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력 일간 르몽드가 칸 영화제 개막에 맞춰 한국영화와 홍상수 감독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르몽드는 13일자에서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홍상수감독) '올드보이'(박찬욱 감독) 등 2편의 작품이 초청된 한국 영화와 홍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한국 영화 두 편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꺼번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권위있는 영화전문지인 '영화수첩'(Cahiers du Cinema)이 최근 홍 감독을 소개하는 등 현지 언론들이 한국 영화를 주목하고 있다. 르몽드는 한국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43%인데 반해 자국 영화 점유율은 53%"라며 "한국 영화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르몽드는 "한해 최고 영화 10편 중 8편이 한국영화"라며 "10여년전부터 영화계에 진출해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한 작품을 제작해온 젊은 제작자들에 힘입어 한국영화는 크게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일부에서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는 스크린 쿼터제가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불화의 씨가 되고 있지만 한국 문화 수호자들에게 있어 이는 상징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홍 감독
10년 이상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의 톱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진가가 발휘된 무대였다. 그는 국내의 댄스 여가수들이 그러하듯 가냘픈 외모와 섹시함만으로 승부하는 가수가 아니었으며 격렬한 댄스와 노래를 2시간 이상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이 고스란 히 발휘됐다. 일본 정상의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첫 내한 콘서트가 13일 오후 7시40분부터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흰색 미니스커트 차림에 흰 모자를 쓰고 첫곡 `Put'Em Up'을 부르며 등장한 아 무로 나미에는 `Shine More', `Respect the Power of Love' 를 부른 뒤 우리말로 " 안녕하세요 아무로 나미에입니다"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늘 콘서트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마지막 노래까 지 많이 즐겨주세요"라고 일본말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와 폭 발적인 가창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열정적인 무대로 한국팬을 안내했다. 어느 순간 분위기 있는 롱스커트로 갈아 입는가 하면 란제리쇼를 연상케 하는 검 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관능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흥겨운 댄스 음악에 이어 8명의 백댄서와 함께 쌍절곤을 자유자재로 휘두
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일 오후 5시10분.진행 임성훈)는 기존 단독 문제풀이 방식에서 출연자 2명의 1대1 대결 방식으로 포맷을 변경한다. `퀴즈가 좋다∥'란 타이틀로 지난 9일 첫방송된 이 포맷에서는 20명의 예심통과자 중 스피드퀴즈를 먼저 푼 2명씩을 파트너로 정해 1대1 퀴즈대결을 펼치게 된다. 1∼5단계 객관식과 6∼10단계 주관식은 변함이 없으며 두 사람 모두 오답을 말할 때까지 대결이 계속된다. 대결이 끝나기 직전의 문제를 맞힌 사람이 최종 상금을 확보한다. 연출자 노창곡 PD는 "퀴즈의 박진감과 긴장감을 주며 진행상의 변화를 주기 위해 이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14일 헌법재판소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맞아 국내 방송사들은 이날 오전 특보체제를 가동해 역사적 심판의 현장을 전달했다. 미국 CNN도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을 생중계하는 등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해외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KBS.MBC.SBS.iTV.YTN.MBN.KTV 등의 방송사는 헌재의 탄핵심판 사건 선고가 시작된 오전 10시 이전인 오전 9시와 9시 30분께 일제히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선고' 뉴스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방송은 선고를 앞둔 헌재와 청와대, 각 정당, 그리고 일반시민 등의 표정을 전달하는 한편 2개월에 걸친 탄핵심판 경과를 짚어보고 결정의 파장을 예상했다. 이어 오전 9시 50분께 방송사는 주심 주선회 헌법재판관을 비롯한 9명의 헌법재판관이 자리에 앉은 헌재 대심판정에 일제히 카메라를 맞췄다. 앞서 방송사들은 대심판정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탄핵심판 사건 선고 생중계를 풀(Pool) 방식으로 하기로 합의, SBS가 대심판정안에 카메라들을 설치해 선고 장면을 촬영하고 나머지 방송사들은 이 화면을 동시에 전달받아 송출하기로 했다. 주심 주선회 헌법재판관이 10시 3분께 결정요지를 시작
5.18 광주 민중항쟁 24주년을 맞아 방송사들은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방송사들은 독립적인 다큐멘터리 제작보다 기존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 중 1회를 광주 조명 특집 시간으로 할애했다. KBS는 `인물현대사'와 `한국사회를 말한다'를 통해 24년 전 당시에 관해 접근을 시도한다. `인물 현대사'(금 밤 10시30분)가 14일 방송하는 `영원한 오월광대-박효선'편은 5.18 당시 동료들을 버리고 도망쳤다는 자책감을 살아오던 박효선씨가 이후 연극을 통해 `광주의 진실' 알리기에 매진해 왔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15일 오후 8시 방송되는 `한국사회를 말한다'는 광주항쟁 이후 기록으로는 남았으나 돌아오지 않는 70명의 실종자의 암매장 의혹을 증언을 토대로 추적해 본다. MBC는 `MBC 스페셜' 특별기획 `5월은 끝났는가'(16일 밤 11시30분)에서 민주화 과정에서 5.18이 갖는 역사적, 시대적 의미를 조명하고 그 현재적 가치도 찾아본다. 오는 18일 `피디수첩'(밤 11시5분)은 5.18로 인해 정신질환자와 행방불명자가 돼 아직까지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사례를 조명할 예정이다. 방송사들은 18일 오전 10시 제24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도 중계방송할
