념 행사에 참석,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 기념행사에는 최태원 SK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대표 부회장, 도 쭝 따 베트남 우정통신부장관 등 200여명 이상의 귀빈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김현주씨의 방문은 노대통령의 호치민 방문기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한류열풍을 확대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에는 일정 관계로 호치민시밖에 방문하지 못하지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이란 곡으로 1993년 KBS 가요대상 신인상을 받았던 여가수 최연재(32)가 미 동포방송인 `라디오 서울' 진행자로 변신했다. 7일 이 방송에 따르면 탤런트 선우용녀의 딸로 널리 알려진 최 씨는 이 방송 가을 프로 개편에 따라 월~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최연재의 세이 예스'로 동포 청취자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이 프로는 월요일 `영화로의 초대', 화요일 `팝으로 배우는 영어', 수요일 `올디스 밧 구디스(Oldies but Goodies)', 목요일 `마음의 일기', 금요일 `팡팡퀴즈'와`TOP10 퍼레이드' 그리고 토요일은 `음악데이트' 등 다양하게 방송된다. 최 씨는 "동포 1.5세부터 30대, 40대까지 즐겨들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청취자들을 찾아가겠다"며 "그러나 트로트도 잊지 않고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12세 때 미국으로 이민해 베벌리힐스 고교와 산타모니카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는 1992년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국내 연예계에 데뷔했다. 가수 활동과 함께 뮤지컬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하늘에 묻어버린 노래' 등에 출연하며 음악의 폭을 넓힌 그는 결혼과 함께 잠정적인 은퇴의 시간을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16일 오후 7시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외극장에서 '1일 휴가 콘서트'를 마련한다. 박종훈의 '피아노 센티멘털리즘'이란 타이틀이 붙은 이 공연의 부제는 '피아노의 선율과 함께 떠나는 가을여행'. 이번 공연은 최근 발표한 두 번째 크로스오버 음반인 '센티멘탈리즘' 발매를 기념해 마련됐다. 이 앨범에는 전작 '안단테 텐덜리'과 비교해 지중해의 열정과 감성이 담긴 'Prelude no.2' 등의 곡들이 실려 있다. 음반 작업을 함께 했던 기타리스트 김민석, 베이시스트 전성식, 드러머 오종대 등이 공연에 참여해 박종훈과 함께 신곡과 뉴에이지 연주곡, 재즈 스탠더드, 클래시컬한 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공연의 콘셉트는 휴가같은 공연. 야외에서 공연도 보고 주최 측이 제공하는 건강식과 맥주,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1천 년 된 은행나무로 조성된 1.2㎞의 산책로를 걸으며 가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양평 인근 호텔과 콘도에서 1박을 하며 공연을 즐기는 1박 패키지티켓도 마련 돼 있다. 관람료는 4만5천-5만원. 1박 패키지티켓 12만7천-19만9천원(두 장 포함) ☎(02)525-6929 www.ecell.co.k
가수 겸 작사작곡가인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되면서 대중 음악 가사도 노벨문학상 수상 자격이 있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많은 음악비평가들이 딜런이 음악 역사상 가장 심오한 작사작곡가라는데 동의하지만 그가 노벨상 후보로 수년동안 거듭 추천되자 문학계에서 '노래 가사가 과연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딜런의 작품에 대한 논문을 여러 편 내놓은 보스턴대학의 크리스토퍼 릭스는 "어느 누구도 빌런보다 가사를 더 잘 사용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그런 질문은 '간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딜런의 작품은 복합 매체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그가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느냐가 아니라 그의 예술을 문학이라고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이후 딜런을 계속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해온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의 문학교수인 고든 볼은 딜런의 작품은 당연히 문학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시와 음악은 서로 연결돼 있다"며 "딜런은 옛날의 음유시인들처럼 둘 사이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딜런의 작품의 문학적 가치는 미국 고교와 대학에서 교과서로 널리 쓰이는 '노턴 인트로덕
중견 탤런트 최불암과 김혜자가 데뷔 후 처음으로 MBC가 아닌 다른 방송사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1960년대 후반 MBC에서 연기자로 데뷔한 후 줄곧 MBC에서만 활동해 온 두 사람은 14일 방송하는 SBS TV 창사 특집극 3부작 '홍소장의 가을'(극본 김수현, 연출 이종수)에서 부부로 출연한다. 22년 동안 MBC TV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 부부로 나왔던 두 사람이 다시 부부로 결합한 것은 '전원일기' 종영 후 1년 11개월 만이다. 여전히 MBC 전속인 두 사람의 SBS 드라마 나들이는 MBC의 양해 아래 이뤄졌다. 이번주 동해에서 드라마 마지막 촬영을 하는 김혜자는 "MBC가 아닌 타 방송사 드라마는 처음이지만 작품이 좋아 욕심냈다"며 "작년에는 글을 쓰느라, 올초에는 책 홍보를 하느라 연기를 못했는데 좋은 작품으로 최불암 씨와 다시 만나 기쁘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이번 드라마에서 평생을 경찰로 살다가 파출소 소장을 끝으로 정년 퇴임한 홍상수 역을 맡았다. 김혜자는 무정한 자식들 때문에 공허함을 느끼고 뒤늦게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는 전형적인 '한국 어머니' 허영숙 역에 캐스팅됐다. 극중에서 홍 소장 부부는 맏아들 세일(김정현)의 결혼 축의금…
