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60개 선거구 가운데 7개 선거구에서 후보간 격차가 5%p 미만으로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0시 현재 경기도내 7개 선거구에서 각 후보간 격차가 5%p미만으로 초접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안양동안을에선 새누리 심재철 후보는 41.9%의 득표율로 39.3%의 더민주 이정국 후보와 2.6%p차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또 광명갑에선 더민주 백재현(38.3%) 후보가 새누리 정은숙(34.6%) 후보와 3.7%p 차의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내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곳은 0.1%p 차의 접전을 벌이고 잇는 안산상록을이다. 현재 안산상록을의 경우 더민주 김철민(33.6%) 후보와 국민의당 김영환(33.5%)가 0.1%p차로 앞치락뒤치락 하고있어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고양을과 군포갑, 김포을에서도 1·2위 후보가 1%p 미만의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고양을의 더민주 정재호(42.2%) 후보와 새누리 김태원(41.3%) 후보가 0.9%p차의 승부를 벌이는 중이다. 또 군포갑 새누리 심규철(38.3%) 후보와 더민주 김정우(37.4%) 후보, 김포을 새누리…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을 후보가 4전5기만에 5선 경력의 새누리당 중진 황우여 후보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신 후보는 13일 오후 11시 현재 인천 서구을 선거구에서 1만3천355표(46.1%)를 얻어, 1만886표(37.6%)의 황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지역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달아 4차례 이긴 후보와 4차례 패배한 후보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5선 경력의 황 후보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고 16∼19대 총선 땐 인천 연수구 선거구에서 4연승했다. 반면 신 후보는 2002년 국회의원 재보선, 2004년 17대 총선, 2012년 19대 총선, 2015년 국회의원 재보선 때 서구강화군을에서 4차례 연거푸 패했었다. 정계 입문 후 20년간 패배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지워버린 황 후보에 반해 승리 방정식 해법을 찾지 못해 경쟁 후보의 승리를 지켜봐야만 했던 신 후보의 대결은 전적만 놓고 보면 싱거운 승부가 될 듯 했지만 이번엔 사정이 달랐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