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020년 달에 착륙할 국산 달 탐사 로봇 ‘로버’의 초기 모델을 공개해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내년에는 한국이 세계 최다 로봇 보유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미국의 IT·전기전자·에너지부문 시장조사기관 스파이어 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까지 한국의 산업용 및 비산업용 로봇 보유 대수가 20만1천7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스파이어 리서치는 한국이 현재 산업용 로봇 부문에서 일본, 중국 등에 이어 4위에 랭크돼 있지만, 내년에는 순위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공장용·가정용 등 모든 용도를 아우른 로봇 보유 대수에서 한국이 최다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스파이어 리서치는 한국 정부가 2018년까지 63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 로봇 산업을 육성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의 로봇 산업은 2009년 이후 5년 만에 2배로 성장했고, 현재 600여 개 전문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로봇 산업 종사자 수는 3만4천 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경기농협은 지금껏 37명의 지역본부장을 거치면서 온갖 불법행위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직원비리, 불법대출, 자금횡령 등이 반복적으로 잇따르면서 불법의 온상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이같은 배경에는 역대 본부장에 대해 제대로된 평가와 재해석이 없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있다.불법과 비리로 얼룩진 경기농협의 현실은 과거 치적 위주의 형식적 평가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이에 본보는 앞으로 3회에 걸쳐 최근 10여년 사이 경기농협을 거쳐간 김준호·정연호·조재록 전 본부장의 공과(功過)를 차례로 살펴본다. 집중점검 / 경기농협 역대 본부장 功過? ① 김준호 (2008년 12월∼2010년 12월 재임) 김준호 전 본부장은 지난 2008년 12월 22일 제34대 경기농협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조직혁신과 농가소득 증대 등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변화와 개혁을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시장지향적 조직문화과 성과주의를 통해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사업의 능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우선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영업점장에 개방형 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지점장 공모제를 실시했다. 본부장이 1·2급 직원을 임명하는 것이 아닌 1~4급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인적 쇄
전국은행연합회가 대대적인 조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연합회 모든 직원을 상대로 조직의 비전, 로고, 근무환경, 소통방식, 조직문화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홍건기 은행연합회 총무부장은 “현재 결과를 정리하고 있으며, 2월 말께 회장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외국계 민간 은행에 오랫동안 있던 하 영구 회장의 눈에는 은행연합회의 조직문화가 너무 느슨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조만간 대대적인 쇄신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장의 연봉은 최대 약 7억3천500만원으로, 금융협회장 중에서도 가장 많다는 외부 비판을 의식한 것이다. 직원에 대한 개인연금 보조금 지급도 중단하기로 했다. 실제로 작년에 은행연합회는 말로만 무성하던 화려한 직원 복지 실체가 드러나면서 ‘숨어 있는 신의 직장’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바 있다. 직원 1인당 휴가보상으로 웬만한 직장인 한 달 급여보다 많은 매년 평균 600만원에 가까운 현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합회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돈은 2년간 15억원에 달했다. 또 은행연합회는…
설 연휴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주택 분양시장이 이번주에는 다시 기지개를 켠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주 경인지역에서는 3군데에서 주택 청약을 접수하고 3곳에서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현대산업개발이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1-2블록에 짓는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의 견본 오피스텔을 오는 27일 개관한다. 20층짜리 건물에 전용면적 21∼47㎡의 1천750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이다. 같은 날 GS건설이 김포시 감정동 감정1지구에 건설하는 ‘한강센트럴자이 2차’의 견본주택도 문을 연다. 최고 27층의 건물 8개 동, 전용면적 84∼100㎡의 598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김포 한강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신도시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서울지역에서는 24일부터 SH가 서울 목동센트럴 푸르지오 등 61개 단지 장기전세주택에 대해 청약을 접수하기 시작한다. 내곡지구, 세곡지구, 마곡지구, 상암월드컵파크, 은평뉴타운, 래미안그레이튼, 청담자이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단지가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분양 일정 ■ 2월 23일(월) ▲ 군포시 산본동 개성하이뷰 청약접수(∼2/24) ☎ 031-349-00
정부의 통일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내놓은 금융권의 통일 관련 금융상품 판매액이 1조원에 육박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며 통일 후 경제 도약 가능성을 언급한 후 은행들은 앞다퉈 통일 관련 금융상품을 내놓았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북한 개성공단에 지점을 운영하는 우리은행은 지난해 6월 ‘우리겨레통일 정기예금’과 ‘우리겨레통일 통장’을 출시했다. 우리겨레통일 정기예금은 출시 후 지금까지 가입한 고객이 6만여명에 달하며, 8천여억원의 예금액이 유치됐다. 우리겨레통일 통장은 1천800여명, 19억원의 가입 실적을 올렸다. 국민은행도 ‘KB 통일기원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할 때 ‘통일희망 메시지’를 작성하면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해 준다. 여기에 실향민, 북한이탈주민, 통일부 통일캠프 수료자, 개성공단 입주업체 임직원 등은 별도로 0.3%포인트의 우대이율 혜택이 적용된다. 이 상품은 출시 후 1만4천여명의 가입자로부터 1천400여억원의 적금액을 끌어들였다. 기업은행의 ‘IBK통일대박기원통장’은 이달 5일 출시 후 2주일도 지나지 않아 가입자 600명, 가입액 60억원을 넘
최근 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일부 건설업체가 분양 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어 침체됐던 건설경기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GS건설은 당초 올해 18개 프로젝트, 총 1만7천889가구(일반분양은 1만2천837가구)를 분양하기로 했던 것에서 7개 프로젝트, 7천여가구를 추가해 분양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 계획은 25개 프로젝트, 총 2만5천139가구(일반분양은 1만9천229가구)로 확대됐다. 새로 추가된 분양 물량은 ▲ 서울 종로구 교남동의 ‘경희궁자이’ 오피스텔 118가구(3월) ▲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부천시 송내 주상복합 아파트’ 409가구(5월) ▲ 충북 청주 방서도시개발사업지구의 아파트 1천500가구(6월) ▲ 평택의 ‘평택 동삭2지구 3차’ 2천385가구(11월) ▲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 6차’ 776가구(12월) ▲ 부산 동래구 명륜동 부산명륜4구역의 657가구(12월) ▲광명역세권의 ‘광명역파크 2차’ 1천405가구 등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신규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올해 좀 더 공격적으로 분양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공동 시
지난해 말부터 필자가 꾸준히 전달해 온 시장의 변화가 있다. 바로 코스닥 시장의 부활이다. 기관들과 외인들의 이해관계가 부딪혀서 몇 년째 박스권 횡보를 모이는 코스피와는 달리 코스닥의 경우 이제 상승이 무르익었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전달하였다. 그리고 올해 들어 오늘까지 코스닥 시장은 600포인트를 톨파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한 배경에는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스마트 혁명이 있고 그러한 스마트 혁명을 바탕으로 각종 산업들이 융합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의 부각이 있다. 이러한 스마트 혁명은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변화가 더 빠르고 더 혁신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미국 시장은 지난 5년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을 보였다. 우리 시장이 이러한 미국 시장의 큰 흐름을 동일하게 따라 갈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스마트 혁명과 관련 산업에서 앞서나가는 미국과는 달리 국내 기업들은 이를 선도할만한 기업이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일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나 게임 업체들이 이러한 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 폰 제조와 반도체 제조업 등 제조업이라는 한계를 벗지 못하고 있고, 인터넷 서비스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