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지만 너무 빨리 뒤집어졌다. 비-송혜교 주연의 KBS 2TV '풀하우스'(극본 민효정, 연출 표민수)가 차태현-성유리 주연의 MBC TV '황태자의 첫사랑'(극본 김의찬 정진영, 연출 이관희)를 첫회부터 앞질러나갔다. 14일 첫 방송된 '풀하우스'는 21.0%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을 기록, 19.8%로 처진 '황태자의 첫사랑'을 눌렀다. 지난 15일 26.8%을 기록한 '황태자의 첫사랑'은 무려 7%p가 순식간에 하락한 것. '풀하우스'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비와 송혜교라는 톱스타의 흥행력이 전면가동된데다 만화원작 '풀하우스'의 드라마화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지대했기 때문.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풀하우스'의 주된 시청층은 여성 40대, 20대, 30대 순이다. '황태자의 첫사랑' 보다 11분 길게 방송한 것도 시청률 상승의 요인. 한편으론 '황태자의 첫사랑'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차태현과 성유리가 출연한다는 점 외에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별다른 장치가 없었다. 제작지원사인 클럽 메드의 홍보 필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협찬사에 대한 충실한 의무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오는 22일 홍콩서 개봉된다. '태극기 휘날리며' 홍콩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홍콩을 방문한 원빈이 내년 말 군에 입대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원빈은 14일 밤 홍콩섬 센트럴(中環)에서 중국과 홍콩, 대만 기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계를 2년간 떠나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화계를 2년간 떠나 있으면 팬들이 나를 잊어버릴까 걱정된다"면서 "팬들이 나를 잊어버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군 입대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 원빈은 강제규 감독과 함께 오는 22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太極旗飄揚:生死 有情)' 홍콩 개봉을 앞두고 지난 13일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했다. 홍콩의 명보(明報)는 15일 "원빈 팬들로부터 잊혀지는 것 걱정"이라는 제목과 함께 연예면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등 홍콩 언론들도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강제규 감독이 앞으로 한국인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 등 전세계인을 위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성도일보(星島日報)는 원빈이 앨버트 영(楊受成) 엠페러(英皇)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그와 비밀
영화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맞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국산 공포물의 틈바구니에서 10대 감성에 호소하는 틴(Teen)영화 세 편이 나란히 선보인다. '그놈은 멋있었다'(이하 '그놈')와 '늑대의 유혹'(이하 '늑대'), '돌려차기'가 그것. 세 작품은 애초 23일에 동시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놈'이 날짜를 하루 앞당기는 등 벌써부터 눈치작전을 펴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세 작품의 흥행성적이 주목된다. 세 작품은 10대를 주로 겨냥한 만큼, 이들에게 어필하는 스타급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각 스타의 관객 동원력을 가늠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세 작품 중 '그놈'과 '늑대'는 인터넷 작가 귀여니(본명 이윤세)의 동명 원작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그놈'= 평범한 여고생이 키 크고 잘 생기고, 싸움 잘 하며 반항 기질이 다분한 킹카 남학생에게 '찍혀'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알콩달콩 사랑한다는 이야기. 철저하게 10대 여학생의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대리만족시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송승헌이 겉으론 강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상처를 많이 간 직하고 있는 그놈 '지은성'으로 나오고, TV드라마 '옥탑방 고
'2004 서울캐릭터페어'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배우 임은경이 15일 행사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전시장을 찾아 자신을 모델로 한 인형들을 둘러보고 있다. 임은경이 주연한 공포 영화 '인형사'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드디어 키스. '파리지엔'들이 고대하던 박신양과 김정은의 키스신이 15일 촬영됐다. 박신양과 김정은은 15일 새벽 2시부터 2시간 반동안 서울 하얏트호텔 로비에서 키스신을 촬영했다. 007 작전을 연상케할 정도로 보안유지를 철저히 한 이번 키스신은 17일(11회) 방영될 예정. 극중 문윤아(오주은)가 태영(김정은)을 친구들 모임에 불러내고 이어 한기주(박신양)와 윤수혁(이동건)을 각각 불러내 어색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문윤아의 친구들에게 무안을 당한 태영을 끌고나온 기주가 급작스레 키스하는 장면이다. 모욕을 당하고 난 후여서 김정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다. NG는 불과 3-4차례밖에 나지 않았음에도 박신양과 김정은은 2시간 반 내내 거의 키스를 계속해야 했다. 두 사람의 키스를 문윤아와 윤수혁이 지켜보는 장면 등 7-8개의 연계된 신을 찍어야했기 때문. 한편 이날의 키스신은 역순으로 진행됐다. 하얏트호텔 수영장에서 키스신 이후의 상황이 먼저 촬영됐고, 새벽 2시 로비에서 키스신이 촬영된 후 6시에는 호텔 바에서 문윤아와 강태영이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촬영된 것. 15일에야 17일 방영분 촬영을 마쳐 촬영장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분위기. 