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다는 밤 10시 미니시리즈 시간대에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전면에 나서 전쟁중이다. 우선 KBS 2TV 수목 드라마 '풀하우스'(극본 민효정, 연출 표민수)에서 비는 '정지훈'이라는 본명이자 연기자용 이름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파트너는 송혜교. 같은 채널 월-화요일 오후 10시에는 그룹 신화의 전진이 미니시리즈 '구미호외전'(극본 황성연 이경미, 연출 김형일)에 출연중이다. 그는 김태희 한예슬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인기그룹 god의 윤계상이 SBS TV 수목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극본 진수완, 연출 이창한)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첫 선을 보였다. 이들 인기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경쟁과 연기자로서의 평가는 방송계의 화제였다. 이번이 두번째 작품인 비, 시트콤에 이어 정극에 도전하는 전진, 드라마 출연 전 영화 촬영을 마쳤던 윤계상까지 모두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신인 연기자급의 가수들이 한꺼번에 경쟁을 하는데다 이들의 성공으로 인해 '불새'의 에릭으로 시작된 '가수 겸 연기자' 바람이 대세로 굳혀질지 관심이 모아졌다. 비는 패션 스타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대에 섰을 때만큼
방송위원회가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MBC TV '독일로 간 파독 광부ㆍ간호사'(연출 홍상운), KBS 2TV '검정고무신 제2화-어머니날'(연출 최성일), KBS 1TV 일일연속극 '백만송이 장미'(연출 문보현 박만영)가 수상작. '독일로…'는 40년 전 가난의 굴레를 넘어 새로운 꿈을 찾아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을 추적하고 이들이 한국 이민사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조명한 인물 다큐멘터리.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인 '검정고무신…'은 향수와 함께 동심의 세계를 보여줬고, 한국적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창조해낸 독창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백만송이 장미'는 가족의 긍정적 가치를 담담하고 진솔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4인조 여성그룹 쥬얼리가 일본 롯데제과와 모델 계약을 맺었다. 이달 말 새로 출시하는 초코바 제품의 CF 모델로 3개월에 1억원의 개런티(소속사 스타제국 발표액)를 받았다. 쥬얼리는 일본에서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싱글앨범을 발표했고, 일본 오리콘차트에서 데일리 부문 18위까지 오른 적은 있지만 인지도로 따지면 아직 신인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F 모델로 발탁된 것은 "마티즈, 보석바 등 한국에서의 CF 활약상을 일본 프로모션에 적극 활용한 점이 먹혔기 때문인 것 같다"는 게 소속사의 분석이다. 쥬얼리는 오는 25일 세번째 싱글을 일본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최진실이 3일 서초경찰서에 조성민을 상대로 주거지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지난 1일 서울 잠원동 자신의 집에서 남편 조성민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최진실은 3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경찰에게 피해자 진술을 했다. 진술 후 그는 조성민을 상대로 주거지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주거지 접근금지 명령은 피해자가 경찰에 신청하며, 경찰이 이를 법원에 제출한다. 서초경찰서측은 "4일 서울지법에 접근금지 명령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 밝혔다.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인다면 조성민은 최진실과 아이들이 살고 있는 잠원동 집에서 반경 100m 이내로는 접근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역시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중인 조성민은 한 스포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절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다. 오히려 최진실, 최진영 남매가 내게 달려들었다"고 주장했다.
