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터뷰를 시작하자 마자 대뜸 휴대전화에 담긴 사진을 보여줬다. 한 아름에 품기 어려울 정도로 큰 물고기들. 자신이 잡았다가 놓아 준 붕어 잉어들의 모습이었다. 그는 2년 가까이 유유자적하던 삶을 접고 다시 '전쟁터'로 돌아온 감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2002년 말 영화 '마법의 성' 이후 은막의 뒤로 완전히 자취를 감췄던 구본승이 돌아왔다. 그는 26일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시티 '잔혹동화'(극본 김나형, 연출 기민수)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본격 재개하기로 했다. 드라마로는 2002년 초 KBS 2TV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 이후 첫 출연이다. 구본승은 이번 드라마에서 어릴 때 입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부남 캐릭터를 소화한다. 종전에 보여줬던 발랄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다. 극중에서 어릴 때 아버지의 불륜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던 구본승은 가정을 꾸린 후 아버지의 전철을 밟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상당히 어려운 캐릭터다. 무엇인가에 깊이 눌려 있는 인물인데 적어도 겉으로는 평범하게 보이기 때문에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컴백 후 첫 작품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예전의 가벼운 캐릭터는 피하고 싶었다." 구본승은 지난 2년 동안 주로 낚시
최진실(36)-조성민(31) 커플이 1일 결국 이혼으로 3년 9개월 만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성민은 최진실과 그의 가족에게 진 빚을 전액 변제받는 대가로 아버지로서 친권까지 포기했다. 최진실측 이종무 변호사는 "1일 오전 9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을 내 이날 오전 11시 40분 양측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정위원회를 거쳐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고 2일 오전 밝혔다. 이혼 조건은 조성민이 두 자녀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을 포기하는 대신, 최진실은 조성민이 어머니와 동생 최진영에게 갚아야 할 빚 1억8천만원을 변제해주고 각종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2주일 전 최진실로부터 이혼 소송 의뢰를 받은 후 지난주부터 조성민측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이 변호사는 "최진실씨가 친권 및 양육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지난달 1일 새벽 벌어졌던 폭행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이 큰 충격을 받게 되자 아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친권까지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민은 지난달 23일 최진실의 가족에게 빌린 1억8천만원을 갚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자 이혼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친권까지 가져온 데 대해 "진실씨가 조성민씨 부모님이
세계적으로 장이모우(張藝謀)의 열풍이 뜨겁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선보인 '영웅'과 '연인'은 역대 중국 흥행기록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최근 '영웅'은 개봉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실,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중국 영화 중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던 영화도 감독의 전작 '영웅'으로, 지난해 초 개봉해 전국 200만 명을 극장으로 끌어들인 바 있다. 10일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영화 '연인'(원제 十面埋伏)은 전작 '영웅'에 이은 장 감독의 두 번째 무협 블록버스터다. '블록버스터'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만큼 잔뜩 화려한 모습을 띠고 있지만 영화는 그만큼 과거 감독의 작품에 비해서는 단순하고 가벼워진 느낌이다. 따라서 영화를 보면서 그 속에 숨겨진 정치적 주장을 독해해내거나 과거의 작품들과 연관성을 찾으려는 것은 불필요한 노력일 수도 있다. '연인'은 이보다는 과장된 액션과 복잡하게 꼬인 줄거리를 담고 있는 장르물, 무협 영화에 가깝고 또 영화의 매력도 여기에 있다. 류더화(劉德華), 진청우(金城武), 장쯔이(章子怡) 등 스타배우들의 모습과 잘 다듬어진 줄거리, 숨이 턱 막힐 만큼 인상적인 장면들은 감독 특
MBC '뉴스데스크'의 김주하(31) 앵커가 10월 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MBC 홍보부의 박영숙 부장은 "상대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외국계 은행에서 일하는 강필구(34)씨로, 두 사람은 같은 교회를 다니며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김주하 앵커는 올해 안에 결혼할 생각이 없었으나,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김 앵커가 2004 아테네 올림픽 취재를 위해 그리스로 출장을 가 있던 중 남자친구와 김 앵커의 부모가 서둘러 결혼식 날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하 앵커의 결혼 전날인 8일에는 MBC '뉴스데스크'의 주말 앵커를 맡고 있는 최윤영 아나운서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 3년 9개월 만에 1일 협의이혼하며 완전 결별한 최진실과 조성민씨.