미국 LA 밤거리의 평범한 택시 운전사 맥스(제이미 폭스). 남들에 비해 특출나다고 한다면 오랜 운전 경력으로 쌓인 운전 실력과 막히는 곳을 피해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 정도다. 꿈은 차곡차곡 돈을 모아 리무진 회사를 차리겠다는 것. 그 나름의 직업정신을 가지고 묵묵히 일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다. 매력적인 여자 검사를 첫 손님으로 태우고 흐뭇해하고 있던 어느날 밤, 외지에서 온 남자 빈센트(톰 크루즈)가 차문을 연다. 은색 서류 가방을 들었을 뿐, 평범해보이는 남자. 차에 탄 그는 맥스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600달러를 줄테니 하룻밤동안 다섯 군데를 정해진 시간 안에 돌아 달라는 것. 남자는 다섯 곳에서 볼일을 본 뒤 새벽에 공항에 가야 한다며 꽤나 구미를 당기는 제의를 한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콜래트럴'(Collateral)은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지는 두 인물의 이야기가 꽤나 흡입력 있게 펼쳐진다. 대부분의 다른 택시 속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운전기사와 손님의 관계였던 두사람. 이들의 관계가 변한 것은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해서부터다. 빈센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맥스의…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우리형'에서 원빈과 신하균 두 형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주인공 이보영.
한지를 이용해 중첩된 비정형의 형상과 기하학적 형태 대비로 내면의 심상들을 표현한 작품전시회가 5일부터 인천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화가 이정선이 작품 30여점을 선보인 두번째 개인전시회 '종이-화합과 운율전'이 바로 그것. 기존 작품들은 주로 한지를 바탕으로 그려진 것들인데 반해 이번 한지 작품전은 작가가 물기를 머금은 한지를 찢어내는 방법으로 조각과 조각, 조각과 바탕을 교차하며 채색해 중첩 효과를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한지의 유연한 성질에 의해 파생된 비정형의 이미지들은 작품 안에서 또 다른 기하학적 형태들과 접하거나 혹은 분리되면서 화합과 운율의 표현으로 나타난다. 대학(서울대)에서 회화과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작가 이정선은 현재 '동상과 이몽' '수렴과 발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요 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의 진수를 겨루는 제4회 평택농악 경연대회가 31일 평택시 이충문화센터에서 22개 읍.면.동과 초.중.고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시민 한마당 잔치로 열린다. 평택농악은 현재 평택농악보존회에서 계속 기능을 전수하고 있고 관내 여러 학교와 마을에서도 정통적인 가락을 전수받고 있어 이번 경연에 참여하는 팀들은 상당한 수준의 기량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택시는 밝혔다. 평택농악은 평택을 비롯한 경기·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농악으로 여느 농악에 비해 변주가 다양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이 특색이며 오방진, 당산벌림, 사통배기, 쩍쩍이 춤, 오무동 등으로 펼쳐지는 무동놀이는 평택농악의 자랑거리로 평가되고 있다.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제11-나호)로 지정돼 보전, 전승되고 있는 평택농악은 1993년 대전엑스포 개막공연을 비롯 1996년 강릉단오제, 1999년 리투아니아 국제민속축제, 200년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2001년 일본 국제예능민속페스티벌 등에 초청돼 우리 전통문화의 진면목을 펼쳐 보였다. 이번 경연을 준비한 시 관계자는 “조상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삶을 표현했던 농악이 점점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부천문화재단이 '공연장 자원활동가'와 '공연예술 모니터 요원' 양성 등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참여를 이끌어낸 프로그램인 '문화학교2004 가을학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12일부터 12월 27일까지 진행될 문화학교는 음악 미술 건축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장르의 이해를 돕는 28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특히 공연장 자원활동 워크숍과 공연예술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경우 각 장르의 해당 예술가와 평론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깊이있는 강의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문화적 소양을 기르고 문화자원활동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자는 것이 프로그램 기획의 취지다. 현재 3기까지 실시돼 공연장 하우스매니저, 모니터요원, 박물관 도슨트, 도서관 자원봉사자를 배출해온 부천문화재단의 문화학교는 참가자들에게 교육 수료후 각종 문화프로그램의 자원활동가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문화학교를 통해 배출된 공연장 자원활동가와 공연예술 모니터 요원은 문화자원봉사동아리 '2%'라는 모임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재단의 관계자는 "예술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문화와 친숙해지는 계기도 되고 교육 이수 후 각자 느끼고 경험한 것을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