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옆동네 1,2 김남중 글. 류충렬 그림. 창비 펴냄. 230쪽. 각권 7천원. 77년 이리역 열차 폭발사고와 80년 광주민중항쟁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꿋꿋하게 살아낸 사람들을 그린 창비 ‘좋은 어린이책’창작부문 수상작. 시골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이리의 작은 마을 현내로 이사 온 이 목사와 딸 서경이는 선학이네 집에 세를 든다. 굿거리가 떨어진다며 앙심을 품은 무당집 아들의 계략으로 서경은 다리를 다치고 이리역 열차 폭발사고로 마을은 폐허가 된다. 광주로 이사 온 선학이는 서경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지만 수술시기를 놓쳐 다리를 절게 된 서경이를 보면서 당시 도와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야학교사들의 일로 이 목사가 연행되고 얼마 후 광주민주항쟁이 일어난다. 젊은이들이 총을 드는 것을 계속 반대해온 이 목사도 결국 항쟁의 마지막 날을 도청에서 맞는데…. “지금까지 광주민중항쟁을 다룬 작품이 더러 있었지만 이 작품처럼 치열하고 슬프고 아름다운 것은 없었다”(원종찬·아동문학평론가)는 평을 받았다. 프렌드시프트 잔 야거 지음.한지영 옮김.필맥 펴냄.192쪽. 1만1천원 '인생과 함께 변화하며 커가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란 부제를 단 이 책은 친구와 우정이
동화작가 윤수천(62)씨는 항상 작고 소외된 것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잊지 않는 작가다. '엄마와 딸' '행복한 지게' '방귀쟁이하곤 결혼 안해' 등 그가 발표해온 동화속 주인공들은 늘 외롭고 소외된 이들이다. 아빠가 없이 엄마와 단둘이 사는 아이, 가난한 아버지와 아들, 외국인 노동자...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치유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도 모두 똑같은 인간, 친구이므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작가는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 '까오탕 아저씨, 힘내세요'(해토어린이 刊)를 펴냈다. 표제작 '까오 탕 아저씨, 힘내세요'를 비롯해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린 동화집으로 외국인 노동자, 장애 아동, 달동네에 사는 아이 등 소외당하기 쉬운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다. 표제작 '까오 탕...'은 바로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노동자의 이야기다. 고국의 가족을 위해 공장 사장의 모욕적인 대우를 참고 사는 까오 탕과, 그 고통을 함께 아파하는 소년. 공장 사장이 소년의 편지를 받고 잘못을 반성한다는 구성이 다소 단순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내리 달려 아침햇살이 창유리문에 와닿기 시작할 무렵 도착한 우음도(牛音島).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서도 4km 남짓 떨어진 작은 섬이다. 시화호 한가운데 위치한 우음도는 해안선 길이가 2.4km밖에 안되는 섬이다. 한 때는 100명이 넘는 주민이 이곳에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살았지만 현재는 40여명의 주민이 밭농사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갈대밭 양 갈래 사이로 쭉 뻗은 진흙밭길이 끝날 즈음 짙은 신록으로 뒤덮힌 채 우두커니 서 있는 섬, 그 곳에 지난해 문을 연 생태문화학교(옛 우음분교)가 자리잡고 있다. 우음분교는 섬 가장자리에 터를 잡고 있다. 480평쯤 될 듯한 운동장 담 주위로 측백나무, 향나무 등이 한껏 멋을 내며 서 있다. 교실 두개, 학교 관사로 쓰였을 방 하나, 화장실, 그리고 지은 지 얼마 안돼 보이는 건물 하나 옆으로 서 있다. “어서와요, 온다고 해서 기다리다 뒷산에 올라가 고사리좀 뜯어왔죠. 그리고 이건 ‘참죽’ 나물이에요. 앞집 마당에 있는 나무에서 따왔어요. 참죽 알아요?” 학교로 들어서자 ‘화성의제21’ 사무국장이자 이 학교 출신인 최오진(39)씨가 도시에서 온 기자에게 산나물을 내밀며…
배용준을 좋아하는 일본인 여성 팬들은 대부분 '우등생 아내'로 조사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아에라' 최신호가 보도했다. 10일 발매된 아에라 최신호(17일자)가 40대 여성팬 3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인도에 2명이 살아야 할 형편이 됐을 때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배용준을 든 사람 보다 현재의 애인이나 남편을 든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배용준을 좋아하게 된 후 생활이 변했다'고 답한 사람중 '남편이나 애인은 아무래도 좋다'거나 '헤어지고 싶어졌다'는 사람은 10명에 불과했다. '당신에게 배용준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는 '우상같은 존재'라고 답한 사람이 60%, '동경하는 왕자님'이라는 대답이 30%였고 '정신적 지주'라는 사람도 22명이나 됐다. 배용준의 매력 포인트로는 용모를 든 사람이 1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예의 바름'과 '연기. 작품', '말과 대화방법'을 든 사람이 36명이었고 '중성(中性)적인 분위기'라고 답한 사람이 24명이었다.
