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으로 쓸 새 돈(신권)을 구하려는 ‘신권전쟁’이 시작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각 지점은 이르면 11일부터 설 명절에 세뱃돈으로 쓰일 신권을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배부한다. 일부 지점에서는 ‘11일부터 12일까지 신권을 나눠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출입문이나 현금입출금기(ATM) 주변에 붙여놨다. 국민은행의 경우 국내 최대의 영업망을 가진 은행답게 신권 배포액도 많다. 지점마다 적게는 2억원, 많게는 4억원의 신권을 확보한다. 1만원권의 경우 작은 지점도 4천만~5천만원씩 가지고 있지만, 이마저도 금방 소진된다. 국민은행의 한 창구 직원은 “1만원권이 부족해 1인당 20만원 안팎으로 제한을 두지만 신권을 배포하면 하루만에 모두 동이 난다”고 전했다. 고객들의 신권 요구에 시달리다 못한 일부 지점에서는 다른 지점에서 신권을 빌려오는 경우도 있다. 국민은행의 한 지점장은 “지방 지점이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신권이 급하면 아는 지방 지점을 통해 구하기도 한다”며 “신권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한 지점장도 “다른 지점에 신권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일종의 금기사항이지만 급하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7년5개월 만에 누적가입자 50만 명, 누적부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9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07년 9월 출범한 노란우산공제는 첫해 가입자가 4천 명에 불과했지만 2010년 5만명, 2012년 20만명, 2014년 40만명을 거쳐 지난달 누적가입 50만 명을 넘어섰다. 그동안 가입자 4만7천100명에게 폐업·사망·노령 등의 사유로 공제금 2천440억원을 지급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9일 수원 광교산에서 가스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본부 직원과 업계 관계자 등 40여명은 등산객에게 휴대용 가스레인지 안전수칙을 홍보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에 힘써 2015년 한 해에도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경기를 만드는데 우리공사와 업계가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은행이 100년만에 보험사보다 이익을 못내는 이변이 발생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경남·광주·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농협·산업·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을 합친 국내 18개 은행의 순이익은 6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25개 생명보험사와 삼성·동부화재 등 31개 손해보험사를 합친 56개 보험사는 지난해 1~3분기에 5조1천억원의 순익을 거둬들였다. 보험사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5천억원, 2분기 1조9천억원, 3분기 1조7천억원을 기록해, 4분기에 분기별 최하 실적인 1조5천억원의 순익만 달성하면 지난해 순익이 6조6천억원에 달하게 된다. 1897년 한성은행(조흥은행 전신), 1922년 조선화재(메리츠화재 전신)가 각각 국내 최초의 은행과 보험사로 설립된 후 보험사 순이익이 은행을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별사로 따져봐도 지난해 삼성생명의 순이익(1조4천억원)은 신한은행(1조5천억원)에만 약간 뒤질 뿐, 우리은행(1조2천억원), 국민은행(1조원), 하나은행(9천억원) 등보다 많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꾸준히 수익을 늘려갈 때 은행들은 수익의 90% 이상을 이자수익에 의존하는 ‘쉬
시흥시 배곧신도시 분양시장이 뜨거운 분양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호반건설(대표이사 전중규)이 지난 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 견본주택에 오픈 3일 동안 무려 1만 7천여명 이상이 몰린 것. 오픈 첫날(6일)부터 견본주택 유니트에는 내방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주부 김모씨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배곧신도시에서도 입지가 괜찮은 것 같고, 중소형 평형대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상담석도 하루 종일 북적였는데, 분양 상담 관계자는 “방문객 대부분이 30~40대이며, 신혼부부나 아이 한 두 명이 있는 부부들이 많이 찾는다” 며 “대기자가 많아 점심시간도 줄여가며 상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부분은 단연 상품이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65㎡A타입의 경우 중소형임에도 4Bay 설계 및 넓은 공간에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84㎡C의 경우 광폭 펜트리 제공으로 호응을 얻었다. 84㎡A 역시 4Bay 4-Room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리한
