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 경기(景氣)회복을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벤처, 관광, 청년고용, 수출, 해외투자 활성화, 금융허브 등 경제 각 분야의 주요 정책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달 정부가 발표할 정책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벤처·창업 붐 확산방안’이다. 해외 거주 한국 출신 고급인력이 귀국해 창업하면 주거·교육·의료 분야에서 혜택을 주고, 국내에 연구비자(E3)로 들어와 있는 외국인 인재는 별도 비자를 취득하지 않아도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벤처기업 임직원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처분할 때의 세제혜택을 확대하고, 대기업이 벤처기업을 인수할 때 출자총액제한 적용을 유예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 창업자를 전문연구요원으로 인정해 병역특례 혜택을 주는 방안도 관심거리다. 현재까지 상황은 논의는 됐지만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아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관광객 ‘유커(遊客)’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면세점, 크루즈시설, 공항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의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년 8월 한강과 주변지역을 관광·휴양 명소로…
국내 창업기업 수가 매년 늘고 있으나 창업생존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5일 공개한 ‘IT벤처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 수는 지난해 8만4천697개로 전년보다 12.1%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5만855개(-4.9%)로 감소한 이후 2009년 5만6천830개(11.7%), 2010년 6만312개(6.1%), 2011년 6만5천110개(8.0%), 2012년 7만4천162개(13.9%), 2013년 7만5천574개(1.9%)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창업기업은 ‘데스밸리’를 통과하지 못하고 좌초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스밸리는 신생 기업이 자금조달, 시장진입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창업 후 3∼7년 사이 기간을 일컫는다. 한국은 창업기업의 창업 3년 후 생존율은 2013년 기준 41.0%로 OECD 17개 주요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룩셈부르크가 66.8%로 가장 높았으며, 호주 62.8%, 이스라엘 55.4%, 미국 57.6%, 이탈리아 54.8% 순이었다. 한국은…
삼성이 부드러운 승계과정에 접어들었다고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 부드러운 승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5일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8년 전 이건희 회장 당시보다 더 어려운 과제를 떠안았지만 각광을 받는 길로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1987년 고(故) 이병철 창업주 별세 이후 2주 만에 그룹을 승계받은 이건희 회장은 당시로선 어중간한 규모였던 한국의 재벌을 IBM이나 GE 같은 거인으로 키우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고, 그 결과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내놓은 것이라고 이 잡지는 평가했다. 거의 30년 후 세계 최대 전자 메이커로 커진 삼성은 ‘거상(巨像)의 왕조승계 과정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풀이했다. 이 부회장이 사회공헌·문화예술지원 목적의 재단 이사장으로서 오너 일가의 공식적 얼굴이 된 것은 그의 이미지를 더 부드럽고 사색적인(reflective) 리더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재단 이사장직 선임이 기업 승계를 위한 최종 단계 중의 하나로 받아들여지는 이유이기도
국내 시중은행 행원들이 1분기에 받은 월평균 보수가 800만원에 육박했다. 남성이 여성의 두배에 육박해 금융권의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외환·우리은행 직원들은 지난 1~3월 1인당 평균 2천360만원을 받았다. 사원부터 부장까지,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한 직원들의 급여다. 월평균으로 따지면 786만원에 해당한다. 남성직원들은 1분기에 3천20만원을 받아 월평균 1천만원을 챙겼다. 여성들은 1천680만원으로 남성 급여의 절반 격인 월평균 560만원을 받았다. 5대 은행 중에서 가장 많이 받은 은행은 신한은행이었다. 석 달간 3천200만원으로 월 1천66만원의 보수를 받은 셈이다. 특히 신한은행 남자 행원은 4천만원을 받아 월평균 1천333만원을 수령했다. 하나은행과 통합을 추진 중인 외환은행 행원들은 2천700만원을 받아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급여를 탔다. 외환은행의 남자 행원은 3천500만원(월 1천166만원)을, 여자 행원은 1천900만원(월 633만원)을 받았다. 우리은행 행원들은 1분기 수령액으로 2천400만원을 받았다. 남자 행원이 2천900만원을, 여자 행원이 1천800만원을 수령했다. 국민
