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문화시설 및 유통구조 개선 등을 위한‘2004년도 제1차 문화산업진흥기금 융자사업’신청을 오는 27일까지 접수받는다.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른 이 사업은 유통구조 및 시설 현대화 융자에 모두 270억원이 지원된다. 이 가운데 인쇄, 서점시설의 현대화와 출판유통(반품) 현대화도 포함된다. 문화산업 관련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이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광부 및 타 부처 기금으로부터 동일한 사업 목적으로 이미 융자를 받아 사업을 진행중이거나 기금 목적 외에 사용하면 융자를 받지 못한다. 융자한도는 30억원이며, 융자금리(고정금리)는 대출금리 4.5%, 융자기간은 5년이내(거치기간 2년 포함)다. 융자대상자는 경영능력, 자금지원의 필요성, 실용화·사업가능성, 파급효과, 재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융자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유통구조 및 시설 현대화 융자의 경우 유통 및 물류시설 신축자금도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단 임차자금은 제외된다. 인쇄, 서점시설의 현대화 융자신청의 제출서류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유통구조현대화 계획서 또는 시설현대화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최근연도 재무제표이며, 현대화 추진실적, 관련분야 수요수급현황분석,
"더 이상 동네서점은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영상매체 등 다른 업종에 밀려 인쇄매체, 특히 인문서적은 이제 사장되고 마는 겁니까." 대형서점, 인터넷 서점 등으로 타격을 받은 동네서점들이 최근 영화를 비롯한 영상매체의 발달, 도서정가제, 할인점 증가 등으로 또 한번 울상이다. 특히 불법유통망을 이용해 20% 가까운 마진을 남기고 있는 할인점들이 속속 생겨나자 경쟁에 밀린 동네서점이 하나둘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년 전 5천5백여 곳에 이르던 서점이 현재 3분의 1 수준인 3천500여 곳으로 줄어들었다. 사정은 경기도 지역도 마찬가지다. 3년 전에 비해 절반도 못되는 467곳의 서점만이 남아 있는 형편이다. 수원의 경우 3년 전 157곳에 이르던 서점수가 현재는 65개로 3분의 2 정도가 문을 닫았다. 시설도 열악한 형편이어서 대형서점 2곳과 중형서점 10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10평∼20평 미만의 영세한 서점들이다. 장안구 영화동에서 10년 넘게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42)씨는 "대형서점으로 인한 타격도 컸지만 온라인 서점들이 생기고 나선 늘어나는 빚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밝힌다. 그러나 김씨가 가장 큰…
"무엇이 한 사회의 주류에 속한 사람들을 각기 다르게 만드는가의 문제와 관련해서 수천 년 간 지속되어 온 본성-양육 논쟁은 사실상 끝이 났거나 끝이 나야 한다" 「빈 서판(The Blank Slate)」은 인간 본성에 관한 개념이 현대 생활에 미치는 도덕적, 정서적, 정치적 영향을 분석한 책이다. 17세기 철학자 존 로크는 경험론에 바탕해 인간이 이상, 진리, 신의 관념 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본유 관념론'을 공격했다. 그의 '빈 서판(書板)' 개념은 세습 왕권과 귀족 신분의 정당성을 뒤흔들었고 이후 오랫동안 정치적, 윤리적 보편성을 획득했다. 하지만 유전자 지도로 대표되는 20세기 생물학적 발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유전자 결정론-환경 결정론' 또는 '본성-양육' 논쟁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언어ㆍ인지심리학자인 스티븐 핑커는 유전과 문화의 영향을 탐구하면서 '인간의 마음은 빈 서판에서 출발한다'는 환경 결정론을 반박하면서 그 폐해를 조목조목 따진다. 핑커는 '빈 서판' 이론이 인간에 대한 연구와 이해를 왜곡시켜 왔다고 주장한다. 인간을 얼마든지 가공 가능한 원재료로 파악해 오로지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강압적인 교육과 환경 조성에…
한강 일대 중부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성시대 백제(BC 18-AD 475년) 가마터가 인천에서 발굴됐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조사연구단(단장 김정기)은 인천 계양구 동양동 동양택지개발사업지구와 서구 불로동 불로지구 4구역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백제 가마터와 백제시대 토광묘 4기를 비롯 1-3세기대 주구묘로 추정되는 분묘와 청동기시대 전기 주거지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은 문헌상으로 서울과 함께 한성백제 최중심지였음에도 백제 관련 고고학적 흔적이 거의 확인되지 않던 곳이다. 특히 불로지구에서 발견된 4세기대 한성시대 백제 가마터는 한반도 전체를 통틀어 실례가 극히 드문 대옹(大甕.큰 독)을 굽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형태는 평면 배 모양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유적 범위는 길이 약 3m, 너비 2m다. 이 가마터에서는 가마가 폐기되고 난 뒤 매몰된 상층 흙에서 삼국시대 토기와 기와편이 출토됐으며 바닥면에서는 대형 옹의 조각이 다수 확인됐다. 조사단은 이 가마터가 파괴가 극심해 원형 추정은 어려우나, 내부 구조로 보아 지하식 가마로 보이며 출토 유물로 보아 대옹을 굽던 곳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한강 유역 일대 한반도 중부권에
