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6월의 문화인물'로 조선시대 문장가 기봉(岐峯) 백광홍(白光弘.1522-1556)을 선정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다. 백광홍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효시로 꼽히는 '관서별곡(關西別曲)'을 지었다. 일재(一齋) 이항(李恒.1499-1576)을 스승으로 두었던 그는 벼슬보다 학문에 뜻을 두고 성리학 연구와 시창작에 몰두했다. 그러나 부모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해 1549년 27세의 나이로 사마양시(司馬兩試)에 합격했고, 3년 후 문과에 급제해 홍문관 정자(正字.정9품)에 임용되었다. 그는 1553년 순수한 학문연구기관인 '호당(湖堂)'에 뽑혀 평소 지향했던 학문에 정진할 기회를 얻었으나, 1555년 봄 평안도 평사의 벼슬을 받아 외직에 나서게 되었다. '관서별곡'은 그가 왕명을 받아 관서지방을 향해 출발하는 것부터 부임지를 순시하는 노정을 시적 운치로 그려낸 기행가사이다. '관서별곡'은 25년 뒤 송강 정철이 지은 '관동별곡(關東別曲)'에 직접적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관직을 그만두고 귀향하던 중 부안의 처가에서 34세로 작고했다. 저서로는 한시 130수와 '관서별곡' 등을 모아 1899년 엮은 '기봉집(岐峯集)'이
부평구는 지난 25일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2004학년도 1학기 저소득 주민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금 수여자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중 학업성적이 학년정원의 100분의 50이내인 학생중에서 성적, 소득, 관내 거주기간 순으로 평점을 산정해 고교생 70명을 선발했으며 장학증서와 함께 연간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구는 저소득 주민의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자녀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격려함으로 학업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 저소득 주민자녀 장학금은 조례에 의해 출연된 적립금 이자수익금으로 운용되며 1996년부터 매년 선발해 현재까지 중·고등학생 450명에게 3억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카데미영화상 수상자인 미국 여배우 메릴 스트립(55)이 미 영화연구소(AFI)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미 영화연구소는 23일 '아웃 오브 아프리카'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디 아워스'에서 열연한 스트립을 제32회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 오는 6월10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평생공로상은 영화제작자 마이크 니콜러스가 시상하고 6월21일 USA네트워크를 통해 녹화방영된다. 지난 2월 영화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앤젤스 인 아메리카'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한 스트립은 지난 해 로버트 드 니로(60)의 평생공로상 수상때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번에는 그가 상을 받고 드 니로가 축하하게 되며 클린트 이스트우드, 짐 캐리, 노라 입런, 패리 피셔, 골디 혼, 다이앤 키턴, 켈빈 클라인, 마이크 니콜러스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트립은 영화 '크레이머 대(對) 크레이머', '소피의 선택'으로 이미 두 차례나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AFI 평생공로상을 받은 배우로는 톰 행크스와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해리슨 포드, 더스틴 호프먼, 스티븐 스필버그, 빌리 와일더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AFI는 지난…
기가 막힌 녀석이 한 명 스크린에 등장했다. 공중 세 바퀴 제비돌기는 기본. 발차기는 칼 몇 번 휘두르는 속도보다 빠르고 주먹은 총알 만큼이나 잽싸다. 점프력은 벽을 뛰어넘을 정도이고 몸 단단하기는 웬만한 무기에는 끄떡 없을 정도. 이쯤 되니 리샤우룽(李小龍)보다 강하고 청룽(成龍)보다 빠르다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26일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옹박-무에타이의 후예'는 태국산 액션 영화. 태국에서도 액션 영화를 만드느냐고? 모르는 말씀. '옹박…'는 7주 연속 자국 내 박스오피스 1위를 독식한 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과 프랑스 등 유럽으로 명성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 토니 자가 다른 주인공들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태국의 전통 무예인 무에타이로 단련됐다는 점. 20년 가까이 하루 10시간씩 훈련을 해왔다는 그는 할리우드 영화의 대역배우로 출연하다가 발탁돼 이 영화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아쉬운 점은 간혹 등장하는 우연한 설정이 눈에 거슬린다는 것. 하지만 스타일있는 액션이 중심이 되는 영화에서 세부 줄거리에 집착하는 것은 로맨스 영화에서 액션을 찾는 것 만큼 어불성설일 수 있다. 상영시간 내내 숨가쁘게 내달리는 토니 자의
