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첫차를 기다리며'가 제28회 몬트리올 영화제의 '아시아의 영화들(Cinemas of Asia) 부문에 초청됐다. 이 드라마는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와 함께 '아시아의 영화' 부문에 초청돼 총25편의 아시아 영화와 경쟁한다. 드라마가 영화제에 출품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국내 드라마가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첫차를 기다리며'(극본 권민수. 연출 이원익)는 지난 2월 22일 '드라마시티'에서 방영된 HD드라마로 애딸린 홀아비에게 시집온 여인이 겪게 되는 엇갈린 가족사와 기구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혜숙, 정욱, 이형준, 이상인, 김예령 등의 탤런트가 주요배역을 맡았다.
권상우, 송승헌, 김희선이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슬픈 연가'(가제·극본 이성은, 연출 유철용) 제작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보험에 가입했다. 제작사가 스타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9월 초 호주에서 이뤄질 뮤직드라마 촬영을 위한 것.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 ㈜포이보스는 1주일 일정의 촬영을 하는 동안 1천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현대해상과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혹시 촬영기간중 배우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국내에선 최고액인 300억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제작사가 이처럼 거액의 보험을 든 것은 대규모 폭파신과 총격신 등이 있기 때문. 야외 공연장에서 헬기 3대와 자동차 7대가 폭파되는 장면 등 다소 위험한 촬영분이 있어 톱스타들을 위한 안전대책으로 마련했다. ㈜포이보스의 김광수 대표는 "드라마 제작도 점점 더 블록버스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우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진국형 제작방식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8월 말 계획했던 호주 촬영은 김희선의 중국 영화 촬영 일정 때문에 열흘 가량 늦춰졌다.
'자유방임은 가면이다.' 미국의 정치, 경제 평론가 케빈 필립스의 '부와 민주주의'(중심刊. 오삼교.정하용 옮김)에 따르면 미국의 거대기업이나 부호들은 권력의 전폭적 지원과 정부의 특혜속에 성장했다. 책은 미국의 부호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떻게 부를 쌓았는지를 권력과 부의 공생 관계속에서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통계 자료와 도표를 제시하며 미국 독립전쟁 당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200여년 동안 부호들이 자신들의 부와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정치를 돈의 볼모로 만드는 등 권력과 정부를 어떤 식으로 이용했는지 보여준다. 1850-1870년대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은 철도회사들이었으며 가장 부유한 사람들 역시 철도회사 소유주들이었다. 이들 철도회사들은 연방정부로부터 철도용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철도 건설용 철강에 대해 관세를 면제받는 등 정부의 특혜조치를 통해 부를 축적했다. 1차 세계대전 직전인 1914년까지만 해도 단순한 탄약 생산업자에 불과했던 듀폰은 미국이 독일의 화학 특허를 몰수한 덕을 톡톡히 봤다. 듀폰은 1914년 600만달러에 그쳤던 기업이익이 1916년에는 무려 8천200만달러로 급증하며 세계적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했다
다음달 9-18일 열리는 2004 토론토 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김기덕 감독의 '빈집' 등 세 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이승연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낳은 바 있는 '빈 집'과 송일곤 감독의 '거미숲'은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Contemporary World Cinema) 부문에 초청됐으며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은 '마스터즈'(Masters) 부문에서 상영된다. 올해 29회를 맞는 캐나다의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북미 영화 비즈니스의 중심지 로 불릴 만큼 북미시장에서 산업적으로 중요한 비경쟁 영화제다.
