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정협의회 개최 국회서 진상 조사 청문회 추진 규명 불충분 땐 국정조사 벌여 국내 유통 살생물제 전수조사 더민주, 특위 1차회의 개최 화학물질 피해구제법 제정 피해구제기금 조성도 논의 정부 관련부처 대책도 점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각기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8일 국회에서 정부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당정협의회를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9일 가습기살균제대책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피해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우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최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포함한 진상 조사와 전폭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국회는 진상 조사에 착수하고, 청문회도 하겠다”면서 “필요한 법 개정 준비도 서두르고, 정부·여당은 비장한 각오로 사태 수습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서울대 교수는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에 대한 은폐 혐의를 받는데, 어떻게 화학 물질의 유독성을 돈 몇 푼에 은폐할 수 있느냐”면서 &ld
새누리당=경제활성화 노동개혁 4법 등 처리 역점 정권재창출 위해 개혁기조 유지 더불어민주당=경제민주화 주거부담 완화 등 3대 의제 초점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입법 주력 국민의당=공정성장론 원내 제3당 존재감 대내외 부각 공정위 상임위원 증원 등 추진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이 ‘신3당 체제’ 리더십의 첫 시험대가 될 6월 개원국회에서 꺼내들 협상 카드를 놓고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신임 원내사령탑 3인은 모두 ‘민생 최우선’을 기치로 내걸었다. 하지만 여야는 ‘민생 최우선’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서도 입법 방향은 ‘3당3색’을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협상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8일 “개원국회의 화두는 결국 민생과 경제”라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역점으로 하는 경제활성화를 통해 민생 관련 의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도 지난 5일 “민생 문제와 관련해 협조할 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쟁점이 되는 법안은 여야가 심도있는 협상을 통
오는 제20대 국회에서 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세비가 평균 1억3천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사무처가 발간한 ‘제20대 국회 종합안내서’에 따르면 개원일인 오는 30일 기준으로 국회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연봉은 상여금을 포함해 1억3천796만1천920원(월평균 1천149만6천820원)이다. 여기에는 기본급 개념의 일반수당(월 646만4천원) 외에 입법활동비, 관리업무 수당, 정액급식비, 정근수당과 함께 설과 추석에 지급되는 명절휴가비(총 775만6천800원)도 포함된다. 19대 국회가 출범했던 지난 2012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연봉은 4년째 ‘동결’된 상태다. 의정활동 경비 지급액은 연간 9천251만8천690원(월평균 770만9천870원)으로 집계됐다. 사무실 운영비(월 50만원), 차량 유지비(35만8천원), 차량 유류대(110만원), 정책홍보물 유인비 및 정책자료발간비(한해 최대 1천300만원)와 공무수행 출장비, 입법 및 정책 개발비, 의원실 사무용품 비용 등이 포함된다. 가족수당, 자녀학비 보조수당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실수령액은 더 늘어난다. 또 의원 1명당 보좌직원으로 4급 상당 보좌관 2명, 5급 상당 비서관 2명, 6·7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8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부산 출신 재선의 김도읍 의원을 임명했다. 또 원내대변인에는 재선 김명연(안산단원갑) 의원, 김정재 당선인을 각각 지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협상 능력을 극대화할 당선자들로 신임 원내대표단을 구성하겠다”면서 “김 수석부대표는 검사출신으로 타결을 기다리는 법안 처리 과정에서 입법 전문성과 대야 협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선 기준으로 적재적소와 실용주의, 지역 안배, 계파색 탈피를 우선으로 꼽고 있다”면서 “원내수석부대표와 협의를 거쳐서 나머지 원내부대표 인선도 9일 중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5일 첫 상견례를 갖고, 여소야대의 3당 체제로 정립된 20대 국회에서 소통과 협치를 하자고 손을 맞잡았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더민주 원내대표실에서 약 10분간 면담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9대 국회에선 여야 원내대표가 원만하게 합의해도 청와대가 개입해 합의를 뒤엎고, 합의 과정에서 청와대의 반대로 협의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정 원내대표에게 “청와대 경험도 있으니 여야 간 자율성을 갖고 국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 주시면, 저희도 합리적으로 자율성 갖고 대화·협력해서 국회가 원만히 운영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옳으신 말씀”이라고 동감하면서도 “저희가 2당 신세가 됐지만 집권여당의 입장이 바뀐 건 아니고, 대통령의 입장이 바뀐 것도 아니다”며 “헌법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이고 집권여당이기에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5일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맞물려 ‘관망모드’를 선언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27일 합의 추대된 이후 차기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한 발언 등 거침없는 언행으로 캐스팅보트인 제3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여소야대 정국을 쥐락펴락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두 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갖춰지면 본격적인 원 구성 협상이 되겠지만 저는 지난 4월27일 추대돼 어제까지 8일간 할 말을 다 했기에 두 분이 하실 말씀을 하시도록 서울을 떠나있기로 했다”며 “저는 가급적 발언을 자제하고 관망 모드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일단 1, 2당에 주도권을 내주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속도조절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이번에는 “위축되고 눈치보인다”며 ‘엄살작전’까지 폈다. 