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병헌이 아시아 3국 공동프로젝트 '쓰리'의 2004년 버전인 '쓰리, 몬스터'에 출연한다. '쓰리'는 한 장르를 세 나라 감독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풀어가는 옴니버스 영화로 2002년 개봉한 1편에는 한국의 김지운, 홍콩의 천커신(陳可辛), 태국의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이 참여했다. 2편 격인 '쓰리, 몬스터'에서는 한국의 박찬욱, 홍콩의 류웨이장(劉偉强),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세 감독이 '몬스터'(괴물)로 상징되는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소재로 각각 30분 내외 분량의 단편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영화사 봄, 홍콩의 어플로즈픽처스, 일본의 가쿠가와다이에이(角川大映)가 공동제작한다. 이병헌의 공포영화 출연은 데뷔 이후 처음있는 일로 이미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호흡을 맞춘 박찬욱 감독의 연출분에 출연한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병헌은 감독에 대한 신뢰 때문에 개런티 없이 출연하기로 했다. '…몬스터'는 8월께 개봉할 예정이며 박 감독의 단편은 3월 중 촬영될 예정이다.
이미 고인이 된 현대 정주영과 삼성 이병철 등 두 거대 재벌 총수를 소재로 오는 5월부터 방송예정인 문화방송 드라마 '영웅시대'를 놓고 현대와 삼성이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등으로 가뜩이나 예민한 시기에 대기업의 성장사가 TV 드라마를 통해 방송될 경우 '반기업' 정서 확대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와 삼성은 이같은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가급적 드라마를 방송하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뜻을 최근 문화방송측에 공식.비공식적으로 수차례에 걸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와 삼성은 두 그룹이 군사정권 시절 권력과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는 과정이 방송될 경우, 대선자금으로 '정경유착'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사회적 분위기를 타고 기업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삼성 구조본 관계자는 "창작성을 침해해서는 안되지만 대기업의 성장사를 극적으로 묘사하다보면 반기업 정서를 부추길 수 있는 요소가 부각될 수도 있다. 최근 광고주협회를 통해 우려의 뜻을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현대가(家) 중심의 스토리였으나 나중에 삼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돌아와서 다시 연기하니까 좋으세요?" "아이, 오브가 코스입니다.(하하)" 부인과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2000년 2월 아이 둘(1남1녀)을 데리고 영국으로 도피하듯 훌렁 떠났던 탤런트 강남길(46)씨가 4년만에 고국에 돌아와 적어도 겉으로는 예전과 다르지 않게 보이려 애썼다. 13일 MBC 일요아침 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 (연출 박복만) 촬영이 진행중인 충남 당진군의 한 농장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강남길은 '서민적이고 털털한' 그 모습 그대로였다. 오랜만에 다시 접한 연기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박 감독님은 '아직도 건재하구나' 하시던대요"라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연기 변신이요? 변신보다는 있는 대로…. 다음달 '달수시리즈'를 촬영하는데 거기서도 서민적인 역할입니다. 제 이미지가 원래 서민적이고 또 그런 연기를 죽 해왔으니까 이게 편해요." 그로서는 잊고 싶은 일이겠지만 한 사람의 연예인으로서 사생활이 이슈화한 데 대해 혹시 연예인에 대한 환멸같은 게 느껴지지 않았는가 하고 묻자 그의 대답은 이랬다. "그런 건 없었어요. 그때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가장 중요한 게 아이들이었어요. 저보다는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아
탤런트 이승연의 '종군위안부' 테마 영상 프로젝트가 들끓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강행돼 시중에 나오더라도 상업적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승연과 로토토, 네띠앙엔터테인먼트 등이 '누드가 아니다'고 주장해도 부인하기 어려운 대목인 상업적 프로젝트라는 점이 아픈 역사를 상업주의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부른 까닭이다. 로토토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종군위안부' 테마 영상제작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3월부터 전략적 제휴사인 모바일 서비스업체 시스윌의 독점서비스로 공개하겠다. 모바일과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약 1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기대 수위를 밝혔었다. 그러나 기대 수익의 한 축인 모바일 유료서비스가 불가능해졌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사회적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종군위안부'를 테마로 한 이승연 영상물을 가입자들에게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누드 프로젝트 등 그동안 제작된 영상물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해 유료 서비스됐는데 총매출의 절반 이상을 모바일 유료서비스가 차지한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추정이다. 인터넷 서비스도 사정이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로토토 측은 이 영상물을 서비스할 인터넷 사이트를
한ㆍ일 양국을 대표해 참가한 가수 보아가 14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04 MTV 아시아 어워즈(MAA)에서 유일한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보아는 한국의 최고 인기가수상 (Favourite Artist Korea)과 특별상인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상(Most Influential Artist in Asia)을 동시에 차지했다. 보아는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매우 무겁다. 앞으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수상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 대중 음악계의 축제 `2004 MTV 아시아 어워즈(MAA)는 싱가포르의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밸런타인 데이인 14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각)에 본행사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3회를 맞는 MTV 아시아 어워즈는 미국의 팝스타 미셸 브랜치와 대만의 인기그룹 F4의 우졘하오(吳建豪.바네사 유)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주최국 싱가포르를 비롯해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등 아시아 10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미국, 영국,캐나다 등 서구 팝 스타들이 함께 꾸미는 대규모 행사였다. 본행사에
