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겨울연가'를 방영중인 일본 NHK가 연내 이 드라마의 무삭제판을 다시 방영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다음달 막을 내리는 이 드라마는 NHK가 60분(오리지널 70분)으로 편집, 성우의 일본어 더빙으로 내보냈다. 그러다보니 장면 전환에 부자연스러운 점이 있었고 주인공 배용준과 최지우의 원래 음성도 들을 수 없었다. 최근 오리지널 DVD를 본 팬들이 늘면서 "오리지널이 훨씬 낫다"는 입소문이 퍼진 뒤로 NHK에는 자막처리한 무삭제판을 재방영하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NHK는 시청자들의 이러한 요청을 수용해 이르면 연내 위성방송인 BS2를 통해 무삭제.자막판을 방영하기로 했다. 이 방송은 또 아테네올림픽 기간이어서 새벽 2시에 방영되는 겨울연가 제19화를 8월16일 오후 재방송하기로 했다. 특히 최종회 방영 한주 뒤인 다음달 28일에는 도쿄 시부야의 NHK홀에서 시청자를 초청해 '팬 사은회'를 열고 추후 방영하기로했다.
인터넷 사용자 4명 가운데 1명정도는 불법으로 영화를 다운로드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화관람이나 DVD구입 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미국영화협회(MPAA) 조사결과 8일 밝혀졌다. 월트디즈니, 소니 등 영화제작업체를 대변하고 있는 MPAA와 온라인조사업체 OTX가 미국과 영국 등 세계 8개국 인터넷 사용자 3천6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화를 불법으로 다운로드받는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17%는 영화관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26%는 DVD를 구입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MPAA는 영화업계가 지난해 한해동안 해적판으로 인해 3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화업계는 의회에 파일공유를 억제하도록 법안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영화의 해적행위를 금지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영화관에서의 비디오촬영을 차단하는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98%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거의 60%는 영화를 불법으로 다운로드받고 있다고 답했다. 미 상원은 불법 다운로드와 같은 행위에 의한 저작권법의 침해를 의도적으로 돕거나 부추기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중이다.
멜 깁슨의 화제작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예수의 수난)가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 마침내 상륙한다. 9일 말레이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러나 지정된 영화관에서 기독교도만 볼 수 있도록 제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또 포스터 부착이나 예고편 상영 등을 통한 홍보 활동도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내무부는 며칠전 의회에서 야당인 민주당(DAP) 소속 테레사 콕(여)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국가검열위원회'가 지정된 영화관에서 기독교도만 관람하는 조건으로 이 영화의 상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콕 의원은 기독교도에게만 관람을 허용키로 한 결정을 제고하라고 내무부에 촉구했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인종과 종교를 포용하겠다는 정책과 모순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또 종교적 인물을 그린 영화 한편을 본다고 자동적으로 다른 종교로 개종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해당 종교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기독교계는 정부가 이 영화의 국내 상영을 허용해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이다. 말레이시아의 `전국 복음 기독교도 교우회'(NECF)측은 정부의 제한 상영 조치를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올여름은 유난히 신데렐라 이야기가 강세다. 14일 시작하는 KBS 2TV 수목극 '풀하우스'(극본 민효정, 연출 표민수)가 가세하면서 각 방송사는 신데렐라 드라마 한 편씩을 보유하게 됐다. SBS에선 '파리의 연인', MBC는 '황태자의 첫사랑'을 방영중이다. '풀하우스'는 드라마화가 결정된 작년부터 화제를 모았다. 원작이 93년 출간돼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원수연 작가의 순정만화이기 때문이다. 호리호리한 엘리 역의 여자주인공으로 송혜교가 캐스팅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화제성은 가수 비가 라이더 배역으로 캐스팅되며 절정에 이르렀다. 이 드라마 역시 스토리라인은 단순하다. 부모도 잃고 변변한 직업도 없이 가진 건 달랑 부모님이 남겨준 '풀하우스'라는 집밖에 없는 한 여자가 아시아 최고의 영화배우를 만나 집을 되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계약결혼을 하고, 진짜 사랑에 빠져버린다는 것. 여기에 두 가지 얼개의 삼각관계가 양념으로 등장한다. 신데렐라 이야기인 만큼 화려하다. 남자 주인공이 최고 인기의 영화배우니 오죽하겠나. 최근 드라마들의 성공 공식처럼 '풀하우스'도 극 초반 중국, 태국 등을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풍경을 선보인다. 8억2
강북 수유리 토박이인 스물 아홉 여자 현주(김정은). 요즘 젊은이들처럼 패션감각이 빼어나다든가 열정적으로 일에 빠져 산다든가 하는 '바람직한' 스타일도 아닌데다, 주변에 넘쳐나는 사람들이라고는 인간미 말고는 그다지 훌륭해 보일 데가 없는 한심한 친구들뿐이다. 미래의 꿈이라는 것도 그저 지금의 남자친구 소훈(김상경)과 결혼하는 것 정도. 하지만, 서른 언저리의 현주에게 이 '오래된'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는 낌새도 보이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드디어 만난 지 7주년 되는 기념일. 무슨 일이 있어도 프러포즈를 받아내리라 각오를 다지던 그녀에게 그다지 반갑지 않은 라이벌이 등장한다. 상대는 모든 남자들의 동경의 대상인 톱스타 은다영(오승현). 안 그래도 결혼에 안달이 난 마당에 거리 광고판이나 TV 브라운관 속에나 있을 줄 알았던 그녀가 남자친구 소훈에게 '작업'을 걸 줄이야. 답답한 노릇이다. 소훈이 일하는 방역업체의 CF에 출연하지를 않나, 자기 집의 방역을 소훈에게 부탁하질 않나, 현주의 마음은 점점 다급해지지만 진짜 문제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다영의 애정공세가 거짓이 아니라는 데 있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가 갖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으로 최근 누드 촬영을 해 화제가 되고 있는 탤런트 정유진이 세계적인 톱모델 신디 크로포드로부터 뉴욕 진출을 제의 받았다. 소속사인 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하얏트호텔 로터스룸의 오메가 쇼룸 파티에 참석한 신디 크로포드가 정유진에게 뉴욕의 모델 에이전시인 'Women'의 오디션을 통해 뉴욕으로 진출해보라고 권했다"고 9일 밝혔다. 정유진은 "신디 크로포드에게서 직접 모델활동 제의를 받아 영광"이라면서 "다음 주말쯤 내한할 'Women' 관계자와 만나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F 모델과 탤런트로 활동중인 정유진은 얼마 전 누드 프로젝트 '정유진의 파라다이스' 촬영을 마쳤다.