박신양은 스태프들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음악 공연이 마련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7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꾸러기예술단의 지휘(상임지휘자 이중엽)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 '꾸러기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이 지루해할 수 있는 음악의 특성을 감안해 공연프로그램도 비제의 '카르멘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 요한 스트라우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로시니 '윌리엄텔 서곡'등 잘 알려진 곡과 아기염소, 악기놀이 등 동요를 선정했다. 이번 공연은 함께 동요 부르기, 함께 연주하기, 동화와 함께 듣는 음악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공연전 공연장 입구에서는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을 전시해 어린이들이 악기를 가까이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의 공연장 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시가 이렇다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예술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더해 시립예술단의 공연 장소도 확보하지 못해 급급해 하고 있는 시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 또한 ‘예산부족’, ‘부지 미확보’ 등 불투명한 계획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수원지역 예술인들은 시에 “장기적인 계획에 앞서 실현 가능한 단기적 계획들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시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몇 년에 걸쳐 전용 공연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신권선구청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서울농생대 부지 인근이나 행정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인 이의동에 문화시설을 확보해 줄 것을 도에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의동 행정신도시 건설은 2010년께나 마무리될 예정인데다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사실상 추진 여부조차 불투명해 이곳에 공연장을 기대하기는 ‘뜬 구름잡기’라는 지적이다. 신권선구청이 들어설 수원 서부쪽 개발계획 또한 아직까지 부지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데다 권선구청 이주는 2007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섣부른 감이 크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2년여의 공사를 끝내고 앞으로 경기도 국악의 산실이 될 경기도국악당이 문을 열어 외부에 첫선을 보였다. 14일 오후 4시 30분 경기도국악당은 손학규 도지사, 홍사종 경기도문화의 전당 사장을 비롯, 우리나라 국악계 등 문화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악의 명소로 부상할 경기도국악당의 건립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송대성 도문화의전당 행정본부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기념사에 나선 손학규 도지사는 "국악당 건립은 도내 국악인 뿐만 아니라 전국 국악인에게도 경사"라고 축하하면서 "우리의 음악을 찾고 뿌리내리는 노력이 실제 나타나는 증표"라고 말했다. 손지사는 "각계각층에서 국악활동에 직접 참여해 국악의 생활화가 된 것을 많이 보고 있는데 앞으로 국악 발전을 위해 경기도에서 크게 꽃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사종 사장은 이어진 인사말에서 "국악이 일제 치하에서 뿐아니라 해방이후에도 양악 중심 교육으로 교과목에도 편재되지 않을 정도로 홀대를 받았지만 우리 민족문화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 이후 각 대학에 개설된 국악과에서 배출된 국악인들의 공헌과 경기도민의 큰 지지에 힘입어 우리문화 정체성을 심어줄 국악당을 건립하게 된만큼 이에 대한 책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전국 고고학 발굴조사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발굴조사내역 일반공개 서비스'를 16일 시작한다. 발굴조사 정보는 종전에는 문화재청 홈페이지(www.ocp.go.kr) 중 '정보공개마당'에서 발굴조사 허가와 관련된 공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괄적으로 공개돼 왔으나, 이번에 이를 더욱 확대해 전국에 걸친 발굴조사 현황을 파악ㆍ활용하도록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상은 2004년도 1월1일 이후 6월30일까지 문화재청이 허가한 총 505건의 발굴조사 내역이다. 각 발굴 건별로 허가번호ㆍ유적이름ㆍ발굴기관ㆍ조사단장ㆍ책임조사원ㆍ허가일시ㆍ조사기간ㆍ발굴대상 면적ㆍ소요경비(발굴비) 등이 공개된다. 특히 발굴조사 용역원가(발굴비)의 경우 현행 "매장문화재 조사용역 대가의 기준(문화재청 공고 제2002-8호)"에 의거해 직접 인건비ㆍ직접 경비ㆍ제(諸) 경비ㆍ학술료의 4항목으로 분류된 정보가 제공된다. 문화재청은 이런 정보 공개를 통해 문화재 발굴행정이 더욱 투명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발굴조사내역 정보는 매월 갱신되며 문화재청 홈페이지 중 '자료마당' 내 '일반자료'란을 통해 엑셀 파일로 공개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캐릭터 전시행사 '서울캐릭터페어 2004'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막됐다. 캐릭터 라이선스 산업의 정보를 한곳에 모은 이 행사에는 캐릭터 개발과 제조, 유통, 유·무선 콘텐츠 제작업체 등 모두 11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행사는 150명의 해외 바이어를 공식 초청, 국내업체와 만남을 주선하는 등 비즈니스 성격을 강화한 것이 특징. 행사기간인 15-16일 '캐릭터 라이선스의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찰스 M. 리오토 국제라이선싱협회(LIMA) 회장이 15일 '세계 라이선스 시장의 동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데 이어 장궈챙(張國强) 상하이카툰문화발전유한공사 대표 등 중국의 라이선스 전문가들이 16일 중국의 캐릭터 산업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생활속에서 캐릭터를 체험해보는 '캐릭터 월드'를 비롯해 캐릭터 포토존,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 이미경 국회문화관광위원장, 이 행사의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임은경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