설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으로 차리면 대형마트보다 비용을 20% 정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7∼28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각 36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설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이 전통시장은 평균 20만8천943원으로 26만3천159원인 대형마트보다 5만4천원(20.6%) 저렴했다고 9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조사대상 27개 중 25개 품목에서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가 있었다. 품목별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생육(25.9%)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했고, 이어 수산물(25.4%), 채소(21.3%), 과일(15.3%)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수육용 돼지고기 1㎏의 경우 전통시장 판매가는 1만7천322원으로 2만2천214원인 대형마트보다 22.0%, 산적용 쇠고기 1㎏은 2만9천44원으로 대형마트의 3만6천707원보다 20.9%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또 시금치 400g을 2천482원에 판매해 3천254원인 대형마트보다 23.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 관계자는 “최근 한파로 채소류의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올랐지만, 작황이 좋은 과일류는 가
공정거래위원회는 설을 앞두고 택배, 한복 서비스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 대한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택배 서비스 분야에서는 설 명절이 지난 이후 음식이나 선물이 배달돼 명절 기간에 이용하지 못하거나, 택배업체의 부주의로 상품이 훼손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고객(수하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배기사가 따로 연락도 없이 물품을 반품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공정위는 지연 배송을 피하려면 최소 1주일 이상의 여유를 갖고 배송을 의뢰하고, 운송물 수령자에게 배송 사실을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복과 관련해서는 광고 속 사진과 다른 제품이 배송되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반품·환불하려 했지만 거절당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인터넷을 통해서 주문할 것이 아니라 업체와 직접 전화통화를 해 물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반품·환불에 대해 확실히 해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정위는 설 명절 기간을 전후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정부와 소비자단체가 함께 운용하는 소비자상담센터(전국 단일번호 1372)에 전화를 걸어 피해구제 방법 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집중해부|경기농협 실체 ② 조합원 외면하는 방만경영 경기농협이 방만경영으로 대규모 적자를 내고도 조합 직원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합원들에게만 적자손실의 희생을 강요하고, 정작 임·직원들은 책임없는 권리만 누린 셈이다. 9일 지역농협에 따르면 출자금 32억원 규모의 파주농협은 지난해 2013년도 결산총회 결과 9억7천만원의 적자를 냈다. 이때문에 파주농협은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금은 커녕 환급을 약속한 농자재 구입 보조금도 지급하지 못했다. 반면 직원들에게는 조합장 8천400만원, 3급 7천만원, 4급 6천만원, 5급 4천400만원씩의 급여를 정상지급했다. 이는 ‘조합은 망해도 직원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기형적인 경영방식이어서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다. 보조금 환급을 미끼로 조합원들에게 고가의 농자재 구입을 강요한 뒤 약속을 어긴 점도 그에 못지않다. 조합원은 일반농약상보다 비싼 가격으로 농협에서 농약, 비료, 농자재 등을 샀지만 결국 뒤통수만 맞은 셈이다. 경기농협이 경영실천 덕목으로 내세운 ‘같이의 가치’가 그들만을 위한 ‘끼리의 가치’로 모습을 바꾼 듯하다. 조합
삼성전자 윤부근 CE(소비가전)부문 사장이 앞으로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으로 ‘사물인터넷’을 꼽았다. 윤 사장은 9일 두바이에서 열린 ‘거번먼트 서밋(The Government Summit) 2015’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사물인터넷은 냉장고, TV, 에어콘 등 모든 가전제품과 기기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사물인터넷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와 국가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간 협력은 물론 정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각종 가전제품의 시장우위를 앞세워 사물인터넷을 대중화 하는데 첨병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쇼) 2015’ 기조연설에서도 사물인터넷의 역할을 강조했다. 당시 윤 사장은 “2017년까지 삼성 제품의 90%가 사물인터넷 기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5년 안에 공기청정기, 오븐 할 것 없이 모든 삼성 하드웨어가 사물인터넷 기기가 될 것&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