짜장라면인 ‘짜왕’이 신라면을 누르고 라면 매출 1위로 올라섰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출시된 짜왕이 이달 1∼21일 라면 매출 집계에서 신라면을 제치고 1위로 기록했다. 신라면은 지난해 2월과 5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친 짜파구리 열풍으로 인해 짜파게티에 밀린 적이 있지만 수년째 1위를 지켜왔다. 이번 집계에서 짜왕의 매출은 신라면 매출보다 30% 많았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집계가 월별 통계는 아니지만 이 추세라면 신라면이 짜왕에 월 매출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짜왕이 여러 차례 노출돼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심은 ‘프리미엄 간짜장’을 표방하며 선보인 짜왕이 출시 한달 만에 600만봉 이상 판매되면서 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짜왕은 3㎜ 두께의 굵은 면발과 200도 이상 고온에서 짧은 시간에 재료를 볶는 고온 쿠킹 기술로 정통 짜장의 풍미와 식감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공급된 모든 백수오 제품을 대상으로 벌인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한다. 식약처는 “백수오 원료 사용 제품에 대한 수거 검사 결과를 26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자 백수오를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44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의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식약처는 22일 백수오 제품의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가 추가 검사 등의 이유를 들어 브리핑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백수오 제품의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원료 기능성 재평가, 기능성 원료 시험법 개선책 등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우리나라 20∼40대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신혼여행지는 하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는 20∼40대 남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신혼여행 패턴조사에서 하와이가 19.8%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하와이가 휴양·레저·쇼핑·아름다운 경관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지이기 때문이라고 익스피디아는 설명했다. 이어 유럽(18.4%), 몰디브(13.8%), 호주(9.0%)의 순이었다. 신혼여행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뭐냐는 질문에 45.3%가 휴양이라고 답했고 여행지 관광(34.8%), 레저스포츠 체험(8.6%), 미식 체험(7.3%) 등의 답변도 나왔다. 신혼여행지를 정할 때 비용(37.7%)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여행 예산으로 300만∼400만원이 31.4%로 가장 많았다. 이는 항공·숙박·현지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신혼여행지 숙소 예약 때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 이용’(4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의 예약’(39.0%)이 그 뒤를 이었고, ‘호텔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17.0%)이라는 답변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2일 수원역 광장에서 청년 및 여성창업기업의 제품홍보를 위한 판로기획전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에이엔비코리아, 퀸즈비. 젠코어, 힐쎈 등 도내 청년 및 여성기업 17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염색약, 생활용품 등 20여종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중기청은 이번 행사가 창업초기 청년기업들의 기업경영과 마케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현민기자 hmyun91@
최근 몇년간 한국의 선진농업을 배우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찾는 국외 연수생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 농기원을 찾은 국외 연수생은 2013년 175명에서 2014년 270명으로 64% 늘었다. 올해도 5월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페루, 파나마 등에서 153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옮겨가면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도 농기원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엘살바도르, 파나마, 에콰도르 등 6개국 공무원들로 구성된 남미 연수생 17명이 도 농기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농업기술원 연구 및 지도사업을 소개받고 시설을 둘러보고, 도내 초등학생들과 함께 쌀 절편 만들기도 체험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연수생들은 농기원이 보유한 첨단 농업시설과 재배기술에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농경유물전시관을 견학하면서 우리나라 농업 성장 과정에 놀라움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13.97% 늘어난 28조5천220억원으로 전망했다. 연초 전망치보다 24.82%, 한달 전 전망치보다 3.44% 각각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는 삼성이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당시 삼성은 당초 시장전망치(5조4천412억원)보다 9.9% 많은 5조9천79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 삼성은 반도체 부문에서 쾌속성장을 이루며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올 1분기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인텔 13.3%, 삼성전자 11.2%, 퀄컴5.2%, SK하이닉스 5.1%, 마이크론 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매출 95억8천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지난해(10.7%)보다 0.5%포인트 끌어올렸다. 그동안 3~4%의 차이를 유지해 온 인텔과의 격차도 역대 최소인 2.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인텔과 삼성의 격차는 2013년 4.3%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