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향을 서두르는 사람들에게 5일은 짧기만 한 휴일이겠지만 별다른 약속이나 스케줄이 없는 이들에게는 자칫 따분할 수도 있는 기간이다. 이러한 때 마음의 양식인 책 몇 권 옆에 끼고 독서의 즐거움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넉넉하게 쉴 수 있도록. ◇쉽고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 윤흥길의 '소라단 가는 길'(창비)은 환갑을 앞둔 나이의 지방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어린 시절에 겪은 전쟁의 체험과 인상 깊은 사건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하는 형식의 연작소설집이다. 모두 11편의 이야기가 담긴 이 작품집은 '귀향길'에서 시작해 '상경길'로 끝나는 통일성의 체계를 갖추고 있다. 화가 정은미가 쓴 '아주 특별한 관계'(한길아트)에서는 현대미술의 중심인물 15명의 파트너십을 다루고 있다. 고통과 절망을 안겨준 남녀관계가 대부분이지만 오노요코와 존 레넌 혹은 장 미셀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의 경우처럼 두 사람의 만남이 결정적으로 예술적 영감의 불을 지핀 사례도 볼 수 있는 대중예술서다. 올 한해 네티즌이 투표로 뽑은 '2003년 최고의 책' 1위에 선정된 '나무'(열린책들)도 이번 설연휴 동안 섭렵해 볼만한 책. '개미' '뇌' 등으로 전 세
신인 R&B 여가수 리사가 오는 20일 오후 4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 종합병원 1층 공연홀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위문 공연을 펼친다. `리사와 사랑 나눔 콘서트'라는 제목의 자선 공연에서 리사는 한 시간의 공연에 이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사인 CD와 선물도 나눠줄 예정이다. 리사는 "아버지가 외교관이셔서 명절 때마다 아버지가 그리웠다"면서 "이번 공연으로 몸이 아파 설 명절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사는 지난해 첫번째 음반 `사랑하긴 했었나요'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연말 심의가 끝난 2004년 문예진흥기금 지원액은 모두 271억원으로 이중 일반공모 지원액수는 113억원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에 따르면 2004년 문예진흥기금사업의 일반공모 지원신청 건수는 전년(2천823건)보다 25.4% 증가한 3천539건이었으며 이중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건수는 1천59건으로 전년(1천8건)보다 5.1% 증가했다. 그러나 지원액(113억원)은 전년(132억원)보다 줄었으며 선정비율도 29.9%로 전년(35.7%) 대비 14.4% 감소했다. 장르별로는 △문학 18억7천890만원 △미술 14억7천880만원(잠정) △음악 10억6천100만원 △연극 13억3천250만원 △무용 13억580만원 △전통예술 14억9천600만원 △다원예술 6억2천만원 △문화일반(문화향수 등) 7억4천300만원 등이다. 일반공모 외에도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15개 시.도)에 38억2천만원, 별도 심의추진사업(찾아가는 예술지원, 창작공연 활성화 등 6개 사업)에 37억5천740만원, 위임 및 자체 추진사업에 82억2천260만원원이 지원 결정됐다. 위임 및 자체추진사업의 내역을 보면 △관객개발지원(사랑티켓) 33억9천800만원 △기간문예
아침 시간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한 「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이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나무」「설득의 심리학」「파페포포 투게더」가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1월 7-13일 교보문고, YES24 등 전국 온ㆍ오프 라인 서점 11곳의 도서판매부수에 근거해 집계한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이다. 방송 캠페인 도서는 제외됐다. 1.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사이쇼 히로시ㆍ한스미디어) 2.나무(베르나르 베르베르ㆍ열린책들) 3.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ㆍ21세기북스) 4.파페포포 투게더(심승현ㆍ홍익출판사) 5.선물(스펜서 존슨ㆍ중앙M&B) 6.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앤디 앤드루스ㆍ세종서적) 7.냉정과 열정사이(에쿠니 가오리ㆍ소담출판사) 8.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ㆍ문학동네) 9.한국의 부자들(한상복ㆍ위즈덤하우스) 10.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토머스 볼핀치ㆍ가나) 11.토마토-토익점수 마구 올려주는 토익(독해편)(오혜정 외ㆍ능률영어사) 12.이건희 개혁 10년(김성홍 외ㆍ김영사) 13.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조앤 K.롤링ㆍ문학수첩) 14.시베리아에서 살아남기(코믹컴ㆍ아이세움) 15.이익훈 EYE OF THE T
전국 6대 도시의 시민들은 지난 한해 영화를 6편 가까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1∼15일 서울ㆍ부산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 등 전국 6대도시에 거주하는 14∼49세 남녀 1천800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행동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연간 영화 관람편수는 2002년에 비해 0.72편 늘어난 5.89편이었다. 지난 1년간 영화를 1편 이상 관람한 비율은 73.1%였고 관람 경험자의 평균 관람편수는 8.06편이었다. 이 역시 전년 대비 8.2% 포인트와 0.1편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평균 관람편수가 6.42편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6.00편), 인천(5.80편), 광주(5.76편), 부산(5.49편), 대전(5.48편)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00편으로 여성(5.78편)보다 다소 많아 2002년의 남녀 관람편수 4.97편과 5.37편에서 역전됐다. 남녀 관람편수를 연령별로 세분해보면 19∼23세 여성(11.11편), 24∼29세 여성(10.00편), 19∼23세 남성(9.73편), 24∼29세 남성(9.55편), 14∼18세 남성(7.44편), 14∼1