차승원-김상진(감독) 콤비가 세 번째 만났다. 최근 영화계에서 세 작품을 함께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연극계 출신으로, 장진 감독을 중심으로 해 신하균, 정재영 등이 뭉치는 '장진 사단'과는 또 다르다. 앞선 두 작품 모두 흥행에도 성공했으니 이들의 세 번째 만남이 더욱 주목된다. 두 사람이 선보일 영화는 9월 17일 개봉할 '귀신이 산다'(제작 시네마서비스). 2001년 '신라의 달밤', 2002년 '광복절특사'에 이은 작업이며, 이번 역시 두 사람의 브랜드에 걸맞은 코미디 영화다. 25일 이화여대앞 한 카페에서 만난 차승원(34)은 힘이 없어 보였다. 운동과 금식으로 다이어트 중이라고 했다. 워낙 운동을 거르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데다 '30대 중반이 되니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살이 붙어 아예 마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새벽 1시에 헬스클럽에서 2-3시간 운동하고, 식사량을 확 줄이는 등 '몸매 관리'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김상진 감독이 연출하고 차승원이 출연한다면 무조건 본다'는 대중들이 많다. 이에 대해 차승원은 "감독님이나 나나 정말 부담된다. 우리 두 사람이 작업한 영화는 '웰메이드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보면서 즐거운 기분을 준다
오는 9월 10일 발매를 앞둔 가수 이수영의 6집 앨범의 선주문량이 20만 장을 넘어섰다고 소속사 이가기획이 26일 밝혔다. 이가기획은 "인터넷 음반 판매사이트와 음반 판매점에서 받아놓은 예약 주문량이 20만 장을 넘어섰으며 10대뿐 아니라 30-40대 팬들의 주문량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D와 동영상DVD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도 2만장을 선착순 한정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5만 장 이상 주문이 들어온 상태라고 전했다. 이 패키지에는 뉴질랜드에서 촬영한 김상경, 신하균, 한지혜 주연의 뮤직비디오 와 NG장면, 일본에서 이수영의 활동 모습, 지난 2월 아듀 콘서트 장면 등 80분 분량의 동영상이 수록돼 있다. 총 20분 분량의 뮤직비디오와 별도로 1분짜리 예고편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8만 장으로 최다 음반판매기록을 세우고 리메이크 앨범 '클래식'으로도 40여만 장을 기록한 이수영이 이번 신보를 통해 침체된 음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파워FM (107.7㎒) '이현우의 뮤직라이브'(오후 2-4시)가 방송 500회를 맞아 9월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특집 공개방송 '멈추지 말아요'를 개최한다. 지난해 4월 7일 첫방송된 '이현우의 뮤직라이브'(연출 은지향)는 어눌한 듯하면서도 편안한 이현우의 진행 솜씨와 경쾌하고 신선한 선곡으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현우는 "매일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일을 1년 넘게 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면서 "이젠 가족같은 끈끈한 정이 느껴지는 청취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500회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개방송은 러브홀릭, 클래지콰이, 불독맨션, 다이나믹 듀오 등이 출연해 콘서트에 못지 않은 열띤 무대를 꾸민다. 특히 KBS 쿨FM(89.1㎒)의 '김장훈의 뮤직쇼'로 같은 시간대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수 김장훈과 MBC FM4U(91.9㎒) '김C의 음악살롱'(오전 9-11시)의 DJ 김C가 출연, 경쟁자이자 동료인 이현우의 방송500회를 축하한다. 이날 공개방송은 9일 오후 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그룹 SES에서 솔로로 전향한 가수 유진이 발표한 2집 '810303'은 '섹시함'과 여성성을 강조하면서도 대중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최근 유진은 자신의 생일을 앨범 제목으로 한 2집을 발매하고 "가수로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소녀의 이미지가 강했던 유진이 성인으로서 '섹시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창법에서도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성숙함이 묻어난다. 팝, R&B, 힙합,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곡들은 황세준, 조규만, 조은희 등 인기 작사,작곡가들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 힙합 댄스인 타이틀곡 'Windy'는 강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 'Don't Know Why'라는 후렴구가 귀에 감기는 곡. 여덟 번째 트랙 'Relax'도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움이 묻어나는 힙합 댄스곡으로 타이틀 'Windy'와 가장 비슷한 느낌이다. 미디엄 템포의 경쾌한 일렉트릭 팝 'Pleeez', 에코 사운드가 신선한 'Remote Control' 등 댄스 곡들도 그렇지만 그러나 보컬리스트 유진의 변화를 감지하게 하는 건 발라드에서 두드러진다. 조규만이 작곡한 '미안한 건 서러운 건'은 잔잔하고 애절한 멜로디와 절제된 창법이 조화를
"신데렐라는 아직 내키지 않는다." 한동안 드라마에 '신데렐라 신드롬'이 태풍처럼 몰아쳤다. 여배우라면 로맨틱한 여주인공을 맡아보고 싶을 법도 하다. 그러나 이나영(25)은 여전히 이에 대해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 주로 '고생스러운' 역할을 맡아왔는데도 말이다. 그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역할은 아직 내키지 않는다. 그런 역할은 개인적으로 안좋아하는 데다 들어오는 대본도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 '후아유', '영어완전정복','아는 여자' 등에서 보여준 캐릭터가 몸에 잘 맞고 재미있다는 뜻이다. 9월 1일 첫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아일랜드'(연출 김진만)에서도 그는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3살 때 아일랜드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가 가족이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정신적 충격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배역이다. 이나영은 "이번 배역이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것 같다. 전작에서 못해본 것들을 보충하고싶다"고 '아일랜드'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그는 또 "'네 멋대로 해라' 때는 영화 '후아유' 촬영 직후라 적응이 빨랐는데, 이번에는 긴장을 많이하고 있다"고 촬영을 시작한 소감을 밝혔다. 인정옥 작가와의 인연으로 2년…
서울예술단이 다음달 10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극장에서 갖는 음악극 '시집가는 날'의 두 주역 민영기(오른쪽),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