영화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한국영화 해외세일즈 회사들의 협조를 받아 집계한 '2004년도 상반기 한국영화 수출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영화는 전세계 39개국에 총 111편이 수출됐다. 계약금액은 3천252만150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1천491만6천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수출액 3천97만9천달러를 초과한 실적. 편당 평균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2004년 상반기 수출실적을 권역별로 보면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실적은 2천545만4천700달러로 올 상반기 전체 수출액의 78%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전체 수출액의 69%인 2천240만1천달러가 일본으로 수출됐다. 일본에서는 연초부터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스캔들' 등의 한국영화가 개봉돼 대성황을 이뤘다. 반면 미국 159만1천달러(5%), 독일 153만3천달러(5%), 영국 93만5천달러(3%), 홍콩 50만8천달러(2%) 등 다른 나라의 수출 비중은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한국영화의 해외수출이 상승세를 보이는…
조선 제24대 순조(純祖) 비인 순원왕후(純元王后) 김씨가 경자년(1840)에 수렴청정을 거두면서 내린 한글 전교(위,傳敎)와 김만중(金萬重)의 딸이 손자와 시동생의 구명을 호소하며 당시 국왕 영조에게 올린 한글 상언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월화 드라마의 시청률 순위가 또다시 뒤집어졌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MBC TV '영웅시대'는 2일 17.0%를 기록해, 12.7%에 그친 KBS 2TV의 '구미호외전'과 12.0%의 SBS TV '장길산'에 앞서나갔다. TNS미디어코리아 결과 역시 '영웅시대'는 19.2%의 시청률로 똑같이 13.3%에 머무른 '장길산'과 '구미호외전'을 제쳤다. 지난달 27일에는 '장길산'(17.8%), '영웅시대'(16.9%), '구미호외전'(15.7%)의 순이었다. 매주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 다만 '영웅시대'는 차인표와 전광렬 김지수 등 성인 연기자가 등장한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업가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 쌀가게에서 일하는 천태산(차인표)과 토지 매입으로 큰 돈을 버는 국대호(전광렬)의 젊은 시절이 흥미를 유발하고, 천태산과 소선(김지수)의 사랑이 극의 맛깔스러운 양념처럼 전개되고 있다. 다른 드라마와 달리 '영웅시대'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네티즌의 상당수가 남성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서울과 수원에서 '음악과 미술의 만남'이란 색다른 전시를 선보였던 숙명여대 음악대학 교수 정순남씨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그 세번째 순회 전시 '2004 정순남 빛과 소리'전을 서울갤러리에서 연다. 서울 전시에 이어 20일부터는 경남 남해로 자리를 옮겨 '해오름 예술촌 호정갤러리' 기획전으로 경남 주민들에게 작품을 선보인다. '빛과 소리'전은 '음악의 소리'와 '미술의 빛'을 이용한 이색 시도로 눈길을 끈다. 정 교수는 컴퓨터, 오르간, 음향기기를 이용해 그래픽과 동영상을 음악에 접목시킴으로써 빛과 소리의 공통된 톤(tone)을 표현해 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고도의 테크놀로지와 감상적인 휴머니즘이 공존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파이프 오르간 건반을 누를 때마다 12개의 기본색을 바탕으로 한 85개의 각기 다른 화면이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모니터 화면에 나타나는 '빛과 소리 03 I Winter'는 마테존의 정서론과 스크리아빈의 프로메테우스를 참고한 것으로 오르간 연주자가 모차르트나 바흐의 곡을 연주할 때마다 곡에 따른 다양한 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의 창'은 목재 크리스마스트리에 다양한 모니터 화면을
경기도 안양에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피해여성과 그 자녀들을 동반 수용하는 전국 최초의 장기 쉼터가 마련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단법인 `안양여성의 전화'(회장 권은수)는 동안구에 쉼터 48평을 임대해 오는 9월 1일 3가정의 입소자를 받아 23일 개소식을 연다. 장기보호 쉼터 운영 주체인 안양여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그 가족이 최장 2년까지 거주하며 직업 재활을 통해 독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예정이다. 장기쉼터는 가정폭력 피해를 입고 집을 나와 단기쉼터에서 생활하는 피해여성 가운데 6개월 이내에 취업해 자립하겠다는 여성을 우선 입소시킬 계획이다. 쉼터에는 3∼4가족이 입주해 함께 생활하게되며 쉼터측으로부터 상담, 직업훈련, 취업지원 등을 받아 독립적인 삶을 꾸려 나갈 수 있을 때까지 거주하게 된다. 여성의 전화 한황주연 사무국장은 "그간 폭력으로부터 일시 보호하는 2-3개월 단기쉼터가 곳곳에서 운영돼 왔지만 피해 여성과 가족이 함께 생활하며 홀로서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장 2년까지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장기 쉼터의 시행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황 사무국장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한 축인 피해여성 아이들에
지난 1일 오전 남편 조성민으로부터 폭행당한 탤런트 최진실이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최진실의 법적 대리인인 이종무 변호사는 2일 오후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오늘(2일)이나 내일 오전중 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 밝혔다. 서울 강남의 모 정형외과에 입원중인 최진실은 이날 오후 2시 병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폭행과정과 심경을 털어놓았다.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조용하게 지나갔으면 했는데 또 이렇게 일이 커지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에 따르면 조성민은 1일 새벽 3-4시께 술에 취한 채 서울 잠원동 최진실 집을 찾아왔다. "아이를 보고 싶다고 했고, 새벽에 소란을 피우면 이웃 주민에게 방해가 될까봐 들어오게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양주와 소주를 마시며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다. 최진실은 "집으로 가겠다면서 일어선 조성민이 갑자기 아들 환희를 데려가겠다며 자는 아이를 어깨에 둘러메고 나가려 하자 나와 사촌동생이 말리는 과정에서 폭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아이들 방과 안방에서 차례로 조성민이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둘렀는데 소식을 듣고 온 최진실의 어머니와 동생 최진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