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관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사건 이첩 당시 경찰 관계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경북경찰청, 전남경찰청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소속 경찰관 10여 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채 상병 사건이 이첩된 경북청에서 관련 수사를 담당했거나 지휘한 경찰관들이다. 최주원 대전경찰청장과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노규호 대전청 수사부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최주원·김철문 청장은 채 상병 사건 수사 당시 차례로 경북청장으로 있었고 노 부장은 당시 경북청 수사부장으로 수사 실무를 총괄했다. 이들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등 혐의 피고발인(피의자) 신분이며 나머지 관계자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경북청과 이들의 현 근무지 사무실, 휴대전화, 차량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경북청 수사팀 관계자들이 인사 발령으로 전국 각지의 경찰서나 경찰청으로 이동해 압수수색 범위가 넓어졌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당시 국방부의 사건 회수 및 경찰 수사 처리 당시 경찰관들에 대해 대통
12·3 계엄사태 관련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관련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혐의 입증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22일 연합뉴스 따르면 특검팀은 국회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추 의원 측과 이달 중으로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추 의원 측은 국정감사 일정만 끝나면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28일 추 의원이 속한 정무위원회 종합감사를 끝으로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만큼 이를 고려해 출석 일정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추 의원의 혐의 유무를 판단함에 있어 중요한 분들에 대한 조사가 상당수 이뤄졌다"며 "조사 내용 중 상당히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고, 사실관계 판단에 있어 필요한 조사는 어느 정도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추 의원에게 최근 출석 요구를 통보했으나 추 의원이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 조사 일시를 정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해와 구체적 소환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해선 "무한히 피의자를 확대해야 하는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특검은 필요한 범위 내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돕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교감 대상 연수를 운영했다. 22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초·중·고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생명살림 및 위기학생지원 특별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관내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련 지원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 현장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로, 초·중·고 교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자살예방법 등 관련 법률 안내 ▲관계 기관 및 경기도교육청 정책 소개 ▲수원교육지원청의 위기학생 지원 사업 안내 ▲심리·정서적 고위기 학생 대상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지원청-학교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감은 "최근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이 늘어나 학교에서도 대응이 쉽지 않다"며 "이번 연수가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한 명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통일교가 김 여사에게 건넨 고가 물품들을 실물로 확보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상진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어제 오후 건진법사 전성배 씨 측으로부터 변호인을 통해 시가 6220만 원의 그라프 목걸이 1개와 김건희가 수수한 뒤 교환한 샤넬 구두 1개, 샤넬 가방 3개를 임의 제출받아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검이 물건을 제출받아 압수해보니 일련번호 등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공판에서 추가 증인 신청을 포함해 물건의 전달, 반환 및 보관 경위를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이 이번에 확보한 것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2022년 4∼7월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교단 현안을 청탁하면서 건넨 물품이다. 수사 초기부터 행방을 추적해왔으나 금품이 김 여사에게 갔다는 확실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김 여사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그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의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문제의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 씨도 조사에서 "목걸이는 받자마자 잃어버렸고 샤넬백 2개는 각각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후 잃어버렸다"고만 진술
수원 지역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가르칠 수 있도록 수원교육지원청이 교육에 나섰다. 22일 수원교육지원청은 22~23일 양일간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대강당에서 '2025 가정연계 학부모 인성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모의 말이 아이의 인생이 된다'를 주제로 한 이번 연수는 22일 초등 학부모, 23일 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2일 교육에는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양은정 국제인성평생교육원 대표가 강연을 진행했다. 부모의 말과 태도가 자녀의 자존감과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했으며, 학부모들은 긍정적 대화법, 공감과 존중의 소통 기술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성지도 방법을 익혔다. 토론·실습 등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가르치려 하기보다 마음을 먼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가정에서도 존중과 공감의 대화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가정의 인성교육이 학교 인성교육의 뿌리"라며 "이번 연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학부모님들이 가정에서의 실천 경험을 학교와 나누며 지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자율적인 운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한 데 모아 논의한다. 22일 도교육청은 10월 중 '2025 하반기 지구장학 콘퍼런스'를 연속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장학 콘퍼런스는 '학교 자율 운영을 위한 현장의 고민'을 핵심 주제로 삼아 지역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소주제를 설정해 운영됐다. 25개 교육지원청이 5개 권역별로 나뉘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콘퍼런스로 학교를 중심으로 자율적 운영 체제를 확립하고,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지원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경기미래장학 문화'를 확고히 정립하고자 힘썼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에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의정부·포천·가평·동두천양주 지역이 참여했고, 20일에는 고양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부천·김포·연천·파주 지역이 함께했다. 이어 21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는 시흥·광명·군포의왕·안양과천이 함께 모여 학교자율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별 실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22일)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개최한 지구장학 콘퍼런스에는 수원·안성·용인·평택 지역이 함께 참여했다. 지역별 교육장과 지구대표 교장, 담당 장학사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해 학교자율운영과 학
파주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유학교'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파주교육지원청은 파양초등학교에서 '파주 꿈함성 공유학교' 정책브리핑을 열고 우수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파주교육지원청은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게 한다는 목적 아래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교육 의존이 높고 학생·학부모 수요가 높은 미술·체육·외국어 분야 공유학교를 지역별로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개 프로그램에서 올해는 ▲미술 3개 ▲체육 2개 ▲외국어 5개 등 모두 10개로 확대하는 등 사업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먼저 운정(남부), 문산(북부) 지역에 마련된 미술·체육 공유학교에서 현직 교사의 수업이 이뤄진다. 미술 수업은 중3~고2 대상 30차시, 체육 수업은 고1~고3 대상 81차시의 전문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은 대학입시 실기까지 준비할 수 있다. 외국어 공유학교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파주청소년수련관에서 온오프라인 수업 32~42차시를 운영하고 있다. 일부 수업에서는 영국 랭커셔 대학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해당 과정에 참여한 학생 11명은 지난 5월, 과거…
경기대학교가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부총리급)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석연 석좌교수는 이번 학기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헌법과 정치를 주제로 특강 형식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경기대는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유아교육 교사들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유아 놀이를 평가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교육자료를 제공했다. 22일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유아 평가, AI로 스마트하게!' 리플릿과 영상자료를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교사들의 유아 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유아의 성장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유아교육 분야 대학교수 및 현직교사로 구성된 자료개발지원단이 자료 제작에 참여했다. 배포되는 리플릿과 영상자료에는 ▲Gemini 시작하기 ▲Gemini와 함께 유아 놀이 분석을 위한 프롬프트 제작하기 ▲Gem 기능을 활용하여 나만의 놀이 분석 도구 만들기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놀이 방법이 담겼다. 정재영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이번 자료가 교사들의 유아 놀이 평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분석을 활용하여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궁극적으로는 개별 유아의 성장 발달에 더 깊이 집중하는 평가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이번 자료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활용·평가와 관련한 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할 예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로 환경, 복지 서비스에 대한 형평성 문제 등으로 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지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수원시가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회복지 종사자의 경우 담당해야 하는 업무량이 많고 높은 업무 강도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열악한 임금 등으로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 기관들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비를 지급하거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종사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연구, 논의하고 있지만 개선해야할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실제 사회복지 종사자 10명 중 6명이 지난 1년 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 사회복지지부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19일까지 사회복지종사자 41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9.1%가 지난 1년간 괴롭힘 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사회복지 종사자의 68%는 현재 직장을 이직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78.7%는 가족이나 지인이 사회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