12일 오후 (이하 현지 시각)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린 제57회 칸국제영화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14일 3일째 일정에 들어갔다. 당초 비정규직 예술계 노동자들의 영화제 진행 방해 계획으로 우려를 낳았던 이번 영화제는 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측과 노조 측이 막판 타협을 봄으로써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다. 미리 도착해 있던 박찬욱 감독 외에도 최민식, 유지태 등 한국 스타들이 속속 도착해 영화제를 찾은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올해 경쟁부문에 출품된 한국 영화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쟁부문의 '올드보이'(감독 박찬욱),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를 비롯해 김의석 감독의 '청풍명월'(주목할만한 시선)과 '날개'(서해영ㆍ시네파운데이션), '웃음을 참으며'(김윤성ㆍ감독주간) 등 단편 두 편을 포함한 다섯 편의 한국 작품이 상영된다. 0...개막식의 레드카펫은 화려한 스타들과 피켓을 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나란히 차지했다. 프랑스의 비정규직 배우와 기술자, 뮤지션 등은 정부의 실업 수당 삭감 방침에 맞서 영화제를 방해하겠다고 위협해 왔으나 개막을 몇 시간 앞두고 영화제 측과 극적으로 타협해 레드카펫 행사에서 자
KBS 2TV 8시뉴스 `뉴스타임'의 지승현(29) 아나운서가 오는 6월 27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 우상우(33)씨는 건축설계사 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두 사람은 친지의 소개로 지난해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이날 결실을 보게 됐다. 지 아나운서는 2000년 KBS에 입사해 KBS2 `생방송 세상의 아침', `뉴스타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포영화 '디 아이'가 2년 만에 속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감독은 전편과 같은 옥사이드와 대니 팡 형제. '남은 못보는 귀신을 본다'는 공포의 기본 요소는 같지만 이 위에 임신과 낙태 이야기가 덧붙여진다. 전편이 무명에 가까운 안젤리카 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면 2편의 히로인은 '유리의 성', '풍운', '밀레니엄 맘보'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홍콩 여배우 수치(舒淇)이다. 영화의 공간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지하철, 병원, 엘리베이터, 택시 등 사람들이 흔히 다니는 장소. 불쑥불쑥 등장하는 귀신은 주인공의 눈에만 보인다. 감독 팡 형제는 전편에 이어 관객들의 마음을 쥐었다 폈다 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닌 듯하다. 잔인한 장면과 끔찍한 상상력은 어김없이 등장하지만 진짜 관객들을 소름끼치게 하는 것은 저변에 깔린 공포의 정서다. 유부남에게 실연 당한 여자 조이(수치)는 절망감 속에 호텔 방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극적으로 살아난다. 이상한 것은 사경을 헤맬 때 주변에 검은 그림자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던 어느날, 상처가 극복되고 얼굴에 웃음이 보일 때쯤, 그녀는 자신이 임신 3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를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주최한 제8회 나혜석 여성미술대전에서 강경은(여.24, 홍익대 미술대학 대학원생)의 '허물벗기'가 대상을 차지했다. 100호 규모의 비구상 작품으로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나비가 되는 과정을 통해 보다 성숙되고자 한 자아의 모습을 작품화했다. 최우수상은 김경아의 '일그러진 단면'이 차지, 우수상은 강양순의 '시간과 공간', 신언자의 '정', 임지애의 '풍경' 등 세 명에게 돌아갔다. 서양화 부문 특선작은 김혜진 등 18명, 입선작은 장호순 등 103명이 차지했고, 한국화 부문 특선은 이동희 등 4명, 입선은 총 25명에게 돌아갔다. 나혜석여성미술대전 서승원(홍익대 교수) 대회장은 "이번 나혜석미술대전 출품작은 작품의 질적 양적측면에서 모두 진전됐다는 것이 작품심사위원들의 공통견해였다"며 "특히 올해 심사기준은 새로운 조형미의 추구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031) 228-3647. www.suwonart.co.kr
여주 여성생활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여성문화예술제'에서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일선교사 무료 초대행사를 연다. '선생님! 우리선생님!'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과하(過夏)준비 황토염색 체험전'과 스승의 날 특설무대 '거문고의 밤' 공연이 마련된다. 15일 오후 6시 박물관 운동장에서 열리는 스승의 날 특설무대 '거문고의 밤'에는 신혜영, 유리, 전인령, 지푸른, 홍성진 등이 출연해 거문고 연주를 펼치며, 거문고 제조자 최태귀씨가 직접 제조시연을 선사한다. 또 김은진, 김경원 등이 출연해 태견무를 선보인다. '황토염색 체험전'은 15일, 16일 이틀간 진행되며, 교사들이 자신의 옷을 직접 황토로 염색해 봄으로써 천연염색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면으로 된 속옷이나 티, 손수건 등을 지참하면 된다. 관람료 무료. (031)882-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