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훈 中企중앙회 경기본부장 9일 중소기업중앙회 정일훈 경기지역본부장은 넉넉한 미소로 본보 취재진을 맞았다. 정겨운 미소와 함께 연두색 가디건을 입은 그의 인상은 옆집 이웃처럼 푸근해 보였다. 그는 취임 1년여간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면서 가장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우선 규제해소를 들었다. 정 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직접 재정을 받아 사업하지 않고 대부분 하도급 형태로 운영되기때문에 정부의 재정투자가 능사는 아니다”라며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선 재정투입에 앞서 규제해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처럼 투자재원을 바로 현금화시킬 수 없기때문에 퍼주기식 재정지원은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손톱 밑 가시’ 이른바 규제해소가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전국 중소기업의 20%가 밀집돼 있으며,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할 정도로 중요한 곳”이라며 “하지만 공장설립을 비롯한 각종 규제에 묶여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국토 균형발전과 환경보호를 앞세워 기업환경 개선을 수십년째 억제하는 정책은 재고될 여지가 있다고도 했다. 집에서 자녀에게도 어려운 경제얘기
상장기업은 앞으로 연봉 5억원 이상을 받는 임원의 상여금 산정 근거를 사업보고서에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9일 기업의 임원 보수 등을 충실히 공시하도록 기업공시서식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상장사는 2014년도 사업보고서부터 임원 개인별 보수의 산정기준과 방법을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 기업들은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연봉이 5억원 이상인 임원의 개별 보수를 사업보고서에 기재했지만 그동안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금감원이 2013년도 사업보고서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 보수 산정기준 및 방법’에 지급근거 규정(임원보수 규정에 따름)만 공시한 회사가 전체의 64.5%(323개사)를 차지했다. 실적이 나빴는데도 특정 임원(오너 일가 등)에게 고액의 상여금을 지급해 눈총을 받은 기업도 적지 않았다. 금감원은 이에 상여금과 관련해 회사가 적용하는 산정근거와 항목, 산출과정 등을 사업보고서에 넣어 성과와 보수의 연계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우리은행이 손잡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KIST와 우리은행은 9일 이병권 원장과 이광구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KIST에서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금융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우수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KIST 패밀리기업(K-Club)은 기술평가 수수료 없이 우리은행의 ‘기술우수기업대출’, ‘온렌딩(On-Lending)대출’, ‘기술형창업기업대출’ 등 체계적 기술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영 전문인력 수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경영전략, 재무, 세무 등 기업경영 토털 솔루션도 제공된다.양 기관은 K-Club 회원사를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시작해 점차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K-Club 회원사 ㈜컴파스시스템과 우리은행은 ‘우리창조기술 우수기업대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라이트팜텍은 기술신용평가(TCB)가 끝나면 ‘온렌딩대출’ 지원을 받는다. /연합뉴스
하반기부터 노인장기요양연금 보험상품에 가입해 장기 간병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11만명에서 40만명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보험사에서 판매중인 노인장기요양연금 상품의 장기 간병연금 지금대상을 보험사가 정한 임의 기준에서 보건복지부의 노인장기요양인 1~5등급으로 확대하는 상품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인장기요양인은 혼자서 일상생활이 곤란한 치매, 뇌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자와 65세 이상 노인을 말하며,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도움이 필요한가에 따라 등급이 나눠진다. 현재 복지부의 장기요양수급자는 작년 7월말 기준 1등급 3만8천명, 2등급 7만2천명, 3등급 16만7천명, 4등급 12만2천명, 5등급 3천명 등이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현재 간병보험 등 노인장기요양연금 상품을 팔면서 복지부가 정한 1~2등급과 전문의의 임상치매(CDR) 척도를 장기 간병연금 지급대상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석란 금융위 연금팀장은 “앞으로는 보험 지급기준을 복지부 등급으로 단순화해 쉽게 보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새 상품은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등과 설계작업을 거쳐 하반기 중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영기자 lgy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꿈꾸는 구직자 2명 가운데 1명은 채무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8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6.8%가 빚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는 2천76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남성 구직자의 빚이 2천924만원으로 여성 구직자의 채무(2천218만원)보다 700만원정도 많았다. 빚을 지게 된 이유로는 ‘등록금 등 학비’(32.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월세 등 주거관련비’(19.2%), ‘식비·차비 등 생활비’(17.5%), ‘차량구입비’ (9.1%), ‘개인 용돈’(2.6%) 이 그 뒤를 따랐다. 이 밖에도 ‘빨리 취업하기 위해 묻지마 지원하게 된다’(33.1%), ‘지출부담으로 스펙 준비를 제대로 못 하게 된다’(24.2%),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23.5%) 등의 응답이 있었다. 돈을 빌린 곳은 대부분 제1금융권(29.7%)이나 정부(27.6%)였으나, 제2금융권(14.2%)이나 대부업체(10.6%), 카드연체(5.5%)라고 답한 구직자도 있었다. 빚을 모두 갚는 데에는 평균 5년6개월이 걸릴 것으로 구직자들은 예상했다. /연합뉴스