SBS 주말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시청률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발리에서…'의 시청률은 지난 주(16∼22일) 34.7%를 기록, 1주 전의 30.7%에 비해 4%포인트나 올랐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발리에서…'은 부동의 1위인 대장금'(56.2%)에 이어 주간시청률 2위를 지켰다. 이밖에 3위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32.2%), 4위는 KBS1 일일극 '백만송이 장미'(27.7%), 5위는 KBS2 '개그콘서트'(27.6%) 등이 각각 차지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제15회 유바리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목포는 항구다(제작 기획시대, 제공 코리아픽쳐스)'가 대상을 받았다. 유바리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2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식 경쟁부문인 `영(Young) 판타스틱 컴피티션'에서 `목포는 항구다'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시상식에서 "이 영화는 젊다는 의미의 이 상의 이름에 가장 걸맞은 혈기를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라면서 "재미있는 시점과 신선한 연출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 중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제라르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니오넬 슈샨 집행위원장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슈샨 집행위원장은 '목포는 항구다'를 제라르메 영화제에 추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지훈 감독은 수상후 "영화제에 초청된 시민들과 같이 어울렸던 기억만으로도 기뻤는데 영화제 측이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해 줘서 더욱 기쁘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재현과 차인표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일 열린 공식 시사회에서 코믹한 설정과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과 심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23일 공정한 17대총선 분위기를 조성하고 네티즌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인기가수 `비'를 사이버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선관위는 현재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연예인 장나라씨와 가수 비의 아바타를 제작해 선거법 퀴즈 이벤트와 투표 참여 메시지를 담은 e-메일 발송, 인터넷배너 광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비'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청소년보호위원회등 공익적인 활동도 많이 하고 있어 네티즌들에게 호소력있는 공명선거 홍보대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수 비는 중앙선관위의 홍보대사 요청에 "공인이자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사이버 공간에서나마 좋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선관위측은 밝혔다.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박상은 iTV(경인방송) 회장의 사표가 사실상 수리됐다. iTV 관계자는 23일 "이사회 멤버들로부터 박 회장의 사표 수리 안건에 대한 찬반의견을 서면 통보받고 있다"면서 "퇴임을 선택한 이사의 수가 이미 이사회 의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운 상태"라고 밝혔다.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50.본명 김종원)씨가 학사모를 썼다. 21일 경북과학대에 따르면 2002년 3월 문화산업계열 엔터테인먼트뮤직 전공에 입학한 배씨가 졸업학점을 넘어서는 84학점을 이수, 지난 20일 졸업식에서 학위를 받았다. 특히 배씨는 졸업성적이 평점 4.5점 만점에 4.02로 매우 우수했으며 음악 실기교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충남 논산에서 빈농(貧農)의 아들로 태어난 배씨는 어려운 시절을 수없이 겪으며 성공한 가수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99년 `신토불이'가 큰 사랑을 받게 된 후 꾸준히 불우이웃 성금을 기탁하는 등 각종 선행을 베풀고 있다. 배씨는 "어려운 형편에 대학은 꿈도 못 꿨는데 이렇게 대학 졸업장을 받게 되니 너무 감격스럽다"면서 "앞으로 가수 활동과 더불어 대중음악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여성노동자를 소재로 한 영화가 한 자리에서 상영된다.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대표 이철순)와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최상림)은 3월 8일 제96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지역에서 여성노동영화제를 개최한다. `차별과 빈곤을 넘어'란 주제로 펼쳐질 여성노동영화제에서는 △세계화, 차별과 빈곤의 굴레 △여성으로 노동자로 살아가기 △비정규직, 70%의 이야기 △그러나 일어서라 △옛날 영화를 보다 등 5가지 섹션으로 나눠 국내외 영화 27편이 소개된다. 인도 슬럼가 노동자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자리마리', 디즈니 캐릭터 아동복을 만드는 아이티 노동자의 이야기 `미키마우스 아이티에 가다', 인권 옴니버스 영화 `여섯 개의 시선'으로 개봉된 박찬욱 감독의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와 임순례 감독의 `그녀의 무게', 미국 노동운동사의 전설적인 인물을 극화한 1979년작 `노마 레이', `법과 법 사이에 있는 여성들-공무임시직', `83인의 인질', `메이드 인 태국', `야마노 가즈코 이야기',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 `눈물꽃' 등이 초청작 목록에 올랐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2∼6일 마포구 서교동 떼아뜨르추에서 상영되며 5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