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를 훨씬 넘는 네티즌들이 스크린쿼터 축소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화 주간지 '필름2.0'(www.film2.co.kr)과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이 12-16일 네티즌 849명을 대상으로 문화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2.64%인 362명이 '한국영화 점유율과 연동한 축소라면 괜찮다'고 답했다. '소폭 축소는 상관없다'는 응답은 10.95%(93명)이었으며 '대폭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대답도 10.25%(87명)이나 돼 스크린쿼터 축소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모두 63.84%(542명)였다. 한편, '축소는 절대 안된다'고 답한 네티즌은 36.16%(307명)에 그쳤다.
일본 NHK 방송이 올림픽이 열리는 한달여 동안 결방하려고 했던 '겨울연가'를 계속 방영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도쿄신문이 17일 전했다. 이는 겨울연가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자칫 장기결방이 시청자들의 큰 반발을 부를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 NHK측은 총 20회분 중 18회를 오는 8월7일 마지막 내보낸 뒤 올림픽기간 한달여 는 올림픽 중계에 전념한다는 방송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9회와 마지막회는 올림픽 후 방송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는 올림픽 개최지인 아테네와의 시차 탓에 예선 하이라이트나 결승 생중계 등이 겨울연가가 방영되는 심야 시간대에 집중될 것을 감안한 고육책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재방북 정상회담 때 특집방송 편성으로 겨울연가를 결방하자 무려 3천75건의 항의전화가 방송국으로 쇄도한 뒤로 재논의가 진행돼왔다는 것이다. 한 간부는 "올림픽 중계도 중요하지만 끓어오른 겨울연가의 붐에 찬물을 끼얹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겨울연가의 시청률은 주말 심야시간대 드라마로는 기록적인 12-13%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인기와 부를 동시에 누린다는 이유로 대중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연예인들이 소속 기획사로부터는 거의 노예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계약내용은 물론이고 사생활도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인권마저 침해받고 있는 실정이다. 영화 '쉬리', '밀애' 등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윤진(31)씨가 전 소속기획사인 파워엠엔터테인먼트와 체결한 계약서의 내용은 '현대판 노예문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계약서는 김씨가 기획사와 항상 연락이 가능해야 함은 물론 자신의 위치를 계속 통보해야 한다고 명시해 사실상 사생활을 포기할 것을 강요했다. 또 김씨는 기획사가 주관하거나 주최하는 행사에는 돈을 한푼도 받지 않고 출연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계약서상 의무조항을 위반하는 경우 계약금의 3배를 물어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파워엠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서가 불공정하다며 60일 이내에 수정 또는 삭제토록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연예인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이 계약서의 내용은 사생활 침해가 지나친데다 기획사의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정도로 모호하다고 판단,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57)이 오는 9월 17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SBS와 예스컴이 공동주최하는 이 공연은 엘튼 존의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그는 홍콩, 대만, 서울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 엘튼 존은 1969년 데뷔 이래 'Goodbye Yellow Brick Road',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Sacrific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싱어 송라이터. 1979년 구 소련에서 순회공연을 한 최초의 서방국가 가수가 되는 등 숱한 화제를 낳은 그는 1994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OST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로 아카데미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같은해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1998년에는 그동안 영국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는 '아이다'와 라이언 킹' 등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뮤지컬의 작곡가로서도 활약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팬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Sorry
'국화와 칼'은 미국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2차 세계 대전이후 일본인과 일본문화를 날카롭게 파헤친 명저로 꼽힌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격적이면서 수동적이고, 호전적이면서 심미적이며, 무례하면서 공손하고, 충성스러우면서 간악하며, 용감하면서 비겁하고, 경직돼 있으면서 적응력이 뛰어난 일본인 특유의 모순적 성격을 국화와 칼이라는 키워드로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일본 무협액션영화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에서도 아름다움을 가꾸면서 동시에 칼을 숭배하고 무사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리는 일본문화의 이중성을 읽을 수 있다. 영화는 시종일관 하드액션 영상을 펼치면서 스크린에는 잔혹미가 짙게 묻어난다. 선혈이 낭자한 것은 물론 사지절단의 끔찍한 장면도 서슴지 않고 등장해 비위가 약한 관객은 눈을 돌리는 게 좋을 듯하다. 영화는 혹독한 훈련을 거쳐 살인기계로 양성된 소녀검객이 반란을 일으키려는 세력을 제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때는 일본 전국시대의 난세를 극복하고 천하를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 막부 시대가 시작될 즈음. 전란의 소용돌이속에서 고아가 된 아즈미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스승의 손에서 10년간 자객훈련을 받고 최강의 전사로
국립민속박물관의 성인민속교실에 참가한 주부들이 17일 오전 국립민속박물관 배움터에서 닥종이인형만들기를 배우고 있다.