전 세계가 저금리 기조에 동참하면서 금리 인하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이어 뒤늦게 우리나라와 호주 등도 금리 인하에 뛰어들었는데 기축통화 국가에 이어 신흥국과 동유럽 국가들까지 확산하고 있다. 주간 시황 기사를 통해 2015년 상반기 최대 이슈는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되리라 전달했고 아마도 2015년에 금리 인상을 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했었다. 그런데 최근 워런 버핏, 잭 웰치 등 세계적 명사까지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우려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FRB에서 하겠지만, 금리 인상을 이른 시일 안에 시도하기에는 여러 가지 무리가 있다. 금리 인상을 이해하려면 ‘슈퍼 달러’ 현상을 알아야 한다. 슈퍼 달러란 어떤 원인으로 인해 달러화 가치가 초강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달러를 풀었던 미국이 아직 본격적으로 회수하지도 않았는데도 엔저와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 등에 말미암아 달러 강세가 나오고 있다. 슈퍼 달러는 미국 기업 입장에서는 실적악화로 나타날 수 있다. 해외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현지 화폐로 받은 매출을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환차손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 기업은 비싼 달러로 생산한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2백화점 3사 매출 전년동기 대비 3∼5% 줄어 <br>설 선물 구매경향도 알뜰·실속형 상품 인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새해 들어 담뱃값 상승, 연말정산 제도 개편에 따른 세금 부담 등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싸늘해지면서 설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9월(107)부터 3개월 연속 떨어지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달 102로 1포인트 상승했지만, 소비자들의 심리 상태는 여전히 좋은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싸늘한 소비 심리는 백화점과 마트 매출에서도 드러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3사의 매출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늘어난 점포를 제외하면 3-5% 줄었다. 설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큰 식품군을 제외하더라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거나 성장률이 1% 미만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설 선물 구매에서도 경기 불황을 반영한 알뜰·실속 경향이 두드러진다. 홈플러스가 작년 12월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보면 1만~3만 원대 상품 판매가 작년 설보다 32.4%, 3만~5만 원대가 46.0% 각각 늘어나는 등
기업들의 올해 설 연휴 일수는 평균 4.8일로 작년보다 0.8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2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연휴와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올해는 설 연휴 3일에 토요일, 일요일이 이어지며 5일을 쉬는 기업이 75.6%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가 토요일과 겹친 작년의 경우 4일을 쉬는 기업이 70.0%로 최다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5.0일, 중소기업은 4.6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공휴일 외에 추가 휴무를 실시하는 이유로 취업규칙·단체협약상 명문화(45.7%)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근로자 편의 제공(30.2%), 연차수당 절감(11.2%)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율은 78.1%로 작년보다 1.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79.5%, 중소기업은 77.6%가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81.6%가 상여금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비제조업은 69.4%에 그쳤다. 설 상여금을 주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제 실시(41.7%), 지급규정 없음(31.7%), 지급여력 부족(21.7%
지난해 유찰된 시흥목감 사업지구 13필지가 오는 23일부터 일반에 다시 공급된다. 또 김포와 고양시에도 주택용지 5필지와 주상복합용지가 각각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공동주택·상업·단독주택용지 공급계획을 8일 밝혔다. 시흥 목감지구는 근린생활시설용지 7필지와 일반상업용지 6필지가 공급되며, 고양시 원흥역 인근에도 주상복합용지가 공급된다. 또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0·21·Ac-18 블록 등 5필지의 공동주택용지는 27일부터 신규로 공급된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주택용지 공급규모는 1만9천~5만4천㎡이며, 금액은 미정이다. LH는 9일 행정중심복합도시 L2블록과 L9블록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지구에서 모두 293필지를 차례로 공급할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