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의 격랑속에서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의 총선전을 진두지휘할 새 대표를 뽑는 경선에 출마한 5명의 후보는 21일 KBS-2TV 합동토론회에 참석, 첫 TV 유세전을 벌였다. 정관용씨의 사회로 열린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탄핵해법, 대북관계, 경제해법 등을 놓고 공통질문, 상호질문을 섞어가며 토론을 벌였지만, 치열한 논리대결을 펼치기 보다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상호 개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치중했다. 특히 최대 현안인 탄핵정국 해법에 있어서는 김문수(金文洙) 후보만이 "대표 당선시 철회검토" 입장을 밝혔을 뿐, 권오을(權五乙) 박근혜(朴槿惠) 박 진(朴 振) 홍사덕(洪思德) 후보는 모두 탄핵의 정당성을 역설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어 상호토론 시간에서도 각 후보는 상대에 대한 문제제기 보다는 "현 정권의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말해 달라" "북한의 자유와 인권 향상방안이 뭐냐"는 등의 질문으로 일관, 시종 맥빠진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문수 권오을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 대해 "아버님(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경으로 영남권과 연령이 있는 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 "박정희 정권에 대해 독재정권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각
표절 시비에 휘말렸던 드라마 `여우와 솜사탕'을 방영한 MBC 등과「사랑이 뭐길래」의 작가 김수현씨 사이의 2년여에 걸친 소송에서 법원이 김씨의 손을 들어주며 거액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2부(재판장 이원규 부장판사)는 22일 작가 김수현씨가 MBC와 드라마 `여우와 솜사탕'의 작가 김모씨, 연출가 정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MBC 등은 김씨에게 3억66만원씩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두 드라마 대본 사이에는 유사한 상황에서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일치하는 미적 특수표현으로서의 대사들이 공통으로 분포돼 있어 그 현저한 유사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여우와 솜사탕'이 `사랑이 뭐길래' 대본에 의거하면서도 구체적인 줄거리 전개과정, 등장인물 상호관계 구도에서 적잖은 새로운 부분이 인정된다"며 3분의 1 정도로 원작을 사용한 것으로 평가, 김씨의 주말드라마 극본료와 침해 정도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손해배상액에는 저작권 침해에 따른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로 6천만원이 포함됐다. 2001년부터 이듬해까지 3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
탤런트 명세빈이 오는 4월 21일 첫방송 예정인 MBC 수목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극본 김인영ㆍ연출 권석장)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지난해 초 SBS `태양 속으로' 이후 1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명세빈은 방송사 사회부의 특별기획팀 기자인 이신영 역으로 출연한다. 16부작인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서른을 넘긴 `미모'의 노처녀 3명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이야기로 명세빈과 탤런트 이태란, 모델 겸 탤런트 변정수가 여주인공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탤런트 유준상과 가수 이현우가 캐스팅돼 이들을 둘러싼 사랑 이야기가 코믹하면서도 진솔하게 펼쳐진다.
탤런트 수애의 스크린 데뷔작 `가족'(제작 튜브픽쳐스)이 지난 19일 촬영을 마쳤다. 이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족'은 2년 만에 만난 전직 경찰관 아버지와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영화로 수애는 절도전과 4범의 이정은으로 출연해 아버지 역의 주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날 새벽부터 서울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에서는 지하철 승객의 지갑을 훔치던 정은이 승객을 칼로 찔렀다는 누명을 쓰게 되는 장면과 정은이 아버지와 지하철을 타고 말없이 가는 대목의 촬영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18일 촬영을 시작한 `가족'은 편집과 녹음 등 후반작업을 거쳐 4월 말에 개봉될 예정이다.