MBC 특별기획 `대장금'의 인기가 새해들어 연일 상승곡선을 타 지난주(12-18일) 5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대장금'은 한 주 전에 비해 또 다시 2.5%포인트 상승한 55.9%의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SBS `천국의 계단'은 37.6%의 시청률로 2위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31.6%로 3위를 차례로 차지해 주간 인기순위 1-3위에 변동이 없었다. KBS 2 `개그콘서트', KBS 1 `백만송이 장미'는 28.2%, 27.4%의 시청률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한편, KBS 2 `해피투게더'(27%)와 SBS 특별기획 `발리에서 생긴 일'(24.4%)은 네 계단씩 뛰어올라 시청순위 6위,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스라엘 출신 심령술사 유리 겔러는 18일 자신이 3년전 팝스타 마이클 잭슨에게 최면을 걸어 말을 시켰을 당시 잭슨은 어린이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숟가락 구부리기'로 유명한 유리 겔러는 이날 이스라엘 군 라디오에 출연, 자신이 오랜 친구인 마이클 잭슨과 3년쯤 전에 한 녹음실에 단 둘이 있으면서 최면을 걸어도 좋냐고 물었더니 한번 해보자고 해서 최면을 걸었었다고 소개했다. 겔러는 당시 소문이 돌고 있던 성추행에 대해 묻자 "잭슨은 깊은 최면 상태에서 어린이를 성적인 방식으로 만진 적 없다고 말했다"며 "그는 `나와 어린이들의 관계는 매우 아름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겔러는 잭슨이 진실을 말했다고 확신한다며 "나는 유능한 심령술사라서 누가 나를 속이려 하는지를 안다"면서 "나는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다... 잭슨이 나를 속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잭슨은 자신의 네버랜드 목장에 14세 이하 암투병 소년을 초대해 성추행한 혐의 등 7가지 아동 성추행 관련 혐의와 2가지 아동 알코올 제공 혐의 등 모두 9가지 혐의로 최근 정식 기소됐다.
탤런트 황수정이 2년여만에 영화로 연예계에 복귀한다. 소속사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는 19일 "황수정이 3월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화이트'(제작 헬로우타임)에 3억원 이상의 개런티를 받고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허준', '엄마야 누나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황수정은 2001년 11월 히로뽕 투여 혐의로 기소된 뒤 연예활동을 중단해 왔으며 이후 지난해 8월 소속사와 계약하고 연예계 복귀를 모색해 왔다. 황수정은 이별한 옛사랑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겪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멜로물 '화이트'에서 활달한 성격의 미대 강사 역을 맡는다.
'고등학생들이 특수부대원들을 물리쳤다' 유하 감독의 신작 '말죽거리 잔혹사'가 개봉 첫 주 사흘간 전국 8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말죽거리…'는 17-18일 주말 서울 67개 스크린에서 16만6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극장가에 내걸린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16일 개봉 이후 동원한 전국 관객은 모두 80만2천명. 전국 265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전주까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실미도'는 12만7천500명으로 한 계단 내려와 2위를 차지했지만 배급사 시네마서비스가 밝힌 전국 관객 수는 600만명을 돌파해 18일까지 전국 620만명에 이르렀다. '실미도'는 전국 269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김재원ㆍ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 사랑 싸가지'는 서울 이틀간 5만7천명을 동원하며 3위권으로 첫 주말을 맞았다. 스크린수가 서울 25개, 전국 138개인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 개봉 후 사흘간 전국 관객수는 41만명으로 서울보다 네 배 가량 많은 관객이 찾은 지방에서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홍보사 래핑보아는 "'폰', '색즉시공' 등 흥행작을 포함해 여섯 번째 영화에 출연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24일 오후 3시 50분께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지난 2002년 10월 `2002 ETPFEST' 공연 이후 주로 일본에서 음악 작업에 몰두해온 서태지는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과 `피어 팩토리' 등 세계적 밴드들과 함께 `04 Live Wire'라는 타이틀로 컴백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이어 31일과 2월 1일에는 서태지가 프로듀싱한 괴수인디진 레이블 소속의 록밴 드 넬과 피아와 함께 합동공연 무대에 선다. 공연에 앞서 27일 서태지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총프로듀싱을 담당한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2000년 9월 6집 `울트라 맨이야' 이후 4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