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풍자곡 `대한민국 싸우지마'를 부른 가수 서희가 1960년대 히트곡 `서울구경'을 개사해 최근의 비자금 세태를 비판하는 곡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지금은 늙어 영감이 된 부정과 비리의 주인공들이 시대를 잘못 만나 쩔쩔 매는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풍자하고 있다. "시골영감 처음 타는 비자금 열차에/차표 파는 아가씨와 실갱이 하네/이 세상에 뒷거래 없는 정치가 어딨어/뇌물 달라고 졸라대니 원 이런 질색(1절). 기차는 삑 하고 감옥으로 갑니다/영감님이 깜짝 놀라 돈을 다 내며/뇌물 받은 거 돌려줄테니 나 좀 내려주/이 열차 좀 세워줘요 돈 더 낼테니(2절). 교도소는 만원이라 자리가 없어/옆의 칸을 슬쩍보니 자리가 비었네/옳다구나 땡이로구나 달려 갔더니/조폭마누라 윙크하며 컴온 베이비 얘(3절)"등이 주된 가사 내용이다. `으하하하 하하하하 우리 영감님/ ∼쩔쩔 매시네/∼큰일 났구나'란 후렴구에 이어 "이거다 저거다 말씀 마시고 산에 가야 범을 잡고 물에 가야 고기 잡듯/인천 앞바다에 돈다발이 둥둥 낚싯대가 없으면 못 건지고요/싱기상강샹샹 소화제는 돈탄재"로 마무리된다. 이 곡은 코미디언 서영춘씨가 불러 인기를 끈 `서울구경'에 `대한민국 싸우지마', `독도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5주 연속 주말 극장가 흥행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전국 1천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태극기…'는 6-7일 서울 85개 스크린에서 15만9천651명을 동원했다. 전국 누계 관객 수는 943만207명. 전국 385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배급사는 14일을 전국 1천만명 돌파 시점으로 잡고 있다. 지난 달 20일 같은 날 개봉 이후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그녀를 믿지 마세요'와 '목포는 항구다'는 개봉 3주차인 6-7일 주말에도 비슷한 성적을 거두며 2위권을 형성했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서울 주말 관객은 3만7천명. 서울 35개, 전국 142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며 전국 누계 관객수는 103만명이다. 배급사 코리아픽쳐스에 따르면 '목포는 항구다'는 주말 이틀간 서울 32개 스크린에서 3만7천500명을 동원했다. 전국 스크린수는 171개로 7일까지 전국 119만4천300명이 관람했다. 한편 지난 5일 개봉한 팀버튼 감독의 신작 '빅피쉬'의 주말 서울 스코어는 3만3천883명을 동원하며 첫 주말을 맞았다. 개봉 후 3일간 전국 7만9천956명이 관람했으며 서울 24개, 전국 71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할리우드 영화로 다시 탄생된다. '올드보이'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씨네클릭 아시아는 9일 "최근 폐막한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올드보이'의 리메이크 판권 판매 계약을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 유니버셜 픽쳐스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네클릭 아시아는 주연 배우에 조니 뎁과 브래드 피트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유니버셜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올드보이'는 15년 동안 영문도 모른 채 갇혀 있던 평범한 남자 대수와 그를 가둔 뒤 감시하고 관찰해온 우진의 심리 게임을 그린 영화로 국내 판에는 유지태와 최민식이 출연했다. 씨네클릭 아시아는 "리메이크 판권 판매 가격을 밝힐 수 없지만 '올드보이'는 AFM에서 판매가 마무리된 독일, 폴란드, 멕시코 회사와의 계약과 기존의 판매 수익에다 이번 리메이크 판권 판매가격까지 합하면 모두 38억원 상당의 해외세일즈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할리우드 영화사에 리메이크 판권이 팔린 한국 영화로는 '조폭 마누라', '엽기적인 그녀', '가문의 영광'을 비롯해 '시월애', '광복절 특사', '달마야 놀자', '선생 김봉두', '장화,홍련', '텔미썸딩', '중독' 등이 있다.…
경기도만의 흥과 한이 실린 독특한 창법, 춤사위와 장단이 어울린 전통굿판이 열린다. 우리 전통굿의 보존과 전승에 애써온 경기전통굿연구원(원장 고성주)은 11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신명나는 중부권 굿의 소리와 춤이 어울어진 '상생의 굿-무녀제 경기전통굿'이란 제목의 굿판을 벌인다. 이번 공연을 마련한 경기전통굿연구원은 귀중한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힘들게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염원을 풀고 함께 이겨나가는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뤄지는 이번 굿판은 선부정으로 시작해 본향산거리, 제석거리, 살풀이, 대감굿, 창부거리, 뒷전의 순으로 이어진다. 고성주 원장은 "전통적으로 개인의 안녕과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질펀하게 벌이던 놀이판이 바로 무녀제굿"이라며 "현재 무녀제 경기굿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서너 명에 불과해 멸실 위기에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SBS 윤지영 아나운서(31)가 다음 달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회사원 이정욱(31)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동갑내기인 예비 남편 이씨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현재는 스포츠 마케팅. 영화투자사인 H사에 근무중으로 전국승마대회에 출전하는 등 스포츠맨. 윤 아나운서는 "작년 1월 아나운서 후배의 소개로 만났는데 유머스럽고 굉장히 활달한 성격에 자상함을 겸비한 것 같아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윤 아나운서는 현재 SBS TV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군포문화센터는 3월 가족극장에 인형극단 '작은 세상'의 인형극 '마녀 위니'를 초청,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무대에 올린다. 장난꾸러기 마녀 위니가 전하는 따뜻한 교훈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원작 동화책의 느낌과 감동을 그대로 전한다. 재미있게 생긴 착한 마녀 위니는 초록눈의 검은 고양이 윌버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이 집의 모든 것은 검은색입니다. 위니가 검은색을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이다. 위니는 장난치기 대장이다. 윌버가 눈을 감고 잠들어 있으면 위니는 윌버를 깔아뭉개기 일쑤다. '수리∼수리∼마수리∼얍!' 윌버는 위니를 피해 숨을 곳을 찾지만 곧 위니에게 발각돼 눈에 잘 띄는 연두색으로 바뀌곤 한다. 마녀 위니의 장난은 끝이 없는데…. '작은 세상'은 2002년과 2003년 춘천인형극제에 연속으로 공식 초청돼 어린이는 물론 인형극 계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구르마 인형극 전문극단이다. '마녀 위니'는 이들의 대표작으로 뮤지컬 형태를 띤 오픈 인형극이다. 특히 2004년 춘천인형극장에 공식으로 초청돼 '작은 세상'은 연속 3년 춘천인형극제에 작품을 올리게 됐다. 군포문화센터 이장민씨는 "화려하고 입체적인 무대와 음악 등…