오는 6월 7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제28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한국 작품이 무더기로 초청됐다. 21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따르면 올해 페스티벌의 본선에 오른 국내 작품은 모두 10편에 달했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애 니메이션 영화제로 앞서 '오세암'(감독 성백엽, 제작 마고21)의 장편경쟁부문(Feature Films Competition) 진출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올해 안시 페스티벌에서 상영되는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밖에 TV 시리즈(TV Series) 부문의 '더 박서'(The Boxerㆍ신태식)를 비롯해 단편 (Short Films) 부문의 '에그콜라'(홍성호)와 '인생'(김준기)와 단편 파노라마(Short Films in panorama) 부문의 '플라잉 플라어'(이정민), '몽상'(임경현), '괴뢰'(소재광)가 있으며 이밖에 학생 영화(School Film)에도 '고양이와 나'(안동희), '정현아'(강준원), '우산과 미꾸라지'(김현주)가 초청됐다. 또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애니메이션 회고전이 열려 30여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올해 안시페스티벌에서 관객을 만나게 되는 한국 애니메
지난해 1월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돕다 체포됐던 보도사진가 석재현씨가 억류 1년 2개월만인 19일 산둥성 교도소에서 풀려나 부인 강혜원씨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기자들의 질문에 밝게 웃고 있다.
가수 권진원이 3월 초부터 EBS FM(104.5㎒)의 `권진원의 음악선물'(월∼토 오후 5∼6시) DJ로 활약하고 있다. `권진원의 음악선물'은 온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클래식, 팝, 가요, 동요 등 장르의 구분없이 다양한 음악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부천문화재단 부천시여성회관은 오는 25일 시인 문정희를 초청, ‘남자를 위하여’ 라는 주제로 목요문학나들이를 연다.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당선돼 등단한 문 시인은 초기에 삶, 현실, 소망을 자신의 시적 감각으로 정확히 포착, 정서적 감각으로 그려내왔다. 이후 점차 일상사에 대한 신변적 사항을 시속에 담으려는 의지를 나타내 삶에 대한 보다 깊이있는 통찰이 작품속에 담겨있다는 평을 받았다. 1947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시집에 ‘꽃숨’‘문정희 시집’‘혼자 무너지는 종소리’ 등 다수가 있으며, 1975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목요문학나들이는 부천문화재단 부천시여성회관과 민족문학작가회가 함께 하는 지역네트워크 사업으로, 4년째를 맞이한 문학프로그램이다. (032)326-6923
문화관광부가 지난 20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을 추진할 문화중심도시조성 추진기획단을 발족, 광주에 문화도시를 조성한다. 추진기획단은 1급 단장을 포함해 2실, 8팀, 1본부 등 모두 49명의 조직체계로 운영되며, 국립중앙박물관 구(舊) 문화재연구소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다. 단장에는 이영진 문화관광부장관 정책보좌관이 내정됐다. 문광부는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이 되는 2010년에 문화중심도시 핵심 시설인 '국립광주아시아문화전당'을 광주 도심에 건립하고, 2023년까지 문화특구 지정 및 도시의 문화환경 리모델링 등을 통해 광주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한편 광주광역시도 이달말부터 31명으로 구성된 추진지원단을 별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는‘함께 나누는 사랑의 예술무대’를 마련, 여기에 동참할 공연 단체와 감상 희망 단체를 모집한다. 공연 참가 단체 신청은 다음달인 4월 18일까지며 재단 북부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선정 단체수는 총 20곳이며, 선정된 단체는 6월부터 12월까지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총 100회(1회 공연에 130만원 지원) 공연을 펼친다. 공연 감상을 희망하는 북부지역 시설이나 단체는 4월 18일까지 북부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기반이 취약한 문화소외지역과 계층을 우선 선정한다. 소요되는 경비는 주최측에서 전액 부담하며 참가단체와 감상 희망 단체간의 자매결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연 장르는 ▲합창·기악을 중심으로 하는 음악부분 ▲한국무용·발레를 중심으로 하는 무용부분 ▲사물놀이·기악·민요를 중심으로 하는 국악부분 등이며 2004년도에 재단, 경기도 그리고 문예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동일사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ggcf.or.kr)를 참조하거나 재단 북부사무소로 몬의하면 된다. (031)853-4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