불운한 전 할리우드의 연인들인 니컬러스 케이지와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겨우 3개월에 그쳤던 결혼생활이 파경에 이른지 18개월만에 끝내 이혼했다고 한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연예 TV인 엑스트라는 24일 로스앤젤레스 대법원에 제출된 서류들을 인용, 오스카상 수상작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의 배우와 록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은 자신들의 이혼을 "우호적으로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 서류들은 또 두 백만장자 스타 중 어느 한쪽도 상대방으로부터 부양비나 별거수당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각자가 2002년 8월 하와이에서 결혼했을 때 갖고 있었던 재산을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엑스트라는 밝혔다. 전설적 영화제작자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조카인 케이지는 2001년 초 고 프레슬리와 그 아내 프리실라의 외동딸과 데이트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겨우 3개월 남짓 동거한 후인 2002년 11월 케이지는 프레슬리(현재 35세)가 자신으로서는 3번째이며 그로서는 두번째인 이 결혼이 '큰 실수'였다고 말한 것과 때맞춰 이혼소송을 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너무 빨리 성장하고 있어 조앤 캐슬린 롤링(38)이 작품을 마무리하기 전에 후속 편에서는 주인공이 교체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제작자인 데이비드 헤이먼은 25일 '뉴욕포스트'에서 론과 헤르미온느를 맡은 루퍼트 그린트와 엠마 왓슨은 물론 주인공 해리를 맡은 대니얼 래드클리프에게도 자연의 시계가 너무 빨리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중 하나나 둘 또는 셋 모두 떠나야할 시점이 올 것"이라며 "그것이 5편이나 6편 또는 7편이 될지, 때는 알 수 없지만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7월이면 15살이 되는 래드클리프는 주인공 해리보다 이미 두 살이 많고 소설 한 편마다 한 살씩 먹는 해리의 성장속도에 맞춰 영화가 제작될 수 없기 때문에 해리와 래드클리프의 나이 차이는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다. 해리 포터 1편부터 3편까지 주인공을 맡은 3명은 2005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이미 촬영이 시작된 4편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는 출연하지만 5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출연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영화 제작자들이 아무리 영화제작 속도를 높여도 이들은 롤링이 계획 중인 6편과 7편은 아직 집필조차
전지현ㆍ장혁 주연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6월 3일 한국과 홍콩에서 동시 개봉되는 데 이어 10일 중국에서도 개봉된다.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대표 정훈탁)가 만든 아이필름의 창립작이자 홍콩 에드코필름(대표 빌 콩)이 전액을 투자한 이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의 콤비 곽재용 감독과 전지현이 다시 호흡을 맞춘 로맨틱코미디여서 또한번의 한류(韓流) 열풍을 기대하고 있다. 곽재용 감독과 전지현을 비롯한 제작진은 26일 2박3일의 일정으로 홍콩으로 출국해 28일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하고 해외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곽 감독과 전지현은 다음달 5일에는 중국으로 떠나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영화 `올드보이'(공동제작 쇼이스트ㆍ에그필름)가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찬욱 감독과 김동주 쇼이스트 대표 등에게 국내외의 축하 인사가 쇄도하고 있다. 24일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 영화예술의 우수성을 보여준 또 한번의 쾌거라고 생각하고 그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박찬욱 감독의 소속 정당인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대표도 축전에서 "한국영화가 질적으로 인정받은 데 대해 전체 당원의 이름으로 축하한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해외의 유명 감독이나 배우, 그리고 제작사들로부터도 축하 인사와 함께 손잡고 일해보자는 제의가 이어졌다. `언터처블'과 `미션 임파서블' 등의 흥행영화를 연출한 미국의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은 "한시라도 빨리 영화를 보고 싶다"며 DVD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중국의 거장 천카이거(陳凱歌) 감독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장동건과 함께 영화를 보고 세계 무대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털어놓았고, `와호장룡'과 `영웅'의 제작자 빌 콩(에드코필름 대표)도 "아시아 영화의 가치를 높여주어 자랑스럽다"며 뿌듯해했다. 홍콩의 배우 류더화(劉德華)는 "좋은 한국
브래드 피트 주연의 서사액션극 `트로이'가 개봉 첫 주말에 흥행 수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주말(21∼23일)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연동 336개 스크린 기준ㆍ가입대상 스크린 수 대비 34%ㆍ전국 관객 수 대비 60%) 순위에 따르면 `트로이'는 전국 136개 스크린에서 41만7천937명을 불러모아 26억2천820만2천500원을 벌어들였다. 외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은 4월 첫째주와 둘째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이후 6주 만이다.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은 55개 스크린에 간판을 내걸어 관객 11만2천601명, 흥행수입 7억3천9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효자동 이발사', `아라한-장풍대작전', `킬 빌 Vol.2'는 두 계단씩 밀려난 3∼5위에 랭크됐다. `효자동 이발사'는 8만498명으로 5억1천123만3천500원을 벌어들였는데 지난주 17만5천818명과 11억3천289만1천500원에 비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영화사가 추산한 전국 누계는 175만명. `아라한 장풍대작전'도 지난주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7만6천565명과 4억7천799만8천원을 기록했다. `효자동 이발사'보다 5일
1910년대에 한국인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장군총 사진. 사진에는 장군총을 배경으로 157여명의 조선족이 찍혀있으며, 이들 가운데는 90여명의 초등학생 또래의 어린이를 비롯해 중학생, 주부, 할머니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