'지중해의 진주'로 불리는 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모나코 소년합창단)이 분당요한성당(주임 한상호 신부)을 찾을 예정이어서 지역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오후 8시 분당요한 성당에서 공연하는 모나코 소년합창단은 8일 서울 영산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양평, 제주도, 창원, 대전, 전주, 고양 등 전국을 투어하면서 수준높은 음악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1885년 창단된 '모나코 소년합창단'은 청아한 음색, 다양한 레퍼토리, 수준높은 음악성을 자랑하는 합창단으로 15년전 내한해 갈채를 받은 바 있다. '감미로운 선율을 노래하는 천사'라는 찬사를 듣는 합창단은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27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모나코 왕실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해마다 유럽은 물론 미주, 아시아 지역을 순회 공연하고 있다. 모나코 소년합창단은 분당 공연에서 베르니에, 멘델스존, 구노 랄로, 포레 작곡의 종교음악과 라흐마니노프의 '사로잡힌 새' 코스마의 '죽음의 길', 그리고 다섯 개 프랑스 샹송 등을 레퍼토리로 하는 감미로운 합창을 들려준다. 분당요한 성당의 권제성 문화분과장은 "변변한 문화공간이 부족한 분당지역에서 최근 2년간 성당을 문화 예술공연장으로 많이 활용
1987년 중국 산시성 시안 법문사에서 발굴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석가모니 진신지골사리(이하 불지사리)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무역업체 TNC는 내년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법문사 불지사리를 한국에 봉행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법문사 박물관 한진커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TNC 사무실에서 체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9대 기적이자 중국 최고의 국보 중 하나로 꼽히는 법문사 불지사리가 해외 나들이에 나선 것은 그동안 단 3차례(대만, 홍콩, 태국)에 불과하다. TNC 관계자는 "워낙 귀한 물건이라 1년을 넘게 협상을 벌인 끝에 중국측으로부터 국내 전시 허락을 받아냈다"며 "내년 약 80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지방 대도시 몇 군데를 돌며 일반인이 친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7일간 다비식을 거쳐 남은 손가락뼈인 법문사 불지사리는 유일한 현존 지골 사리로, 고증에 의하면 전국시기에 서역에서 중국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러 차례의 지진과 홍수 등으로 땅속에 묻히는 바람에 세상에 잊혀졌으나 1987년 법문사 진신보탑의 지하궁전 후실의 비밀 감실이 발굴되면서 유
이한택(70) 주교가 신설된 천주교 의정부교구장에 임명됐다. 로마 카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5일 서울대교구 소속이던 경기도 북부 지역에 의정부 교구를 신설하는 한편 초대 의정부 교구장에 이 주교를 임명했다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밝혔다. 이로써 서울대교구는 1963년 수원교구로 분가한 이후 41년 만에 또 하나의 교구를 떼어주게 됐다. 1959년 예수회에 입회한 이 주교는 1971년 사제 서품, 2002년 주교 서품을 받았으며 예수회 신학원 원장(1973-78), 예수회 한국지부장(1980-85), 예수회 수련원 수련장(1987-95) 등을 역임했다. 또 1965년 미국 세인트루이스대를 졸업하고 2002년 같은 대학에서 인간학 명예박사를 받았으며 서강대 이사장(1982-85, 1997-98), 서강대 총장(1999-2002) 등을 지낸 뒤 현재 카톨릭학원 이사장을 맡고있다. 이 주교의 교구장 착좌식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가을총회가 끝나는 오는 10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코리안타임을 없애자" 우리사회의 각종 부조리와 병리 현상이 사회 구성원간 규범과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데서 비롯됐다는 인식으로 지난해 출발한 '약속지키기 운동'이 1주년을 맞았다. 이 캠페인을 전개해온 약속지키기운동본부는 7일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2층 국제회의실에서 법인 설립 축하와 창립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전국 시도지부 결성과 약속운동의 저변 확대를 벌일 것을 다짐했다. 약속지키기 운동이란 개인간 이뤄지는 사소한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고차원적 단계에서도 신뢰에 기반한 생활문화를 이룩하자는 포괄적이고 사회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지난 6월 4일 사단법인 허가를 받고 수원, 용인, 제주지부를 개설해 명실공히 전국사회계몽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김정행 총재는 1주년 기념사에서 "약속이야말로 현대사회에서 시급히 그 가치를 회복해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하고 "약속이라는 믿음과 신뢰의 회복이야말로 미래의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는 유일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고문으로 위촉된 열린우리당 김진표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국제 경제에서 신용도와 결부지어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의원은 "우리보다 경제력이 낮은 나라라도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