'국악과 양악이 만났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국악과 양악을 접목한 가요제가 4일 7시, 일산 라페스타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가요제는 우리소리를 바탕으로 한 실험성이 강한 가요제로 전통문와의 재조명을 통해 신주류 음악인을 양성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월말 예선을 거친 23개 팀중 본선에 오른 10개팀이 실력을 겨루고 김수철, 트렁큰 타이거와 김덕수패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주최 측은 가요제를 통해 젊은이들이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사진작가 조형기 '경기산하'전이 6일부터 1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제1 전시실에서 열린다. 조형기 작가는 경기도내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우리 생활주변에 있는 역사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전직 사진기자 출신답게 저널리즘적 시각에 기초한 새로운 시각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인사말에서 "촬영은 기술일 뿐, 사진 예술은 렌즈를 통한 서로의 교감"이라며 "스무해 넘게 찍어온 '내것'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전시회에는 수원의 '광교산', 화성의 '국화도 굴따기', 가평의 '청평호수' 등 도내 24개 시군 47개 지역의 풍광과 역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수원시립합창단은 9월과 10월 시청과 수원역, 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지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키로 했다. 시는 축제의 달인 9,10월을 맞아 시민들에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청 로비와 수원역, 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6∼10일은 점심시간에 시청 1층 로비에서 공무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공연을 한다. 또 9월 셋째 주에는 수원역사에서 시민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연하고, 10월말까지 공원.어린이 놀이터 등 지역을 순회하며 합창곡을 연주한다. 작은 음악회는 합창단원 10∼15명으로 구성돼 가요.민요 등 시민들의 귀에 익숙하고 알기쉬운 곡을 골라 들려주게 된다.
올해는 내고 박생광 화백(1904-85)이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 불교와 무속신앙에 나타나는 강렬한 원색을 사용한 화면에 역사와 전통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한국화의 대가 박생광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경기도 용인 이영미술관에서 17일부터 10월31일까지 '박생광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이 개최되고 이보다 앞서 8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박생광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마련된다. 박생광과 교분을 갖고 그의 작품을 모아온 김이환(69)씨가 지난 2001년 문을 연 이영미술관 전시에는 김씨가 평생 수집한 박생광의 그림을 중심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개인 소장가들의 작품 등 총 200여점이 공개된다. 일본 유학시절 작품부터 1945년 귀국 이후 1960년대까지 진주 시절의 황토색 짙은 '무녀' '토함산 일출' '시왕도' 등의 작품들, 말년의 역사인물 대작 '명성황후' '전봉준' 등이 연대순으로 전시됐다. 또한 진주농업학교 동기이자 둘도 없는 친구였던 청담 스님을 그린 이영미술관 소장 '청담 스님 영정'과 도선사 암자인 현성정사 소장 '청담 스님' 등 미공개작 10여점이 선보인다. 최근 김이환씨는 박생광의 인품과 작품에 얽힌 사연
신인 연기자나 연극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연극협회(협회장 정운봉)가 6일과 7일 세차례에 걸쳐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개최하는 워크샵 공연 '굿닥터'가 바로 그것. 이번 공연은 닐 사이먼의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이미 대학로 등 기성극단에서 무대에 올린 유명작품으로 최근에는 루나틱이란 이름으로 재각색돼 공연되고 있다. '재채기' '가정교사' '치과의사' '오디션' '의지할 곳 없는 신세' 등 총 5막으로 구성된 '굿닥터'는 이해하기 쉬운 여러개의 에피소드를 담아 극적 재미와 함께 신인들의 신선한 연기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워크샵 형태로는 세번째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 대해 협회의 한수경 부협회장은 "기성 전문배우 위주 공연을 탈피해서 신인 연기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일곱명의 신인연기자들이 무대에 서는 이번 공연을 빛내기 위해 개그맨 유재환, 손헌수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