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교회가 물량주의에서 벗어나 작지만 단단한 교회를 지향해야 할때" 도심지에 계속 세워지는 크고 작은 교회들 속에서 과감히 도시를 떠나 전원으로 향한 교회가 있다. 21세기는 탈산업, 탈도시화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이에 대비해 지난 2001년 화성시 마도면으로 이전한 '아름다운 성빛교회', 이 교회가 올 3월이면 새 둥지에 자리한지 3주기를 맞는다. 교회 설립자인 허춘중 목사는 지난 1986년 전도사로 부임해 안산 지역에서 반월공단 노동자들을 위한 목회활동과 '그루터기' 야간학교를 운영하는 등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가담하는 남다른 활동을 해왔다. 허춘중 목사는 교회의 사회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눈길을 돌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사목방향에 있어서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교회를 하나로 묶으려는 전세계적 교회일치 운동인 에큐메니컬 운동을 화두로 교회가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계에서 국제통으로 알려진 허목사는 그간 독일 자매교회인 앵켄바하교회와의 상호 방문 및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등 해외선교지 방문활동을 통해 교회의 성장을 이루는 한편 현재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위원이자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 총무로 아시아교회
「쇼핑의 유혹」(토머스 하인 지음)은 쇼핑의 역사와 그에 얽힌 인간의 욕망을 풀어쓴 책이다. 저자는 고대 아테네 시장부터 오늘날 인터넷 쇼핑몰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간 구매욕의 본질을 발견한다. '쇼핑은 파워를 입증한다'. 고대에는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곧 권력의 상징이었다. 화려한 장신구와 희귀한 물건은 권위와 마법의 원천이었고 신분 상승의 도구로 작용했다. 귀족과 지주계급은 사치 금지법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물건을 독점하고자 했고 피지배층은 그만큼 '소유'로 부터 차단돼 있었다. 저자는 현대인들 역시 자신의 파워를 입증해주는 물건들을 손에 넣으려고 쇼핑에 나선다고 주장한다. '쇼핑에는 무거운 책임이 뒤따른다'. 여성은 왜 남성에 비해 쇼핑을 진지하게 여길까. 저자에 따르면 여성들은 오랫동안 가계 경제에서 소비와 지출을 담당하면서 자연스레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여성의 소비 행위는 모성애와 양육과도 깊이 연관돼 있기 때문에 사랑.헌신.희생 등의 가치와도 결부된다. '소유한 물건이 자신을 규정한다'. 옛날 족장이나 국왕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종류의 귀중품을 소유하는지에 의해 그의 지위가 규정됐다. 오늘날의 사람들도 의복 등 소유물을 통해 자신이…
"태평양전쟁 A급전범들의 위패가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에는 일반인이 잘 모르는 비밀이 감춰져 있습니다" 재일동포친목회 정종석(鄭宗碩.62.도쿄 거주) 부회장은 6일 "지난 1일 고이즈미(小泉) 총리의 기습적 참배로 국내외 논란을 빚은 야스쿠니 신사 본존 뒤편에는 정유재란 당시 왜군을 물리친 의병들의 기념비가 서럽게 서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 기념비는 1597년 일어난 정유재란때 압록강 부근에서 조선의병들이 일본의 대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해 설치했으며 1904년 노ㆍ일(露日)전쟁 당시 현지에 들린 일본군이 전리품으로 약탈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씨는 "당시 일본군이 자국 정부에 전달하려다 여의치 않아 다른 경로를 통해 야스쿠니신사에 전달했다"며 "3년전까지 야스쿠니 경내에 태평양전쟁때 일본군이 약탈한 다른 전리품과 함께 전시됐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다가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타이로 보냈다가 최근 다시 일본내로 들여와 일반인이 가지 않는 본존 뒤편 구석진 곳에 세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씨는 "고이즈미 총리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임후 4번씩이나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김만오 부장판사)는 6일 음반 제작사인 ㈜스타맥스가 "가수 변진섭씨의 음반제작이 무산됐다"며 변씨와 전 매니저 송모(31)씨를 상대로 낸 1억6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송씨 만 1억1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화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 등록된 송씨가 계약체결을 주도하고 이 회사 대표인 박모씨가 잠적한 뒤에도 계약이행에 합의한 점 등에 비춰 송씨가 박씨의 지위를 인수했다고 판단된다"며 "선급금 8천만원과 적정 위약금인 3천만원을 배상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변씨는 의무 규정이 없는 계약서에 도장없이 서명만 했고 90년대 이후 음반제작사가 기획사와 가수간 분쟁으로 음반제작을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려고 가수를 계약에 참여시키는 관행이 있었던 점 등을 보면 변씨의 서명은 음반제작계약 당사자로서가 아닌, 연예기획사와의 분쟁방지를 위한 서명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맥스 측은 2001년 11월 변씨 소속사인 국화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씨와 변씨의 베스트 앨범 및 10집 앨범에 대한 음반제작 판매계약을 맺되 계약위반시 선급금의 2배를 물기로 하고 송씨 계좌로 두 차례에 걸쳐 8천만원을 넣었다. 협상과정에
가수 보아가 지난해 발매된 여가수의 앨범으로는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 SM에 따르면 2002년 11월말부터 2003년 11월 24일까지 앨범 판매순위에서 보아의 `발렌티'가 121만8천517장으로 5위에 랭크됐으며 2003년 발매된 여가수의 앨범으로는 수위를 차지했다. 1위는 남성 그룹 케미스트리(200만1천917장)였으며 여성 솔로가수 하마사키 아유미, 남성 그룹 비즈, 남성 솔로 가수 구와타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1위 케미스트리를 제외하고 2∼4위는 2002년에 발매된 앨범이어서 지난해 발표된 여가수의 앨범으로는 보아의 판매고가 가장 많았다. 보아는 오는 15일 일본에서 정규 3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으로 이미 선주문량이 73만장에 이르고 있다. 한편 SM은 일본 TV도쿄의 경제 프로그램 `월드 비즈니스 사테라이트'가 5일 밤 11시 일본의 한류 열풍에 관한 코너를 방송하며 자사를 집중 조명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SM의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와 일본 대형 음반사 에이벡스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SM의 기획력과 스타 육성 시스템을 소개했다.