제작비 100억 규모의 한일 공동제작 프로젝트 '역도산'에 출연하는 설경구와 일본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
프랑스 재즈 뮤지션과 경기도 출신 신예음악가의 합동 연주회가 20일 7시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음악협회 주관으로 펼쳐질 '프랑스 재즈의 밤' 공연에는 세계 재즈계에서 독창적인 작곡가와 연주자로 알려진 디디에 락우드를 초청해 지역에서 유럽풍 재즈음악의 진수를 들을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 문화예술을 해외에 알리고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폭을 넓히기 위해 매년 추진하는 문화행사로 특히 경기도 출신 신예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가 합동 공연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연주곡목은 'birds in kitchen' 'tango tanguant' 'pyramides' 'somewhere at east' 'Nathalie in paradies' 등 총 10곡으로 전반부는 진보라가, 후반부는 디디에르가 이끄는 재즈그룹이 연주에 나서고 이후 둘의 합동연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디에 락우드는 프랑스 파리고등음악원에서 정통 바이올린을 전공한 음악인으로 출발해 이후 재즈에 심취해 재즈 뮤지션으로 변신한 재능있는 연주자로 30년간 3천회 콘서트로 세계순회 공연을 가진
제14회 '경기도 아마추어 연극제'가 16일 막을 내린 가운데 부천 극단 열무가 연극 '보고 싶습니다'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와 포천시가 주최하고 한극연극협회 경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포천 반월 아트홀을 무대로 펼쳐졌다. 올해는 총 23개 아마추어팀이 참여해 5일간 실력을 겨뤘다. 경기도지사상인 대상을 수상한 극단 열무는 신세대 퓨전 신파극 '보고 싶습니다'를 들고 나와 "젊은 연출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지고지순함이 가득한 장애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외에도 단체부문 ▲금상 - 광주 극단 밀목의 '또랑‘ ▲은상 - 의정부 회룡극회의 '행복한 선인장', 안성 극단 서라벌의 '아버지' ▲동상 - 성남 극단 푸르메의 '꽃며느리', 안산 극단 풀빛의 '엘리베이터 엑시던트', 포천 극단 마홀의 '강도의 꿈' ▲장려상 - 고양의 행주치마, 군포 수리산, 수원 연극동호회, 양평 꼴, 광명 해오름, 안양 소리가 각각 받았다. 또 개인부문은 광명 극단 해오름의 양승한이 희곡상을, 연출상은 의정부 회룡극회의 이선희, 미술상 부천 극단 열무의 최정필씨가 각각 받았다. 최우수상은 이혜인(열무
지금 안양에서는 혁명적 문화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예술을 매개로 지역생태, 환경을 살리자는 운동, 일명 '안양천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과도한 근대화과정 속에서 몇 십년 동안 죽어가며 신음하던 안양천. 이제는 버들치가 돌아오고 물새들이 찾아들고 시멘트로 만들어진 호안 블록사이를 비집고 온갖 식물들이 자라고 있지만 여전히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아직까지 하천은 제 모습을 완전히 되찾지 못했으며, 수질정화를 위해 뿌린 약품냄새마저 심해 주민들이 불만을 호소하기도 한다. 환경문제는 비단 자연환경의 파괴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생활환경의 파괴까지도 포함된다. 무엇보다 자연과 인간의 화해와 이해가 필요하다. 이러한 자각속에 안양의 문화예술 대리공간 스톤앤워터(관장 박찬응)를 중심으로 6개 시 단위의 시민단체와 기업 21곳이 모였다.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라는 조직을 결성해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04 안양천 자연환경미술 프로젝트'(예술감독 백기영)를 연다. '2004 안양천 예술프로젝트 F.L.O.W'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안양천이 가지고 있는 환경.생태 문제를 예술을 통해 개념화시키고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 프로젝트의 컨셉 F.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