그는 “9일 우(상호) 대표께서 방문한다니 만나겠지만 3당 원내대표 회동일도 결정되겠죠”라며 “거대 1, 2당 속에 38석의 3당이니 위축도 되고 눈치도 보인다. 당분간 두 분의 말씀을 듣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만났고 또한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의 당선 전화 인사를 받았다”며 “두 분 모두 훌륭한 분들이
당 특위, 국회에서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은 5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이달말 출범하는 20대 국회에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당 ‘가습기 살균제 대책 특별위원회’의 양승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협조해서 국회에 진상 규명과 문제 해결을 위한 특위를 설치하고, 관련 정부기관을 소환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가습기 살균제를 포함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화학물질 관련 피해자 구제를 위한 ‘화학물질피해 구제법(이른바 옥시법)’을 제정하고 화학물질피해구제기금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의약품이나 화장품처럼 철저한 검사를 통해 유통되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검찰이 지난 2012년 ‘옥시 고소 사건’을 그동안 방치한 이유와 서울대·호서대 교수의 유해성 실험보고서 조작 의혹, 산업통상자원부의제품 안전관리 문제, 질병관리본부의 살균제 성분(CMIT·MIT) 동물흡입실험 결과 발표 관련 사안 등을 집중 추궁하겠다면서 필요할 경우 청문회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특위는 19대 국회에 더민주 홍영표(인천부평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5일 기동민(50), 이재정(42·여) 당선인을 원내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으로,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 보좌관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수석비서관과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 시장의 측근이다. 서울 성북을에서 당선된 기 원내대변인은 지난 4·13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10여명의 ‘박원순 키즈’ 가운데 권미혁 당 뉴파티위원장과 함께국회에 입성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 원내대변인은 변호사 출신으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이사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등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 경험이 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돼줘야 할 어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가슴 깊이 반성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폭력과 빈곤, 각종 재난과 유해 환경으로부터 최우선으로 보호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아동복지진흥원 설립과 아동학대방지 및 학대피해아동보호 등을 위한 관련법 제·개정 등을 공약했다고 소개한 뒤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도 논평에서 “과도한 경쟁 논리와 배금주의의 만연, 가정 해체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들이 아이들마저 불행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사회 부조리를 해소해 아이들이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자살 충동을 경험했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우리 아이들이 자살을 생각할 만큼 불행하다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어린이의 인격적 권리와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 놀이와
새누리당 국방·외통위 주도권 野 주고 책임 공유 경제 관련 상임위 더 챙겨 실리 추구 더불어민주당 원내 제1당… 운영·법사위원장 ‘눈독’ 외교·안보 양보 경제 常委 장악 전략 국민의당 국회의장·운영위 주고 법사위 노려 지역현안 관련 농림·산업 상임위 사수 여야 3당 ‘원내사령탑’이 4일까지 모두 확정되면서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선 관심이 쏠리는 협상 부문은 상임위 배분 문제다. 여야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경제정책 등 대선 키워드를 부각시킬 수 있는 핵심 상임위에서의 주도권을 장악하길 원한다. 이에 새누리당은 여소야대와 3당 체제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아 지금까지의 관례에서 벗어나 상임위 배분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여당이 늘 가져왔던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의 위원장직을 꼭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데 대해 유연한 생각을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여당이 거머줬던 국방·외통위 주도권을 야권에 내어주며 책임을 나누는 대신, 경제부문 상임위를 더 챙김으로써 실리를 얻자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민주는 4·13 총선에서 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