팝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22)의 반짝 결혼식을 둘러싼 뒷얘기가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스피어스는 지난 3일 새벽 5시30분께(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한 웨딩채플에서 소꿉친구로 동갑내기인 제이슨 알렌 알렉산더와 결혼식을 올린 뒤 5일 오전 10시12분께 클라크 카운티 가정법원에 결혼무효를 청구하는 소장을 냈다. 그녀는 소장에서 "원고 스피어스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결혼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소장을 접수한 리사 브라운 판사는 2시간여에 걸쳐 심리를 진행한 뒤 5일 낮 12시24분께 결혼무효 판결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스피어스가 법적인 신부로 있었던 시간은 55시간 남짓. 스피어스 변호인인 데이비드 체스노프는 "이제 결혼관계는 끝났다. 제이슨(알렉산더)은 이혼에 완전히 합의했다. 그들은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사람은 그럼에도 여전히 서로를 아끼는 친구"라고 덧붙였다. 결혼식을 올릴 당시 스피어스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 지에 대해 체스노프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스피어스가 결혼식을 한 채플의 목사인 샤롯 리처드도 "취한 사람의 결혼식을 올려주지는 않는다"며 "두 사람은 말짱해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의 도원초등학교 운동장.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제작 미라신코리아, 투자 및 공동제작 유니코리아)의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이곳에는 어쩐지 배우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는다. 조감독의 '슛 들어갑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시작된 테스팅 촬영에 카메라 앞에 선 사람은 '올드보이' 때의 말끔한 모습의 흔적은 도대체 남아 있지 않은 채 잔뜩 몸이 불어 '동네 청년'의 모습이 된 유지태. 유지태는 이 영화에서 맡은 '문호' 역을 위해 23㎏을 늘렸다. "선생님 가시죠. 애들 벌써 나갔는데요." "어, 끝났어?" "가시죠, 선생님도. 아까 그분들 기다리세요?" 영화의 두 주인공은 유부남 대학강사 문호(유지태)와 미국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귀국한 헌준(김태우). 오랜만에 만나 대낮부터 술잔을 기울이던 두 사람은 무료한 대화를 하던 중 옛 연인이었던 선화(성현아)를 만나러 가기로 한다. 영화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두 남자와 이들을 만나는 선화가 벌이는 48시간 동안의 사건들을 담고 있다. 이날 촬영분은 세 사람이 밤새 술을 마신 다음날 헌준과 선화가 약수터에 간 사이 문호가 근처의 초등학교에서 둘을 기다리는 장면. 문호는 이곳에서 축구 경기중인 제자
러시아 국립 볼쇼이 서커스단이 6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SBS TV `왕의 여자' 후속으로 오는 3월 예정된 SBS 드라마 `신인간시장'의 주인공 장총찬 역으로 TV에 복귀하는 영화배우 김상경.
수원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송기출)는 1월과 2월 두달간 다채로운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1일은 충남지역 금강유역에서 '신나는 자연마당' 교실을 펼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회색빛 콘크리트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로 추진하는 생태 교실이다. 자연생태연구소 '마당' 류창희 소장이 강의를 맡는다. 참가비는 청소년 3만원, 성인 3만5천원. 13일, 14일 이틀간은 목포, 영암, 강진을 돌며 실시하는 '문화역사탐방' 교실을 연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교과서에서만 배워왔던 우리나라의 다양한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 돌아보고 문화 내면의 깊이와 우수성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안대학 박천우 한국사 교수가 해설과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참가비는 청소년 6만원, 성인 7만원. 이와 함께 겨울방학 기간동안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가해 건전한 여가생활과 청소년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인 '2004 문화강좌'도 마련한다.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는 겨울방학 단기특강은 카프라, 해리포터와 마술학교1.2 등 13