김기덕 감독이 제5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경쟁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회는 14일 영화 `사마리아'로 원조교제를 하는 두 소녀와 형사인 아버지의 복수 과정을 통해 용서와 화해, 원죄와 구원의식을 독특한 방식으로 그린 김 감독에게 감독상(은곰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감독이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모두 4백여 편의 영화가 각종 부문에 출품됐으며,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쟁부문에는 26개 작품이 후보작으로 올랐다. 김 감독은 지난 2002년에도 영화 '나쁜 남자'로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한편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은 고루한 가정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는 터키계 독일 여성의 심리를 그린 터키계 2세 독일 감독 아티 아킴스의 `벽을 향해'가 차지했다. 우수작품상인 심사위원단 은곰상은 아르헨티나 거주 유대인이 유럽을 가려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이스라엘을 위해 싸움에 나선 배경을 알게 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그린 아르헨티나 다니엘 부르만스 감독의 `잃어버린 포옹'이 차지했다. 콜롬비아 농원 여자 일꾼 마리아가 더…
부천문화재단 부천시여성회관은 2004년‘목요문학나들이’프로그램을 마련, 매주 목요일 문학계 저명 인사들을 초청해 문학과 관련한 강연을 듣는다. 목요문학나들이는 부천문화재단 부천시여성회관과 민족문학작가회가 함께 하는 지역네트워크 사업으로 올해 4년째를 맞은 문학프로그램이다. 2000년 8월 신경림 시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문구 박범신 박완서 윤후명 김용택 정호승 곽재구 도종환 신경숙 등 한국을 대표하는 32인의 유명작가들이 이 곳을 다녀갔다. 목요문학나들이는 그동안 부천시민들에게 잃어버린 향수와 감성을 되살리고 문학의 저변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부천 타지역에서도 문학프로그램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부천시민들과 함께 하는 ‘제1회 목요문학나들이 백일장’을 10월에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19세 이상 부천거주 성인남녀이며 참가부문은 시, 수필의 2개 부문이다. ‘문학이 있어 행복한 세상, 그 풍요의 네트워크를 꿈꾸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목요문학나들이 포문은 오는 26일 소설가 윤흥길씨의 ‘소라단 가는길’ 강연으로 연다. 1942년 전북 정읍 출생인 윤씨는 1968년 ‘회색 면류관의 계절’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현
부천에 위치한 젊은 극단 '열무'(대표 김예기)가 창단 5주년을 맞아 13회 정기공연 '보고 싶습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20일부터 22일까지 부천 연극 전용소극장 '열린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열무가 2004년을 '좋은 연극 만들기 원년선포의 해'로 정한 뒤 처음 선보이는 연극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게 한다. 지고지순함이 가득한 장애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감동을 전하는 극으로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신세대 퓨전 신파극이다. 달동네 어귀에 위치한 지순상회. 젊은 여주인 지순은 같은 동네에 사는 건달 독희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앞 못 보는 지순을 수술시켜 주기 위해 동생 지성은 조직에 가담하고 들어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직 내에서 배신자 독희가 빼돌린 돈을 되찾아야 하는 임무가 생긴다. 우연히 가게 앞에서 마주친 독희는 지성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성은 기습의 기회를 노린다. 지고지순한 지순과 표현은 거칠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독희의 사랑이 더해갈 즈음, 지성은 누나 지순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독희의 돈을 빼돌리기로 마음먹는데…. 이번 공연은 극단 열무의 작품에 대한 열정, 젊은 자신감이 돋보이는 무대다. '보고 싶습니다'는 극단 '화살표'가…
수원청소년문화센터(관장 송기출)는 오는 20일 한국가정경영연구소 강학중 소장을 초청,‘2004 바른 가정 만들기 부모특강’을 연다. '가정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날 강연에서 강 소장은 "경영하면 주로 기업을 떠올리지만 기업경영의 원칙과 방법들을 가정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가정도 이제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보다 의도적이고 체계적, 계획적으로 경영해야 할 경영대상"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다. 강 소장은 현재 가정경영연구소 소장, 경희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겸임교수, 한국가족학회 이사로 활동중이다. 강연 대상은 학부모 및 교사 13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 (031)218-0401
경기도여성회관은 18일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용인시 원삼면 학일1리 아름마을에서 '장담그기 체험교실'을 연다. 이 행사는 잊혀지기 쉬운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는 한편 도민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하는 것.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장의 유래와 우수성, 전통장 담그는 방법 재연 및 실습, 짚 공예체험 등이 진행된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17일까지 회관에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40명 모집. (031)238-9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