3월을 맞아 풍성한 음악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경기도문예회관에서 경기도립오케스트라의 서양음악 공연 이후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의 공연이 11일부터 3일 내리 예정돼 있어 동서양 음악을 고루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도립국악단은 이번 제49회 정기연주회에 도립예술단이 올해부터 '1+3 시스템' 구도를 도입한 것과 발맞춰 국악의 양대 줄기인 전통국악과 창작국악으로 프로그램을 구분, 11일에는 '전통국악의 밤' 공연을 12일과 13일에는 '창작국악의 밤' 공연으로 구성했다. 이번 연주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수궁가 보유자인 김영자, 대금정악 보유자 김응서, 가곡보유자 후보인 이동규, 전주대사습대회 기악부 장원 김일구 등 거장 31명을 대거 객원으로 초빙해 '명인의 밤' 못지 않은 수준높은 공연을 마련했다. 전통국악 공연에는 이동규 외 19명이 창사로 나서는 '보허자', 김응서의 '청성곡' 대금독주, 부부명창 김일구와 김영자의 입체창 '춘향가중 어사와 나뭇꾼', 우리의 대표적인 현악기인 가야금·거문고 중주, 강원도의 대표적 민요인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등이 준비됐다 특히 창작국악 공연에는 국악가요, 국악관현악 이외에도 전주산조예술제 또랑광대…
사회 전반에 걸쳐 문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문화적 혜택을 돌려주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문화예술회관과 부천문화재단이 다른 기관에 앞장서 '문화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문화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두 기관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도 문예회관의 '사랑의 문화회원 제도'와 부천문화재단의 '공연 함께보기 캠페인'. '사랑의 문화회원 제도'는 뜻 있는 후원자와 문화 소외계층을 연계해 수혜자에게 공연관람 등 실질적인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 나눔 운동이다. 후원자가 되는 개인이나 기업은 5만원 이상의 문화회원으로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이 경우 후원자는 회관의 으뜸 회원 자격도 주어진다. 모인 후원금은 공연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불우 청소년이나 장애인 등 '비자발적 문화 소외층'에게 제공된다. 즉 회관에서 주최하는 모든 공연을 1년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회원권을 구입해 나눠주는 것. 도 문예회관은 이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도입, 개인과 기업 총 80곳이 회원으로 등록해 2천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았다. 2개월이 지난 올해는 개인 2명과 기업 3곳이 '사랑의 문화회원'으로 가입해 590만원
신라 적석목곽분 문화를 대표하는 고분들인 경주 천마총과 금관총 출토 유물들이 일본에 대여 전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경주박물관 박영복 관장은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이 금 제품을 주제로 한 신라 고분 특별전을 오는 6-7월쯤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천마총과 금관총 관련 유물들을 대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물관은 4-5월쯤 문화재위원회 관련 분과에 이들 고분 출토 유물 해외 대여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가지정 문화재의 경우 해외 대여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문화재위원회 허가를 거치도록 문화재보호법이 규정하고 있어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주목된다. 경주박물관과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나라박물관의 이번 '신라 황금 특별전'은 경주박물관에서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 2월1일까지 개최된 '일본의 불교미술' 특별전에 대한 교환 전시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당시 나라박물관은 아스카(飛鳥)시대 이후 가마쿠라(鎌倉)시대에 이르기까지 일본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국보 9점과 중요문화재 25점 등 62건 83점을 대여한 바 있다. 박영복 관장은 "이 외에도 지난해 우리 박물관과 나라박물관은 공동으로 미국 뉴욕에서
미국 순회공연 도중 한국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이하 서울팝스)의 지휘자 하성호씨가 순회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중도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을 후원하고 거액을 지원한 문화관광부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인 하씨가 지휘봉을 잡는 게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나머지 순회일정에서 하씨를 빼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9일 밝혔다. 문광부 공연예술과 김영산 과장은 이와 관련, "공연을 중간에서 중단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문제를 일으킨 하씨와의 국제 전화통화에서 이런 대안을 제시했으며, 하씨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하씨를 대신해서는 서울팝스의 부지휘자 러시아인 올레그씨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서울팝스 부지휘자가 미국비자가 없어 하루빨리 비자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씨는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공연만 지휘하고 이후 이어질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등 남아 있는 나머지 공연에서는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과장은 "하씨는 오는 10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공연에서 `죽을 죄를 지었다'는 요지로 다시 한번 더 사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