동남아시아 캄보디아 지역에 꽃핀 고대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관련 유물들이 올 여름 한국에 온다. 홍보대행사인 ㈜CNK브릿지컴퍼니(대표 천무진)는 11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에서 '앙코르와트 보물선 : 크메르 문화, 그 천년의 신비를 찾아...' 특별전 개최에 즈음한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앙코르와트보물전' 전시위원회(위원장 정양모)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6월29일부터 9월1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국내 첫 앙코르와트 특별전인 이 행사에는 캄보디아 선조인 크메르 민족이 남긴 문화유산으로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앙코르와트 관련 유물 중 캄보디아 국립박물관 소장품 104점이 선보인다. 전시품으로는 12-13세기에 제작된 자야바르만 7세의 두상(가로 28㎝ 세로 32㎝ 높이 42㎝)을 비롯해, 팔이 넷 달리 비슈누 입상(높이 208㎝), 우마와 시바신(神) 조각상(높이 70㎝), 사다시바 상(높이 34㎝)이 포함돼 있다. 자야바르만 7세 두상은 프레아 칸의 콤퐁 톰이란 곳에서 출토된 사암(砂岩)제 조각품으로 정복군주이자 불교에 심취한 앙코르시대 제왕이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눈을 감은 채 명상하는 모
한.러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문화교류행사와 서태지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6일 출국했던 서태지 일행과 상상체험단이 10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각 속초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속초항으로 돌아온 `상상체험단'은 모두 818명으로 이 가운데 386명은 중국 국적의 지유란(ZI YU RAN)호를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 속초항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432명은 오후 3시 한국 국적의 세원1호 편으로 돌아왔다. 속초항으로 돌아온 이들 상상체험단은 도착 즉시 입국수속을 받고 주최측이 마련한 버스편으로 귀향했다. 또한 공연에 참가했던 서태지 일행도 오후 3시 세원1호 편으로 상상체험단과 함께 속초항으로 돌아와 귀경했다. 속초항에 도착, 선상에서 대기하다 30여분만에 배에서 내린 서태지는 팬들이 몰릴 것에 대비, 항만구역까지 들어온 승용차를 타고 국제여객터미널 화물 하치장의 출입구를 통해 항만구역을 빠져 나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서태지 일행의 화물하치장 출입구 사용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세관측이 입국방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승용차가 항만구역안에서 5분여 동안 발이 묶이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KBS.MBC.SBS 등 방송3사가 야심작을 내걸고 월화드라마 한판 승부에 돌입한다. MBC는 '대장금'의 여세를 몰아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심산인 반면 KBS와 SBS는 이번 만큼은 패할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들이 준비한 야심작은 KBS 2TV 한ㆍ중 최초 합작드라마 '북경 내사랑'(20부작), SBS 대하드라마 '장길산'(50부작 예정), MBC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영웅시대'(100부작 예정). 먼저 '북경 내사랑'이 10일 첫 전파를 타는 데 이어 '장길산'이 17일 곧바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어 1개월 후인 6월 28일부터는 '영웅시대'가 가세한다. '북경 내사랑'(극본 김균태, 연출 이교욱)은 KBS와 중국 CCTV가 공동기획한 최초의 한.중 합작드라마인 데다 사전 전작제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김재원과 한채영 등 국내 배우와 쑨페이페이(孫菲菲)와 궈사오동(郭小冬) 등 같은 중국 배우들이 중국의 낯선 촬영지를 배경으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6월중 중국 전국방송인 CCTV에서 동시 방영돼 현지에서 화제가 되면 시너지 효과도 무시하지 못할 듯싶다. 황석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
한국ㆍ홍콩ㆍ일본이 참여하는 3국 공동 프로젝트 '쓰리,몬스터'의 홍콩편 감독이 류웨이창에서 '메이드 인 홍콩'의 프루트 챈으로 교체됐다. '쓰리, 몬스터'는 호러 장르를 세 나라 감독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풀어가는 옴니버스 영화로 '몬스터'(괴물)로 상징되는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소재로 각각 30분 내외 분량의 단편을 선보인다. 현재 한국편(제작 영화사봄)과 일본편(제작 가도가와 다이에이ㆍ角川大映)은 이미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홍콩측 제작사는 감독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연출자를 교체했다고 최근 영화사 봄에 알려왔다. 프루트 첸의 홍콩편(제작 어플로즈 픽처스)은 영원한 젊음에 집착하는 한 여자의 욕망을 그린다. 젊음과 아름다움이 삶의 모든 것이라 믿는 그녀는 자기만의 불로초를 찾아 끔찍한 짓을 저지른다. 영화는 5월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병헌, 강혜정이 출연하는 한국편은 괴한에게 납치당해 인생을 뒤흔드는 사건에 직면한 인기 영화감독의 이야기를 다루며 한 남자를 사랑한 쌍둥이 자매 이야기를 그린 일본 편은 '오디션' 등을 연출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8월 중 3국에서 동시개봉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성년의 날(17일)에 꽃다발이나 향수와 함께 멋진 키스를 받고 싶은 남녀 연예인으로 김민준과 하지원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여성 포털 사이트 젝시인러브(www.xy.co.kr)가 최근 남녀 이용자 각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에 출연중인 탤런트 김민준은 38%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가수 비는 37%라는 간발의 차이로 2위에 랭크됐고 권상우, 지진희, 이서진 등이 뒤를 이었다. 여자 연예인 가운데서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지원이 63%의 득표율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송혜교(19%), 한예슬, 김현주, 이효리 등의 차례였다.
군포문화센터는 5월 가족극장에 '마법과 인형극단'을 초청,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인형극 '피노키오'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춘천인형극제에 초청됐던 작품으로 살아있는 듯한 섬세한 캐릭터 인형과 신비로운 무대가 볼거리다. 또 명작동화의 느낌과 감동을 그대로 살려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극적 재미를 선사한다. 꿈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는 용기와 도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입체적인 무대세트와 신비로운 분위기 그리고 배우와 관객의 열린 구조 등은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 어린이들이 극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1992년 창단된 극단 '마법과 인형극단'은 항상 새롭고 실험적인 작품과 다양한 형태의 인형극을 만들어 오고 있다. 특히 나무로 만든 인형을 주로 사용하며 섬세한 캐릭터 인형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정글북' '엄지공주' '호호아줌마' '왕자와 거지' 등 다수가 있다. 공연시간 19일 오후 4시, 7시30분. 20일-21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7시30분. 입장료 4천원. (031) 398-6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